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보훈’을 핵심국정기조로 내세워 국가차원의 보훈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립군·한국광복군 뿌리인 ‘의병' 가운데 ‘의승’ 선양 사업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의승 역사를 올바로 조명하기 위한 민간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불교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통일부·행안부·보훈부·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도 “보훈은 돈으로 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15일 한국명상지도자협회(상임이사 적경 스님) 실무자들의 예방을 받고 종단이 개발한 선명상 보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상임이사 적경 스님은 이날 ‘천년을세우다’ 불사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현재 전국 명상 단체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에서 제작된 명상까지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간화선 수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정립해 대중들이 원하는 명상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대적 언어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성불을 위한 최상승의 수행법으로 간화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가 대학별 불교학생회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캠퍼스 포교 지원 사업을 펼친다. 동아리 홍보기간에 맞춰 대학별로 필요한 포교 물품 및 컨설팅을 제공, 대학생들이 불교학생회에 가입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대불련은 지난 1월 26일 전국지부장단회의를 갖고 포교지원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해 진행한 캠퍼스 포교 사업 결과와 회원들의 피드백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포교 물품을 선정했다. 지원 품목은 포스터, 볼펜, 화장지, 떡메모지, 리무버블
8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돼 일본 해저탄광 조세이에서 고역을 치르다 수몰사고로 희생된 고혼의 넋을 위로하는 법석이 마련된다. 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3월 26~29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추모 위령재’를 봉행한다. 이와 함께 희생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서광사를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에는 종정 홍파, 총무원장 법명 스님을 비롯한 관음종 스님과 불자, 일본의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대표 및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관계자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는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논단을 진행한다. ‘종교학 박사님이 공부한 기독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 자리는 서강대 종교학과 외래교수 홍진 스님이 발제를 맡는다.홍진 스님은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대만을 거쳐 서강대에서 비교종교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 종교학과 외래교수로 불교적 시각으로 바라본 기독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불교평론은 “홍진 스님을 모시고 기독교와 불교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등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02)
조계종 제230회 임시종회가 3월 19일 5일간의 회기로 개원된다. 이번 종회에선 총무원·교육원·포교원 3원 체제를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기 위한 종헌 개정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무난히 통과되면 조계종은 1994년 종단개혁 후 30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3월 19~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회에선 △종헌 개정 및 종법 제개정의 건 △각급 인사의 건 △불기2567(2023)년 중앙종무기관 세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봄맞이 템플스테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신 치유 및 힐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이벤트 할인 행사다.‘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는 전국 약 103개 사찰에서 진행되며, 1만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내·외국인 모두 3만원에 체험할 수
일일시호일 산하 서울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센터장 안진경)가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유재환),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와 일요일 외국인주민의 무료진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 오후에 내과(가정의학과)와 치과 진료 및 처방을 진행한다. 올해 진료를 받는 외국인은 식물성 오메가3등 영양제를 소진 전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문의는 홈페이지(smwc.or.kr/index.php)를 통해 가능하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1718호 / 2024
종로구가족센터(센터장 박지선)가 롯데카드 서울CRM센터와 근로자 정신·심리·가족관계 안정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최근 통계총이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2022)에서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응답이 62.1%를 차지했음에 주목했다. 이는 가정생활(34.9%), 학교생활(35.6%) 등에 비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월등히 높음을 보여줬다. 이에 이상민 롯데카드 서울CRM센터장은 근로자의 심리·정서 점검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예방하고자 종로구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문상담
