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 중 폐병에 생사위태은하사 기도 후 완전치유 쇠잔한 산사 30여년 불사명실상부 가람으로 ‘우뚝’ 대통령에 호통치던 동산납자 가슴으로 안은 전강당당·자비 겸비 스님 그리워 애국가 곡조 ‘아리랑’ 적격국화인식 무궁화 재고해야 전 세계인 의식 전환시킬국제선센터 건립 대원력 ▲대성 스님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오른 김해 신어산(神魚山). 한 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가진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누군가 금강산에 비견해 소금강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산을 소금강산이라 했고 그 산자락에 자리한 산사를 금강사라 한 적이 있다. 산자락에 해무라도 드리워지면 기암괴석은 밤하늘의 별처럼
10일, 철도노조 격려방문 “민영화 철회” 성명 발표 11일, 동사섭법회 봉행도 ▲ 노동위는 12월10일 코레일 서울본부 앞 광장에서 열린 ‘코레일 철도 민영화 규탄대회’에 참석해 철도노조를 격려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가 총파업 이틀째인 철도노조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철도 민영화 반대 요구에 힘을 더했다. 노동위는 12월10일 코레일 서울본부 앞 광장에서 열린 ‘코레일 철도 민영화 규탄대회’에 참석해 철도노조를 격려했다. 현재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코레일에 맞서 지난 9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권을 100% 가져가지
가난한 할머니의 등불 밤 새도록 꺼지지 않아 화려한 물질의 양보다 지극한 마음이 참 공덕 마갈타 나라 아사세왕이 부처님과 제자들을 청하여 공양을 올렸습니다. 부처님 일행이 기원정사로 돌아가신 뒤, 왕이 신하 지바에게 물었습니다. “부처님을 위해 할 일이 더 없을까?” “궁문에서 기원정사까지 등불을 달면 공덕이 클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다. 등을 달려면 많은 기름이 필요하겠구나.” 아사세왕은 지바의 의견을 따라 삼씨기름 여러 섬과 1만 개의 등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기원정사에 이르는 길에 등불을 밝힐 참이었습니다. 가난뱅이 할머니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자기도 등불 하나를 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얻은 돈 두 푼을 들고 기름가
신도·승려 탈퇴에 따른사찰 분열 인정 여부에상반된 판결 혼재 양상 사찰은 법인격 없는 재단 내지 사단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앞서 확인한 바 있다. 사단은 구성원과 독립해 존재하는 단체이므로 기본적으로 사단 구성원 일부의 탈퇴는 사단의 존립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그러나 단기간 내 다수의 구성원이 탈퇴해 해산에 준하는 상태에 이르고, 탈퇴한 구성원이 일정한 조직으로 결합해 새로운 사단을 구성할 경우가 있다. 이를 단순히 집단탈퇴라고 한다면 탈퇴한 다수의 구성원은 종전 단체의 재산에 대해 아무런 권리도 갖지 못하게 되는 만큼 분열해
정토불교대학 출신 포교사들 빈소서 염불공양 올리는 도반‘5분 대기조’로 봉사한 공덕이고속도로 차량사고서 생명 구해 울산 지역서 빼어난 염불 ‘인기’“염불, 수행이자 왕생 돕는 방편” ▲불길 속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을 살린 울산 염불봉사팀. 왼쪽부터 박용식, 황영규, 우미숙, 박명자 포교사. 이들은 염불봉사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입에 달고 산다. 류현덕 포교사는 업무 관련 연수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11월19일 저녁 9시를 넘어선 시각,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짙은 어둠 속이었다. 평일이라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거의 보기 힘들었다. 부산에서 염불봉사를 마치고 울산으로 귀갓길을 재촉하
10일, KBS 등 협조공문 발송“수상자 자제토록 공지” 당부십자가 성탄트리 시정 공문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종교간 화합을 위해 공영방송의 연말 시상에서 수상자들의 종교적 신념 표출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종평위는 12월10일 공영방송인 KBS·MBC·SBS 3사에 종교간 화합을 위해 연말 시상식 방송에서 수상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 표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종평위는 공문에서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연말 시상식 방송에서 수상자들 가운데 일부의 특정종교 발언으로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송과 같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매체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이미 공인이며, 공인이 자
