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정산)이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 한국 전통 다도법을 시연, 세계 다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태종은 4월 27~5월 3일 중국 베이징 영광사에서 열린 제9회 팔대처 중국원림차문화제에 참가, ‘고려 황실 다례시연 및 한국 전통음식 체험관’을 운영했다. 매년 4월 영광사에서 열리는 팔대처 차문화제는 복건, 절강, 호북 등 중국 차 생산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중국의 대표적 차문화 축제다. 천태종의 이번 차문화제 동참은 팔대처원림관리국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개막식에서 “차는 삼황오제 중 염제 신농씨가 처음 음다(飮茶)한 이래 동양 각국에 전파돼 독특한 차 문화를 형성했으며 오늘날에는 세계인이 애음하는 대표적 기호식품이 됐다”며 “세계 각국의 차문화가 한 자리
충청지역의 5만여 인파가 나눔과 생명의 신록이 깃든 태화산 마곡사(주지 원혜)에서 봉축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했다. 행복공동체 마곡사는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봉축 주간을 선포하면서 태화산 신록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제7회 신록축제를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태화산 자락과 경내에서 성황리에 봉행했다. 축제 첫날인 5월 1일 대광보전 앞 야외무대에서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나눔, 생명을 주제로 한 신록축제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으며 주지 원혜 스님은 “천안함 침몰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의 고통을 1000만 불자들과 함께 나누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인 자비를 이웃을 위해 실천하는 마곡사가 되겠다”며 개막 인사를 올렸다.&
앞으로 최소 정원 44명에 미치지 못하는 기본교육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원으로부터 교육기관으로서의 인가가 취소된다. 대신 인가가 취소된 교육기관은 한문불전대학원, 율장전문대학원, 선학전문대학원, 초기불전전문대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으로 전환된다. 조계종 교육원은 5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승가 기본교육기관 및 전문교육기관 조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기관 조정안을 발표했다. 교육원이 발표한 기본교육기관 및 전문교육기관 조정안은 현재 23개에 이르는 기본교육기관 중에서 교과과정, 적정 수의 교수 및 학인, 교육 시설 등 일정 정도의 교육여건을 갖춘 교육기관은 집중 지원·육성하되,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전문교육기관으로
365일 나눔도량인 남한산 성불사(주지 학명)가 불기 2554년 봉축 주간인 4월 29일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팔만대장경 정대불사〈사진〉를 봉행했다. 주지 학명 스님은 “불자들과 함께 10년 전부터 발원해 온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를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행하게 되어 대단히 흡족하다”며 “오늘 정대불사에 동참한 불자들이 정대 불사 인연 공덕으로 지혜의 눈을 뜨고 일체 인연이 선근으로 화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불사의 불자들은 팔만대장경 정대 불사에 앞서 칠성탱화점안법회를 함께 봉행하면서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동참대중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부산의 시민과 불자 5만여명이 동참하는 불기 2554년 부산 연등축제가 구덕운동장과 광복로 등 중구 일대에서 성대하게 봉행된다. 부산시민연등축제 봉행위원회(회장 정여)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을 연등축제기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봉축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축제는 5월 7일 오후 6시 부산역 광장에서 올 부처님오신날의 상징인 봉축탑을 점등하는 의식으로 시작된다. 부산역 광장을 새롭게 정비한 용등과 탑등, 오방색 등으로 장엄해 올 봉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2일에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부산시내 일대에서 장엄등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카퍼레이드는 사직운동장에서 출발해 구덕운동장까지 행진하며 50여개의 장엄물을 선보인다. 5월 14~15일 양일간 중구 광복로에서는 봉축 문화의 거리
“성불암을 무단 점유하고 있는 김 모 스님과 그 무리들은 즉시 절을 떠나라.” 포항 성불암 사태가 1년여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불암 신행단체 반야회(회장 정달순)는 4월 23일 현재 성불암에 거주 중인 김 모 스님을 불법 무단 점유자로 규정하고 퇴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야회는 성명에서 “지난 4개월 동안 성불암을 무단 점거하고 있는 김 모 스님이 즉시 퇴거할 것을 요구한다”며 “지난 4월 25일 열린 김 모 스님의 주지 진산식은 불법 무단 점유자들에 의해 개최된 만큼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야회는 이어 “현재 김 모 스님과 함께 성불암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자들은 지난해 사이비 승려와 공모해 성불암의 정재를 강탈하려 했던 이들”이라며 퇴진을 요구했다. 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가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는 동시에 생명과 평화, 나눔의 의미를 담아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오대산 걷기대회는 어버이 날인 5월 8일 오전 10시 적광전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그 막이 오른다. 올 걷기대회는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식회사 농심과 불교상조보험회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 본지의 공동 후원으로 ‘자비의 라면 나눔 한마당’이 실시된다. 