탁발은 부처님 당시부터 행해져온 수행의 한 방법이다. 승려는 의(衣), 식(食), 주(住)에서 파생되는 탐욕을 버리기 위해 예로부터 필요한 몇 가지 옷 외에는 소지할 수 없으며, 음식도 수행에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되 그것도 걸식을 해야 하며, 한 곳에 오래 안주(安住)하면 게으름과 거기에 따른 욕심이 생긴다 하여 정처(定處)도 두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해 놓았다. 이러한 부처님의 큰 뜻은 세속과의 인연을 아주 끊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를 초월하라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아무튼 주어진 음식에만 의존해서 살아가는 습관이, 사원 제도가 확립되고 비구들의 안거(安居)가 허용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것은 이 탁발이 수행의구체적 실천의 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수행인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회가 최근 공동으로 '포교 및 신도관련종법 제개정 기본안'을 마련해 내놓았다. 이 안의 제개정 요지에서도 밝혔듯이 현행상 나타나는 각종 문제점을 시정하고 당초 의도와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논의의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에 따라 목적과 기대치는 한결 높았던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재적사찰제 시행에 따른 신도등록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이끌리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본말사 등으로 이관하는 안이 적극 검토됐다고 한다. 또한 현행 종헌종법으로선 불분명한 신도의 자격을 '5계수지후 등록한 신도'로 명시한다고 분명히 하고 나섰다. 나아가 신도들의 교육체계를 기본 전문 지도자 등급의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는데도 의견접근을 보았다. 포교
전통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건전한 어린이놀이문화의 확대보급을 위한 전래놀이 한마당이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서울지구와 선재연구모임 공동 주관으로 10월 19일 창경궁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간줄다리기, 꼬리따기, 판씨름, 투호, 윷놀이, 콩주머니 등 모듬놀이 30여종과 개별놀이 15종이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집행부 공백상태로 인한 파행을 청산하기 위해 최근 새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을 발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일정은 오는 8월20일 자유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도회장을 자유 경선에 의해 선출하는 것은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그 동안 낙하산 식으로 총무원장이 회장을 지명해온 데 따른 갖가지 폐단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새 회장 선출 일정은 7월중에 선거인 명부 작성과 명부 열람을 거처 선거인을 확정한 후 회장 후보 추천 및 후보 등록서류 예비심사를 하고, 8월초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후 후보자 연석회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정하고 선거 직전까지 후보의 이력과 경력을 알리는 인쇄물을 선거인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새로 지은 인천구치소 안에 인천불교연합회가 3천만원을 들여 4m짜리 석불을 세웠다. 민원실 입구 화단에 세워진 이 불상은 수감자들에게 부처님의자비를 전하고 아울러 인천 불교인들의 한결같은 불심을 표하는 상징물로서적잖은 역할을 하리라 믿어진다. 하지만 최근 뜻밖에 기독교계가 이 불상의 철거주장을 제기하는데 그치지않고 대규모 집회까지 열어서 인천 구치소에 압력을 가하고 동시에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함부로 하면서 불교계를 자극하고 있다. 인천시 기독교총연합회가 10월 23일 기독교인 3천명을 동원해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연 ‘불상철거 결의기도대회’가 매스컴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면서 불교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기독교측이 제기하고 있는 불상철거 주장의 근거는
법흥사 무대로 김성내 스님 등 27명 활약 시신 묻힌 골짜기 방치·당국 관심 절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보덕사 인근 송장골. 다시 돌아온 6.26에 이곳에는 반세기가 지나도록 가슴에 사무친 한을 풀지 못하고 비명에 간 원혼들의 슬픈 노래가 메아리치고 있다. 세월의 무상함속에 구부러진 허리 한번 제대로 못펴고 송장골에 묻힌 원혼들은 바로 6.25 당시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법흥사를 무대로 결사대를 조직, 몽둥이와 맨주먹으로 인민군과 맞서 싸우다 살해된 16명의 '법흥결사대' 대원이다. 이들의 전사(戰史)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 향토사학자 한상웅씨에 의해서다. 한상웅씨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법흥사 인근에 이름모를 인골(人骨)이 발견돼, 이 인골의 주인공들을 확인하
"삶의 본질 천착하는 언어의 마술사" 연극인 이만희. 그는 하얀 폴라티에 감색 쟈켓을 걸치고 새털처럼 가뿐하게 사무실로 들어섰다. 가방도, 노트도, 그 흔한 호출기 하나 없이, 그나마의 두 손조차 버거운 듯 바지 주머니에 찌르고 서 있었다. 어쩐 일이요? 오랫만이요. 사무실이 갑자기 왁자해지면서 수인사가 오고갔다. 그가 글을 쓰고 그가 직접 연출한 작품 ‘용띠위에 개띠’가 한창 공연중인데, 정작의 그는 우리와의 약속을 빌미로 오랫만에 출현한 것이다. 조금치의 간격이 있을 때, 늘 설레일 수 있다는 그만의 덤덤한 지론을 엿볼 수 있다. 아니면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에 대해 선 집착을 거두는 작가로서의 근성 탓인지도 모를 일이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용띠위에 개띠’는 이
