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템플스테이를 매력적인 한류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비해 4배 증액된 15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책정한 가운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은 3월 6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회의를 열고 국제선센터와 템플스테이센터 마련을 포함한 2007년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기획예산처의 국고지원금은 시설지원비 130억원, 경상비 20억원 포함, 총 150억원. 이 가운데 국제선센터 건립에 60억원, 템플스테이센터 마련에 40억원이 책정됐으며 이외에 전용시설신축(20억원), 전용시설개보수(5억원) 문화상품 전시 및 판매시설(5억원) 등에 30억원이 편성됐다. 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은 “신규 사업인 국제선센터 건립은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이 가장 강력한
경북 구미시 선산읍 영명사 주지 지범 스님이 경전의 주요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맑고 밝은 마음 108배』라는 제목의 참회서를 펴냈다. 이 책은 지범 스님이 20여년 동안 수행자로서의 길을 걸어오면서 경전에 나온 가르침과 아름다운 문구를 정리해 두었다가 참회서로 엮은 것이다. 지범 스님은 이 책을 통도사와 해인사, 불국사의 강원과 율원 등에 보시했으며 중앙승가대학과 동국대학교 학인 스님들에게도 보낼 예정이다. 3월 7일 오전 영명사에서 봉행된 출간법회에는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과 선화가 수안 스님,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 백양사 강원 강주 법광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영명사는 “진정한 참회와 용서, 자비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확산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발원으로
천태종 대구 대성사(주지 도산) 부설 금강불교대학(학장 윤수현)은 3월 1일 경내 3층 서원당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 등 종단 지도자들과 김우영 신도회장, 신도회 간부 등이 동참한 가운데 입학식을 봉행했다. 윤수현 학장과 총무원장 정산 스님, 대성사 주지 도산 스님의 격려 속에 진행된 입학식에서 신입생 100명은 불제자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금강불교대학 신입생들은 매월 첫 주 토요일마다 월례법회 및 법화경 특강, 관음기도에 동참해야 하며 정규 수업 70%이상 출석해야 졸업할 수 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대보름날인 3월 4일 오후 5시,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호성)에 어스름 어둠이 밀려오자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관광을 온 듯한 앳된 10여명의 주부들이 경내를 찬찬히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 옆에는 우리네 농촌의 아저씨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 있다. 그냥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친딸인양 손을 꼭 잡은 채 도량을 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주부들의 얼굴은 조금은 낯설기도 한국인들과 한 가족처럼 자연스레 어울린다. 대보름날 고운사에 온 외국인 주부들은 의성의 농촌마을 총각들에게 시집 온 이웃 나라 여성들로, 고운사가 대보름을 맞아 마련한 전통문화체험마당에 참석차 들른 것이다. 고운사 총무 등화 스님이 한국 전통의 도량 양식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자
은평구 역촌시장 내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3월 3일 큰법당에서 사부대중 ‘한글법요집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의식이 스님들만 진행하는 것으로 여기거나 의식집이 한문일변도로 구성돼 있어 불자들이 이를 따라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불자들이 법회를 조금 더 쉽고 유익하게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법회를 만들기 위해 『한글법요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글법요집』은 6부 총300여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삼보통청, 신중청, 관음청, 지장청 등 공양의식이 수록됐으며, 제2부에는 상용영반, 대령, 관욕, 관음시식 등 천도의식이 담겨있다.
