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선원 초보수행 위파사나 수행처 보리수선원(원장 붓다락키타 스님)은 4월 5일부터 9일까지, 12일부터 16일까지 각각 초보자 수행법회를 개최한다. 초보자들이 정통 위파사나 수행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이번 수행법회는 낮반(11시∼오후 3시)과 저녁반(7시 30분∼9시 30분)으로 나뉘어 경행과 좌선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리수 선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일요일 새벽 4시까지 법회 및 철야정진을 실시하고 있다. 02)517-2841 우곡선원 참선교육 서울 우곡선원은 4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제21기 참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참선교육에서는 △좌선실수 △참선입문론 △선기공 △수행체계 요론 △실상관법 등을 비롯해 문경 봉암사에서 만행 정진 시간도 가질
체계적 수행프로그램으로 근기 맞게 지도 치열한 용맹정진 유도… ‘참선 맛’느껴 안국선원 수행자들은 안거에 동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매일 선원.가정에서 정진하고 있다. 부산에 살고 있는 한영수(72·불광행) 씨는 매일 오전이면 가야동 부산 안국선원을 찾는다. 늦은 나이에 수행을 시작한 그는 이곳에서 수행을 하면서 비로소 참다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 것 같다고 말한다. 한 씨는 “선원장 스님이 직접 자신의 근기에 맞는 화두를 주고 점검을 해주니 선수행을 할수록 색안경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수행을 하면서 환희심을 느끼는 것은 천양자(64·무량심) 씨도 마찬가지다. 천 씨는 초발심 무렵부터 아무리 공부해도 끝없이 밀려오는 답답함 때문에 참선
분별심만 없앤다면 부처님 참 뜻 체득 지혜는 손바닥 뒤집듯 생각 한 번 뒤집는 것 세여청산하자시(世與靑山何者時) 춘성무처불개화(春城無處不開花) 방인약문성우사(傍人若問惺牛事) 석녀심중겁외가(石女心中劫外歌) 지금 읊은 게송은 경허 스님의 시입니다. 세상과 청산이 누구의 것이던가. 내 것이냐, 네 것이냐. 어느 누구더냐. ‘춘성무처불개화’라 봄이 오니 성안에 꽃피지 않은 곳이 없고 ‘방인약문성우사’어든 혹시 어떤 사람이 경허 네 가풍이 무엇이냐 물으면 ‘석녀심중겁외가’라 돌계집 마음속 겁 밖의 노래함이로다. 이렇게 읊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참구해야 할 것은 돌계집 마음속 겁 밖의 노래라 이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번 참구하시면 그동안 선원장 스님들이 하셨던
1966년 출가 이후 30여년 동안 수선안거에 매진해 온 무여 스님은 1987년 문수산 축서사에 주석하며 수많은 운수납자를 제접해 오고 있다. 행자시절부터 ‘이뭐꼬’ 화두를 참구한 스님이기에 수행 초기 ‘상기’현상은 없었는지를 여쭈어 보았다. 무리한 참선 수행으로 기가 위로 솟구쳐 오르는 ‘상기’현상으로 얼굴 화상까지 입는 스님도 있을 정도이니 혹 스님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에서다. “상기 현상은 없었지만 수행을 시작한 지 4년 정도 지나면서 허리가 아팠어요. 아무래도 그 때 정진의 도가 심했나 봐요. 허리 통증으로 한 동안 고생은 했지만 그리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지요.” 지난 30여년 동안 수선안거에 매진해 온 무여 스님은 축서사에서 운수납자를 제접하고 있다. 토굴 수행
무여 스님은 1940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 1966년 세속 나이 26살 때 오대산 상원사에서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무여 스님 표현 그대로 스님은 어려서부터 ‘곱게 자란 아이’였다고 한다. 스무 살이 지나면서 스님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가졌다. 청소년 시절 웬만한 감수성을 갖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봄직한 물음이다. 그러나 스님이 여느 청년과 확연히 달랐던 점은 이 물음을 스스로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 복무 시절 휴가를 받아 서울에 나온 적이 있었어요. 조계사에 들렀는데 한 스님이 반야심경을 설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스님이 설한 ‘공(空)사상에 금새 흠뻑 빠졌지요.” 이 때부터 스님은 불교서적을 보며 불교와의
최근 음악이 사람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수행·명상음악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음악이 정말 수행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번뇌망상을 키울 뿐인지, 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음악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으로 불교수행에서는 ‘소리’를 대단히 강조해 왔다. 관음보살의 ‘관음(觀音)’도 소리(音)를 관(觀)한다는 의미로 대부분 유명한 관음도량들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소리수행과 무관하지 않다. 원광대 조용헌 교수는 “『능엄경』에도 일정하게 들리는 파도소리(해조음)를 깊이 관(觀)함으로써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는 이근원통(耳根圓通) 수행법이 소개돼 있다”며 “음악은 번뇌와 업장을 녹일 수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절수행자 청견〈사진〉 스님. 