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간 진행된 대웅전 삼존불 개금불사를 마친 경남 창원의 성주사(주지 원정)가 지난 7월 7일 점안식을 거행했다. 불모산 성주사 개금불사는 지난 5월 15일 입재를 시작해 49일간 봉행한 것으로 경남유형문화재 제134호인 대웅전 삼존불인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의 법의를 새롭게 전통 방식에 따라 금니로 개금개채 불사를 진행했다. 특히 불모산 성주사는 석가모니불 복장(腹臧)에서 조선 효종 5년(1655) 불상 조성 당시 작성한 시주기(施主記)와 암행어사 박문수(1691~1756)가 불사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담긴 복장문을 발견,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복장 유물들은 지난 6월 26일 성주사 안심료 염화실에 옮겨 모신 부처님 복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복장에는
천년의 향기가 묻어나는 고찰 나주 심향사(주지 원광)가 백팔원불을 모연한다. 심향사 설법전에 조성되는 백팔원불은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재현한 불상으로 ‘일체 중생의 모든 업장과 고통을 제거하고 참된 행복을 이루자’는 뜻을 담고 있다. 심향사 주지 원광 스님은 “이번 백팔원불 모연을 통해 심향사가 불자들의 원력과 정성, 발원을 모아 새로운 포교-문화의 도량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불사로 혼탁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가는 힘이 될 뿐 아니라 온 법계를 두루 청정히 하는 큰 복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백팔 원불모연은 미륵원불과 가족동참, 특별동참, 일반동참 등으로 나뉘며 동참자에게는 부처님 복장에 이름을 패로 새겨 모실 예정이다. 나주 심향사는 1200여년 전
조계종 교구본사 용주사와 봉선사가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 참여한다. 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과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은 7월 6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 김문수 지사와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업무협력을 맺고 도내 저소득 가정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업무협력에 따라 용주사와 봉선사는 도내 위기가정이 발견될 경우 시·군 등에 설치된 무한돌돔센터에 알리는 동시에 150여개 말사와 협력해 신도회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템플스테이를 통한 희망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 측은 “수원시에 위치한 용주사와 남양주시에 위치한 봉선사는 각각 80여개와 70여개의 말사를 대표해 경기남부와 북부에서 무한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셈”이라며 “위기
부산 해동고 파라미타 불자들과 천마재활원 원생들이 7월 5일 창원 성주사 법당에서 절을 올리고 있다. KBS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 중 한 곳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창원의 성주사에 꽃처럼 예쁜 마음과 자비로운 미소를 지닌 청소년 불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나타났다.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한 주인공들은 부산 해동고등학교의 파라미타 회원들과 천마재활원의 장애인들. 해동고등학교(교장 김진구) 학생들이 외출 기회가 거의 없는 지적 장애인들의 다리와 눈이 되어 일일 나들이에 나선 것은 7월 5일 오전, 해동고 파라미타(회장 박남규)의 청소년 불자 25명이 1, 2급 지적 장애를 가진 천마재활원의 원생 17명과 함께 성주사를 비롯한 진해 해양공원, 파크랜드 등을 동행하
한국의 불자들이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다가 순직한 태국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재를 태국 현지에서 엄수했다. 부산 월드승가회(회장 무송)는 6월 25일 태국왕실수비대 21연대 한국전쟁참전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중 전사한 유엔군 추모법회〈사진〉를 봉행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정해문)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불교승가종(종정 월인)이 후원한 추모법회는 전몰 용사들에 대한 헌화와 조총, 묵념을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드승가회 회장 무송 스님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태국 용사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위령재와 보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봉행해 태국과 한국의 우의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추모식에는 정해문 대사를 비롯한 장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챠이왓(Chawit
태고종이 봉원사 토지를 두고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다. 신촌 봉원사(주지 일운)가 분규 해결을 위해 사찰 토지 6만6000여m²(약 2만평)를 조계종에 양도할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대중 스님들간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고종 관계자에 따르면 봉원사는 6월 29일 산중총회를 열고, 주차장 주변 대지 6만6000여m²를 조계종 측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대중 43명 가운데 30명만이 참석, 투표를 통해 17명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체 대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의로 토지 양도가 결의됨에 따라 대표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중간의 갈등은 표면화됐다. 봉원사 법산 스님 등은 7월 5일 ‘봉원사수호위원회’를 결성
