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관음회기도회 순례단(순례단장 효진 스님)이 8월6일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를 순례하고 진신사리를 친견했다. 전국 명찰을 찾아 관음기도순례를 하고 있는 효진 스님과 반야관음기도회 순례단은 더운 날씨에도 동화사의 주요 전각을 참배하고 기도 순례를 이어갔다.순례단장 효진 스님은 법문에서 “기도란 끊임없는 나와의 대화”라며 “부처님과 불보살의 원을 기반으로 하는 기도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웅전 참배에 이어 통일대불전에서 관음기도를 마친 순례단은 통일약사여래불을 친견했다. 통일약사여래불은
전국비구니회 12대 집행부 총무국장 소임 설해 스님은 전국비구니회관에 상주한다. 사실상 24시간 근무다. “회장 본각 스님은 후보시절부터 회관에 대중들이 상주하면서 전국비구니회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스님의 원력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습니다.”전국비구니회 12대 회장 선거기간 본각 스님 선거캠프에서 함께 활동했던 설해 스님은 12대 집행부 첫 총무국장으로 임명된 후 지금까지 본각 스님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본각 스님과의 인연은 2004년 중앙승가대에 입학하면서
고전평론가 고미숙씨가 쓴 석가모니부처님에 대한 평전이다. 제목의 ‘청년붓다’는 청년시절의 석가모니부처님만을 다뤘다는 뜻이 아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청춘’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말한다. 고미숙 평론가는 초기경전 ‘숫타니파타’를 동반자로 삼아 ‘청년 붓다’의 여정과 사상을 기록하고 있다. ‘나는 불자가 아니다’로 서문의 첫 머리를 시작한 저자는 고전평론가로서 동양고전이 유불도(儒佛道)의 교차이며 특히 2017년 감이당에서 진행한 ‘불경세미나’를 통해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을 접하면서 ‘붓다와 마주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인
제18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 10명 선출을 위한 선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는 2019년 전국비구니회 12대 집행부 출범 이후 회칙 개정을 통해 신설한 ‘종회의원선출위원회’ 규정에 따라 선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전국비구니회는 7월27일 오후 2시 전국비구니회관 2층 회의실에서 18대 조계종 비구니중앙종회의원 후보 선출위원회(위원장 본각 스님, 이하 선출위) 1차 회의를 소집하고 11명의 선출위원을 위촉
조계종이 어산의 발전과 보존을 위해 지정하는 ‘어산어장’에 첫 비구니스님으로 이름을 올린 동희 스님의 ‘비구니어산어장’ 지정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이 봉행됐다.전국비구니회는 7월2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만불전에서 비구니스님들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불식을 갖고 첫 비구니어산어장에 동희 스님이 지정되었음을 불전에 고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첫 비구니어산어장 지정이 가능하도록 동희 스님을 조계종 의례위원회에 추천한 바 있다.전국비구니회 상용염불교수사 동환 스님(조계종 어산종장)의 법고로 시작된 고불식은 운영위원
‘신심명’의 첫 구절은 ‘지극한 진리는 어려울 것이 없다[至道無難 唯嫌揀擇]’이다. 그러나 경험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깨달음, 삼매, 해탈, 열반, 참된 진리 등 그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인생을 바쳐 그것을 찾으려는 이들에게조차 어렵고도 어렵다. 도법 스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확철대오’라는 허수아비 앞에서 벌벌 떨었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고 서글펐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정곡을 찌른다. “붓다는 일관되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도 어렵게 되는 까닭은 중도실상에 대한 무지와 착각이 조작해낸 양변
사상의학의 근본인 마음과 기를 근거로 꽃차가 일으키는 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1년에 출간한 동명의 책 두 번째 권이다. 꽃차에 대한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꽃차의 약성과 성분, 제다법, 블렌딩, 음용법, 마음·기작용으로 구성했다. 책에서는 사상의학이 분류하는 네 가지 체질에 따라 각각에 맞는 꽃차 83가지를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태음인은 서늘한 하늘색을 바탕으로 32개의 꽃차, 소음인은 차가운 파란색을 바탕으로 18개의 꽃차, 소양인은 뜨거운 빨간색을 바탕으로 26개의 꽃차, 태양인은 따뜻한 주황색을 바탕으로 7개의 꽃차가 권해
“나 불교 믿어. 법명도 받았어, 보덕심. 관세음보살의 마음이라는 뜻이야. 내 재판이고, 내 결혼이고, 내 인생이야.…결혼을 해야 한다면 언니랑 할 거야. 사랑하는 사람이랑 할 거야.”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채널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대사다. 드라마 2화의 등장인물 ‘화영’은 결혼식 도중 웨딩드레스가 흘러내리는 사건으로 파혼에 직면했다. 그녀의 등 뒤에 새겨진 ‘관세음보살’ 문신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교회 장로였던 그녀의 예비 시할아버지는 이 사건으로 화영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화영의 아버지는 딸이 망신을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 선학원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선학원특위)는 7월21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7월11일 개최한 긴급회의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하며 백일정진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학원특위 위원인 상덕, 혜원, 성본, 광용, 혜욱, 정운, 철우, 심원, 정관 스님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선학원 소속 비구니스님들의 사찰이 당면해 있는 어려움을 알리고 전국비구니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결집을 이어가기 위해 하안거 해제일인 8월12일부터 ‘선학원 소속 비구니사찰 보호를
어산의 재능 보유자를 양성하고 어산의 발전과 보존을 위해 종단이 지정하는 ‘어산어장’에 처음으로 비구니스님이 지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어산종장 동희 스님을 첫 ‘비구니 어산어장’으로 지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또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학감인 보천 스님을 어산종장으로 지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어산은 불교의례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공덕을 찬탄하는 노래로 범패와 범음 등이 포함된다. 어산어장은 이러한 의례를 집전·관장하는 최고 책임자로 조계종에서는 염불원의 활성화와 함께 어산의 보존
