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진각종 혜일 총인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5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혜일 총인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은 빛이 어둠을 거두어 내듯 사바의 어두운 세계에 빛으로 오셨다”며 “열반하신 지 2500여 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우리가 부처님을 기리는 것은 그의 삶이 우리에게 귀감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인은 또 “부처님은 미혹을 떨쳐내고 본래 청정한 자기로 돌아가 대원과 자비와 지혜를 내는 것이 괴로움에서 벗어남이며 영원한 안락이라 말씀하셨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는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오늘에 되새겨 자신을 반성하고 이 중생사회를 밝혀 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불교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봉축사를 통해 “우리 불자 모두는 시대와 근기에 맞는 부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5월 1일 오후 3시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수 5명에게 오계를 주고 참회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합동수계대법회를 진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사형수에게 직접 수계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관스님은 수계법회를 통해 ‘자비는 곧 생명존중’이라는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한순간 잘못으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는 사형수 및 재소자들을 격려함은 물론 이들의 참회와 건강을 축원하게 된다. 사형제폐지 불교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조계종이 주최하는 이번 사형수 수계대법회는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현종스님의 사회와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정현스님의 집전으로 사형제폐지 불교운동본부 진관스님의 인사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법어, 수계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4월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혜초 스님은 “작금의 인간 사회는 도덕성의 둔화로 말미암아 참된 성품은 찾아볼 수 없고 분별심이 기승해 사람마다 사변에는 밝으나 이변은 무디어 진리는 외면한 채 실리만을 쫒는 삶의 형태가 팽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이러한 현상은 삶의 가치 기준을 물질에만 두는 서구문화에 천착되어 인간 본성을 위한 근본 교육이 없이 물질을 위한 지말 교육에 치중하는 사회 일반 현상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또 “이제 혼돈의 시대를 인류공통의 이상인 청명한 평화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진리로운 부처님 세상을 만들아 가야 한다”며 “부처님 세상은 각자가 지나친 욕망을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4월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 발표했다.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깨달음과 번뇌가 둘이 아니다”라며 “번뇌는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니, 큰 도는 눈앞에 환히 드러나 있는데 도를 쥐고 다시 도를 찾으려 하네.”라고 밝혔다. 다음은 봉축법어 전문 奉 祝 法 語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 온 세상에 쏟아지는 맑은 햇빛과 함께 부처님께서 오십니다. 온 세상에 꽃비가 내리고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푸르른 산 빛과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에도 부처님이 계십니다. 고름 속에 새살이 돋듯 아픔과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을 만납니다. 등불을 높이 드니 아! 내 곁에 와 계신 임이시여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菩提煩惱不二 (
오는 6월 개최될 ‘세계종교지도자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법회가 성황리에 봉행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4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종교지도자대회 기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지관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등 각 종단 대표자 및 중진 스님들과 이명박 서울시장, 김진선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운집했다. 지관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세계 모든 이웃들이 강물과 바다처럼 연대할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분쟁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감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인류역사에서 으뜸의 좌표를 선택하고 수행하는
통도사비상대책위원회가 현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에 대한 불신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산중대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도사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의장 목산 스님)는 4월 25일 울산 백양사에서 의장 목산 스님을 비롯해 남현 스님, 범해 스님, 반산 스님 등 비대위 소속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요청하고 “개인의 사욕을 위해 종헌종법을 악용하는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은 사퇴해야 마땅하며 비대위는 새 주지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산중대회를 개최해 총림 정상화에 힘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비대위 의장 목산 스님은 “작금의 영축총림 대립사태는 명실상부하게 경봉문도회, 구하문도회의 양측 문도 대표자들이 모여서 초법적으로 결성한 비대위가 앞서서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며 “4월 28일 1차
법륜사 전경. 때는 2004년 3월의 어느 날, 따스한 봄 햇살이 막 겨울의 한기를 몰아내려는 이른 봄날이었다. 30대 중반임에도 철없이(?) 농구를 즐기던 나는, 그 날도 역시 190센티가 넘는 장신의 대학생들과 농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농구운은 거기까지였는지, 그날 난 아주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근처 아주대학병원에서 진찰을 해보니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 사실을 접한 4월 초에 출산 예정이던 내 처는 너무도 놀라며 괴로워했고, 나 역시 그런 처에게 미안하고 또 계약 직전의 만화들을 모두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몸과 마음이 매우 심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몸을 추스릴 무렵이었다. 요양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커
