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회가 가지회견을 자청, “세민 스님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1월 15일 조계사 큰설법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천도재 봉행이 도를 넘어서 상업화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과 함께 세민 스님의 독단적인 종무행정 운영에 대한 문제점 등이 제기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계사 신도회가 1월 15일 조계사 설법 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민 스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천명했다. 신도회는 성명서를 통해 “조계사와 불교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삼오모텔 매입계약을 체결하여 인수절차를 원만히 진행하여 성역화 불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지 스님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주지 스님을 음해하고 근거
법보종찰인 합천 해인사의 고불암 무량수전(납골당)이 경매에 넘어갔다. 특히 이 무량수전은 해인사 주지이자 고불암 감원인 선각 스님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무량수전이 최종 경매 처분될 경우 납골당을 분양 받은 불자들을 비롯해 공사업자 등 수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무량수전은 지난해 4월 홍보대행업자 이모 씨의 부채 1억 3300여만 원을 갚지 못해 무량수전의 건물과 토지를 비롯해 무량수전을 포함하고 있는 경내 산책로 및 조경용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임야 12만 1456㎡(3만 6740평)이 법원으로부터 강제경매 결정을 받았다. 또 지난해 5월 납골당 시공사인 부산 M건설의 공사대금 33억 4600여만 원을 갚지 못해 역시 강제
조계종이 그 동안 종단 안팎에서 논란이 돼 온 총무원장 선거 후보 난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거공영제를 도입한다. 특히 교구본사 주지 스님, 종회의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일정정도의 종단발전기금을 내는 스님들만 총무원장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선거법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일문, 이하 선거법 특위)는 1월 14일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후보난립을 막기 위한 총무원장 선거공영제 도입 등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각종 선거법에 대한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법 특위는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지적돼 온 후보 난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정도의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반드시 신설키로 뜻을 모았다.
조계종이 최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와 관련 애도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원담 스님은 1월 15일 논평을 통해 “지난 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진도 7의 강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한다”며 “또한 부상을 당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아이티 국민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원담 스님은 이어 “조계종은 이번 지진 참사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국민들을 적극 도울 것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아이티를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자비나눔 긴급재해구호 기금에서 5만 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향후 범종단 차원의 모금
봉축위원회가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를 공모한다. 봉축위는 오는 5월 21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과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할 봉축표어를 1월 29일까지 접수받는다. 당선작은 올 봉축행사의 주제로 사용되며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 주제는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 △사회 소통과 화합 △포교와 불교중흥 △자비나눔 실천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 등으로 10자 내외, 1인 최대 2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kang@buddhism.or.kr) 또는 팩스(02)725-6642)로 가능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피를 바라는 불자가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부처님의 무량한 가르침을 전하는 불제자가 되겠습니다. 무량하신 불보살님과 조사들께서 이룩하신 빛나는 보물을 더욱 닦고 밝히기를 서원하며, 국민대화합과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대자비로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이하 종단협)는 1월 1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4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등 종단협 산하 27개 종단 대덕 스님들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국회 정각회 부회장 강창일 의원, 청와대 불자회 박재완 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자
조계종 행자교육 과정이 일상, 입문, 본사, 수계예비, 수계교육 등 5단계로 세분화된다. 또 모든 행자는 출가 후 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입문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3개월간 해당 교구본사에서 기초교리와 습의, 염불 등 수행자로서의 기초과정을 교육받도록 하는 등 교육내용도 강화·일원화된다.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은 1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초(행자) 교육과정 지침을 발표했다. 기초교육과정 지침은 그동안 개별 사찰 단위로 진행돼온 행자 교육을 일원화 및 체계화하고, 기초교육 기간이 출가자로서 발심과 원력을 정립하며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원은 1월 15일 전국 교구본사에 새로 마련한 기본교육과정 지침을 시달
“먼저 연합포교사 고시에 합격한 모든 법우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정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대중 포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 실시된 제8회 연합포교사 불교교육능력 평가고시에서 수석 합격한 박해서(59·범운) 거사는 “방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동산불교대학에 입학한 것이 포교사라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져 기쁘다”며 “열정적인 강의로 배움의 열정을 더해준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한 도반들 덕분”이라고 수석 합격 소감을 밝혔다. 박 거사는 2008년 3월 동산불교대학에 입학한 이후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2년 간의 학기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대학원 과정을 동시에 수강하고 있다. 박 거사는 “포교사 고시
태고종(총무원장 인공)이 불기2554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1월 12일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열린 이날 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인공,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종단 중진 스님들과 순천시 관계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중들은 화합과 합심으로 종단중흥과 국민화합,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혜초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중생이 부처님께 구하는바 다 이루어지는 것이 빈 골짜기에서 메아리가 울리는 것과 같고, 부처님께 원을 세우면 소원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 맑은 못에 달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며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해 전 종도가 일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공 스님은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하기가 다
