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산 황룡사 사태로 인해 불교가 기복신앙적인 모습만 부각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교의 참 면목을 배울 필요가 있다” 동산불교대학(학장 무진장 스님)은 오는 7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동산불교회관에서 불교에 갓 입문한 초보불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교란 무엇인가(What is Buddha teaching?)’라는 주제로 여름 특별 설법회를 연다. 법회는 불교의 생활화, 정토화, 대중화라는 소주제로 진행되며, 각 주제별로 동국대불교대학원 박완일 교수, 동산불교대학 학장 무진장 스님, 금강선원 활안 스님이 강의한다. 총 5차례로 나눠 열릴 이번 법회의 참가비는 무료다.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은 “중생의 갖가지 고(苦)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편은 부처님의 가르침(佛敎)
조선시대는 흔히 숭유억불의 시대로 일컬어진다. 특히 조선후기에 이르면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공로를 인정 받아 남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잡역의 주요 노동력으로 동원됐다. 이로 인해 조선후기 스님들은 군역을 피해 도망온 하층민 집단이자 신분적으로는 천민계층에 속한다는 것이 기존의 통설이다. 비록 초의와 백파와 같은 스님들이 추사 김정희와 같은 당대의 문인들과 교류할 정도로 높은 지적 수준의 선승들이 활동했다는 연구가 나왔지만 현재까지 학계에서 조명된 조선후기 문인 스님들의 활동에 대한 연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동국대 국어교육학과 김승호 교수가 펴낸 『경일의 삶과 문학세계의 이해』는 그동안 불교계는 물론 국문학계에서도 거의 조명되지 않은 경일이라는 스님을 통해 조선후기 불교계의 지적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진 기독교계의 뜨거운 감자 소설 『다빈치코드』는 그동안 창녀로 알려진 막달라 마리아가 사실은 예수의 부인이며, 예수의 자식을 잉태한 채 프랑스로 피신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책을 통해 재조명된 막달라 마리아의 사회적 신분은 초기 기독교에서 여성의 위치를 재고하는 중요 메타포로 부각되고 있다. 기독교의 막달라 마리아에 비견될 만한 불교계의 인물로는 초기 열반경에 등장하는 암바팔리라는 여성이 있다. 6월 9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 인도철학회에서 원혜영 씨는 「공동체에서 여성문제-초기 열반경 ’암바팔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에서 “암바팔리는 몸 파는 여인이 아니었으며, 초기 불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여성을 경시하는 풍조로 인해 유녀로 각색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국불교학회는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간 청도 운문사에서 2006년도 하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불교와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연극 부분에서 우석대 전홍철 교수, 영화 부문에 이창동 감독(혹은 영화배우 이준기), 미술 부분에서 원광대 윤양호 교수, 문학 부분에 소설가 남지심 씨, 무용 부분에 중앙대 김성녀 교수(혹은 서울대 이애주 교수), 다도에 반야차연구원 채원화 원장, 서예 부문에 원광대 김수천 교수, 패션 부문에 한성대 이기향 교수가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생명문화포럼 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지하 외 3명)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이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생명사상과 전지구적 살림운동(Life Thought and Global Livelihood(Sallim) Movement)’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학자 80여명이 모여 ‘생명’을 모티브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외국 학자로는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에르빈 라즐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클럽 설립자 겸 부다페스트-래이재단 국제대학 총장, 엔리케 듀셀 멕시코 국립대 철학과 교수, 아마레스워 갈라 호주 국립대 철학과 교수, 존
日 동양대 이부키 아쯔시 교수 「원효 저작 성립시기」서 주장 원효 스님의 대표적인 저술인 『금강삼매경론』이 670년에서 675년 사이에 저술됐으며, 『금강삼매경』은 의상의 신라 귀국 당시 전해졌다는 주장이 일본학자에 의해 제기됐다.동양대 인도철학과 이부키 아쯔시(伊吹敦) 교수는 『동양학논총』 31호에 발표한 「원효의 저작의 성립시기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그동안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저술 시기에 대해서 동서양 학자들은 다양한 주장을 제기해왔다. 그 중 일본 고마자와대 이시이 코우세이 교수는 “금강삼매경론이 기신론해동소보다 뒤인 후기의 저작이며, 성유식론이나 대반야경 등 신역경론을 인용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그 성립시기는 665년보다 조금 앞선 시기”라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한국불교계에서는 1000년간 최고의 수행전통으로 이어져온 간화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간화선이라는 도그마에 빠져 죽은 화두에 매몰돼 있다, 스승이 없다, 간화선만이 수승한 수행법이라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다, 간화선은 부처님 수행법이 아닌 중국화된 수행법에 불과하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전남대종교문화연구소 박건주 연구원〈사진〉은 최근 출간한 저서 『달마선』에서 “초기 선종 순선시대의 선법을 통해 현재 한국불교계가 안고 있는 간화선의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주 연구원에 따르면 달마선은 초기 선종 순선시대의 선법, 즉 달마대사가 2조 혜가대사에게 전한 순수한 선법을 일컫는다. 능가경에 근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능가선이라고도 한다. 