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부처님은 깨달음을 이룬 35세부터 열반에 드는 80세까지 진리를 설했다. 계급, 성별, 빈부, 나이를 가리지 않는 평등한 법을 펼쳤다. 듣는 대상에 따라 쉽게 풀어 설명하고 때로는 심오한 내용도 설했다. 그러나 부처님의 설법에는 공통점이 있다. 누군가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태로서 묻지 않는 데 먼저 법을 설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고민이 무르익지 않거나 새기지 않으면 금방 날아가기 때문일 듯싶다.‘처음 쓰는 대장경’은 직접 글을 써내려가는 필사의 힘과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경전을 결합한 책이다. 대장경에서 우리
“사전 예비지식도 없이 무작정 산을 올라갈 수는 없다. 낯선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그 산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있어야 한다. 선 수행의 사전 정보는 ‘무문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흔히 ‘공안’을 선(禪)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지름길이 그러하듯 그 길은 반듯하게 포장이 돼 있지도 않고 이정표가 번뜩 눈에 띄지도 않는다. 지나간 사람이 많지 않은 길, 아는 사람만 아는 길, 드물게 남아 있는 누군가의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 가야 하는 길이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공안은 길인 듯, 길 아닌 듯 보이고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자라고 다 부처님 생애나 기본 교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교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욕망과 집착을 충족하는 수단에만 머무른다면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이 책은 불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주는 경전 독송집이다. 오랫동안 초기불교 경전에 근거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부산 해피법당 해피 스님이 편찬했다. 스님은 불자들이 정체성을 회복해야 불자다워지고, 불자다워져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불교 중흥도 불교를 잘 아는 불자의 양성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그러려면 부처님이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 되돌아가야
요즘 시대엔 깨달은 도인도, 선지식도 없다고 푸념하는 이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되레 그렇게 말하는 자신이 반드시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절실함이 없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곁에 도인과 선지식이 있어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못 갖춘 것은 아닐까.중앙승가대 전 총장 성암종범(惺庵宗梵) 스님은 이 시대 도인이고 선지식이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통도사 벽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통도사승가대학 강주를 지내고 30여년간 중앙승가대에서 수많은 학인을 지도해온 교육자다. 2000년부터 8년간 중앙승가대 총장을 역임한 스님은 지금
천진한 미소를 머금은 아기부처님, 하늘을 나는 융단을 탄 부처님, 까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부처님도 있다. 한껏 부풀어 오른 연꽃봉오리와 다양한 기하학적 장엄으로 표현된 불교 문양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모든 그림에는 색이 없다. 색을 채우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최근 몇 년 서점가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컬러링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색칠 완성본’ 샘플이 보이지 않는다. 부처님은 어떤 색으로 칠할지, 광배는, 연꽃은, 하늘은 또 무슨 색이 좋을지 결정권을 오롯이 독자에게 주었다.
25개국 100만부 이상 판매된 ‘의식 혁명’ ‘놓아버림’ 등 저자의 기존 저서 10여권에서 366구절을 엄선해 하루 하나씩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삶에 영감을 주는 문장들과 집중을 돕는 50여장의 사진들이 독자를 명상의 길로 이끈다. 데이비드 호킨스, 판미동, 1만9000원.[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는 인생사, ‘갇힌 자의 자유’에 대한 탐구,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생 등 불교적 주제와 제재의 작품들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불교계에서 활동한 작가답게 흙탕물에서 연꽃을 피워내고자 고민한 글이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유응오, 백조, 1만5000원.[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우리 시대 대표 소설가로 손꼽히는 한승원 작가의 ‘조선 천재 3부작’이 새롭게 출간됐다. ‘한국차의 시조’로 불리는 초의 스님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승원, 열림원, 각 권 1만5000원.[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철학자 심원 김형효 선생 타계 5주기를 맞아 발간된 추모문집이다. 동서 비교철학을 통해 한국철학의 지평을 새롭게 확장한 고인의 철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연구 논문 10여편과 제자·지인·동료들이 회상한 추모글 30여편이 수록됐다. 심원사상연구회, 보고사, 4만7000원.[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탄이초(歎異抄)’는 정토진종의 개산조 신란 스님(親鸞, 1173~1262)의 직제자인 유이엔(唯円)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드러낸 책이다. 다름을 탄식한다는 의미의 ‘탄이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왜곡되고 다르게 전해지는 것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는 취지로 쓰였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신란 스님이 열반에 들자 많은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알려나갔다. 이로 인해 불자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여기저기서 갈등이 빚어졌다. ‘탄이초’는 신란 스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이설들을 바로 잡는 데에서 출발한다. 동시에 불
고려 말 삼사(三師)인 백운경한, 태고보우, 나옹혜근의 문학을 문예 미학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한국문학사에서 단일 사상 체계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그 성과가 축적된 불교문학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했다. 전재강 지음, 운주사, 2만원.[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5년간 인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자기계발서. 목소리 높이지 않고 삶의 길을 안내하듯이 단순한 언어 속에 심오한 의미가 곳곳에 담겨 있다. 삶과 화해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가우르 고팔 다스, 수오서재, 1만8000원.[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호흡 기술을 소개한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100가지 행동 비결도 담았다. 비용과 시간, 큰 각오 없이 모두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고, 꾸준히 하기 쉬운 방법들이다.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비타북스, 1만6000원.[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스포츠와 문학, 음악과 영성, 패션과 새 플랫폼을 망라하며 동시대를 헤엄치는 11인을 조명한 인터뷰집. 각자 두각을 드러낸 분야도, 성별과 연령도 다른 11명의 얘기는 ‘자부심’과 ‘번민’이라는 인생철학 키워드로 관통된다. 이충걸 지음, 한겨레출판, 1만6000원.[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