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신도회 - 법보신문 공동 협약 “부산불교신도회관을 건립하는 것은 도심의 열린 법석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면 기복 신앙에 머물러 있는 부산지역 여성 불자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회장 공병수) 신도회관불사추진위원회 박성미 공동집행위원장(54, 선혜심·사진)은“신도회관 건립은 여성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간 웨딩 홀을 운영한 CEO이자 부산 선우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쳐온 박 위원장은 부산불교를 이끄는 여성 불자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위원장은 “한 생명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교육이 중요한 것처
보은 법주사 미륵전 지하 법당에 봉안돼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이 20여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법주사는 최근 미륵전 지하 108평의 법당에 조성돼 있는 미륵반가사유상 부처님에 대해 개금불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륵반가사유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성보문화재로 꼽히는 금동 반가사유상을 현대식으로 재현한 것으로 법주사가 지난 1990년 조성했다. 높이 2m 규모의 이 불상은 20년 가까이 지하법당에 봉안되면서 환풍 및 습기처리가 잘 되지 않아 퇴색하고 미세한 균열이 가면서 이에 대한 보수가 요구돼 왔다. 법주사는 또 이번 개금불사와 함께 반가사유상 내부에 조성연기문을 비롯해 신도들의 발원을 담은 복장물을 봉안할 예정이다. 043)543-3615 권오영 기자
나옹대선사 창건도량 영덕 운서산 장육사에 봉안돼 있던 보물 993호 건칠관세음보살이 600여년 만에 이운됐다. 2002년 태풍 루사의 피해로 도량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던 장육사(주지 효상)는 지난 5월 26일 5년간의 종합불사 회향을 기념해 사부대중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칠관세음보살을 신축 관음전으로 옮기는 이운 법회를 봉행했다. 이운 법회, 범패 및 국악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주지 효상 스님은 “600년 전 국가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됐던 건칠관세음보살님이 수마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제 새로운 자리에 봉안하게 됐다”며 “관음보살님의 가피로 국민이 하나로 화합하고 나라가 편안하게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육사 건칠관세음보살은 1395년 경북 영덕군 영해부의 관리들과 마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자비의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혜원(이사장 원허)은 6월 2일 부산 혜원정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7회 소년소녀가장 돕기 혜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소년소녀가장 20명에게 50만원 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보시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혜원음악회에서는 혜원정사 합창단, 혜원 어린이 집 원생 율동, 불자남성중창단 청공의 음성공양이 이어져 분위기가 고조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삼각산 도선사 주지 선묵 혜자스님은 지난 5월 31일 미국 유엔본부를 방문, 반기문 사무총장과 세계빈민구호 등에 대해 환담하고 6월 3일 입국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사)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서정우)가 지난해 12월 선정 시상한 역대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자들과 한국 언론발전에 기여한 각계 인사 42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념의 대립과 투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서 어루만지노니 지리산에 잠든 영령이여 이제 고이 잠드소서.” 사단법인 행복한사회(이사장 범각)는 6월 6일 지리산 견불사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위령제’를 봉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위령제는 민족상잔의 시대적 비극으로 지리산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태 기자
부천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이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공부방과 PC방을 보시하는 등 미얀마 포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담 스님은 지난 5월 26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얀마 현지를 방문, 수투우빤 교육원에 공부방 2곳을 설립해 기증한데 이어 방콕 공항서 버스로 5시간 걸리는 미얀마 누포난민촌의 불교학교에 위성 인터넷이 가능한 PC방을 보시했다. 