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스님. 조계종 신임 교육원장에 종회의원 현응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는 11월 5일 오후 2시 제182회 정기회를 열고 지난 3월 청화 스님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후임 교육원장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추천한 현응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또 호법부장 덕문 스님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신임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교육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신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승가교육을 최우선 종책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이어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종단은 교육원을 설립, 승가교육 분야에 있어 많은 진전과 발전을
도문 스님. 올해 조계종 포교대상에 죽림정사 조실 도문 스님이 선정됐다.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을 비롯해 설동근 부산광역시 교육감, 한갑진 한진흥업 회장,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계종 포교원은 “ 일평생 20여 권의 경전을 번역하고 법보시 운동을 전개해 140여 만 권의 불서를 각계 각층에 무료로 배포하는 등 불서 발행 보급에 힘써왔고 직장직능 분야의 대표적인 단체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를 비롯해 서울대불교학생회를 창립하는 등 포교 영역을 확대하는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도문 스님을 선정하게 됐다”고 11월 4일 밝혔다. 포교대상과 공로상을 비롯해 원력상 부분은 지난해와 같이 총 12명을 선정했다. 포교원
부산 홍법사가 개산 6주년을 맞아 포교의 원력을 상징하는 조형물 ‘인연의 손’을 설치했다. 홍법사(주지 심산)는 11월 1일 사부대중 1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산 6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인연의 손’ 제막식을 가졌다. 대웅보전 입구에 조성된 인연의 손은 2010년 부처님오신날 대웅보전 옥상에 안치될 예정인 높이 21m의 아미타대불 양쪽 수인으로, 손은 각각 길이 5.2m, 손목둘레 5.5m, 무게는 2톤에 달한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이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가르침과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아미타대불의 수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며 “동으로 만들어진 부처님 손이지만 이 손을 보고 잡는 순간이 참다운 불자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취
“소통·화합 그리고 불교중흥을 지향하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은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희망을 꿈꾸는 도반이 될 것입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자승 스님이 사회의 그늘진 곳에 언제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비출 수 있는 등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승 스님은 11월 5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된 제33대 총무원장 취임식에서 “오늘날 현대사회는 급격한 다원화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에 혼란이 일어나면서 사회갈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개방화 물결은 무한경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이런 까닭에 우리사회는 오직 상생과 화합의 가르침을 제시하는 불교에 해답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는 진정한 소통과 화합
조계종 초심호계원장 종열 스님이 초심호계원장직을 사직했다. 종열 스님은 11월 5일 오전 “일신상의 이유로 초심호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호계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록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종열 스님의 사직은 신임 호법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덕문 스님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종열 스님은 덕문 스님의 은사로 덕문 스님이 신임 호법부장으로 내정될 경우 종단 사법권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일 것을 우려해 스스로 초심호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종열 스님은 초심호계위원에 대한 소임은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33대 총무원 집행부의 초대 호법부장에는 덕문 스님이 확실시 돼 보인다. 신임 호법부장으로 유력한 덕문 스님은 198
“용산은 이 시대 우리가 안고 있는 대립과 갈등의 상징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모두가 화합해 나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사회의 아픔을 보듬는 것으로 대사회 행보를 시작했다. 자승 스님은 11월 4일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우리사회가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되기를 간절히 발원했다. 먼저 빈소를 찾아 분향한 자승 스님은 “사바세계에 맺힌 원을 우리 모두가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세상에서 편안히 자유를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용산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유가족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면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가 힘이 되어 달라”며 울며 애원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 부실장 임명을 앞두고 중앙종회 각 계파간의 물밑 조율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석 부장인 총무부장에 그 동안 종단 안팎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총무원은 현재 총무원 부실장 임명과 관련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총무원 안팎에서는 보림회에서 추천한 인물이 총무부장에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총무원 정세에 밝은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각 계파간의 입장차가 커 총무원 부실장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총무부장에는 보림회가 추천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총무부장을 두고 무량회와 보림회가 각축을 벌이고
자전거를 타고 가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홍천 장애인복지관(관장 희유)와 한국 레노바(대표이사 박치만) 직원 40여 명은 10월 23~24일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월정사, 상원사, 삼화사 등을 오가며 한국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자전거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처음으로 선보인 웰빙형 사찰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을 핵심 아젠다로 정한 정부의 자전거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첫 번째 코스인 월정사에서 108배 명상을 한 이후 월정사 일주문에서부터 900여 m의 길에 조성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상원사로 이동한 참가자들을 예불 체험과 더불어 한국불교 문화재
“가족은 행복을 담는 그릇이자, 첫 출발입니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가족과 행복’을 테마로 전국에서 강연을 펼친다. 법륜 스님은 최근 도서출판 김영사에서 발행한 『날마다 웃는집』의 출간을 기념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가정 안의 행복 찾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토회는 그동안 법륜 스님의 설법 기회가 적었던 도시를 중심으로 순회 일정을 계획하고 스님의 강연과 함께 즉문즉설 법석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광주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경주, 포항, 대전, 청주, 부산과 창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 스님은 11월 6일까지 진주, 구미, 일산과 성남에서 각각 강연회를 앞두고 있다. 11월 3일 오후 7시 진주 청소년수련관, 5일 오후 7시 구미1대학,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는 11월 27일 서울 종로 하림각에서 ‘제41주년 군승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1968년 11월 처음으로 군승을 파송한 것을 기념해 조계종 군종교구는 매년 군종교구 관계자를 초청해 한 해 군포교에 공헌한 군승을 선발하고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02)749-8646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강홍원 조계종 포교사단장 부친 강대훈 옹이 향년 84세의 일기로 11월 1일 별세했다. 빈소는 전남 나주 빛가람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061)330-8044