유아교육에 있어서 명상은 어떤 효과를 가져 올까. 그 효과를 얻기 위해 유아들이 쉽고 재미있게 명상에 접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아교육을 위한 선정 수행의 가치를 소개하는 워크샵이 마련돼 이 같은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원장 김혜순)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유아교육학과는 7월 25~26일 경주 동국대 부속유치원에서 ‘제5회 불교유아교육을 위한 원장·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바라밀 수행법을 통한 유아교육의 실천적 탐색’으로 요가명상, 수묵화, 놀이명상 등 동국대 부속유치원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요가명상은 이스라엘 출신의 어린이 명상지도자 데이빗 소퍼 씨가 유아들의 마음 움직임과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끄는 방
국회 불자 모임인 정각회가 ‘정각선원’을 새단장하고 개축불사 봉헌법회를 봉행했다.조계종총무원(총무원장 지관)과 국회 정각회(회장 최병국), 국회직원불교신도회(회장 이병길)는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정각선원에서 개축불사 봉헌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애민중생과 파사현정의 가르침 속에 정각(正覺)의 참뜻이 담겨 있다”며 “자비의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지혜롭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최병국 정각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정도량으로 새롭게 단장한 정각선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옥임 의원은 발원문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받들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공동선과 전체의
“마곡사가 서둘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재심호계위원들은 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의 비행과 비리에 대해 준엄한 법적 판결을 내려달라.” 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최종 심판을 앞두고 마곡사 말사 주지 40여명이 7월 9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심호계위원들의 공정하고 엄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공주 신원사를 비롯한 갑사, 천안 광덕사, 성불사, 부여 고란사, 무량사, 논산 관촉사 등 제6교구본사를 대표하는 수말사들의 주지 스님들로 구성된 ‘마곡사 비상대책위’ 소속 스님들은 호소문에서 “초심호계원에서 이미 공권정지 5년의 판결을 받은 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의 문제가 재심호계원에서 아직 판결이 보류돼 있다”며 “이로 인해 법용 스님은
2009 회당문화축제가 7월 29~31일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다. 진각종(통리원장 혜정)은 7월 29일부터 3일간 개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2009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이 지난 2001년부터 울릉도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복지 증진에 기어코자 매년 개최해온 명실상부 울릉도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축제. 올 회당문화축제는 생명과 독도를 주제로 국가발전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7월 29일 저동항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사랑 콘서트’가 열리며, 30일에는 도동항에서 군 장병들과 함께하는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동해지도 그리기, 소망등 달기, 독도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제2대 군종교구장에 선출된 용인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이 취임식을 갖는다.군종교구는 7월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1․2대 군종교구장 이․취임 법회를 봉행한다. 취임식에 앞서 오는 9일 9시 30분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자광 스님에 임명장을 전달한다. 한편, 7월 25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초대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 환송 법회는 12일 10시 국방부 원광사에서 진행된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불이회는 7월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4회 불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불이회는 7월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4회 불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홍라희 불이회 회장은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임영애 경주대 교수, 안준영 캐나다 토론토대 겸임교수를 비롯해 실천분야에 선정된 (재)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 능행 스님에게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어린이재단 강원본부는 7월 4일~5일까지 이틀 간 서울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불우아동돕기 자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원주 금강사 달마원(주지 금강)과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정동환는 7월 4~5일까지 이틀 간 서울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불아아동돕기 자선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시회에서는 선화, 달마도, 도자기, 목조각 등 금강사 달마원 금강 스님의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된 작품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재단에 기부돼 소년소녀가정아동, 조손가정, 가정위탁보호아동 등에게 전달된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7월 8일(수)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생전예수재’=경내, 20일까지. 053)474-8228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불교학교를 위한 찬불가 율동’=저녁 7시, 조계사 교육관 202호. 02)738-7860 7월 9일(목) ▲조계종 사회부 ‘불교시민사회단체 워크숍’=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11일까지, 02)2011-1820 ▲조계종 포교원 ‘포교신도단체 실무자회의’=오전 11시, 한
