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3층석탑이 보물 제1471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5월 29일 경상남도 양산시 소재 통도사 경내에 있는 「통도사3층석탑」을 보물 제1471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통도사3층석탑은 1972년 2월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가, 지난 4월 문화재청에서 관계전문가들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건조물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통도사3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석탑의 높이는 3.9m 기단폭은 1.8m이며, 1층 옥개석 네 귀부분과 2층 옥개석 귀부분 2개소 및 3층 옥개석 귀부분 4개소가 약간씩 파손 멸실되었고 일부 균열 또는 멸실부분이 있으나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
『불교와 생명윤리학』의 저자이자, 불교윤리학의 선구자인 영국 런던대 데미언 키온 교수가 동국대에서 열린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키온 교수 또한 최근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황우석 사태에 대해 인터넷 뉴스를 통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불교생명윤리와 배아줄기세포 연구, 덕윤리학에 대한 키온 교수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이식과 안락사, 동물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의료윤리학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한국에도 번역된 바 있는 『불교와 생명윤리학』은 의학과 생명윤리에 대한 불교적인 관범을 모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1996년 쓰여진 것이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간복제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구슬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21세기 대안 자랑 불구 글로벌 이슈 응답 못해” “불교인들은 흔히들 ‘불교에 21세기 인류의 대안이 존재한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불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불교의 전통이 현실과 괴리된 채 보수적 관습에 머물러 있으며, 방법론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황우석 사태에서도 불교는 방임인지 부정인지 모를 모호한 태도만 보여주지 않았는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은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에 비록 폭력과 환경파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구비돼 있다 해도 이는 숨겨진 보물일 뿐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있어서 구
한중연 조경철 연구원 고대사학회서 주장“유리왕·탈해왕·측천무후도 불교식 왕호”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시호는 불교의 전륜성왕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는 고구려에 불교가 국교로 정착된 이후 내려진 시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고대사연구소 조경철 연구원은 5월 13일 한국고대사학회에서 발표한 논문「고대 동아시아 불교식 왕호 비교-4∼8세기를 중심으로」에서 제기된 것이다. 조경철 연구원은 고구려 불교를 수용한 것은 372년 이후이지만, 동명성왕이 불교 수용 이후 추존된 왕호일 가능성이 높으며 모두루 묘지명에서 고구려시조를 추모성왕이라고 한 것, 그리고 『삼보감통록』에서 ‘고려의 성왕이 요동성 근처에 토탑(土塔)과 범서(梵書)를 보고 신심을 일으켜 7층 목탑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인천 법명사 부루나포교원(주지 선일 스님)은 5월 28일 ‘불교 석학 초청 금강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100일 간 진행돼온 ‘금강경 백가해 간경 대법회’를 회향하고, 금강경 수행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법명사 창건 1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티베트 명상음악 나왕케촉의 공연이 함께 개최된다. 빨리어연구소 전재성 원장의 ‘세계불교에 나타난 금강경 사상과 수행’을 기조발제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티베트,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금강경의 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 어떤 수행법으로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국불교 부분의 발제자로는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참여하며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방치돼 이끼가 잔뜩 낀 평양 율리사지 팔각오층탑(좌)과 이천향교방 오층석탑(우). 평양 율리사지에 놓여 있던 팔각오층석탑과 이천향교방에 있던 오층석탑이 현재 일본 도쿄에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방치돼 있는 모습이 MBC 느낌표 촬영팀에 의해 공개됐다.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소재한 이 탑은 일제시대 남선합동전기회사 사장을 지낸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본으로 반출한 1000여점 가운데 하나이다. 이 석탑의 소재는 그동안 문화재 전문가들에 의해 수차례 국내에도 알려졌지만, 오구라박물관 측의 거부로 번번이 촬영을 저지당해 왔다. MBC 느낌표 촬영팀은 5월 12일 느낌표 ‘우리문화유산 찾기’ 촬영차 일본 동경을 방문, 오구라호텔에서 비밀리에 촬영한 율리사
“현대 기독교는 진리를 약화시키거나 억압하는 종교”“붓다-예수 신이 아닌 스승으로 바라볼때 진리 만나” '제1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 학술대회'가 5월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개최됐다. “예수와 붓다를 신으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들의 종교언어와 교리를 주장하는 데만 급급해왔다. 그래서 예수와 붓다의 추종자들은 그들의 제자임을 잊고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된 것이 오늘날 종교계의 현실이다.” 한국불자연합회와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5월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제1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불자 교수는 예수의 가르침을, 기독자 교수는 붓다의 가르침에 관한