지금 “돈”을 가진 사람들이 넋을 앓고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에서만인줄 알았더니 전세계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모든 나라에서 주식시장이 붕괴한다고 아우성들이다. 어제 밤 텔레비전 뉴스시간의 첫소식은 증권시장이 대폭발했던 1987년 10월 “암흑의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정확히 10년만에 다시 찾아왔다고 겁에 질린 소리이다. 지구상 도처의 증권시장에서 침통·경악·낙담·절망·분노·통곡……하는 인간들의 얼굴과 몸짓이 비쳐졌다. 바로 그 전날 “하루동안”에 증권폭락으로 재산을 잃은 사람들의 피해가 한국에서만도 몇 조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나처럼 증권이니 주식이니 투기니……하는 “돈놀이”와 무관하게, 어쩌면 조금은 경멸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사람에게는 그런 사람들의 처지에 동정심
지난 달 27일 국방부는 `군종업무에 관한 규정령'을 발령하였다. 그 주요한 골자를 보면 종교활동·교육활동·선도활동 및 기타활동을 통하여 장병의 정신 무장을 강화하고 진작시키며 그들을 건전한 모범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군종업무의 수행을 위해서 편향되지 않은 종교활동을 보장하고 있고 개종이나 특정종교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개인의 종교선택권 등 종교의자유를 보장하는 원칙 하에서 선교 및 포교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가 이같은 규정령을 발령하게 된 동기는 그 동안 군 내부에서 빈번하게 자행되어 온 타종교에 대한 비방과 폄하, 개종 및 특정종교의 강요,그리고 타종교의 종교행사를 방해하는 등 특정 종교편향으로 인하여 심화된종교 갈등이 군의 단결을 해쳐 왔기
조계종과 선학원이 '한뿌리'로 다시 만났다. 조계종의 법인대책위원회와 선학원의 현안대책실무위원회가 22일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는 소식이다. 돌이켜 보면 양측의 갈등구조는 종단에 대한 불신과 법인을 통한 종단의인적 물적 일탈 우려라는 선에서 유지되어 온 비극적 상황이었다. 조계종은 선학원이 종단의 모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고 선학원 역시 현실적으로 조계종 소속임을 부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특히 선학원에 속해 있는 550여개 분원장의 90%(495 사암)를 포함한 1천여명이상의 스님이 조계종 소속인 점을 감안 한다면 이번 합의를 통해 양측이 '한뿌리'의 정서를 재확인하고 굳힌 것은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합의로 조계종은 선학원에 대해 각종 규제를 풀고 선학원
8년째 새벽이면 산사로 향하는 부부가 있다. 영화사(서울 구의동)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배를 올리는 이혜종(60)-이강희(63)부부. 힘드시지 않느냐는 말에 건강에도 유익하고 아침 일찍 부처님 뵐 수 있어 하루가 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이혜종씨는 28살에 어렵게 얻은 아이를 난산으로 잃어버렸다. 충격으로 그녀는 어디든 매달리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간 곳이 우이동 화계사. 어떻게 기도하는 지조차 몰랐던 이혜종씨는 한 스님에게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옷깃을 잡고 간곡히 여쭈었다. 그 스님은 집에서도 천수경을 읽으라고 권해주셨고 이혜종씨는 자기 전에 천수경을 외는 것이 하나의 버릇처럼 되었다고 한다. 35살에 첫딸 정민(26)이를 낳고 그 밑
구 조선총독부 건물은 3.1절 아침의 철거 고유제와 더불어 드디어 본격적으로 철거되려나 보다. 짐짓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척 하기도 했던 일부 언론들이 건물철거선포식에 즈음해서는 전혀 아무 소리가 없었던 것을 보니, 이번에도 역시 정치권의 풍향을 재빨리 눈치채고 적응해온 우리나라 언론사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기민하게 처신한 듯 하다. 어느 사람의 말마따나 소위 문민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문화정책은 가히 때려 부수기의 연속이라고 할 만하다. 천수백억의 막대한 돈이 아깝지도 않은지, 건물수명이 다할 때까지를 참지 못해 하루 아침에 날려보내는 광경을 TV로 생중계한 일이야말로 이 정권의 문화정책의 수준과 안목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었던 듯하다. 구 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논의하며 청와대와
세계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민족이나 국가를 앞세울 때보다 뭔가 앞서 가는 것 같아서 흐뭇한 느낌도 들지만 동시에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첫째, 세계화의 주역이 누구인지 불분명하다. 세계화는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애써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업의 주인공인 우리 국민들이 세계화가 무슨 말인 지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우리를 불안케 한다. 둘째, 세계화의 원리와 방법이 뚜렷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한 예를 불교의 경우에서 보면, 일개 지역 종교에 불과했던 불교가 얼마 안있어 당당한 세계종교로 성장하였다. 불교는 세계종교로 될 수 있는 원리를 가지고 있었다. 무아의 진리를 깨닫고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불교계의 역대 고승 생가(生家)를 저마다 복원, 정신문화의장으로 활용한다는 소식은 반갑기 그지 없다. 현재 고승들의 생각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총 6곳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시가 사명대사를,무안군이 초의선사를, 장수군이 용성 스님을, 홍성군이 만해선사를, 산청군이 성철선사의 생가를 복원함으로써 그 지역의 기개와 자긍심을 대외에 홍보하고 지역민들과 관광객을 상대로 '민족의 얼'을 심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6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복원계획을 이미 오래전부터 세워 추진해온 결과 올 8∼9월 1차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현지를 다녀온 이들의 전언에 의하면 생가 및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 본보(3월8일자)는 자비의 전화가 지난 5년간 상담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도한 바 있다. 