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6월5일 네팔 출신 수라(20)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5월1일~5월31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양산 천성산 내원사 아용 스님과 김제철씨가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지정기탁해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수라씨를 대신해 네팔우먼포우먼 고문 락슈미씨가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라씨는 지난 3월, 사과농장에서 일하던 중 비료차가 뒤집혀 하반신이 골절을 당했다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총재 조진휘)는 6월9일 원주 치악산 구룡사에서 ‘제4회 자연보호 등반대회 및 한마음 합동법회’를 개최했다.치악산 등반 후 가진 한마음 합동법회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구룡사 주지 적천 스님을 비롯해 불교산악인연합회 지도법사 초격, 일취 스님, 조진휘 총재, 김기연·김장근 부총재, 원건상 원주사암연합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치악산에 올라 모든 망상을 날려 보내고 넓고 깨끗하며 향기로운 마음만 남았기를 서원해본다”며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대하는 부처님 같이 대자연
백중을 앞두고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선망 부모와 유주무주 고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 기도가 봉행 된다.부산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5월22일 경내 설법전에서 ‘지장기도 및 고승 초청 대법회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법사를 맡아 범어사에서 90일 동안 봉행 되는 지장 기도의 의미를 밝히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해 정진을 발원했다. 법회에서는 범어사 마하다도회가 헌다 의식을 가졌으며 범어사 합창단이 선망 부모를 위한 추모 음성공양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눈
19C초 음식에서 3가지 주요 구성원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발견한다. 이 발견을 토대로 독일의 화학자이자 의사인 리비히는 음식이 어떻게 살과 에너지로 바뀌는지를 밝히고 영양작용의 신비가 풀렸다고 선언했다. 리비히는 토양의 다량영양소인 질소 인 칼륨을 발견했던 사람이다. 그는 식물의 생장에 이 3가지 화학물이 전부이고, 식물이 그렇다면 사람도 그럴 것이라 주장했다. 현대 영양학의 아버지인 그는 최초의 인공이유식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 이유식을 먹인 아기들의 다수가 발육이 부진하자 의사들은 리비히가 음식에서 뭔가를 빠뜨렸을
지난 5월12일 부처님오신날,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요식 내내 합장을 하지 않았고, 아기 부처님 관불의식을 권하자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고 여러 언론 매체에서 크게 다루었다. 심지어 일부 기독교 매체에서도 ‘이웃 종교에 대한 배려를 모르는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황교안씨가 검사‧장관‧국무총리로 재직할 때에도 공직자의 종교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던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신학대학에서 정식으로 신학 공부를 한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자
한선학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이 5월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신규 지역명사로 선정됐다.‘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를 스토리텔러로 발굴, 명사의 생생한 인생담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고품격 휴먼웨어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여행상품을 고급화하고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올해 총 6명의 지역명사를 새롭게 선정하고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육성할 계획이다.한선학 관장은
조계종 불자대상은 불교계 최고의 상 가운데 하나다.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살아가려는 수많은 불자들 중 가장 모범적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조계종이 1만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불자대상을 시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올해 불자대상에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이현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원주 방송인이 선정됐다. 홍윤식 교수는 1970년 불교미술공모전 창설 주도를 시작으로 불교미술 및 불교민속 연구 업적, 불교의례의 국가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건강한 노년은 화두일 수밖에 없다. 큰 병 걱정 없는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노년다운 지혜와 유연한 사고를 겸비한 정신적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흔히 노년에는 젊은 시절 마련해 놓은 성과에 바탕을 둔 지속된 안정을 희구하게 마련이다. 젊어서는 사서라도 고생을 하지만 늙어서는 번거로운 잡무에서 벗어나 안정된 환경 속에서 편안히 살고 싶은 것이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살았던 노인들, 많은 일생동안 끊임없는 창작열을 불태웠던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고생은 늙어서도 유지된 경우가 많았다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자비의 마음으로 온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겠다는 원력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12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은 처음으로 수화통역이 이뤄지고 휠체어 경사로가 설치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화합 법석으로 눈길을 끌었다.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종을 시작으로 진행된 법요식은 자비로 평화를 일구겠다는 1만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오롯이 배어나왔다. “일체 생명이 내 목숨처럼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5월7일 몽골 출신 서르제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독자들과 전국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서르제씨는 위암 3기로 절제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힘든 서르제씨를 대신해 동대문 몽골법당 바트보양 스님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임은호 기자 eunholic@beo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서도 지혜의 등을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5월8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단 본사 1층 로비에서 봉축 연등점등식을 개최했다.점등식에는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해찬 국립공원 노동조합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명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낙산사 주지)이 참석했다.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피가 혁신도시 지역주민과 공단 임직원 모두에게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곡 스님은 “입에서 화가 나오니 타인을 비방하지 말