군수사령부 호국 대성사(주지 법천)가 대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2월 27일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군수사령부 예하 법당인 대성사의 신규 법당 낙성은 부산에서 대전으로 자리를 옮긴 군수사령부 부대이전에 따른 것이다. 오랜 시간 부산에서 군포교활동을 이어오던 군수사 법당은 대전 군수사 부대 내에 마련됐다. 100여 평의 부지에 대웅전과 주지 법사 요사채, 범종각까지 갖춰져 신규법당이지만 여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새 법당에 맞춰 새로운 삼존불을 마련해 이날 법회를 통해 3존불 점안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과 장수 죽림정사 조실 도문 스님을 비롯해 전 29대 군수사령관 김기성 중장, 참모장 손무현 소장, 금강회 회장 조극래 대령 등 5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해
양주시가 조선 초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한다. 경기도 양주시는 지난 2월 26일 회암사지 정비사업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308㎡ 규모의 ‘회암사지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에 창건돼 조선 초기 왕실사찰로 번창했으나 16세기 폐사된 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는 상태다. 총 91여억 원이 투입돼 건설될 이 전시관은 지상 1층에 전시실, 전시홀, 강당이 조성되며 지상 2층은 전시실과 자료실, 지하 1층은 발굴 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2009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회암사의 창건배경과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회암사관과 출토 유물 전시관, 토기류 제작 등을 체험할
지장도량 이천 원경사가 설법전에 지장보살〈사진〉 천불을 조성하는 불사를 시작했다. 『지장보살본원경』에 의하면 지장보살 형상을 조성, 공양하고 예배, 찬탄하면 풍년이 들고, 집안이 평온하며, 훌륭한 인연을 만나는 등 10가지 공덕이 있다고 해 예로부터 지장신앙은 관음신앙과 함께 중요한 불교신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동참비는 1불당 30만원이며, 각 불상마다 조성자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한국불교의 전통무예인 선무도와 태국의 전통무예 무에타이가 상호교류를 시작한다. 선무도 총본산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는 지난 2월 5일 태국을 방문해 무에타이 전승지인 왓탐파아차통 사원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태국 치앙라이 변방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왓탐파아차통 사원은 승려들에게 무에타이를 전수하며 고산족 마을의 주민들을 불법으로 교화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상호교류를 위해 골굴사 측은 주지 적운 스님을 포함한 17명의 관계자들이 왓탐파아차통 사원을 방문했다. 상호교류 조인식 행사를 봉행한 두 사찰의 관계자들은 각각 선무도와 무에타이를 시연했다. 선무도 시연을 직접 접하고 크게 감동한 태국 사원측은 골굴사측에 경의를 표하고 사원의 주지 스님이 직접 무에타이를 시연해 이를 지켜본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국염불만일회 법주이자 한국정토학회 고문인 서울 정토사 회주 설산 스님이 3월 6일 오후 6시경 원적에 들었다. 세수 89세, 법랍 75세. 1919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한 설산 스님은 15세에 금강산 건봉사에서 출가해 계허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건봉사 강원과 혜화전문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조계종 초대종정 청담 스님의 수법제자로 법맥을 계승했으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건봉사 주지, 도선사 실달학원장, 한국정토학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설산 스님은 1974년 5월 만일염불결사를 시작해 2001년 10월 25일 27년간의 염불결사를 회향했으며, 전국염불만일회의 법주로서 염불수행에 전력했던 대표적인 염불행자였다. 스님의 저서로는 『지옥을 불태워버려라』, 『뚜껑 없는 조선역사』
영축총림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산옹)가 월하 스님이 입적한 이후 3여 년 만에 통도사 방장 후보로 비로암 감원 원명 스님을 추대했다. 통도사는 3월 6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총 성원 396명 중 2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축총림 방장후보 추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고, 결국 4시간 가까이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만장일치로 원명 스님을 추대했다. 이날 회의 중에는 통도사 산중 스님 중 7명을 방장 후보로 거론하는가 하면, 총림을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총림 해제는 있을 수 없다”는 대중의 공의가 모아지면서 원명 스님을 추대하는 것으로 귀결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통도사 주지를 지낸 조계종 총무부장 현문 스님과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 영배 스님은 대중들 앞에서 삼배를 올리고 악수
비구니계를 이끄는 32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법화경』을 설한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는 3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 간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법당에서 법화산림법회를 개최한다. 이번 법회는 전국비구니회 창립 이후 첫 대형법회로 관세음보살 32응신을 상징하는 숫자인 32명의 비구니 법사가 초청돼 교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법회는 3월 11일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의 입재 및 서품 법문에 이어『법화경』의 28품을 각 품별로 나눠 강설할 예정이다. 법회에 나서는 32법사는 명성 스님을 비롯해 운문사, 청암사, 봉녕사, 동학사, 삼선승가대 등 5대 비구니 강원 학장 스님들과 동국대 교수 혜원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본각 스님과 비구니회 임원 스
