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원융종은 3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캐피탈 호텔 대연회장에서 창종 31주년 기념 법회를 개최한다. 창종 31주년을 맞아 국가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법회에서는 종정 일공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성관 스님 등 종단 중진간부 및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창종 31주년을 맞아 종단이 새롭게 변모하기 위한 각종 사업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총무원장 성관 스님은 “원융종이 지난 30여 년간 종단의 외적 팽창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종단의 행정체계를 다지고 대외적인 사업에 앞장설 때”라며 “이를 위해 종단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통합징계법기초소위원회는 3월 11일 제4차 회의를 열어 종회사무처, 총무원 호법부, 호계원사무처, 법무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실무팀에서 작성한 ‘현행 징계제도 관련 종법의 문제점’에 관련한 보고를 받고, 차기 회의에서 통합징계법 관련 주제별 연구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보고서는 종단의 징계방안과 율장 정신의 부조화를 비롯해 징계방식의 실효성, 징계관리의 부재, 호계원 역할의 문제, 징계 개념의 혼란 등을 현행 징계제도의 일반적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징계 방안과 율장 정신의 부조화와 관련, “승가의 전통적인 제도에서는 바라이죄를 제외하고는 범계한 자로 하여금 반성과 참회를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반면, 각종 법규가 늘어남에 따라 처벌적 징계 조항이 증가하면서 율장의 기본 정신과 상치되는 부분이 있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3월 13일 오후 3시 조계종 총무원으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 취임 인사를 했다. 지관 스님은 이 자리에서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이기도 한 최 관장에게 황룡사탑 복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관장은 인사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조계종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박물관 입장료 폐지 문제의 장단점에 대한 논의를 갖기도 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도법사, 극락사를 개신교 측에 매각해 비판을 받고 있는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이 이번에는 무리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다 오히려 재단 소속의 사찰과 토지를 경매에 넘어가게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회복지법인 태고중앙복지재단(대표이사 운산, 이하 태고중앙복지재단)은 최근 충남 논산 산직리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반야 노인의료 복지병원’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가 발생, 담보로 설정된 재단법인 한국불교태고원 소속의 정릉 천중사와 그 임야 등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강제경매 처분 결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공사과정에서 건설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건설업자들로부터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소송에 휘말리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반야노인의료 복지병
포항지역의 불교와 천주교 지도자들이 3월 11일 포항 웨딩캐슬대연회장에서 두 종교의 우의를 다지는 제3회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신년 교례회에는 포항사암연합회장 종문 스님, 직전 회장 난승 스님, 천주교 대교구 조정헌 신부 등 두 종교 대표자들과 이상득 국회부의장,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 이병석 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 불교와 천주교의 상생을 위한 신년 교례회를 축하했다. 불교와 천주교의 신년 교례회는 2004년 12월, 개신교인 공직자들의 극단적인 종교 편향에 맞서 3만여 사부대중이 의기를 모았던 ‘사회와 종교 화합을 위한 범불교도 대회’ 이후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목적으로 봉행해 온 행사로, 두 종교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주관해 봉행해 오고 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
서울 금천구 호압사(주지 지정)가 4월 3일 재가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 교양강좌를 개설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15주간 계속되는 호압사 불교 교양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열리며 천수경과 반야심경 등 경전 강의를 비롯, 불교 문화 및 불교 음악 등에 관한 특강도 실시된다. 동국대 차차석 교수와 금강대 국제불교연구소 석길암 연구원이 경전 강의를 맡고 있으며 한양대 국문과 이도흠 교수와 동국대 이미향 강사, 유근자 강사 등이 특강을 한다. 교양강좌 기간 중에는 이밖에도 한의학 박사의 건강 특강과 불교 문화재를 직접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02)803-4779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호남불교문화원이 대원사 티베트박물관장 현장 스님과 함께 매월 한 차례 불교 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3월 22일 순례할 첫 탐방지는 고려 말 보조국사가 정혜결사문을 발표했던 팔공산 거조암으로, 전북대 강건기 명예교수는 거조암에서 ‘보조국사와 정혜결사’란 주제로 즉석 강의를 한다. 