오래전 의학에 따르면 질병은 DNA의 영구적 손상으로 발생한다. 돌연변이가 그것인데 흔히 유전적 시한폭탄이라 부른다. 그 만큼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가족력을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데 후성유전학에 따르면 먹고 생각하고 호흡하고 행동하는 거의 모든 것이 직간접적으로 유전자 기능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다음세대로 전해져 더욱 확대된다고 한다. 돌연변이는 시한폭탄이 아니고 그저 유전적 반응일 뿐이라는 거다. 예를 들면 지각은 신념체계에 영향을 받는다. 신념체계가 바뀌면 지각도 바뀌고 유전자도 행동도 다시 쓰여 진다. 우리
안성시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환희로 물들었다 .안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담 스님, 대흥사 주지)는 5월4일 안성 내혜홀 시민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문화한마당 봉축법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법요식, 2부 축하공연, 3부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사찰 사찰음식 무료시식회, 남사당 풍물놀이, 어린이합창단 음성공양, 연꽃컵 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식전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안성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혜용 스님 사회로 시작된 법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관불 및 헌화, 안성불교연합
설렘과 긴장으로 잠을 설쳤다. 우리 일행은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도착해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 주차장에서 내렸다. 신발 끈과 마음자락을 단단히 묶었다. 여린 새순이 겨우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계곡에는 생강나무의 노랑 솜꽃이 봄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다. 동행한 분들이 나눠 주는 결연한 웃음의 의미를 말없이 새기면서 걷기 시작하였다. 4월 산바람이 아직도 차갑게 옷 속을 파고들어 늘어진 마음을 잡아주었다. 이번 성지순례는 8월 말이면 긴 교직생활을 끝내고 교단을 떠나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나 자신에게
‘엄마 자장면 시켜서 함께 드실래요?’딸아이 방문이 열리면서 한 말 한마디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였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딸아이를 보며 되물었다. “뭐라고 뭘 시켜 먹자고?” 다시금 들려오는 딸아이의 소리, ‘자장면 시켜먹자고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알았어. 시켜먹자.” 딸아이 마음이 변할까 생활정보지에서 중국음식점을 찾으며 “부처님 감사합니다. 지장보살님, 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를 수 백 번 읊었다. 딸 나이 40이 넘어 처음으로 한 ‘같이 밥먹자’는 말이었다. 한 집에 살면서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은 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전국 23개 사찰이 함께하는 특별 템플스테이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체험의 자리로 진행된다. 서울 봉은사가 5월17일까지 전통등을 전시하며, 5월4일에는 ‘2019 연등회’ 제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행렬을 준비 중이다. 또 에코백 만다라 그리기, 지화연꽃 만들기, 인경 체험 등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서울 화계사도 연꽃 만들기와 만다라 색칠, 전통부채 팬던트 만들기 등을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부처님오신
불기 2563년 조계종 불자대상에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이현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병주 한미연합군사령부 전 부사령관, 방송인 전원주 불자가 선정됐다.조계종은 “4월30일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불자대상 4명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5월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홍윤식 불자는 동국대 교수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대에 발맞춘 한국불교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불교미술공모전 창설을 주도했으며, 1970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된 석조비로자나불상 2구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절터에서 옮겨온 것이다. 1구는 일제강점기 때 원주 호저면 절터에서 발견되어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되돌아온 것이고, 또 다른 1구는 원주 태장동 영전사(令傳寺) 절터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석조비로자나불상 2구는 크기나 특징 등에서 거의 유사하다. 얼굴이 몸에 비해 작고 상체가 짧은 편이라 안정감이 있으나, 목이 짧고 어깨가 각이 져있어 약간 움츠린 듯한 모습이다. 얼굴은 통통한 편이나 코 부분의 훼손이 심하여 전체 인상을 알 수 없다. 양쪽 어깨를 덮은 통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25일 충주구치소에서 한국불교교화금강계단 주최로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원주 행복 자비선원 주지 태현 스님의 인례로 현봉·혜관 스님이 전계아사리를, 혜성·정일 스님이 갈마아시리를, 삼학·혜법 스님이 교수아사리를 맡아 100여명에게 오계를 전했다.혜관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좋은날, 여러분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라며 “신라는 범어로 ‘계’를 뜻하며 이를 국호로 정해 나라의 평화를 기원할 만큼 계는 중요하다”며 “부처님의 아들로 태어난 오늘 불자답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새로운 출발하자”고 당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시날을 맞아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판화를 통해 동아시아 나한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4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나한의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2019년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열리는 특별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불화판화를 비롯해 나한 삽화가 들어있는 고서와 삽화를 찍었던 판목 등 7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기존 회화나 조각이 아닌 동아시아 판화를 중심으로 ‘나한’을 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