황악산 직지사(주지 성웅)는 10월 28일 경내 만덕전 금강계단에서 제12회 대승보살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녹원 스님이 전계대화상, 도원 스님이 갈마아사리, 성웅 스님이 교수아사리 등 삼사를 맡아 증명한 이날 법석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일, 보천 스님의 불공 및 축원으로 시작된 의식은 삼사 스님들이 보살계 항목인 10중 대계와 48경계를 설하는 가운데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이 계목의 실천을 서원하고 참회진언을 외우며 연비하는 것으로 회향됐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ae@beopbo.com
부산 시민 불자들과 난치병 환우들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는 10월 31일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순환산책로에서 제2회 ‘희망세상 만들기를 위한 생명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부산 생명나눔이 지난 2007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대회는 2009년 부산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 생명나눔 이사 스님들과 재가불자, 환우 및 가족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환자와 시민들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걷기명상을 체험하고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 생명나눔은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초청한 것은 물론, 저소득층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명에게 휠체어를 기증했으며 생명
11월 4일(수)▲대구 동화사 ‘동화사 부설 노인 요양원 자비원 개원식’=오후 2시, 자비원. 053)982-0101 ▲순천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방장 보성 스님’=오전 11시, 사자루. 061)755-5301 11월 5일(목)▲조계종 총무원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 취임법회’=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 02)2011-1730 ▲조계종 중앙종회 ‘제182회 중앙종회’=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19일까지. 02)2011-1864 ▲서울 조계사 ‘50선지식초청 화엄산림법회 야마천궁보살설게품-법등 스님’=오전 10시, 대웅전. 02)732-2115 ▲대원불교사상연구원 ‘대불전경 출판 기념 인간붓다 초인붓다 학술토론회’=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02)7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을 보시해 온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대구지역본부(본부장 박종명)가 11월 7일 오후 3시 대구 동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창립한다.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경상도 지역의 불교 생명나눔운동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구지역본부는 장기 기증 운동의 절실함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과 함께 기증 회원 및 후원 회원 모집, 세미나, 국악공연, 음악회 등 다채로운 관련 사업을 전개, 생명나눔의 대중화를 견인한다. 장기 기증회원 2000명을 비롯한 후원 회원 2000명, 봉사 회원 1000명을 각각 모집해 불교생명나눔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2010년 한 해 동안의 목표이다. 대구지역본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사찰과 대학교, 고등학교,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생명
참선과 경전공부를 중심으로 하는 부산 시선원(是禪院, 지도법사 조원경)이 헝가리 원광사 주지 청안 스님 초청법석을 마련하고 재가불자 수행도량의 면모를 확대해 나간다.시선원은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좌2동 주민센터 옆 송강빌딩 11층에 위치한 선원 내 법당에서 개원 기념 청안 스님 초청법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운대 KT건물에서 5년 동안 진행해 온 소규모 모임을 기반으로 지난 3월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시선원이 도량 정비 및 세부 수행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정식 개원을 알리는 자리이다. 숭산 스님의 제자인 청안 스님은 이 법석에서 ‘인생의 맛, 삶의 멋 선의 향연’이라는 주제의 법문을 갖는다. 이어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선 수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과 위드쌍용은 10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불교문화재 관리에 대한 보험업무 지정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조계종은 국보급 불교문화재와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조계종 소유 자산에 대한 보험컨설팅과 더불어 스님들과 신도들의 자산 관리도 용이해졌다. 조계종의 자산을 비롯, 스님들과 신도들에 대한 보험컨설팅도 전담한다. 최승현 기자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대중불교 중흥 원력을 실천하고자 설립된 대한불교진흥원이 조계종 선지식 양성에 올해부터 매년 1억 원을 지원한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다보빌딩에서 중앙승가대(총장 태원)와 ‘대원학술기금’ 협약식을 가졌다. 진흥원이 지원키로 한 1억 원의 학술기금은 종단 차원의 지원을 제외할 경우 교계 최대 규모다. 협약은 중앙승가대의 연구기관 및 연구자, 학부생, 대원학술상 등 세 분야에 매년 1억 원의 학술기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연구기관 지원 사업은 기관 및 연구자의 학술행사와 연구논문집 그리고 저서 발간에, 학부생들에게는 학술 및 신행 증진에 관계된 제반 사업을 위해 소정의 기금이 지원된다. 또 중앙승가대 대학원에서 매년 제출되는 석,
결계·포살 제도화…봉암사 결사 정신 계승금강산 신계사 복원…남북 화해 물꼬 트기도 지난 2005년 11월 14일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지관 스님이 2009년 10월 30일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임기를 채우고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한 첫 번째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의 지난 4년의 발자취를 7대 뉴스를 통해 되짚어 봤다. ◆역사문화기념관 개관지관 스님이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2005년 11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개관됐다. 3년여의 시공 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불교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통문화예술공연장,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 종무행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을 두루 갖췄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특유의 화법으로 교계 안팎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촌철살인 같은 말로 단호하게, 때로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포근함으로 대중에 다가섰다. “멀리서 돌아와 임의 일을 물으니/이곳에 사당 모셔 여러 해라오/세상이 어지러워 전도 못할 량이면/내 또한 임처럼 희생하리라.”지관 스님은 지난해 8월 범불교대회를 이틀 앞두고 총무원 집행부 구성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각국사의 ‘이차돈의 사당앞에서’라는 시를 읊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과 헌법파괴 행위로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는 현실 앞에서 지관 스님은 불교계의 단합을 촉구하는 한편 시 한 수로 단박에 단호한 결의를 드러낸 것이다. 범불교도대회 전후로 지관 스님의 강도 높은 언행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