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수) ▲순천 송광사 ‘금강산림법회-덕진 스님’=오전 11시, 송광사. 061)755-0108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5회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음악회’=저녁 7시, 여의도 KBS홀. 02)415-2599 ▲함께하는 세상 ‘국토사랑 금강경 사경 순례’=오전 10시, 조계사. 016)818-7051 ▲동국대학교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추계 학술세미나-불교NGO의 현재와 미래’=오후 1시, 둥국대 원효관. 054)770-250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07 불교사회복지유공자 추천 모집’=조계종사회복지재단, 오늘까지. 02)723-5101 11월 8일(목) ▲능인정사 ‘사경대법회’=오전 11시, 국녕사 대불전. 011)240-4779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2007 SK텔레콤 행복나눔 김장행사’
조계종 중앙종회가 11월 1일 개회한 제175회 정기회. 동국대가 종단정치의 한 축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동국대 이사를 겸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또 사회법 등 위반으로 형사사건에 기소된 교역직 종무원이 계속 그 직위를 유지함에 따라 파행이 계속될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지난 11월 1일 개회된 제175회 조계종 정기중앙종회에 대해 교계 안팎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제주 관음사 사태나 마곡사 등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조계종의 내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종헌 종법개정안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성묵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63명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의 동국대 이사 겸직 금지’ 조항을 담
동국대 불교학과 동문회가 11월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국대 이사 전원 사퇴 및 종단의 종립대학 위상 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세칭 ‘신정아 사건’으로 촉발된 작금의 동국대 사태는 한 해가 다가도록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100년 역사의 전통과 자긍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낳고 있다”며 “구한말 나라의 운명을 바로 세우겠다는 기치아래 모교를 설립한 불교계 선각자들의 유교를 수지 봉행해야 할 재단이사장 이하 이사들의 행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실로 참괴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동문회는 또 “교육의 전당이라고 하는 대학의 일부 재단 이사들의 언행이 경악을 금치 못할 막말과 후안무치의 행동으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100년 전통을 지켜온 우리 불교학과
대전의 한 사찰이 중고 컴퓨터 300대를 캄보디아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만불선원(주지 선오)은 최근 캄보디아에 중고 컴퓨터 300대를 기증했다. 만불선원의 이번 보시행은 평소 캄보디아와 교류를 계속해오던 중 캄보디아의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만불선원이 보낸 컴퓨터들은 모두 새 것과 다름없는 최신 기종의 것들이다. 만불선원은 “비록 잠시나마 남이 사용하던 것들이지만 새 것이나 다름없는 것들”이라며 “새 것만 찾는 우리보다는 컴퓨터 한 대라도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캄보디아에 더 필요할 것 같아 보내주게 됐다”고 밝혔다. 만불선원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300대는 현재 캄보디아의 한 사원에서 운영하는 초·중·고
조계종이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은 11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달여간 진행해 온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2300여 사찰 및 단체들이 게재했던 현수막 및 차량용 스티커 등은 자체적으로 폐기하고 서명용지는 총무원에서 수거해 관련 자료로 보관하기로 했다. 총무부장 원학 스님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의 근본 취지는 조선일보가 신정아 사건 등과 관련해 불교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음해성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불교의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킨 것에 대한 교권 수호차원의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총무원의 지침에 따라 전국 교구본사를 비롯해 불교 관련 단체 소속 스님과 신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동양 최대의 군 교육기관인 육군 상무대에도 범종 소리가 울려퍼지게 됐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상무대 무각사(주지 이정우)는 최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범종 불사를 회향하고 10월 27일 낙성식을 봉행했다. 무각사는 이번 범종 불사와 함께 법당 삼존불 이운과 약사전 보수, 어린이 놀이방 건립 등도 함께 추진해왔다. 무각사의 이번 불사에는 서울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 군불교후원회 등의 교계 사찰 및 단체에서 물심양면으로 동참했다. 무각사는 이번 범종 불사와 도량 내 각 불사를 위해 총 2억여 원의 불사금을 모연했다. 이날 범종 불사 낙성식에 참석한 육군 기계화학교 교장 전의식 장군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범종 불사가 이정우 법사의 탁월한 지도와 원력으로 마침내 회향하게 돼 매
“불교 위상을 실추시키고 종단을 위기로 몰아넣은 장본인들은 참회하고 공직에서 물러나라” 여성 불자들이 실추된 불교 위상과 종단 위기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은 10월 29일 2회 여성지도자 워크숍을 열고 이날 참석한 지혜로운여성 임원 및 1, 2차 여성 불자 108인, 여성리더십 교육 수료생 등 여성 불자 60여 명의 공의를 모아 10월 31일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결의문에서 “지금 종단 안은 부패와 위기관리 능력 부재로 사부대중 간 불신의 벽이 커지고 있고, 밖으로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적 위상 하락 등 존립 위협을 받고 있다”며 “종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종단 내 청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교계 전체 차원의 대 토론회를 열어