지난 5월 1일 외국인노동자 포교로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스님은 “앞으로 유치원 과정도 신설하고 교실도 확충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경기도 가평 호명산 감로사(주지 지성)는 6월 18일 오후 1시 소신공양으로 열반한 충담 스님 9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태고종 승정을 역임한 충담 스님은 지난 1998년 6월 27일(음 5월 4일)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불교화합을 발원하며 소신공양을 결행해 불교계 안팎에 충격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 가평 호명산 감로사 주지 지성 스님은 “위법망구의 소신정신을 이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후학들의 나아갈 길”이라며 사부대중이 추모법회에 참석해 그 뜻을 기릴 것을 당부했다. 031)584-0117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헌법에 보장된 종교 활동의 자유를 위해 국가 법령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회의는 6월 11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불교 규제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구본사 주지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전통사찰은 1천년 전부터 자연환경이 수려한 산에 입지한 까닭에 현대에 이르러 상의 ‘자연(국ㆍ도립) 공원’, 상의 ‘도시공원’, ‘자연녹지’, 상의 ‘보호지역’, 상의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지정되어 중첩된 규제를 받고 있다”며 “전통사찰은 각종 국가 법령의 규제에 의하여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
몽골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고려의 운명, 우리의 조상들은 부처님의 가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자 했다. 고려의 만조백관과 백성들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담아 조성한 것이 바로 팔만대장경이다. 조성도 조성이지만 10톤 가량의 트럭 6대 분량이 훨씬 넘는 대장경판을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이운했을까. 강화 선원사에서 조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팔만대장경을 합천 해인사까지 이운하는 머나먼 길, 사부대중의 힘겨운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을 것이다. 이운 행렬 앞에서는 고승들이 독경을 하며 길을 인도했고 그 뒤에는 정성스레 포장된 경판을 소달구지에 싣고, 청신남들은 지게에 지고, 청신녀들은 머리에 이고 경판을 이운했다. 1000리 길이 넘는 거리를 걸으면서 부처님의 가피에 기대어 나라의
불자들이 늘 찾는편안한 도량 지향수행 환경 개선하고지역 복지사업 추진 일문권속(一 門眷屬), 5월 2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영축총림 통도사 신임 주지 정우〈사진〉 스님이 던진 일성이다. 주지를 맡은 지 일주일만인 6월 6일 통도사 주지실에서 교계 기자들과 차담을 나눈 정우 스님은 승가공동체의 제일 덕목도, 가장 중요한 운영 원칙도 바로 원융살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100개가 넘는 통도사 본말사의 재적 스님들은 일문권속이며 한 문안의 식구와 같기에 원융화합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정우 스님이 원융살림을 유달리 강조하는 까닭은 스님 역시 종단이 원융살림하지 못한 채 여러 갈래로 갈리었을 때 고통과 아픔의 시기를 보내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님은 98·9
지난 4월 12일 대법원이 현 범어사 주지인 대성 스님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임기를 맡게 됐다고 최종 판결을 내림에 따라 3년간 끌어왔던 범어사 법정 공방이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주지임명무효확인’ 등 30여 개의 소송으로 인한 여파는 엄청났다.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킨 것은 물론 범어사 측에 따르면 12억의 돈이 소송비용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송을 제기했던 ㅈ과 ㅎ스님 등 상대측의 소송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24~30억원 가량이 범어사 소송으로 인해 탕진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조계종 법무전문위원 측에 따르면 조계종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송은 매년 30여 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주지나 창건주 권한과 관련된 소송이 대부분이며 상속을 둘러싼 소송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
“남북 불자들의 통일의지를 모아 그 동안 맺혀있던 분열의 한을 풀고, 민족 모두가 화합해 통일조국을 건설하고 민족공영에 이바지하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서원합니다.”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은 6월 8일 천태종 개창조 의천 스님이 주석했던 개성 영통사에서 ‘영통사 복원 3주년 기념 및 성지순례 원만성취 기원 대법회’를 갖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함께 발원했다. 헌향 및 헌화,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북측 조불련 심상진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민족사에서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의 수도 개성에 위치하면서 천태종 개창조 의천 스님이 주석했던 영통사가 복원된 것은 불자들 뿐 아니라 우리 겨레의 기쁨이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조계종이 내부 법정공방으로 인한 소송비로 매년 10억원대의 삼보정재를 탕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6월 현재까지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32억18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총무원 법무전문위원실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소송은 64건, 이중 84%인 54건이 종단 내부 송사였으며 이 비용으로 종단이 공식 지출한 금액은 4억9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2004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지난 3년간 범어사가 주지 문제로 32건의 소송에 들어간 비용 12억과 함께 상대방 측 소송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최소 32억1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개별사찰의 창건주 소송, 주지임명, 상속 문제 등 각종 소송비용까지 포함시킬 경우 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