라면 나눔 한마당은 100% 채식라면인 농심 순(純)라면 1000박스(3만2000봉지)를 다문화 가정과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군 장병들에게 보시하는 나눔 행사로,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가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이하 불출협)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찰도서관 설립 캠페인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부와 불교출판협회는 4월 28일 완도 신흥사를 시작으로 세 곳 사찰의 도서관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문을 연 조계사와 인천불교회관에 이어 올해까지 총 5곳의 사찰도서관이 설립된다. 문화부는 또 문화관광부와 사단법인 도서관협회가 진행하는 ‘작은도서관’ 사업에 지역사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부와 불출협은 4월 28일 ‘부처님글사랑, 완도 신흥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올해의 불서 10’으로 선정된 불서를 포함해 700여 권 상당의 도서와 ‘부처님글사랑’ 현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선거에서 탈락한 선문 스님이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에 재검표가 진행되는 등 동화사 주지 선거 이후 발생했던 모든 잡음들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선문 스님은 5월 1일 본인 명의로 발송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1차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한 것은 종헌종법에 보장된 정당한 참정권의 발로였다”며 “다만 (이런 과정으로 인해) 종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참회한다”고 밝혔다. 선문 스님은 또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문제와 관련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선문 스님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교구선관위장의 확인 날인이 없는 투표용지를 ‘무효’ 처리한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환영한
불기 2554(201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세상에 환희 비춰지기를 염원하는 봉축 장엄등이 화려하게 점등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보 5호인 법주사 쌍사자 석등을 원형으로 재현한 ‘화합의 쌍사자 석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등 불교계 주요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불자 및 서울시민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점등, 축원에 이어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은 기원문에서 “교계 사부대중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성전암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사실상 전소했다. 성전암 총무 도안 스님은 “오후 1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수습으로 정신이 없다”며 다급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성전암에는 화재 발생 후 곧바로 소방차와 소방헬기가 출동했으나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본당인 대웅전과 나한전, 삼성각, 요사채와 종무소 등 건물 9개동, 380여㎡를 태워 4억 5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조대왕 위패를 모신 인조대왕각은 불길을 피했다. 관할 경찰은 현장에서 배회 중이던 방화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붙잡힌 32세 김모 씨가 4년 전 주지 스님과 말다툼한 것
지난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이하 한일불교협의회)를 통해 여주 신륵사에 과거사를 참회하는 내용의 인류화합공생기원비를 건립한 일본 불교계가 올해 경복궁 건물로 추정되는 반출문화재 관월당(觀月當)의 한국 반환을 추진한다. 한일불교협의회 일본 측 이사장 니오카 료코(천태종 전 총무원장) 스님과 사무총장 노자와 류코(진언종 평간사 원로) 스님은 5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5월 25~29일 교토 연력사(延曆寺)에서 열리는 ‘제31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 한국 불교계의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대표단은 “제30차 대회에서 한일 양측이 공동으로 인류화합공생기원비를 건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31차 대회는 양국 불교계의 교류와 협력이
부산 불교계 청소년 단체인 범어청소년동네와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광안리 해수욕장의 문화존 사업의 주관단체로 선정됐다. 범어청소년동네(이사장 정여)와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백명숙)는 5월 1일 광안리해수욕장 무대에서 청소년 문화존 선포식을 가졌다. 수영 광안리 문화존을 공동으로 운영할 두 단체는 문화존의 이름을 ‘거침없이 Sea You!’로 결정,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다양한 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공감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청소년문화존은 여성가족부와 부산광역시에서 주최하며 부산에는 총 7개의 지역이 문화존으로 지정돼 있다. 광안리 문화존은 오는 9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로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전
경남 밀양 용궁사에서 아미타 삼존불 봉안을 기념해 지역 소외 어르신들을 위한 자비의 무료진료 행사를 갖는다. 용궁사(주지 정무)는 5월 8일 오전 10시 아미타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특히 행사 당일이 어버이날인 점을 기념해 ‘이웃을 위한 나눔 의료봉사’를 함께 마련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내 일대에서 열릴 의료 봉사에는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강화치과, 국립경찰병원 등 15개 병원에서 의료진 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통합의학과, 내과, 여성의학과, 치과, 한방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무료 진료하며 밀양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용궁사 아미타 삼존불 점안식은 오전 10시 점안 법회에 이어 오전 11시 법요식 순서로 진행된다. 점안식 법주는 홍법사 주지