달마선은 “교(敎)로부터 리(理)를 깨달아 알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남산에 위치한 천룡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188호) 주변 배수로 정비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 1층 탑신석의 결실된 부분을 현대 축대석 사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1층 탑신석의 모서리 부분은 탱주를 기준으로 경사지게 깨졌으며, 크기는 높이 39.0㎝, 너비 38~41㎝, 탱주너비 20~21.5㎝로 암질은 흑운모가 많은 알칼리화강암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장마 때 계곡에서 넘친 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룡사지 삼층석탑으로 흘러들어, 석탑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배수로를 옮기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 후기에 축대, 건물지, 배수로, 수혈유구가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 축대의 상층에서는 196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석굴암은 원래 바위굴이었다.” “아니다 원래 명칭은 석불사로 현재와 같이 전각형태의 사찰이었다.” 석굴암 원형 논쟁은 지난 수십년간 불교미술사학계를 뜨겁게 달군 대표적인 논쟁거리다.서울 중계중학교 교사 성낙주 씨〈사진〉는 동악미술사학 제7집에 발표한 논문 「20세기초 사진 텍스트 분석을 통한 석굴암 건축구조 해석-석굴암원형논쟁의 극복을 위한 일고-」에서 “20세기초에 찍은 사진으로 볼 때 석굴암이 전각형태의 사찰이 확실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성낙주 씨는 “20세기 석굴암 사진 자료를 통해 볼 때 석굴암은 돔 위에 기와 한겹을 입히고 그 위와 토석, 기와, 토석을 번갈아 시설한 다음 최종단계로 기와를 덮은 다중구조를 취하고 있었다”며 “법궁내 성상이 천년이 넘도록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온 것은 철옹
한국종교학회 ‘문화콘텐츠’학술대회 개최“종교콘텐츠 재구축…고급문화 창출해야” 최근 5년 사이 한국 인문학계의 최고의 화두는 ‘문화콘텐츠’다. 문학, 사학, 민속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담론이 개진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불교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문화콘텐츠이다. 세계유산 대부분 종교물 종교학자들은 문화콘텐츠의 보고가 바로 ‘종교’라고 주장한다. 종교야말로 바로 동서 문명의 원형이 담겨져 있는 문화의 원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모노노케히메’ 등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종교는 이제 신앙의 대상을 넘어서 사람들이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즐기고 받아들이는 각종 오락, 교양 속에서 새로운 자리를 찾아
여름에 들어서는 길목인 6월 장애아동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종범 스님) 산하 승가원장애아동시설(시설장 동옥 스님)의 장애아동 81명 전원이 6월 9일 오전 9시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린이 대공원을 찾는다. 성북구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평소 바깥 출입이 어려웠던 중증장애아동들도 참여해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전체 아동들이 함께하는 첫 나들이이다. 어린이 대공원을 도착한 장애아동들은 코끼리 공연과 여러 동물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 이번 나들이에는 인근부대 사병들 및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지방경찰청특수기동대원들이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서 장애아동들과 1대 1 짝을 이뤄 동행한다. 동옥 스님은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출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며 “
대구에 결혼이민자 여성 및 가족들을 위한 첫 복지시설이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불교사회복지회(대표이사 지도 스님)는 6월 9일 오후 2시 대구시 남구 이천동 미군부대 후문에 위치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태화) 교육관에서 센터 개소식을 봉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도 스님을 비롯해 남구청 이신학 청장, 보건복지여성국 최옥자 여성정책과장 등 대구광역시 관계자들과 대구 지역 결혼이민자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로부터 수탁받아 불교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대구 지역에 국제결혼으로 거주하게 된 외국인 여성은 물론 그 가족도 한국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적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가족지원센터는 한글 교육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8일 오후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한류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가졌다. 150여명이 몰린 이날 강연에서 유 청장은 “독일과 네덜란드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았고, 이를 모방해 자체적으로 르네상스 시기를 거쳤지만 이것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왜 우리는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문화는 늘 중국이라는 주류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여타 다른 민족과 달리 끈질기게 살아남아 왔다”며 “따라서 한국 문화의 특징은 주변국 문화이며 이것은 동아시아 문화에서 일정한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청장은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는 이론처럼 영향을