동국대 이사에 최초로 비구니 스님이 선출될 전망이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이하 종관위)는 11월 1일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73차 회의를 열고 영담 스님 후임이사 후보로 효탄 스님과 수인 스님을 추천했다. 종관위는 지난 10월 22일 오전 10시 제72차 회의를 열고 동국대 이사후보 10명을 복수추천했으나, 영담 스님 후임은 추천후보자가 없어 다음 회의에서 추천하기로 한 바 있다. 효탄 스님과 수인 스님의 후보추천으로 최초의 비구니 이사가 탄생하게 되었다. 동국대는 11월 2일 오전 11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와 오후 5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이사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발우공양은 왜 하는 건가요?”“참선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나요?”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겠다며 발로 뛰는 것은 이제 옛말. 이젠 인터넷에서 클릭하며 어린이포교를 위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자.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10월 31일 어린이포교 홈페이지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 앞서 포교부장 동범 스님은 “현재 전국 300여 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100여개 소 안팎”이라며 “법회에 필요한 모든 정보나 자료 등을 실시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포교 중장기 계획에 맞춰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포교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고 홈페이지의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개발하기 시작
경기도 연천군 육군단 육포병대 및 인근 부대의 포교를 전담해 온 호국 범음사(주지 호택)가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창건 12돌을 맞아 불자 장병 500여명을 위한 수계 및 기념 대법회를 봉행한다. 범음사 수계 법회의 계사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으로, 불자 장병들에게 일일이 계첩을 내리면서 부처님의 제자로서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 범음사는 1부 수계 법회와 함께 2부 개산 기념 대법회, 3부 인기 가수 노래 및 댄스 공연을 마련,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한다. 자신의 토굴을 정리하고 사재를 털어 범음사 산문을 연 호택 스님은 연천군 일대에 있는 포병단과 여단 및 예하 부대를 순례하면서 일요법회와 수요법회를 봉행, 군 장병들을 부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데 진력해 왔다. 부모의 품을
“WFB가 부처님의 열반시점을 기원전 544년으로 보고 1956년을 2500년이 되는 해로 산정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여러 자료를 토대로 WFB의 결의 내용들을 볼 때 불교 깃발이나 법륜, 소승불교에 대한 용어 변경 등 여러 조항이 있지만 1년의 차이가 있는 불기를 통일하자는 조항은 현재까지 찾아 볼 수 없다.” 불기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주경)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조준호 박사가 WFB는 불기를 통일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내놔 향후 불기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조 박사는 10월 31일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열린 불기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WFB는 불기를 통일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태국으로 세계본부가 옮겨간 이
중앙종회에서 호법부장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원로회의 의원으로 보성, 종산, 선진, 성수 스님이 추대됐으며,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종삼 스님의 후임으로 덕문 스님이,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원오, 세정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조계종 유지재단 선출직 임원으로 일면, 영조, 현응, 정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호법부장 정만 스님은 인사말에서 “많은 부족함을 안고 있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수행하는 자세로 종단과 종도들에게 보탬이 되는 소임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종회는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종정감사 실시 등을 이유로 11월 5일 오전 10시에 속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조계종 175회 중앙종회가 11월 1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회했다.76명 종회의원 중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종회에서 종회의장 자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에 종헌개정안과 종법 개정안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종도의 대표이자 종단의 입법기구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교역직 종무원의징계와 관련해 ‘종무원법’ 개정안을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종단의 청정성과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종무원법’ 개정이 시급하니 종회의원 스님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관 스님은 내년 종단 세입세출예산, 호법부장 임명 동의안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이번 종회에서는 △원로의원 추천의 건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선출의