좋은벗들, 북한 인권 개선 전문가 토론회5월 29일, 6월 5일, 12일 연속 개최 “북한 인권 개선은 인권 문제로만 접근하기 어렵다. 개발 원조를 받아 주민의 기본 생존권이 보장돼야 하고, 전쟁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발휘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북한 당국의 노력은 물론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사단법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 스님)이 5월 22일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을 더 이상 위협의 상대가 아닌 위기관리의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륜 스님은 ‘북한인권 개선과 개발원조,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인권개선은 어느 한 분야의 발전만으로 이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문학부와 공동주체로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제3회 국제학술대회’를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리츠메이칸대학 기누가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의 인문사회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연구발표와 상호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양국의 연구활동과 인적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보물 1467호로 지정된 송광서 사천왕상.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및 사천왕상 복장유물 일괄, 영광 불갑사 불복장전적 등 3건의 사찰 유물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4월 28일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을 비롯한 8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보물로 지정된 유물은 보물 제1463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보물 제1464호 『홍치십사년신유사마방목(弘治十四年辛酉司馬榜目)』, 보물 제1465호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 보물 제1466호 『진일유고(眞逸遺稿)』(이상 계명대도서관 소장), 보물 제1467호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松廣寺塑造四天王像)’, 보물 제1468호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복장유
4대종교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종교적 해결점을 찾기 위한 토론을 전개한다. 한국종교간대화학회는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영성과 명상의 세계’를 주제로 200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계 대표로는 대구 동화사 강주 지운 스님이 ‘불교에 있어서 진리와 수행의 세계’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2부 논문 발표에는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가 ‘이슬람의 수피즘’을 발표하며, 이경열 영산선학대 교수가 ‘원불교의 마음공부’를, 유찬원 인천대 윤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도교에서 내단과 외단’을,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 수련장 허성석 신부가 ‘베네딕토 성인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박건주 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에 대두되고 있
만해와 경봉이 나눈 선문답의 완결편동국대 도서관, ‘동국 백년전’에 전시 동국대가 건학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만해의 심우시 병품. 이 시는 만해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준 것으로 이 시를 경봉 스님으로 부터 받은 정재철 전 장관의 부인 전금주 씨가 보관하다, 부인이 작고한 후 정 전 장관이 동국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국대에 기증한 것이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친필 한시 ‘심우시(尋牛詩)’가 최초로 공개됐다. 동국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국대의 1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국백년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만해 스님의 친필 한시가 쓰여진 10폭짜리 병풍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 시는 만해 스님이 평소에 아끼던 후배 경봉 스님에
동국대 故 미당 서정주 미발표시 공개홍신선 교수, ‘백주년 축시’ 분석 해설 “미당 서정주 선생의 동국대 건학 100주년 기념시는 불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건학 정신의 영원을 노래했다.” 동국대학교(총장 홍기삼)가 건학 100주년을 맞아 5월 1일 공개한 故 미당 서정주의 축시 ‘동국대 100주년을 앞두고’에 대해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 홍신선 교수가 해설을 덧붙였다. 홍 교수의 이 같은 해설은 동국대가 시를 처음 공개하면서 밝힌 의미를 좀더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동국대는 이 작품의 특성을 동국대의 100년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서사시, 원숙하고 자유분방한 담론체 등 형식미와 불교, 민족, 정의 등 동국대의 정체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미당 선생의 축시는 일종의
