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천도재가 봉은사에서 봉행됐다.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는 6월 6일 법왕루에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천도재를 봉행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주지 원혜 스님은 “봉은사에서는 매년 현충일에 합동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극락왕생을 위해 기도하는 불자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조계종 관람료 사찰 주지 스님들이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적극 찬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은 6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06년도 제2차 관람료사찰 전체 주지회의를 개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안건으로 관람료 사찰 전체 주지 회의를 개최했다. 전체 72개 관람료 징수 사찰 중 40개 사찰 주지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관람료 사찰 전체 주지회의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대한 입장’을 채택하고 “전통사찰이 보전해 온 역사문화유산이 국립공원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결과 국민들이 역사와 생태·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이는 사찰의 많은 기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규모가 커진 만큼,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고
사회복지법인 인덕원(대표이사 성운 스님)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은 7일 은평구 연신내 사거리 등지에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은평노인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지역주민에게 노인자살, 가족해체, 가정폭력, 저출산 고령화 등 가정문제의 심각성과 가족의 소중함, 노인 공경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복지관 이용 노인 30명과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37명은 모두 4개조로 편성돼 연신내 물빛공원, 로데오 거리, 연서시장 입구, 신한은행 등지에서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에게 피켓을 들고 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02)385-1351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간화선이 포교 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조계종이 간화선 지도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침을 밝히면서 포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은 6월 7일 교육원과 포교원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 지도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종단 차원에서 간화선을 지도할 전문인력을 배출해, 간화선의 대중화 및 포교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조계종은 이를 위해 교육원 과 포교원, 선원 선원장 스님, 동국대 선학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형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 간화선 실참 이력과 교육 능력이 있는 스님과 재가자를 중심으로 교육 참여자를 선정하고 오는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교육과 정진 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발된 최종 합격자
지난 6월 6일 MBC PD수첩에 방영된 황룡사 승려 정정희의 무속행위와 관련 태고종은 6월 7일 긴급종무회의를 갖고 대국민 사과성명서를 발표했다. 태고종은 사과성명서에서 “MBC PD수첩에 방송된 내용이 황룡사 또는 정정희가 실제로 행한 것이라면 이는 승가에서 있을 수 없는 혹세무민한 행위로서 당연히 종단의 징벌 대상”이라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데 대해 종단의 관리 부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2005년 총무원에 정정희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담당자가 1차 조사를 실시했으나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진정내용을 극구 부인해 일단 무협의 처리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고종은 “지난 5월 재차 진정이 제기돼 개인의 인권과 승려의 명예문제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으로 주도면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에 조계종의 구호활동이 펼쳐진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스님)은 지난 5월 27일 인도네시아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으로 6000여 명의 사상자와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6월 8일 오전 11시 중부 자바섬 욕야카르타 현지에 긴급구호봉사대를 파견한다. 긴급구호봉사대는 선발진 이운희 복지사업팀장 1명을 비롯해 6월 11일 2~3명의 본진으로 나뉘어 출국, 14일까지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현지에 도착한 봉사대는 한국 및 각국의 구호캠프를 방문, 구호물품 수요 및 공급처를 조사한다. 이후 자비나눔기금에서 책정된 3천만원으로 물품을 주문, 본진과 합류해 물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배송, 배급하게 된다. 한편 조계종 사회부는 지난 5월 30일