“지난 3월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투표를 공개하는 등 종회분위기를 훼손한 종회의원 무애 스님은 스스로 참회하라. 만약 참회하지 않는다면 종회법을 근거로 징계를 요청하겠다.” 교단자정센터가 지난 3월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투표용지를 펼쳐 보여 “종회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무애 스님에게 종회법에 의거해 징계를 요청할 뜻을 밝히며 참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정센터는 7일 성명에서 “일부 종회의원들은 종회를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협상장으로 만들거나 독립기관으로서의 책무와 품위를 망각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제180차 본회의 석상에서 종회의원 무애 스님은 투표한 용지를 장난스럽게 펼쳐 보이고 비구니 의원 스님의 기표내용을 보여달라는 등 종회분위기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자정센터는 또 무
전국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불교를 묻는 첫 경시대회가 열린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은 7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불자 청소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9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동시에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종교 사회인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역사의 줄기인 불교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바른 가치관과 종교관,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동국대학교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등에서 공동으로 마련됐다.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과 이에 준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경시대회는 『청소년불교입문(조계종출판사)』와 교과서에 소개된 불교 내용에서 주
조계종이 7월 2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한 ‘사찰 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전국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에는 주지 스님 1500여 명이 동참, 정부의 각성과 결단을 촉구했다. “사찰 경내지를 국립·도립·군립공원에서 즉각 해제하라. 사찰을 5중, 6중으로 중복 규제하는 국가법령을 개선하고, 도량을 위락시설화 하는 정책을 철회하라.” 7월 2일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는 사찰 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1500여 스님들의 성토로 가득했다. 이 자리는 40여 년 전 자연공원법 재정으로 강제 편입된 사찰 경내지를 되찾아 빼앗긴 권리를 회복하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법석. 조계종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한 ‘사찰 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전국 본말
조계종이 국립·도립·군립 공원 등 자연공원에서 사찰경내지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사찰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권을 되찾고 스스로 수행문화 환경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찰경내지가 자연공원 지역으로 묶이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당시 군사독재정권은 공원법을 제정, 사찰소유의 토지를 일방적으로 국립공원 등 공원지역으로 지정해 각종 규제를 진행했다. 특히 그 동안 정부는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미명아래 자연공원법을 비롯해 도시공원법, 개발제한특별법, 전통사찰보전법, 문화재보호법 등 이중 삼중의 규제법령을 제정하면서 사찰의 신행활동 마저 제한했다. 이에 따라 사찰에서 조그만 불사를 진행하는 것조차 힘들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종교, 문화, 역사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사찰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학교법인 동국대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련 스님이 7월 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정련 스님은 “학교 구성원들과 화합해 동국대가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발전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학교 행사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 달라”며 “7월 21일로 예정된 취임식에도 꼭 오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지관 스님은 “불화가 있었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 잘 화합해 학교 발전을 이끌어 달라”며 “종단 내외적으로 많은 소임을 경험했으니 학교는 물론 종단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해 달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일정이) 맞서는 것이 없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부산경남포교사단 ‘청파’팀이 6월 24일 개최한 호국 백양사 개원법회. 식당에서 법회를 이어오던 한 부대에 부산 불교계와 군부대의 원력이 모여 법당이 마련 됐다. 부산경남포교사단 군포교 제 6팀 ‘청파’팀(회장 차정임)은 6월 24일 육군 53사단 125연대 소속 2, 7대대 내 호국 백양사의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들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이곳 불자 장병들을 위해 식당에서 법회를 봉행하며 군법당 마련을 서원해 왔다. 이에 최근 부대에서 식당을 신축하면서 기존 건물을 법당으로 용도 변경을 승인해 리모델링을 거쳐 개원에 이른 것이다. 66㎡(20여 평)의 공간에 마련된 호국 백양사는 삼존불을 봉안하고 이날 점안식을 올렸으며, 단청과 기와를 얻고 실내에는 좌복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