부산시 전통사찰 제3호인 광명사의 담장을 따라 10m 높이의 교각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 광명사(주지 무아)는 최근 부산진구 범천 2동에 소재한 사찰 둘레에 높이 10m, 너비 6m, 길이 162m의 교각이 설치된다는 공사 계획을 접하고 백지화 운동에 들어갔다. 이 교각은 사회복지법인 애림복지재단에서 건립을 계획한 노인복지시설의 진입 도로로, 이 도로가 들어서면 마치 담장을 따라 교각이 광명사를 길게 휘감은 형태가 된다. 광명사에 따르면 교각의 건립 예정지가 사찰 토지를 교묘하게 비켜갈 뿐, 사찰보다 높은 곳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일조권 침해, 소음 발생, 낙수 위험 등으로 수행 도량으로서의 기능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광명사 주지 무아 스님은 “개인이라도 집 주위에 교각
경북 포항에서 불교와 천주교가 종교간 화합을 합창하는 첫 종교 음악회를 개최한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문)와 천주교 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조정헌 신부)는 6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상생과 평화의 음악회를 연다. “종교계가 앞장서 상생의 길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두 종교 전통의 전래 음악과 찬불가, 성가 합창이 차례로 선보여 종교간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는 두 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의 인사말로 시작돼 예수 성심시녀회 수녀들의 천주교 성악과 중요 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인 정오 스님의 범패 공연이 어우러진다. 불교합창단의 내 마음의 부처, 반야심경 공연이 이어지며 천주교 합창단이 사은 찬미가 등으로 찬불가 공연에 화답한 뒤 두 종교의
국제화 시대, 한국불교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영어로 불교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은 6월 17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비로자나국제선원에서 청소년 영어 참선 교실 ‘담마 스쿨’을 개강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담마 스쿨의 특징은 참선과 불교기초교리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 반가부좌나 결가부좌 등 좌선의 입정부터 영어로 진행되는 10분 간의 참선 교육, 절과 합장 등 기본 사찰 예절과 기초교리가 60분 간 모두 영어로 실시된다. 또 3년 간 담마 스쿨에서 수학한 청소년의 경우 국제 캠프 등에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우 스님은 “국제화 시대에 우리 불교는 사상이 살아 있는 젊은 불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한산성 참마음 수행도량 장경사(주지 의연)가 부처님오신날 봉축 불사에 동참한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각 가정을 관세음보살을 상징하는 연꽃으로 장엄하자는 취지로 홍련 종묘 1만개를 무료로 분양한다. 장경사가 연꽃보급회와 함께 6월 16, 17일 양일간 분양하는 홍련은 창경궁 연지에 식재된 연꽃과 같은 종류로, 함평의 연꽃 특성화 마을인 ‘연꽃나비’(대표 임명란) 측의 보시로 마련됐다. 이미 싹이 발아한 홍련의 종묘는 투명한 플라스틱 물통에 담아 보시하며 홍련 종묘는 황토흙이나 논흙을 담은 수조에 식재한 뒤 물을 채우면 된다. 자세한 식재 방법은 장경사 홈페이지(www.jangkyungsa.net)를 참조하면 된다. 031)743-6547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제주불자연합은 6월 7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조계종 총무부장 현문 스님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무부장 현문 스님 기자회견의 허구성을 밝힌다’라는 내용으로 제주불자연합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무부장 현문스님은 인사담당 주무부장으로서 금번 관음사 사태 발생의 장본인 중 한분”이라며 “관음사 교권침탈의 장본인인 총무부장 스님이 제주불자들과 도민들 앞에 나타나서 관음사 종무 정상화를 운운하는 그 무책임과 무지, 허구, 치졸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불자연합은 또 “우리 제주불교 교권수호와 청정승가 외호를 위한 제주불자연합은 조상대대로 지켜온 관음사(제23교구본사)를 제주도민과 30만 불자들이 온몸을 다하여 지켜나갈 것”이라며 “관음사 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앞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단체 지정 19주년을 맞아 현충일인 6월 6일 서울 봉원사에서 봉행됐다. 호법성중의 내림을 맞아 연에 모시는 시련(시련)의식으로 시작된 ‘전세계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19회 영산대제’에서는 대령, 관욕, 괘불이운, 식당작법, 영산재의 순서로 8시간동안 장엄하고 화려한 불교의식의 진수가 펼쳐졌다.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회장 환우)는 영산재의 문화재 등재 이후 매년 음력 5월 5일 영산대재를 열어왔으나 올해부터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살려 호국선열을 기리자는 뜻에서 현충일에 영산대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영산재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앞둔 영산대재를 지켜보기 위해 유네스코 관계자들과 프랑스, 일본, 오스트리아 등 각국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