▲ 도솔합창단은 12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에 아프리카 학교 건립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천안 각원사 도솔합창단(단장 고명숙)이 합창대회 대상으로 받은 상금을 아름다운동행의 아프리카 학교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 도솔합창단은 12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아프리카 학교 건립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도솔합창단은 지난 11월 열린 ‘2013 불교합창페스티벌 신작찬불가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기부는 대상상금 500만원을 의미 있는 불사로 회향하자는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의 제안에 합창단원들이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전달식에서
12월11일(수) ▲서울 능인선원 ‘순례법회’=오전 6시30분 법당 앞 출발, 공주 갑사·동학사. 02)577-5800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2013년 송년법회’=오후 12시, 세종 환경부 대회의실. 044)201-602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포럼'=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02)761-1213 ▲서울 길음종합사회복지관 ‘2013 감사의 밤’=오후 4시30분, 서울 유타몰 13층. 02)985-0161 ▲서울 국제선센터 ‘자비도량참법기도’=오후 6시, 센터내 큰법당. 02)2650-2218 ▲조계종 '노동자 초청 동사섭법회'=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02)2011-1700 12월12일(목)▲서울 마포장애인종
▲‘불교를 위한 변명’ 오늘날 우리사회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갈등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종간 갈등을 비롯해 세대간 갈등, 지역적 갈등까지 갈등 요소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종교간 갈등은 전쟁을 불사하는 극단으로 치닫기도 하고, 우리사회처럼 한 민족이 남북으로 갈려 이념갈등을 빚는 곳도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향해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이려 애쓰는 모습 역시 수많은 갈등상 중 하나다. 불교 역시 인도에서 탄생해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아니, 갈등이라기보다는 기존 수구세력들에 의한 박해였다. 그 중에서도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졌을 때, 유교 세력에 의한 박해가 적지
▲‘붓다 수업’ 가족여행을 하다가도, 벗들과 산을 오르다가도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잠시 들러 쉬었다 가는 곳이 사찰이다. 종교가 달라도 좋고, 불자라면 더 좋다. 하지만 불교가 어떤 종교이고, 부처님 가르침이 어떤 것이지 모른 채 좋기만 하던 사람도 막상 불교 공부를 시작하면 적잖이 당황스럽고 불편해지기 일쑤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책에서 부처님 가르침의 요점을 말하고, 경전을 해석해 전달하고 있음에도 읽고 이해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러한 이유로 보통사람들은 불교 교리를 따분하고 지적이고 딱딱하게 여기기 십상이다. 때문에 부처님 가르침의 요체를 담은 십이연기, 사성제, 삼법인, 오온, 십이처, 십팔계, 팔정도,
▲‘서장: 대혜보각선사서’ 오늘날 선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간화선을 주창한 이는 중국 송나라 때 고승 대혜 종고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주 수행법이기도 한 간화선 창시자 종고는 열두 살에 출가해 혜제(慧齊)와 소정, 그리고 문준(文準) 등의 문하에서 참선 수행하며 불법의 도리를 깨치고 원오극근(圓悟克勤)에게 인가를 받았다. 종고는 이후 선(禪)을 보급하며 사대부들과도 폭넓게 교유했고, 그 인연으로 정치적으로 한 계파를 형성한 주전파의 주요 인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1126년에는 승상 여호문에게 불일대사라는 칭호와 자의를 받았고, 1137년에는 금과의 항쟁을 이끌고 있던 장준의 청으로 경산사에 머물며 가르침을 널리 펼쳤다. 그러나 1141
▲‘제로의 기적’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불행히도 파상풍에 감염되고 말았다. 집에서 출산할 때 손에 잡히는 대로 철제 조각이나 더러운 칼로 탯줄을 끊은 때문이다. 아프리카 대륙 시에라리온에서는 지금도 매년 14만 명의 신생아와 3만 명의 산모가 파상풍으로 사망하고 있다. 파상풍은 간단한 주사만 맞으면 예방할 수 있고 치료도 할 수 있는 병이다. 그래서 우리사회를 비롯해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의식주 문제가 당면 과제가 아닌 많은 나라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일 1만9000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파상풍처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