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으로 유명한 백양사 정관 스님이 명망 높은 ‘아이콘 어워드 아시아 2022(Icon Award-Asia 2022)’ 수상자로 선정됐다.‘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Asia’s 50 Best Restaurants)‘는 3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맛과 혁신적인 요리에 대한 정관 스님의 깊은 열정은 스님을 선견지명이 있는 요리사들의 선봉에 올려놓았다”며 스님이 ‘아이콘 어워드 아시아 2022’의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300명 이상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이 상은 다른
단청산수화(丹靑山水畵)라는 장르를 개척해온 박일선 작가가 부천 못그린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색과 결, 단청’을 주제로 3월14일까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상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기다리며 붉음과 푸름을 의미하는 우리 전통의 단청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양선희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에게 사사했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단청에 불화, 산수화를 접목시켜 단청산수화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백령도, 독도, 금강산, 성산 일출봉 등 우리나라의 자연을 오방색의 단청기법으로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사람는 소리꾼 장사익이 일상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을 프레이밍해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추상의 세계로 이끄는 사진전을 연다.장사익 사진전 ‘장사익의 눈’은 3월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된다. 진정성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주는 장사익의 이번 전시는 2019년 서예전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노래하듯 유려한 글씨를 선보였던 서예전에 이어 이번에는 벽과 사물의 일부를 프레이밍해 대상의 구체성을 벗어나 대상에서 느껴지는 미학적 감수성을 드러냈다.이번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를 캐스팅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걱정도 되지만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3월8일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네 번째 시즌을 여는 뮤지컬 ‘시타르타’가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불교계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3월2일 서울 잠실 연습실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김면수 엠에스엠시 대표와 싯다르타 역의 신유·박시원, 야소다라 역의 간미연·권미희·박혜민, 마라 역의 고유진 등 주연들이 함께했다.뮤지컬 싯다르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3월부터 5월까지 봄 신메뉴를 선보인다.이번 봄 메뉴는 겨울을 이겨내느라 지친 마음과 몸을 보듬어 주는 향긋한 봄나물을 활용한 구성이다. 발우공양은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 5가지 코스를 선보이며 코스별로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선식, 원식, 마음식에는 땅의 영양분을 듬뿍 담고 있는 더덕을 활용한 ‘더덕콩죽’과 ‘봄물김치’로 입맛을 돋우며 신선한 딸기를 직접 갈아서 만든 딸기즙으로 상큼함을 더한 ‘봄나물 냉채’로 봄을
불교계 유일의 동계스포츠대회 ‘달마 오픈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회향했다.체육인불자연합회가 주최하고 (사)이웃을돕는사람들이 주관, 조계종 포교원 등이 후원한 ‘2022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2월27일 평창 용평리조트 모나파크에서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만에 재개된 이 대회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스노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종목은 경사진 슬로프에 설치된 레일, 박스, 월, 킥 등 다양한 장애물을 스노보드를 이용해 타고 넘으며 스킬을 선보이는 슬로프스타일로 83명의 선수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불교계 유일의 동계스포츠대회인 ‘달마 오픈 챔피언십’이 2월27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체육인불자연합회가 주최하고 (사)이웃을돕는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스노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종목은 경사진 슬로프에 설치된 레일, 박스, 월, 킥 등 다양한 장애물을 스노보드를 이용해 타고 넘으며 스킬을 선보이는 슬로프스타일이다. 총 상금은 1000만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선을,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결승전을 치른다.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2003년 서
주어진 공간 안에 명확한 것 없이 구체적일 수 없는 추상은 더 많은 것을 보려 한다. 그리는 것을 자제하고 행위로 올라온 층은 단순한 반복이 있다가도 이내 조금씩 달라진다. 선, 빛과 같은 형태가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없다. 물감층과 어울리는 조형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경계에서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반복되는 층은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와 닮아있다. 늘 같은 하루가 반복되지만 결코 어제와 오늘이 같지 않듯 화면 안에 물감층은 닮았지만 다른 양상으로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다. 서로가 알지 못해도 맞물려 돌아가는 현실을 알듯이 색의
현대무용이라는 서양 메소드에 한국성을 접목해 온 한국현대무용계의 거장 김복희 예술감독이 이끄는 ‘김복희무용단’이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강당에서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3월5일과 6일 오후 4시 막이 오른다. 안무가 김복희의 50년 춤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김복희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갈라 무대인 1부 ‘히스토리(History)’, 지난해 첫 선을 보인 2부 ‘우담바라’가 공연된다.1부는 히스토리에서는 ‘삶꽃 바람꽃Ⅳ-신부’ ‘거미집제례’ ‘삶꽃 바람꽃V-눈길’ 작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 2022년 첫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2월22·24일 진행된 이번 강의는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이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 향적세계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스님은 ‘뿌리채소를 활용한 겨울철 사찰음식’을 주제로 생강만두, 무설기, 우엉튀김무침, 마배무침, 비트배추쌈, 더덕보푸라기 김치 등 6 종류의 사찰음식을 선보였다.강의는 32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문화사업단은 수강생들이 사찰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수업에 맞춰 영국 현지에 시식용 가죽·제피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의 주인공들이 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원행 스님은 이날 ‘뮤지컬 싯다르타’ 세계화를 위한 첫 번째 후원자가 되는 것으로 이들을 격려했다.이날 예방에는 제작사 엠에스엠시 김면수 대표를 비롯해 고타마 싯다르타역의 신유, 박시원, 박시환과 야소다라역의 간미연, 권미희, 박혜민, 마라역의 고유진 등이 함께했다. 김면수 대표는 “부처님의 구도여정을 담은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주인공을 트리플 캐스팅하고, 음악과 춤을 강화하는 등 대
