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나눔의집에 임시이사 8명을 선임한 가운데 새로 교체된 임시이사에 공정성 논란을 낳았던 민관합동조사단 참여자는 물론 개신교 기관 인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경기도가 불교계의 헌신을 외면하고 불교계의 세력을 약화시켜 나눔의집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운영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경기도 광주시는 2월1일 박정화 삼육요양원장, 강정숙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 이찬진·김벼리·원성윤·김동현 변호사, 이총희 공인회계사, 박숙경 경희대 객원교수 등 8명을 임시이사로 선임했다. 이들 임시이사는 여성가족부(
살생 없이 가축의 근육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이 고기를 대체할 날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실리콘밸리 배양육 개발업체 잇저스트의 배양육 닭고기가 세계 처음으로 싱가포르 정부의 식품 승인을 받았다. 불교계에서도 배양육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전통적으로 육식을 금하는 스님들의 식습관에 변화가 올 수 있을지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법보신문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장 적문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신성현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국가 보물 제93호로 지정된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인근에 대규모 채석단지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불교계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채석장 예정 지역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과의 이격거리는 불과 260m로 문화재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파주시 등에 따르면 레미콘과 골재 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은 파주 광탄면 분수리, 용미리 일대 임야 60만4738㎡를 추가 채석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삼표산업이 파주시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1994년부터 채석을 진행 중인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님들도 잇따라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스님은 정인이 사망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규정 강화와 함께 학대 정황이 있는 아이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정인이가 입양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 SBS를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급속하게 확산됐다.방송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이 챌린지는 프로그램 진행자, 개그맨 김원효-심
한국기독교총연합회(김현성 대표회장 직무대행)가 손원영 교수와 불교를 겨냥한 이단 프레임이라는 비판을 낳았던 조선일보 광고와 관련해 “한기총이 광고 게재를 요청한바 없으며,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한기총은 12월29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12월11일 조선일보 39면에 ‘손원영 교수와 이단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 제하의 광고 게재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위 광고와 관련해 현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김현성 변호사에게 전달 또는 보고된바 없으며, 한기총 내 임원회 등 공식 논의절차를 거친 바도 없다”고 밝혔다.특히 “광고 내
불교환경연대 등이 참여한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가 12월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세균 국가물관리위원장은 더 이상 좌고우면 말고 4대강 자연회복 안건을 연내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2017년 5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6호 업무지시’를 통해 즉각적으로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보 철거 등을 포함한 보 처리방안을 1년 안에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며 “하지만 1316일이 흘렀고, 여전히 업무지시는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4대강자연화시민위원회는 이어 7월 뉴스타파의 보도를
대구 동화사가 대구시의 구름다리 설치사업으로 생태·수행 환경 위기에 직면한 팔공산을 지켜냈다. 이는 환경 시민단체들과 5년간의 긴밀히 협력과 노력 끝에 이뤄낸 것으로 불교 환경운동의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은 대구시가 2015년 ‘제6차 대구관광종합발전계획’을 세우며 추진한 사업으로 팔공산 정상의 케이블카에서 낙타봉까지 폭 2m, 길이 320m 규모의 다리를 설치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그러나 동화사와 환경단체들은 생태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는 팔공산에 구름다리가 설치되면 공사로 인한 자연 경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이 불교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에서도 교리·신조·신앙에 대한 차별을 제외 항목으로 명시한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원불교인권위원회는 12월2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상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 법안에서는 차별 예외 조항으로 ‘교리, 신조, 신앙에 따른 그 종교의 질적인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차별로 보지 않는다’고 명문화 했다”며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바이며 절대 동의 할 수 없다”고 밝혔다.원불교인권위는 특히 해당 법안이 종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봉사와 회향의 삶을 지향하겠다던 참여불교재가연대가 후원금 횡령 등 의혹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눔의집 제보직원들에게 ‘올해의 재가불자상’을 수여해 “재가연대가 이제는 아예 불교를 등진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참여불교재가연대는 12월1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3층 회의실에서 ‘2020년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가연대는 이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와 ‘나눔의집 제보직원’들에 ‘올해의 재가불자상’을 공동수여하고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이웃종교를 이단이라고 규정해 다종교사회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입장문에는 사찰에서 강연을 하고, 훼불행위 모금운동에 앞장서는 등 친불교적 활동을 해온 손원영 교수를 명시해 사실상 불교를 겨냥한 이단 프레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2월11일자 조선일보 39면 하단 광고를 통해 ‘손원영 교수와 이단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 제하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한기총은 2000년 동안 진행해온 성경적 교리에 따라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는 교리적으로 이단으로 판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직수 사람과자연협동조합 조합장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은 ‘포용의 사회가 민주주의’라는 가르침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직수 조합장은 12월15일 ‘더불어민주당이 잊지 말아야 할 가치, 차별금지법’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의 가치는 포용이었다. 포용은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의미하며, 이는 서구에서 ‘차별금지법’ ‘평등법’ 등의 명칭으로 법제화돼 사회통합의 가치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데 포용을 가치로 내걸고 탄생한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3개 종단 노동인권연대가 35년간 정리해고, 노조탄압에 저항해온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12월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여일 남은 김진숙 노동자의 정년이 끝나기 전에 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시경, 주연 스님,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이주형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