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시민혁명’과 ‘의회민주의’로 새롭게 정비된 서양의 ‘근대 유럽’과 그 유럽을 모델로 한 ‘근대 일본’은 온 세상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현재의 G7이다.저들은 자신들이 세운 철학, 역사학, 문학, 신학, 언어학, 문법학, 문헌학, 그리고 ‘자연과학’이라는 ‘보편학’을 기반으로, 제국(帝國)의 확장을 위해 앞을 다투어 ‘아시아 경영’ 내지 ‘아프리카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저들은 서유럽 이외 모든 지역을 ‘지역학’의 범주에 넣어 연구했고 놀라운 성과도 내었다. 이제 세상의 학문,
2021연재모음
2021.12.13 16:02
신규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