탐방 일정에는 팔공산 은해사와 수미단이 아름다운 백흥암 순례도 포함돼 있으며 현장 스님은 백흥암 극락전에서 불교문화의 세계를 안내하는 시간을 갖고, 800여년 전 불교 혁신을 주창했던 당대 고승들의 간절한 수행담을 이야기 식으로 들려준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40명, 참가비는 3만원. 출발은 22일 오전 7시 광주 5 18공원 주차장에서. 062)383-3538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대구지역 불자들이 2008 무자년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을 기리기 위해 금강산 신계사에서 ‘민족화해, 평화통일 기원 금강산 신계사 참배 대법회’를 봉행한다. 부처님오신날 대구봉축위원회(위원장 허운)와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4월 초 신계사와 금강산 일원에서 실시한 참배 대법회에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알리는 홍보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동자승 8명이 함께 해 참배 대법회의 의미를 더한다. 대구봉축위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봉행할 예정인 참배 대법회 첫 날인 5일 신계사에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금강산 신계사 기원대법회를 열고 민족의 통일을 발원하는 통일기원문도 낭독한다. 053)623-6388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대한불교진흥원 대원불교대학이 3월 22일 오전 10시 서울대원불교대학과 마포대원불교대학 201호 강의실에서 제1회 불교상담심리치료사 2급 자격고시를 실시한다. 대원불교대학 불교상담심리대학 졸업자이거나 불교상담심리대학 과정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상담심리치료사로서의 자격을 검증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불교의 이해와 상담심리학 개론, 발달 심리 등 이며 응시 원서 마감은 3월 14일까지이다. 면접 시험일은 4월 26일이며 최종 합격자는 대원불교대학 홈페이지(www.buddhaschool.or.kr)를 통해 공고한다. 응시료는 15만원. 02)707-1072(서울대원불교대학), 02)583-7811(부산대원불교대학)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n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월 12일 제163차 능인학원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경주 기림사 주지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종광 스님이 3월 10일 능인학원 이사장실에서 불교 언론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밝힌 포부이다. “변화에 적극적이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운을 뗀 스님은 “현재 대구 능인고등학교의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면서 “불교 종립 사학으로서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고 교육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통해 우수한 학생 선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커리큘럼의 질을 높인다면 능
“국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환경재앙 운하 정책을 신속히 철회하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무차회가 제176회 임시중앙종회를 앞두고 13일 한반도 경부 운하 정책 관련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무차회는 성명서에서 “(대운하를 위해)강줄기를 인위적으로 바꿔 하천을 깊게 만든다면 (그곳에서)서식하는 수많은 생태계 파괴는 피할 수 없고, 우리나라 취수원인 강물 오염에 따른 환경재앙은 국민 전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무리한 운하 개발이 국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사실을 직시하고 대승적 판단을 통해 신속하게 운하 정책을 거두라”고 우려를 표하며 운하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무차회는 “대운하 구간에는 100여개의 사찰과 국보, 보물 30여점 등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3월 12일 신정아 씨 허위학력 사건과 관련 서울 서부 지법 형사1단독 김명섭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통해 울주군 흥덕사에 국고 10억 원을 지원 받은 혐의로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신정아 씨와 변양균 씨에 대해 각각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영배 스님은 지난해 12월 신정아 씨의 학력위조 사실을 은폐하고 변양균 전 실장에게 자신의 개인사찰인 울주군 흥덕사에 국고를 요청, 배정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천태종과 진각종의 군법사 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계종 총무원 내 부장급 실무진들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다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2일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김병관 대장, 이하 군불총)의 예방 자리에서 군종교구 실무자와 책임 있는 종단 실무자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타 종단의 군법사 파송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군종교구에 따르면 조계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실무 소위원회는 총무부장, 사회부장, 기획실장 등 부장급 종단 실무자로 구성되며 군종교구 측에서는 교구장 일면 스님과 종책의장 조길조 법사, 현역 군법사 1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불총은 이날 “타종단의 군법사 파송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조계종의 입장이 조속히 정리됐으면 한다”며 “이를