2004년 8월 경 순천 선암사로 성지순례를 떠났던 남양주 도법사 신도들이 찍은 기념사진. 태고종 총무원이 최근 교회 측에 매각한 남양주 도법사에 주지를 임명하면서 해당 주지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발령 받은 주지 스님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아 법당에 비가 새더라도 이를 방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고종은 지난 2004년 남양주 도법사에 주지를 발령하면서 보증금 명목으로 해당 주지로부터 1억 원을 받았으며 여기에 매월 50만원을 분담금 명목으로 별도 징수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치 영업점을 개설하듯 태고종 총무원은 도법사에 주지를 파견하면서 임대 보증금을 받아왔던 셈이다. 지난 2004년 남양주 도법사에 주지 임명을 받았던
한국 천태종이 『천태종 성전』중국어판 5천권을 출판해 중국불교계에 전달했다. 천태종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는 10월 30일 중국 북경 영광사(靈光寺) 불아사리탑 앞에서 한·중 불교 관계자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천태종 성전』출판 기증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천태종은 한-중 수교 이래 중국 불교계와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 불교가 날로 발전하고 세계 사상계를 선도해 이 세상을 맑고 향기로운 청정세계, 불국정토로 가꾸어 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견영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은 “『천태종 성전』중문판을 통해 한국 천태종의 종지종풍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일로 양국 불교계가 상호 발전할 수
조계종 승려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가 후원회를 11월 20일 발족하고 사부대중의 정성을 모아 인재양성의 교육 불사 및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다. 2009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중앙승가대는 시대에 걸맞는 승가교육에 대한 염원의 결실로서 1979년 보현사 학사로 시작해 2007년 현재 불교학과, 역경학과, 포교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4개 학부와 5개 세부전공의 대학원 체제를 갖춘 종합대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여건 속에서 종단의 위상을 세우고 전문적 승려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중앙승가대가 처해있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일반 대학 수준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수 있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후보에 법용 스님이 선출됐다. 마곡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31일 오후 1시 마곡사 연화당에서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다. 스님 1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산중총회에는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법용 스님 64표, 원혜 스님 55표, 무일 스님 1표, 무효 2표 등으로, 법용 스님이 마곡사 주지 후보에 최종 선출됐다. 산중총회 후 법용 스님은 “나를 선출해준 대중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른 스님 잘 모시고 대중화합 잘 하는 도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산 스님은 하루 전날인 30일 사퇴서를 제출한 뒤 “지금 제6교구본사 주지 선거는 매우 혼탁하고 세속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비승가적 부패 아류들
화엄일승법계도 숲 명상로 전경. 화엄일승법계도는 의상 대사가 화엄 사상의 요지를 210자의 시에 담아 54각의 도인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상 대사가 건립한 고운사는 의상 대사의 화엄일승 사상을 이어가는 의미로 지난 4월 사찰 초입에 1만3223㎡(4000평)의 부지를 마련해 ‘화엄일승법계도 숲 명상로’를 조성했다. 이 명상로는 주로 홍단풍 나무로 꾸며져 있어 가을이면 법계도 전체가 빨간 법계도 도인으로 탈바꿈한다. 법계도 바깥에는 연산홍을 심고 가장 안쪽은 은행나무로 치장했다.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다. 각각의 나무들은 생장속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는 어린 묘목이지만 4~5년 후에는 거대한 탑의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
고운사 수월 선사 진영. 수월 영민 선사(1817~1893)는 수행하는 납자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다간 고운사의 대표적인 선지식이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변에 화엄사를 건립한 수월 음관 스님과는 동시대의 인물이다. 의성군에서 태어난 선사는 17세 때 고운사에서 출가해 송암 스님에게 구족계를 받고 혜월 화상의 법을 이었다. 각화사 남암에서 10년간의 면벽 수행 결사를 시작한 이후 전국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깨달음을 향한 구법 순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봉암사 결사 이전에 이미 선사를 비롯한 이 땅의 수행자들이 오직 깨달음을 위해 ‘법대로 살자’는 용맹정진의 삶을 추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선사는 생전에 많은 제자들에게 법을 전했다. 민족대표 33인이었던
고운사, 세간을 향한 상생의 손짓 사찰 일반에 개방교육의 장 탈바꿈 지역발전에 투자상생의 교리 실현 제16교구본사 고운사는 수행 체험장 불사와 지역 복지 강화로 화엄세상 구현을 꿈꾸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I.C를 지나면 갓 쓴 선비의 모습을 한 안동의 마스코트가 먼 길을 찾아온 방문자에게 환영의 손짓을 보낸다. 그 뒤로 펼쳐진 곡창지대와 곳곳에 자리 잡은 절경을 벗 삼아 20여 분을 더 들어가면 경북 의성군 등운산 산허리에 자리 잡은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호성)가 모습을 드러낸다. 고운사는 본래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 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사세가 가장 번창했을 때는 366칸의 건물에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상주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