“나고 죽음이 둘이 아님을 늘 강조하셨던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지난 4월 19일 입적한 향림당 대용 선사의 49재가 6월 6일 충남 예산 향천사에서 봉행됐다. 천불선원(선원장 옹산 스님)선덕을 역임했던 대용 스님의 49재는 의식을 알리는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헌향, 헌다, 행장 소개, 추도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조계종 호계원장 월서 스님, 덕숭총림 수좌 설정 스님, 수덕사 주지 법정 스님, 대승사 선원장 철산 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덕사 주지 법정 스님은 추도사에서 “우리 교구 산하 금오산 향천사에 법력과 덕을 갖추신 대용 큰스님이 계셔 든든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제 스님이 가시고 나니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제 대자
6월 7일 수△대한불교승가종 ‘창종 5주년 기념 법회’=오전 10시, 부산 호텔농심 허심청 2층 대청홀. 051)552-8554 6월 8일 목△만해사상실천선양회 ‘2006 세계종교지도자대회’=오후 3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14일까지. 02)2253-3989△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양·한방 건강강좌-뇌졸중 치료의 모든 것’=오후 2시, 일산불교병원 5층 대강당. 031)961-7038△조계사 ‘남도사찰 성지순례’=오전 10시 조계사 출발, 송광사·향일암·보리암, 9일까지. 02)732-2187△속리산 법주사 ‘오리숲 황토길 개통식’=오후 2시, 법주사 앞 오리숲 입구. 043)543-3615 6월 9일 금△경전연구회 ‘유식 삼십송 강좌 개강’=매월 둘째 금요일 오후 3시, 미타사 대승암. 011-903
진각종 원로 보인정 종사가 6월 6일 새벽 1시 14분 입적했다. 1927년 경남 밀양군에서 출생한 보인정 종사는 1962년(진기 16년) 원대심인당 화도로 임명되면서 진각종에 입문, 대구 중구 달성동 지정심인당과 정원심인당에서 차례로 교화를 했다. 이후 1969년 진각종 제 1기 강원수습단기과정을 수료하고 같은 해 11월 대구 남산동 희락심인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화하다가 이듬해 서울 하월곡동 탑주심인당에서 교화를 담당했다. 또 1973년 인사(印師․당시 대전수)행계를 품수하고, 11월부터 다시 탑주 심인당으로 옮겨 중생교화에 매진했다. 이후 수원 유가심인당, 탑주심인당을 거쳐 1994년 종사 행계를 품수하고, 1997년 정년퇴임을 맞아 기로 진원했다. 보인정 종사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
◇ 다섯가지 교육법 ◇1. 잠자리서 동화 읽어주기2. 동요·찬불가 같이 부르기3. 식사 전 꼭 공양기도 하기4. 절·독경하는 모습 보이기5. 일주일 놀이 계획 세우기 올 4월 30일 연등축제에서 엄마와 연꽃을 만드는 아이.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미래인 어린이. 이에 불교계는 불교의 앞날을 이끌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고 불심을 키워나가도록 이끄는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이, 즉 논리적인 사고가 미숙한 5세 전의 아이들에게 불교를 친근하게 만드는 일은 주로 우바이들의 몫이다.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 원장 자용 스님, 동국대 불교아동학과 황옥자 교수,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박정화 교육국장 등 전문가 3인에게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돕기 대법회를 연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6월 11일 분당 대광사에서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돕기 자비실천 대법회’를 봉행한다. ‘지구촌 형제들에게 자비와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자비실천 대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법어를 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진진피해 돕기 성금을 모연한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천태종은 지난 2004년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을 비롯해 지구촌 형제들의 고통과 피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자비보살행을 펼쳐 왔다”며 “자비실천 대법회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031)715-3000 김현태 기자 meopit
대장경판각성지 선원사, 연 불사 9년 결실연지 3만평 조성…7월 28일 4회 연꽃축제 2005년 7월 열린 제3회 연꽃축제에서 경판을 머리에 인 불자들이 강화도 선원사 연지를 가로 지르며 정대불사를 재현하고 있다. (법보신문 : 자료사진)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성보인 팔만대장경의 조판을 위한 대장도감이 설치되었고 경판을 조판했던 성지로 알려진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가 강화도를 연꽃이 그득한 연화도(蓮花島)로 바꾸기 위한 대작 불사를 차곡차곡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이 팔만대장경 조판 성지를 복원하는 불사와 함께 연화도 불사에 착수한 시기는 지난 1997년, 스님은 강화도는 물론 전국의 사찰에 불교 꽃 연꽃을 보급하기 위해 연(蓮)을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상임대표 행법 스님)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5월 27일 조선대학교 서석홀 앞에서 김동수 열사 추모탑에서 ‘5·18민중항쟁 김동사 열사 추모제’를 봉행했다. 