“종단과 불교 NGO 단체 역량을 모아 사회 갈등 해소에 나서자.” 조계종과 불교 NGO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명진,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법안, 조계종 환경위원장 주경 스님과 참여불교재가연대 김동건, 에코붓다 유정길, 좋은벗들 김동균 대표 등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기치로 내건 자승 스님이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재야 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마련했다. 자승 스님은 “33대 총무원의 향후 4년 로드맵 중 3대 종무
관음종 올해 예산이 49억 4600만원으로 확정됐다. 관음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법륜)는 1월 12일 총본산 묘각사에서 제47차 정기회를 개최하고, 2010년 예산안 49억 4600만원을 심의해 확정했다. 관음종은 올해 주요 종책사업으로 종단 개산조 태허 스님 선양, 종단 제도 정비, 복지사업 확대를 선정했다. 법륜 스님은 “중앙종회는 종단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수지 봉행하고, 종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을 것”이라며 “특히 종단의 대계는 교육에서 비롯되는 만큼 종립 서울불교문화대학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관음종은 이날 정기회에 앞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오늘의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고 오늘의 해는
▶ 종단 발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력과 재원 마련이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종단의 상황으로는 요원해 보이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인력 부분 해결을 위해 조만간 TF팀을 발족할 계획이다. 또 일부 사업들은 이미 전 집행부에서 사업 시행을 위한 초안을 마련한 상태다. 재정 부분은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현재 종단과 각 사찰 소유의 토지 처분금은 거의 전용되거나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대토를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중앙종회의 도움을 받아 향후 이 비용을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발전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어떠한 기준으로 계량화하고 수치화해서 평가
조계종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과 대립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화쟁위원회’를 발족한다. 특히 화쟁위원회는 총무원장 직속기구로 최근 용산참사와 평택 쌍용자동차 분규 등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는 사회 문제에 대해 불교의 지혜로 원만하게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화쟁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수행과 포교, 교육 사업 등 향후 4년간 종단의 운영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제33대 집행부가 내세운 발원은 소통과 화합”이라며 “소통과 화합은 부처님 중도연기 사상을 핵심으로 종단 안팎의 진보와 보수, 남과 북, 동과 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오)는 지난해 12월 29일 ‘희망과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갖고 광주지역 소외계층 50여 가구에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행사는 성오 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원 스님과 자비신행회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전남 지사=조영훈 지사장
영천 은해사의 지장전에 봉안한 김순악 할머니의 영정과 위패. ‘일본군 위안부’라는 멍에를 평생 짊어진 채 한 많은 삶을 살다가 세연을 접은 김순악(82) 할머니의 유골이 1월 4일 영천 은해사의 수림장에 봉안됐다. 특히 은해사(주지 돈관)는 이날 대구시민사회단체장으로 치른 김 할머니의 장례식 직후 무료로 수림장에 유골을 안치하고 할머니의 영원한 안식과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49재에 입재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추모사에서 “할머니의 고통과 한을 부처님의 자비와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불자들의 기도로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할머니께서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가슴아픈 역사를 우리 후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서산여관 화재사건으로 사망한 네팔 외국인 노동자 바하드 샴 구릉 씨의 화장〈사진〉이 1월 2일 양산 통도사의 다비장에서 엄수됐다. 일반 외국인을 상대로 통도사가 다비장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통도사 다비장에는 구릉 씨의 유가족과 동료 등 10여 명이 참석해 통도사 스님들의 집전 아래 불교의식으로 고인의 장례와 화장 절차를 진행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구릉 씨는 네팔 히말라야 포카라 출신으로 2002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다. 지난해 12월 27일 충남 서산의 여관 화재 당시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35세의 나이로 세연을 다했다. 특히 그는 1월 초 네팔로 돌아갈 예정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릉 씨와 통도사의 인연은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구룡사
부산 범어사(주지 정여)에 유비쿼터스(통신망 접속이 자유로운 환경) 관광안내 시스템이 도입된다. ‘U-관광안내도’, ‘U-단말기’ 서비스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경내 9곳에 터치스크린을 설치, 사찰의 연혁과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 관광안내소에 단말기 50개를 비치해 무선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기의 경우 경내 7곳에 설치된 태그 기둥에 대기만 하면 범어사의 창건설화, 역대 고승, 각종 건축물 등의 설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영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입장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종교평화위원회(공동위원장 혜경, 손안식)가 찬성 지지를 표명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1월 11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은 학생들의 종교 자유를 존중하며 종교행사참여와 대체 과목이 없는 특정 종교교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은 학생의 종교 자유 존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안 제16조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학교는 예배 등 종교 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특정 종교과목 수강을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종평위는 이와 관련 “교육의 장인 학교에서 학생들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종교평화위원회(공동위원장 혜경)가 찬성 지지를 표명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1월 11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은 학생들의 종교 자유를 존중하며 종교행사참여와 대체 과목이 없는 특정 종교교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은 학생의 종교 자유 존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안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학교는 예배 등 종교 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특정 종교과목 수강을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종평위는 이와 관련 “교육의 장인 학교에서 학생들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인권조
대구경북 불교지도자들의 신년 교례회〈사진〉가 1월 6일 대구불교방송 7층 문화센터에서 봉행됐다. 의성 고운사 주지이자 대구불교방송 운영위원장인 호성 스님을 비롯한 팔공산 동화사 주지 겸 대구불교방송 사장인 허운 스님, 대구광역시 류병선 신도회장 등 주요 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신행단체 대표자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졌다. 대구불교방송 사장 허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이 위안 받을 수 있는 불교방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원력을 밝혔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