종로 탑골미술관(관장 희유 스님)이 2월 16일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미디어아트전 ‘장인이 된 소년’을 개최했다. 전시는 3월 9일까지 진행된다.탑골미술관의 미디어아트전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매체를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2년부터 시작된 기획 프로젝트다. 올해 3번째 전시에서는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를 미디어아트에 녹여냈다.‘장인이 된 소년’의 지은석 영상감독은 우연한 계기로 일본의 공예 영상을 접한 뒤, 4년간 한국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을 기록한 영상을 제작했다. 감독은 “소년 감성을 간직하고 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국민의힘·대구 수성)을 격려하고자 예비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했다. 현직 총무원장이 국회의원 개소식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계에서 대표적인 불자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주 의원이, 최근 경선을 치르게 된 만큼 당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2월 17일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팔공총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성보박물관이 부산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과 국립진주박물관 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서적 4종을 최근 발간했다.2023년 부산광역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으로 발행된 책은 총 3종이다. 범어사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한 특별전 ‘삼국유사 : 기록하다’를 기반으로 구성된 국문도록 ‘천년의 기록, 범어사 삼국유사’, 영문도록 ‘Samguk Yusa(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Memory of the World’ 그리고 그림책 ‘금빛물을 제작고기의 비밀-삼국유사 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부산불교환경연대와 협약식을 통해 환경 보살의 길을 발원했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지회장 김은정, 이하 대불련 부산지부)는 2월18일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에서 ‘대불련 부산지부와 부산불교환경연대가 함께하는 녹색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며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를 맡은 안도 스님,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회장, 동명대 김도영, 인제대 윤나예 학생 등 불자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불교 환경운동을 함께 실천하고 대학생들에게
금정총림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이 새봄을 맞아 부산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불교 강좌를 개설한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024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전문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36년 전통의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자타카로 읽는 불교’의 저자 각전 스님이 교육국장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불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정산 자락 범어사 본 도량에 인접하며 최신, 최상의 시설을 자랑하는 선문화교육관에서 주간 전문과정을 진행한다. 야간 전문과정 및 경전 과정은 도심 직장인 불자들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법과 포교에 매진해 온 부산 두구동 홍법사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생과 입시생들을 위한 특별 법석을 마련한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2월25일 오후6시 경내 대광명전에서 ‘2025학년도 대학입학시험 예비 고3 수험생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생 본인과 입시생을 둔 가족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열린 법석이다. 법회는 육법공양 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입시생을 위한 특별법문으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다. ‘나에
부산 감천 약수사가 한우리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나눔의 장을 펼쳤다.약수사(주지 혜우 스님)는 2월16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우리요양병원에서 ‘병원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개최했다. 약수사는 그동안 도량과 인접한 한우리요양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위문 행사를 펼치며 자비행을 이어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위문 공연에는 부산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 옥련암 주지 지연 스님과 최창섭 사하구의회 의장, 성창용 시의원, 조재영 구의원 등 내빈들과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계자 및 입원 환자, 약수사와
사단법인 미소원이 갑진년 설을 앞두고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200세대에 떡국떡과 강정을 보시하며 따뜻한 명절을 기원했다.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2월6~7일 ‘부산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갑진년 설날 사랑나눔day -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의 명절 나눔’을 진행했다. 미소원은 6일 자체 법당에서 회원들이 소외 이웃의 건강한 명절을 기원하며 직접 떡국떡 200인분과 강정 200인분을 포장했다. 이어 7일에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설날 사랑나눔day’ 행사에 참여해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에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
“신도님들과 두루 화합하며 범어사 신도회와 부산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신도회장에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월18일 경내 보제루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정초기도 회향법회 및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범어사 신도회장을 지낸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다시 신도회장을 맡아 임명장을 받았다. 이윤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방장 스님께서 15년 전 범어사 주지 소임을 지내실 때 인연이 되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갈수록 맛있어지는 음식도 있습니다. 이처럼 출가학교를 회향하는 여러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의 등불을 환히 밝혀 온 세상에 희망의 빛을 퍼트리길 바랍니다.”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2월 17일 ‘제1기 여성출가학교 회향식’을 개최했다. 수행을 통해 삶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것을 서원하며 1월 22일 입교한 11명의 행자들은 이날 4주간의 출가수행을 마무리했다. 회향식에 자리한 행자들의 머리는 어느새 수북했지만, 얼굴엔 편안함이 가득했다. 부모님의 뜻에 따르거나 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나라와 국민의 어려움을 보살필 것을 다짐했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 이하 공불련)는 2월 17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2024 갑진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초청법사로 나선 이날 법회에는 감사원, 법무부, 행안부, 문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30여 개 기관에 종사하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법당을 가득 메웠다.신년법회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정승윤 공불련회장의 인사말,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축사, 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