김동수 열사는 1980년 대불련 전남지부장을 역임하던 중 5월 18일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나자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했다.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한국종교연합선도기구(대표 진월 스님)는 5월 31일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창립 7주년을 기념,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서강대 신학대학원 조교수 이규성 신부는 발제에서 “가톨릭은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이웃종교를 하나의 극복대상이 아닌 대화와 관계의 대상으로 바라볼 것을 결정했다”며 “각기 다른 종교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더라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규성 신부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무분별한 선교는 상대를 무시하는 비인격적 행위이며 종교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해 자행되는 무지한 행동”이라며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먼저 배타적 절대주의를 배척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인정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성 신부는
경북 봉화 문수산 축서사가 작은 산내 사찰에서 전통사찰의 위용을 갖춘 대가람으로 변모하고 있다. 봉화 문수산, 그 절경의 중심에 자리 잡은 축서사(선원장 무여 스님)는 올 10월 10여년간의 도량 중창 회향을 목표로 불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96년 불사를 시작, 새로 조성된 전각은 대웅전을 비롯해 선열당, 안양원, 운수각, 강의동 등 모두 9개동으로 승가를 위한 정진의 공간은 물론 재가불자를 위한 기도와 휴식처로 구분돼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범종루와 누각, 단청만을 남겨둔 상태로 축서사는 도량 건립 회향에 맞춰 성대한 낙성식과 생전예수재를 봉행할 계획이다. 축서사 불사의 핵심은 단연 승가와 재가를 위한 수행과 교육공간의 조성이다. 현재 축서사에는 60평 규모의 선열당과 운수각이 각각 정진의 공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가 운영하는 불국사 문화회관이 법당을 장엄할 삼천불 봉안 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불국사 문화회관은 불국사가 경주 지역의 불교 문화 창달과 포교, 전법을 위해 개설한 문화도량으로, 문화회관 법당 삼천불 불사 동참비는 1불당 30만원이다.농협 721020-51-007869 예금주:불국사, 054)746-2211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불교교육연합회소속의 종립학교의 수가 늘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세지중학교는 불교교육연합이 6월 3일 대전 유성 호텔에서 개최한 ‘제54차 정기총회’를 통해 신규회원학교로 등록했다. 불교교육연합의 신규회원학교의 가입은 지난 1993년 영석 고등학교 가입이후 13년만이다. 그동안 불교교육연합에 소속된 불교 종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전국에 걸쳐 24개교에 불과했다.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에 위치한 세지중학교는 지난 3월 백양사 재정기획국장 원일 스님이 개인 원력으로 인수했다. 스님의 개인 원력으로 학교를 인수하고 불교종립학교로 재탄생시킨 경우는 지난 30여년간 처음있는 일이다. 세지중학교는 원일 스님의 인수이후 종립학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거쳐 지난 5월 말 불교교육연합 신규회원학교 등록을 결정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혜승 스님)가 위탁 운영하는 의성군노인복지회관(관장 탄하 스님)은 5월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분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복지관을 지원하고 있는 고운사 주지 혜승 스님과 복지관장 탄하 스님, 의성사암연합회 회장 겸 개천사 주지 법광 스님, 의성군수 정해걸, 김재원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 동참,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기원했다. 의성군노인복지회관 안계분관은 대지 470여평에, 건평 130여평으로 건립된다. 지상 단층으로 조성되는 안계분관의 내부에는 강당과 교실, 경로식당 등이 마련돼 지역 노인들에게 보다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탄하 스님은 “의성군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지난 1년간 매달 두 차례 이동복지관에
남해바다를 그윽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삼천포 용각산 자락에 12m(좌대 포함) 높이의 미륵반가사유상이 나투었다.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서암 대종사가 원적에 들기 직전 주석했던 도량으로 알려진 대방사(주지 도안 스님)가 2000여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화강암으로 조성한 미륵반가사유상은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삼세의 일체 중생을 제도하시겠다는 듯 자비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미소를 머금어 눈길을 끈다. 미륵반가사유상 석불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대방사 측의 설명이다. 대방사는 6월 11일 오전 9시 남양주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과 스리랑카 라마니종단 메이다 랑카 종정 스님을 증명 법사로 미륵반가사유상 점안 대법회를 봉행한다. 스리랑카의 종정 스님은 대방사 주지 도안 스님과의 돈독한 법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