‘법’자로 시작해 ‘불’자로 끝나는 의상 스님의 ‘법성게’는 60권 ‘화엄경’에 핵심교의를 담은 ‘요약정리’ 본이다. 모든 중생의 몸 그대로가 부처이며 적어도 그 깨달음을 이룰 무한한 가능성을 구족하게 갖춘 존재라는 가르침을 ‘법성(法性)’이라는 개념에 의탁해 단 210자로 압축했다. 이를 한 줄로 엮어 구불구불한, 마치 미로같이 보이는 54각의 모양으로 시각화한 것이 ‘법계도’다. 여기에 의상 스님이 직접 집필한 해석까지 덧붙여 한 권으로 유통되며 오늘날까지 1350여년간 지속적으로 수지독송되고 전승됐다. 곧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다르마심리상담명상센터 대표이자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인 효록 스님은 심리상담분야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수퍼바이저)이자 한국불교상담학회 수퍼바이저, 선치료상담전문가 등 다양한 심리상담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하는 성소수자법회를 이끌며 소수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가수행자이자 상담전문가로서 접한 심리치유의 경험담이자 탐험기이다. 효록 스님은 수행자이자 상담심리전문가로서 이 두 길이 어떻게 융합되고 통합될 수 있는지를 상담현장과
전 세계가 코로나19 아래서 숨죽이던 2021년,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사회질서 혹은 사회구조는 과연 어떻게 전환될까. 사회학자이자 종교학자인 저자에게는 현재의 변화를 정리하고 이후의 전개를 예측하는 것 외에 또 하나의 과제가 떠올랐다. 암울하고 엄중한 시기에 종교는 무엇을 해야 하며 특히 이 땅에 전래된지 1700여년이 지난 불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21년 한 해 동안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조계종 총무원과 선학원을 잇따라 방문하며 조계종과 선학원 갈등의 해법 고리를 찾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상덕 스님을 비롯해 부회장 광용, 현진 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철우·정관 스님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7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을 예방하고 전국비구니회의 호소문을 전달했다.전국비구니회는 호소문에서 “선학원 소속 비구니스님들의 고충을 더이상 외면할 수가 없기에, 비구니스님들의 공의를 모아 양자간 대화와 화해의 가능성
“20년 넘게 운행한 차량의 폐차를 승인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낡은 전기 계량기조차 선학원의 승인 없이는 교체하지 못해 사찰이 화재 위험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분담금을 과중하게 올려 사찰을 압박하고, 수년째 분원장을 임명하지 않아 모든 행정 처리 기능을 마비시킨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선학원 소속 사찰 비구니스님의 현실’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자 곳곳에서 비구니스님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선학원 소속 사찰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사찰 땅 매각이나 사고사찰 지정, 재산관리인 파견 등 ‘드물게 벌어지는 심각한 문제’
1970년 11월 어느 이른 아침 댄(대니얼 골먼의 애칭)은 안개 자욱한 인도 마하보디 대탑 앞에서 고요히 경행하고 있는 티베트 스님을 발견한다. 그리고 며칠 후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쿠누 라마라는 스님을 만났다. 얼마 전 새벽 마주친 그 스님이었다. 쿠누 라마를 만나기 전부터 인도의 요가 수행 등에 관심이 많았던 댄은 히말라야의 마하라지, 인도의 무닌드라, 미얀마의 고엔카 등 여러 명상 수행자들에게서 수행을 지도받았다.책의 공동저자 리치(리처드 데이비드슨의 애칭)가 댄과 처음 만난 것은 댄이 인도에서 하버드대학으로 돌아온 얼마 후
조계종 36대 집행부의 핵심사업이자 2011년부터 이어져온 종단 ‘신도시 포교 계획’의 첫 번째 결실인 세종시 광제사 건립 불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사부대중의 동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8월9일 낙성식을 앞두고 있는 광제사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잇따라 불사금을 전달하는 손길 속에는 신도시 포교 활성화와 불교중흥을 염원하는 대중들의 발원이 투영돼 있다. 7월5일 강화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예방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광제사 불사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서울 화계사 주지
동국대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 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노천문도회가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불교문화 관련 기록 및 사진 등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황정일 전자불전연구소 연구교수는 7월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자불전연구소는 노천문도회에 소장돼 있는 근현대 사진과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고 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현문 스님은 조계종 종정과 통도사 방장을 역임한 노천당 월하 스님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각각의 사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자료화의
전국비구니회가 선학원 소속 사찰과 해당 비구니스님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7월11일 오후 2시 전국비구니회관 3층에서 ‘선학원 소속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튿날인 12일에는 조계종 총무원과 선학원 청사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전국비구니회가 이처럼 선학원 소속 사찰과 비구니스님들에 대해 ‘보호’를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선학원이 소속 사찰 비구니스님들에 대한 탄압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전국비구니회는 7월1일 긴급회의 소집을 공고하며 ‘
부처님 입멸에 관한 초기불교와 부파불교, 대승불교의 견해를 통시적으로 연구한 ‘붓다의 입멸 에피소드 연구’의 저자이자 동국대 강사인 명오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명오 스님은 캠페인 동참에 이어 주변인들에게도 법보시 동참을 권하는 등 법보시의 의미와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정법’을 전하는 포교불사야 말로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제주도에 살다 보니 제주의 문화와 불교가 조금씩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주에 절이 많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보면 신심이 깊은 만큼 무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