동방대학원대학교는 2006학년도 후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서예문화학과, 불교문예학과, 자연치유학과, 명상요가학과, 미래예측학과, 정보문화학과 등 6개 학과에서 석사·박사,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을 모집한다. 석사과정은 2년 4학기, 박사과정은 3년 6학기, 석·박사 통합 과정은 4년 8학기이다.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및 취득예정자 내지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에 한한다.학부 전공과 관계없이 희망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희망자는 6월 9일까지 입학원서 및 수험표, 대학졸업 및 성적증명서, 학업 및 연구계획서(소정양식) 1부를 제출해야 하며, 입학원서는 대학 홈페이지(www.dongbang.ac.kr)에서 받을 수 있다. 02)745-2141
한국불교의 심장부로 일컬어지는 부산·경남 지역 중심으로 하는 불교학회가 창립된다. 지난해 가을부터 부산, 경남 지방에서 활동하는 불교연구자들에 의해 추진돼온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6월 9일 오전 11시 부산 중앙동 고심정사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형성된 최초의 불교학회인 만큼 이 지역 사찰은 물론 여러 불교단체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다. 백련불교문화재단·부산불교연합회·부산불교신도회·부산불자교수연합회가 학회를 공동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시아 불교와 근현대사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가 「동아시아 불교와 현대문명의 만남」을, 동국대 조승미 연구원이 「동아시아 근대 불교와 여성」을, 부산가톨릭대 윤종갑 박사가 「동
전국비구니회는 6월 1일 한국 비구니 수행전통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희선, 일엽, 혜옥, 금룡, 수옥, 인홍, 봉로관, 계명 스님 등 근현대를 대표하는 비구니 스님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졌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적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 비구니의 삶과 수행, 근현대 비구니들의 수행, 그리고 국제화시대에 있어서 한국 비구니의 역할 등 한국불교의 1700년 역사 속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과제를 진단하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탁효정 기자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이자 공의 개념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대승불교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금강경을 바로 알고 바르게 신행하는 것은 조계종 신도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공부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루나포교원에서 지난 100일간 개최한 금강경 간경대법회의 회향의 자리로서 마련된 것입니다.” 부루나포교원 주지 선일 스님〈사진〉은 “기독교 도시 인천광역시에 불교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야심찬 기치를 내걸고 전국에서 100명의 고승대덕을 초청, 2월 26일부터 6월5일까지 100일간 금강경 백가해 간경대법회를 개최했다. 인천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기독교 우세 지역이자 불교 열세지역이다. 이곳에서 17년전 부루나포교원을 개원한 선일 스님은 그동안 인천불교대학 건립, 부루나양로원
금강경은 대승불교의 공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반야경전이다. 대승불교국가들 중에서도 선불교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금강경을 택할 정도로 금강경을 중시해왔다. 그렇다면, 한국 이외의 다른 대승권 국가에서는 금강경을 어떻게 신행하고 있을까. 인천 부루나포교원은 5월 28일 ‘법명사 창건 17주년 기념 불교 석학 초청 금강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 일본, 중국, 티베트 불교 전공자들이 참가해, 각국의 금강경 연구와 수행에 관한 토론을 전개했다. 대만 불광산사의 혜소 스님은 “대만 불광산사가 주창하는 인간불교의 기본정신은 금강경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혜소 스님은 “중국 불교사의 흐름에서 볼 때, 남종선이 성행할 당시 중시됐던 금강경
도쿄대에 소장돼 있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이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도쿄대 측은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와의 3차 협상을 하루 앞둔 5월 30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을 서울대 측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북관대첩비에 이어 불교계가 주도한 문화재반환운동이 이루어낸 또한번의 쾌거이다. 특히 이번 문화재반환운동은 정부도 대학도 아닌 사찰의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고, 이 문제가 국회의원들과 TV 교양프로그램을 통해 공론화되면서 성사된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도쿄대 소장 조선왕조실록이 약탈문화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수위 측은 약탈문화재 반환에 대한 새로운 전거를 마련할 기회라며 상당히 고무된 상태였다. 약탈문화재의 절반에 달하는 3만점 이상이 일본에 소장돼 있어, 이번 사건
종교교육이 강제성을 띨 경우에는 불법이 된다. 작년에는 한 미션스쿨의 학생회장이 학교의 종교교육에 반발해 서울교육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바로 그 학교의 조회 및 예배활동이 강제적 의무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학생들은 학교 내 종교 교육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일까. 이는 현재 종립학교 특히 개신교 계통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종교교육이 종교성 교육이 아닌 특정 종교 내지 종파의 교리를 가르치고 이것이 강요에 가까운 선교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동국대 김용표〈사진〉 교수의 설명이다. 동국대 김용표 교수는 종교교육학회가 6월 3일 가톨릭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불교계종립학교와 종교교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한국 종교계 학교들이 당면한 종교교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