양평 법왕정사에서 오랫동안 절수행을 지도해오고 있는 스님이 지난해 12월 23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수행법대강좌 결제에서 호흡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스님에 따르면 절의 동작과 호흡이 조화를 이루지 않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수행의 효과도 반감되고, 지속적으로 하기도 어렵다는 것. 따라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심신이 가벼워지고 즐거운 절수행이 되기 위해서는 절하는 동작과 함께 호흡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의 절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합장하고 선 자세에서 기마 자세에서 천천히 발가락을 꺾고 무릎을 꿇으면서 숨을 들이 들이쉰다. 손을 바닥에 짚고 이마를 대면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합장하고 일어설 때 다시 기마 자세
법기선원 수행강좌 개설 서울 법기사는 ‘수행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되는 법기불교대학 제3기 과정생을 모집한다. 1월 4일부터 9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 강의에서는 마음관찰법, 호흡법, 호흡응용, 불교적 건강관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2)854-1848 무심선원 선입문 강의 부산 무심선원은 1월 5일부터 2월까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반야심경을 통한 선입문 강좌를 실시한다. 김태완 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51)515-7226 호두마을 집중수련회 위파사나 수행처 호두마을은 1월 2~7일, 9~14일까지 집중수련회를 개최한다. 첫 집중수련은 김열권 법사의 지도
정토는 자비-은혜 가득한 세계 진실한 마음 있으면 반드시 왕생 정토는 일심의 바다입니다. 정토는 지혜광명의 바다입니다. 아미타(Amita)는 무량수명과 무량광명의 덕성으로 자비광명과 은혜의 물결을 끊임없이 일으킵니다. 정토는 한생명 무량광명의 세계입니다. 정토의 경계는 아미타의 물결입니다. 정토의 일체 경계는 자비와 은혜가 쉼 없이 일어나고 끝없이 교차하는 광명의 물결입니다. 염불수행으로 자비광명에 의지하여 정토의 경계를 감득하면 왕생의 깨달음을 성취합니다. 광명의 물결을 믿고 이해하면 일체의 인연과 은혜에 감사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결정된 신심을 일으켜 명호를 부르면 안심을 얻고 마침내 신앙(信仰)의 빛이 자비광명에 섭수(攝受)됨으로써 영원히 윤회를 벗어납니다. 염불은
라닥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아름다운 풍광과는 달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간이 연중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다. 불교는 이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지팡이. 그러한만큼 이곳엔 곰빠가 없으면 마을도 없다. 인도 북부의 오지 라닥(Ladakh)은 ‘작은 티베트’로 불린다. 지금은 비록 인도의 영토이기는 하나 거기엔 인간이,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을 허락하는 ‘척박한 자연’과 기꺼이 합일한 채 살아가고 있는 티베탄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1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티베트 전통 불교의 모습이, 티베탄 스님들의 교육 방법과 수행법이 완벽하게 남아 있기에 라닥은 ‘작은 티베트’라고 이를 만하다.『법보신문』은 전 송광사 강원 강주 지운 스님이 본지에 보내 온 ‘다라크 탐방기
서울 종로5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병롱(53·홍원) 원장은 세간에서 치열하게 정진하고 있는 수행자다. 지난 30여 년째 화두와 염불 수행을 하고 있는 전 원장의 일과는 밤 1시부터 시작된다. 남들이 깊은 잠에 들 무렵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정진에 들어간다. 그는 먼저 초를 밝히고 향을 사른 후 부처님을 찬탄하는 예불과 수많은 무주고혼들의 왕생을 기원하는 발원부터 시작한다. 일반인들 눈에야 보이지 않지만 구중에서 헤매는 불쌍한 영가들이 수없이 많고, 이들이 천도돼야 살아있는 사람들은 물론 국운까지도 융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분 정도 예불을 한 후 1080배 정진에 들어간다.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힘도 들었지만 십수 년 계속 하다보니 이제는 절을 오래해도 숨이 가쁘지 않고 땀도 나지
조계사 청년회가 12월 30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주최한 수행법 대강좌 강선희(법명 선명화) 씨의 ‘주력(呪力) 수행법’은 주력 수행 초보자는 물론 배테랑 불자에게도 유익한 강연이었다. 주력 수행 5년의 배테랑 답게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한 주력수행 전반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강선희씨가 전하는 주력수행 노하우를 알아보자. 능엄주는 긴 다라니이고, 범어이기 때문에 발음하기도 어렵거니와 외우는데도 힘이 든다. 강선희 씨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외우려 하기보다는 우선 자연스럽게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우에 따라 입술이 부르트기도 하고 몸에 열이 나기도 하며, 이가 시리기도 하다. 그럴 때는 마음속으로 외우면서 몸을 잘 조절해 가며 하루하루 몇 독씩 늘리는 방법을 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