법보신문이 태고종 극락사 전 주지 고담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법보신문은 3월 12일 극락사 전 주지 고담 스님이 2월 21일 석명서를 발표, 이를 ‘한국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주간불교신문’, ‘우리불교 신문’ 등에 잇따라 게재함으로써 법보신문과 해당기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 서울서부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법보신문은 고소장에서 “법보신문은 태고종 총무원이 고양시 극락사를 개신교 재단 측에 매각한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2개월 이상 이와 관련된 자료와 관련자 증언 등을 취재한 뒤 보도한 바 있다”며 “특히 극락사 매각과 관련된 각종 법원 재판기록과 총무원이 발송한 공문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분명히 확인한 후 기사를 작성했다”고 밝혔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회주 무산)가 3월 21일 저녁 7시 속초시 문화회관에서 속초시 공무원 불자회 창립법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신흥사에서는 공무원 불자회 창립을 위해 100여 명의 속초시 내 공무원 불자들을 모집한 후 지난 2월 20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1차 임원회의를 갖고 창립을 결정했다. 속초 공무원 불자회 초대회장으로는 박영태 수질환경사업소장이 내정됐다. 앞으로 속초 공무원 불자회는 연 2회 시청 조찬법회, 매월 첫째 주 신흥사 신행단체 통합법회, 수계법회, 자원봉사 및 이웃돕기를 통해 전법활동을 전개한다. 또 매월 정기법회를 3교구 말사들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신흥사 회주 무산 등 신흥사 본말사 스님들과 신도, 신흥사 복지원 산하
3월 12일(수)▲부산 홍법사 ‘제6기 숲속의 신행학교’=매주 화· 수요일 오전 11시, 홍법사 대웅전. 051)508-0345 ▲불교상담대학 ‘2008년 불교상담대학 개강’=오후 6시 30분, 서울노인복지센터 시청각실. 02)737-7378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제22기 불교귀농학교 교육생 모집’=인드라망생명공동체, 3월 21일까지. 02)576-1886 3월 13일(목)▲조계종 포교사단 ‘제4기 케어복지사 교육과정’=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포교사대학원 교육관, 8월 21일까지. 02)927-0588 ▲정토사관자재회 ‘인도 라제시다사 초청 강연’=오전 10시, 언양 마하보디교육원, 14일까지. 052)264-1007 ▲연꽃마을 ‘장애노인을 위한 2008 전국 효사랑 마라톤 대회 참가자 모집’=연꽃마
조계종 제5교구본사 보은 법주사 주지 후보에 노현 스님이 무투표 당선됐다. 노현 스님은 3월 10일 오후 1시 법주사에서 선거인단 260명 가운데 1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주지 후보에 단독 출마,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한편 법주사는 당초 3명이 입후보 의사를 밝혔으나 교구본사 화합을 위한 후보 단일화에 후보자들이 뜻을 함께 하면서 노현 스님으로 후보를 단일화 했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2006년 5월 15일 발행된 부처님오신날 기념주화. 스리랑카에서는 이날을 기점으로 불기가 2550년으로 변경됐다. 한국불교의 불기 수정을 둘러싸고 WFB 세계본부 측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쟁점이 됐던 스리랑카의 올해 불기가 2551년과 2552년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미숙 동국대 박사는 “스리랑카 중앙은행이 불기 255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한 기념주화의 홈페이지에 당시 스리랑카의 불기가 2549년과 2550년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며 “이것은 불기 특위에서 ‘스리랑카와 인도, 버마, 네팔 등의 올해 불기가 2552년’이라고 조사됐던 결과를 뒤집는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스리랑카
전공자 1명 의존…공청회-관련 조사 전무핵심 벗어난 논리…주요 의혹 규명 안 돼 불기 특위는 관련 전공자 1명에 지나치게 의존해 핵심을 비켜간 졸속 결론을 내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3월 7일 5차 회의를 통해 주요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 ‘불기 사용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불기 특위의 활동과정을 지켜본 교계 관계자들은 “불기 특위가 관련 전공자 1명에 지나치게 의존해 다수 학자들의 의견을 외면한 결과를 낳았다”며 “결국 핵심은 모두 비켜간 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마무리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학자와 해외포교 관계자 등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불기에 관해 조사해야 할 대상이 광범위함에도 관련 전공자 1명만을
성북동 길상사, 기초교리 수강생 모집서울 성북동 길상사가 불교입문 초심자를 위한 기초교리반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 18일 오후 1시에 개강해 3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는 기초교리반에서는 부처님의 생애, 예법, 예불문, 천수경, 반야심경 등을 배우게 된다. 종강은 6월 12일이며 이날 법정 스님을 초청해 불명을 받는 ‘삼귀의오계’ 수계식을 함께 봉행한다. 수강료는 4만원. 02)3675-2868 삼성동 봉은사, 사리암으로 성지순례서울 삼성동 봉은사가 3월 20일 성지순례를 봉행한다. 순례지는 경북 운문사 사리암이다. 동참을 희망하는 불자는 18일까지 봉은사 종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접수하고, 당일 오전 6시 30분까지 등산화나 편한 운동화 차림으로 봉은사 일주문 앞으로 오면 된다. 동참금은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