국립 부경대학교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한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초청법석이 성황을 이뤘다. 부경대학교 불교교수회․동문회․학생회는 5월 1일 학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제11회 불교사상 대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법사로 등단한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은 ‘깨달음’이라는 주제아래 대학생과 시민을 향해 대중 법문을 설했다. 정여 스님은 법어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제세시에도 부처님을 음성으로 듣고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수승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참마음인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며 “때 묻지 않은 맑고 푸른 마음으로 생활하는 자체가 수행”이라고 당부하며 일상의 깨어 있음을 강조했다. 부경대 불교사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화산)가 천안함 등 최근 해상 사고로 인해 세연을 다한 순직자들을 위해 추모 법석을 마련했다. 삼광사는 5월 1일 경내 지관전에서 천안함 순국장병과 금양호 침몰 희생자, 해군 링스헬기 추락 순직자의 위령재를 봉행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 법회에는 헌향과 헌화, 추모 불교의식인 위령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정각 스님은 추모사에서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 한다”며 “불자들은 순직자들의 희생 정신을 가슴 속에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도 조사에서 “46명의 천안함 순직자들이 적멸의 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한다
“한문불교문헌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한글로 된 불교 문헌을 중심으로 교육해야 하며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과과정과 교과목을 편성해 운영해야 한다.”(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산중 정서 입장에서 반대한다. 조계종지 체득과 수행전법을 함께한다고 하지만 개편안에 담긴 커리큘럼은 박이부정(널리 알지만 정밀하지 못함)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무애 스님, 전 송광사 승가대학 강사)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이 한문 불전 중심의 강원 교과 과정을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승가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안) ’과 관련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승가교육 개편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강원 현실을 고려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봉은사 직영 사찰 지정을 둘러싼 조계종 총무원 측과 봉은사 측의 공개토론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총무원과 봉은사, 그리고 토론회를 주선한 불교단체 등 토론회에 참가한 측은 모두 “토론이라는 공개적인 장에서 이같은 논의가 열렸다는 점 자체는 높게 평가”했지만 대안 모색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4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무려 5시간에 걸쳐 진행 토론회에서도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팽팽하게 고수하며 좀처럼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했다. 1, 2부에 걸쳐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봉은사 문제 무엇을 과제로 남길 것인가를 대주제로 진행된 토론의 쟁점은 △직영 추진의 졸속 여부 △외압 발언의 문제점 △직영사찰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치고, 이 사화를 불교정토로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포교 사각지대 해소와 계층포교 지원을 위한 포교 전문인력 네트워크 ‘조계종 전법단’이 출범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4월 3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전법단 출범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자승,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각 교구본사 포교국장 스님들과 포교·신행단체 지도법사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전법단은 불법에 목말라하는 대중들과 직접 만나는 길벗이 되고 불국토로 안내하는 인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단 대표자로서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당면한 포교현장에서 전법활동에 임하는 전법단 구성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월드 하모니 런(World Harmony Run)’은 달리면서 세계의 평화를 알리고 실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천오백년 역사의 불교정신을 만나니 더 없이 기쁩니다.” 봄이라고 하기엔 쌀쌀한 날씨, 부산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백양산 운수사에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얼굴색도 언어도 다른 이들은 ‘월드 하모니 런(World Harmony Run)’이라는 세계 달리기 대회 일본-러시아 경로 참가자들. 일본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달리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세계 평화와 화합을 알리는 이들이 한국 불교를 체험하는 기회와 만났다. 부산 운수사(주지 유정)는 4월 29~30일 경내 일대에서 월드 하모니 런 참가자 환영식 및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