배우자의 외도나 가출, 부부사이의 성생활이나 가치관의 차이 등 부부문제가 가장 많은 고민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자녀문제에 집중되어 있고 시가나 처가와의 갈등도 적지 않은 가정에서의고민 또한 빈도수에 있어 매우 높다. 10대의 청소년들에게서는 성문제가 주된 고민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상담의 주체가 불교계의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기에 문의 또는 상담을 요청한 청담자들은 대부분 불자이거나 불교에 호의 혹은 기대를 지닌 잠재적 불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자료는 한국인의 일반적인 고민의 성격을 지나 오늘날 불자 내지 잠재적 불자들이 겪고 있는 고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마음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 단주 찬 스타 따라하기도 '단주는 청소년들의 필수품(?).' 요즈음 거리나 지하철, 버스 안에서 단주를 팔목에 낀 청소년들을 만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신세대 청소년들의 눈을 끌기에는 왠지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에 색상 역시 탁한 단주가 왜 갑자기 인기를 끄는 것일까. 이같은 질문에 청소년들은 대개 '단주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답한다. 중요한 시험을 치르거나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시키는데 그만이라는 것. 송민석(신일고 2·서울시 도봉구 도봉동)군은 올해로 10년 이상 차고 다닌 손 때 묻은 단주 외에도 친구들로부터 받은 단주 등10여 개를 갖고 있다. "예쁘다고 달라는 친구들이 많다"는 송민석군은
경찰청이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7월 8일과 11일 잇따라 2건의 문화재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7월 8일 오전 2시경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환성사에서는 3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대웅전에 모셔진 본존불 복장 유물을 훔치려다 때마침 인기척에 뛰쳐나온 주지 스님에 발각돼 미수에 그쳤고 11일 경남 거창군 위천초등학교서 보관중인 가섭사지 3층 석탑 1기가 없어졌다. 도난당한 가섭사지 3층 석탑은 최근 문화재 지정 신청 중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이 두사건은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청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안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문화재 보호 및 감시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단면이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먼저 경찰청이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인도영화 '벤디드 퀸'의 실존인물 폴란 데비 여인이 최근에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했다.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바지오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그가 카톨릭 국가 이탈리아에서 살면서 소수종교인 불교의 독실한 신자라는 사실때문에 세계사람들의 화제가 되었다. 영화 '리틀부다'를 감독한 배루톨루치 감독은 티벳불교의 환생이야기를 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만들면서 불교에 대한 깊은 믿음을 표현함으로써 큰 파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종교를 바꾸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때문에 보통 사람이 개종한다고 뉴스가 될 수는 없다. 또 아무리 문화권이 다르다고해도 불교가 엄연히 세계종교인데 서양사람들에게서 관심과 호의, 심지어 신앙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그저 낯선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만 폴란 데비나 바지오
지난 3월 1일 독립공원에서는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의 4대 종교단체가 참가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가 '기미독립운동 제76주년 종교인 기념식'을 갖고 종교인 통일선언문과 통일을 위한 종교인의 행동강령을 채택하였다. 이 행동강령에 의하면 종교인협의회는 통일은 자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흡수통일을 바라지 않으며 통일운동은 모든 겨레가합심하여 추진해야 하고 종교인은 끊임없이 통일운동에 앞장 설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 3월 2일에는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을 승인받은 '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이하 평불협)가 '제2차 남북한.해외불교지도자 합동통일기원법회및 간담회'개최에 관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자회견에서 평불협은 남북한과 해외의 불교지도자들이 한 자
조계종과 태고종의 분규사찰로 인한 갈등의 종식 의지가 두 종단 총무원장에 의해 확인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19일 조계종을 방문한 태고종 총무원장 인곡 스님이 먼저 분규문제 종식의 시기가 왔음을 피력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두 종단의 실무 부장 스님들도 배석해 대화 분위기는 참으로 화평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두 종단의 분규 사찰은 1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분규사찰은 서울의 봉원사와 순천의 선암사이며 재산권은 조계종이 점유권은 태고종이 가지며 법적 관리는 정부 기관이 해 오고 있는 것. 특히 선암사는 현재까지도 조계종 측의 접수가 간헐적으로 시도되고 있고 이에 맞서 태고종 측이 총림 지정으로 종단차원의 수호 의지를 표방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