부산 복합명상문화센터 쿠무다 개관 기념 특별전 ‘인·연’이 2월23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됐다.3월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불화와 서예, 현대미술 등 시대를 초월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과거와 현대, 종교와 문화, 예술과 우리 사회가 소통하기를 바라는 쿠무다의 정신과 그 흐름을 같이한다. 쿠무다는 함양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해 부산 달맞이 언덕을 거쳐 송정으로 전법의 여정을 이어온 조계종 대운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해와 남해가 바라다보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부산 영도 연종학림과 중앙동 바즈라명상센터에서 밀교 수행을 지도하는 청명 스님이 그동안의 사불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바즈라명상센터 개원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금선불향(金線佛香), 선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향기’다. 3월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중앙동 소소공간 2층 소소갤러리에서 진행될 이 전시에서는 청명 스님이 수행으로 삼고 정진해 온 사불 작품 20여점이 소개된다. 사불 초심자에게 두루 알려진 관세음보살 42수는 스님의 붓길을 통해 더 자연스러운 자비 손길로 표현됐다. 티베트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경내 소장 주요 불상의 도상과 내용, 가치를 소개하는 네 번째 소장유물 도록 ‘범어사의 불상(梵魚寺의 佛像)’을 발간했다.‘범어사의 불상’은 총 9개 전각에 봉안된 불상들을 다뤘다. 천년고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범어사에는 오랜 유물이 전해지고 있으며, 전각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에 ‘범어사의 불상’에서는 소장 불상이 간직한 다양한 이야기와 도상 및 그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대웅전’은 범어사 대웅전 불단에 모신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복장
배우 송경철, 윤승원, 임혁씨와 이교림 울진마린CC 대표이사가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기존 홍보대사였던 배우 이원종씨도 재위촉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송경철씨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옥이 이모’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이언트’ ‘기황후’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배우 윤승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람을 다시 보다, 세상을 연결하다, 내일을 준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예산 수덕사 괘불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등 다양한 특별전 및 기획전을 통해 소장품을 소개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2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민병찬 관장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상호 소통하고 공유·공감하며 세상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경주했다”며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같은 공간에 전시한 ‘사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1월27일 전국 국공립 도서관 589곳에 사찰음식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문화사업단이 발간한 ‘한국 사찰음식’과 ‘만화로 읽는 한국 사찰음식 이야기: 공양’ 2종이다.‘한국 사찰음식’은 우리나라 식문화를 오롯이 계승하고 있는 사찰음식의 역사와 정신, 가치와 함께 사찰에서 전해내려온 격언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수 겉절이, 사찰비빔밥, 연근 유미죽, 버섯강정, 홍시배추김치, 우엉잡채 등 예부터 스님들이 즐겨 먹었던 사찰만의 조리법도 볼 수 있다.‘만화로 읽는 한국 사찰음식 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기와의 시대별·지역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전시공간이 새로 문을 열었다.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은 1월27일 원내 대강당에서 ‘한국기와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마곡사 주지 원경, 군종교구장 선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한국문화연수원장 현담 스님을 비롯해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정섭 공주시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998㎡(300평) 규모의 한국기와문화관은 한국문화연수원 내에 위치해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 전 고뇌와 성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화려한 안무와 장엄한 음악으로 녹여낸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다.‘싯다르타’는 2600년 전 카필라국의 태자로 태어나 부처가 된 고타마 싯다르타의 이야기다. 네 번째 시즌에서는 새로운 창작진(각색/연출 최민욱, 안무/김도후)이 합류해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작품의 밀도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조범준 작곡가의 새롭게 추가되는 곡들로 싯다르타의 여정을 강렬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캐스팅 라인업로 새롭게 구성했다. 트로트 가수 신유와 뮤지컬 배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2년 만에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로 돌아왔다.이번 음반에는 부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불국사를 건설한 신라인들의 염원을 담은 ‘파랑새의 꿈’,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한 정조의 사부곡 ‘사도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늬 아리랑’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든 곡은 문화유산 현장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됐으며, 팔만대장경의 신비로움을 노래한 ‘팔만호국불’은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촬영된 첫 뮤직비디오다.보컬 김수민, 타악 김지원, 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