추사 김정희가 직접 필사하여 손에 들고 다니던 『관음경』 수지본이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사진〉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개교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국보전’에서 ‘김정희필 관음경’을 5월 2일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추사의 관음경 수지본은 김민영 씨의 개인 소장품으로 동국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추사가 백파, 초의 선사와 오랜 우정을 나누는 등 불교계와 깊은 교류를 가졌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불교와 관련된 추사의 유물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에 발견된 수지본 관음경은 추사가 평소 불경 읽기를 상당히 즐겼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귀중한 사료라 할 수 있다. 수지본 관음경은 추사가 1844년 제주도로 유배를 떠날 당시 손에 들고
불교학결집대회 본부는 이번 대회에 발표된 논문 중 세 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 첫 번째 선정 논문은 홍콩대 벤 랑가마 찬다위나말라 연구원의 「고대 스리랑카의 무외산주부(無畏山住部)와 관련한 테라바다 불교에서의 보리심」이다. 스리랑카 스님으로 홍콩대에 유학중인 찬다위나말라 연구원은 고대 스리랑카 상좌부가 성립된 후 200년뒤에 성립된 무외산주부 학설을 발표했다. 무외산주부는 상좌부 전통 아래 대승의 교학까지 겸하여 배운 학파로 그들이 전개한 보리심에 관한 논쟁은 대승불교 초기의 교설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는 것이 찬다위나말라 스님의 설명이다. 두 번째 선정 논문은 일본 도쿄대 마애가와 켄이치 연구원의 「明惠おめぐる說話について(묘에를 둘러싼 설화에 관하여)」이 선정됐다. 마애가와
외국학자 60명 포함 13개분과 170여명 참가 법보종찰 개최 의미… 미숙한 진행 아쉬움도 제4회 불교학결집대회가 지난 4월 21일~23일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 학인 스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불교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2006 불교학결집대회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불교학결집대회는 2002년, 2004년 대회들에 비해 타전공 학자들과 외국인 학자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고, 참여 분야 또한 다양화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분과에 약 170여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들이 참가했으며, 7개국에서 6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국제학술대회’로서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의 국보 307점 중 173점(56.4%), 보물 1431점 중 935점(65.3%)이 불교문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1월 31일 기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5월에 발간 예정인 『2006년도 불교문화재 현황 목록집』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2817점 중 1180점이 불교문화재로, 전체 문화재의 41.9%에 해당된다. 이는 2002년도 조사현황과 비교해볼 때 국보 2점, 보물 64점을 비롯해 전체 70건이 늘어난 현황이다. 이번 조사는 조계종 문화부가 문화재청 등록 불교문화재 목록을 토대로 직접 전국 시도 문화재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문화재청에 등록되지 않았던 시도문화재들이 대거 포함돼 2002년에 비해 70여점이 늘어났다. 불교문화재 소유자 현황을 살펴보면 조계종이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데이언 키온, 요한 갈퉁, 리타 그로스 등 세계적인 불교환경·생태 운동가들이 5월말 서울로 집결한다. 동국대학교 건학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식기반사회와 환경문제 △불교생태학과 서구 사상 △불교생태학의 학제적 접근 △미래사회의 평화왕 불교생태학 등 총4개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 학자 12명과 국외 학자 9명 등 총 21명의 학자들이 발표와 종합토론에 참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환경학의 고전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 불교생명윤리 전문가인 영국 런던대 데미언 키온 교수, 환경윤리학자인 미국 노스텍사스대 유진하그로브 교
문화재硏, 황룡사복원국제학술대회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개최한 ‘황룡사복원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황룡사 복원은 잊혀져가는 전통기술의 발전 도모와 역사유적에 대한 교육의 장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명지대 건축학과 김홍식 교수)” “복원에 앞서 황룡사에 대한 기초연구가 선행되어 학술적으로 동의할 연구 성과가 나와야 한다(성균관대 건축학과 이상해 교수)” 황룡사 복원을 두고 학자들간의 팽팽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4월 28, 29일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황룡사복원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복원 관련분야 학자 30여명은 유적 복원의 의의, 국내외 유적 복원에 따른 활용사례, 황룡사 복원의 타당성 검토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이 생전에 모교인 동국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쓴 시가 5월 1일 오전 11시 동국대학교 본관 접견실에서 공개됐다. 동국대학교(총장 홍기삼)가 건학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동국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라는 기념축시는 1996년 3월, 90주년을 맞아 발족한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청탁해 미당 선생이 5월 경 쓴 것이다. 이 축시는 미당의 육필 원고를 받아 그동안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국보급 도서 보관실인 귀중본실에 보관돼 왔다. 6연 32행 분량의 축시는 미당 선생의 모교사랑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후학들에게 민족자존과 정의로운 정신을 일깨우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석전 박한영과 만해 한용운 선생 등을 인용, 일본불교 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