조계종 제173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3월 26일 오전 10시부터 3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3월 6일 오후 2시 종회의장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중앙종회 임시회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번 중앙종회에서는 제172회 중앙종회에서 이월된 안건인 △재심호계위원 선출의 건 △직능대표선출의 건 △법규위원 선출의 건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며, △중앙종회법 △선거관리위원회법 △중앙종회의원선거법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종회의장 자승, 부의장 동광 스님을 비롯해 포교분과위원장 지원, 사회분과위원장 수현, 재정분과위원장 향적, 법제분과위원장 장윤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사단법인 동련(총재 혜총)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지현)가 3월 10일 오후 3시 부산불교회관 4층 강당에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20년사’를 발간, 이를 기념하는 법회를 개최한다. 어린이 포교 20년을 정리하는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20년사’는 250여 페이지에 20년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글로 엮었다. 또 어린이 포교에 원력을 세운 사람들과 후원자 명단도 실렸다. 출판기념회와 함께 동련 제21차 정기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2006년 사업결산과 2007년 사업계획 등과 대불어 회장 지현 스님의 연임에 관한 안건이 논의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단법인 동련 증명 정관, 총재 혜총 스님을 비롯해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 공병수 회장 등과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3월 7일(수) ▲보현불교대학 ‘2007년도 입학식’=저녁 7시, 보현큰법당. 042)624-6555 ▲연꽃마을 ‘신도 5계 수계법회’=오전 10시, 연화사. 031)898-1486 ▲한국불교연구원 ‘2007년 새봄맞이 불교특강’=매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연구원 법당, 9일까지. 02)762-5624 ▲성무호국사 ‘공군사관학교 제55기 졸업법회’=오후 6시 30분, 성무호국사. 043)290-6043 3월 8일(목)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제12차 정기총회’=오후 2시, 성남 봉국사. 02)725-4277 ▲예지원 ‘초급 다도반 개강’=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예지원, 6월 28일까지. 02)22 53-2211 ▲서울 조계사 ‘문화강좌-불화 그리기 중급반’=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조계사. 02)720-13
묘심선원 참선철야 정진법회서울 사당동 정안사 묘심선원(주지 일규)은 3월 10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참선철야 정진법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묘심선원은 셋째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아비라기도를, 넷째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각각 1000배와 3000배 절 수행을 실시한다. 02)523-8005 공생선원 3월 수행교육 개강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공생선원은 3월부터 경전반과 참선반, 염불선반 등 수행교육 강좌를 개강한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으로 두 번 열리며 화요일에는 『법화경』을 배우는 경전반, 수요일에는 불교기초교리 강좌인 입문반, 목요일은 참선반, 금요일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정근을 염불하는 염불선반 등이다. 02)900-2448
고려시대 호남지역 대찰이었던 연동사가 복원된다. 연동사(주지 원행)는 오는 5월 대웅전 완공을 시작, 7년간의 계획으로 폐사지로 남아 있던 연동사를 새롭게 복원하기로 했다.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됐다는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등의 문헌에 의하면 연동사는 고려 초기 창건돼 17세기 경 폐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연동사는 고려시대 가람 규모가 매우 컸던 사찰로 전남 담양의 대표적인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고승 뿐 아니라 고려 문종 때 참지정사를 지냈던 이영간 등 학식 높은 인물들이 주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전쟁과 화재로 연동사는 가람 대부분이 소실됐고, 조선 선조 때 발생한 정유재란으로 그나마 남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웰빙 시대. 음식문화가 가정이나 식당에서 맛있고 영양가 있는 건강 식단을 넘어 암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산불교대학에서 슬로우 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신설했다. 동산불교대학(학장 무진장)은 3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사찰음식문화학과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1년 2학기 일정의 교육은 학기당 총 20회(이론 5회, 실습 15회)로 매월 첫 주는 동산불교회관에서 사찰음식의 유래, 현대인과 발우공양, 불교 다이어트식과 건강의 조화 등 다채로운 주제의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을 직접 손으로 조리해보는 현장실습은 매월 둘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조리대 30대를 구비한 인사동 동산불교대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원담) 대웅전이 24시간 불자들에게 개방된다. 조계사 측은 오는 4월부터 대웅전에서 24시간 기도정진을 시작,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도심 속 수행-포교 중심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수행-신행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그동안 조계사 대웅전은 보안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심야에는 개방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법당에서는 수행과 기도 정진이 끊이지 않아야 하며 항시 모든 이들에게 개방돼 있어야 한다는 사중의 의견을 모아 오는 4월부터 24시간 개방하기로 하고 현재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전 24시간 개방을 위해 조계사 측에서는 보안-방범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
마씨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2월 2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문화재보존과학을 주제로 한 공동 심포지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찾은 레제리 대사는 “양국의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양국이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