강원지방경찰청 경승지단(단장 원행 스님)은 4월 26일 오후 3시 춘천 정법사 대불보전에서 강원지방경찰청 이명규 신임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각 경찰서 경승실장, 강원불교연합회 스님들과 강원경찰청불자회 불자 등 사부대중 200여 명과 함께 제4회 경승활동 활성화 기원법회를 봉행한다. 강원지방경찰청 경승지단이 주관하고 강원불교연합회가 주최하는 기원법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지역 내 도민들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경승지단 단장 원행 스님은 “21세기 선진경찰상은 민생치안과 더불어 국민의 복지와 환경수호를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 곁에 있는 경찰이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와 영천지역 사부대중이 4월 23일 영천지역 포교전진대회를 봉행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와 영천사암연합회는 4월 23일 오후 3시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영천 불교 및 포교 활성화를 위한 전진대회 및 4.8 봉축탑 점등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을 비롯한 영천사암연합회장 법의 스님, 전 포교원장 정락 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일관 스님, 포교원 신도국장 원철 스님, 중앙신도회 손안식 상임부회장, 정희수 국회의원 및 지역 기관장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부대중은 영천 지역의 포교 활성화를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포교전진대회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의 환영사, 포교부장 일관 스님의 치사, 전 포교원장 정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7천만 겨레와 온 인류에게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종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본래 이루어져 잃지 않았으니 어린이 마음속에 천진불이 계시고 한마음 한마음이 부처님 마음이 아님이 없으니 날마다 만나는 이웃이 살아있는 부처”라며 “미혹하면 야차와 보살의 길이 달라지고 근원으로 돌아가면 그대들이 부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봉축 법어 전문 오늘은 무생(無生)한 삶을 이룩한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온 누리에 찾아봐도 있는 곳이 없으나 두두물물(頭頭物物) 속에 본체가 드러나 있고 여러분 앞에 시종(始終)이 없는 빛을 놓고 있습니다. 우주 속에 가득하여 인연 따라 나타나니 보고 듣는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가 4월 21일 오전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했다. 복지관은 연면적 43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상담실, 휴게실, 컴퓨터교육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수덕사는 복지관을 기반으로 지역 노인복지에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수덕사는 지난해 12월 충남 예산군으로부터 복지관의 위탁, 운영기관로 선정된 바 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대구시는 “팔공산 동화사에 소장된 아미타후불탱 3폭과 보조국사진영을 각각 시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또 달성군 유가면 소재사 대웅전과 소재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을 각각 문화재 자료로 지정하고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지석묘군 등 12건을 시 문화재 자료 또는 시 기념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대구시 지정문화재는 모두 178건으로 늘었으며 시는 예산을 투입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문화재들을 일괄 정비할 방침이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두백 스님)는 4월 20일 대웅전에 석가모니 삼존불을 봉안하고 점안법회를 봉행했다.백양사 삼존불의 주불은 높이 180cm, 폭 120cm 의 규모의 좌상이며 좌우 협시 보살인 문수-보현보살은 입상으로 높이 150cm로 조성됐다. 주불의 협시에 입상이 모셔진 이유는 만암 스님이 백양사 주지로 주석할 당시 조성한 삼존불을 기본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내가 당선되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에펠탑 크기의 석가탑과 다보탑을 경기도 고양시 부근에 세우겠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4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랑스나 일본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대규모 조형물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안타깝게도 그런 것이 없다”며 “다보탑과 석가탑을 모델로 하는 대규모 조형물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의 전통문화 중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것을 고려하다 탑을 떠올렸다”며 “이러한 계획을 문화·예술 계통의 전문가들에게 얘기했는데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대규모 석탑 조형물은 특정 종교 이전에 한국문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며 “탑 안에 박물관이
“미래의 열쇠는 현재에 있습니다” 설해부산불교신도회 초청…700여명 경청24일 부산지역 불자들을 위해 법문을 하고 있는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미래의 열쇠는 바로 지금, 현재에 있습니다. 참선이든, 염불이든 지금 이 순간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하고 그 간절함으로 일상을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부처님의 사랑을 매 순간 느끼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입니다.”불기 2550년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지역의 재가 신행 단체를 대표하는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회장 공병수)가 4월 24일 밤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서울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을 초청, 120여분 동안 지광 스님의 감로 법문을 경청했다. 지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당신은 부처님의 사랑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강을
4월 26일 수 △정토회 ‘깨달음의 장’=오후 3시, 문경정토수련회, 30일까지. 054)571-6031 △강릉 현덕사 ‘부처님오신날 기념 경로잔치’=오전 11시 30분, 연곡면 사거리 복지회관. 033)661-5878 △부산여성불자회 ‘부산교도소 위문법회’=오전 12시, 부산교도소. 051)817-3166 △중앙승가대학교 ‘2006년 총동문회 정기총회’=오후 3시, 김포학사 본관 4층 대강당. 02)922-7881 4월 27일 목 △보림꽃예술중앙회 ‘불교꽃꽂이반 무료공개강좌’=매주 목요일 오후 1시, 불교꽃꽂이연구원, 6월 29일까지. 02)918-0034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 ‘제2회 경기북부 불교음악예술제-꽃으로 오신님 우리도 꽃처럼’=저녁 7시 30분, 고양어울림극장. 031)969-
고려대의료원 불자회(회장 김우주) 의료봉사단은 4월 23일 안산시 반월공단 5주구운동장에서 스리랑카 설맞이 체육대회에 동참한 스리랑카 근로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내과, 외과, 안과 등 각 전문분야의 불자회 의료봉사단 50여 명은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혈압, 혈당 측정, 엑스레이 검사 등 무료진료를 펼쳤다.고려대의료원 불자회 회장 김우주(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낯선 타국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의 활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1지사=박윤택 지사장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총회가 성원 미달로 유회됐다.통도사는 4월 24일 오후 2시 설법전에서 ‘통도사 방장 후보 추천의 건’ 등을 주제로 산중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재적승 과반수인 198명이 참석해야 하는 산중총회는 오후 2시를 넘겨 30분간 회의를 연기했지만 96명만이 참석했다.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날 산중총회에는 초우 스님도 참석했으나, 산중총회가 유회되자 자리에서 떠났다. 초우 스님은 입장표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상황에서 입장을 밝힌다면 산중에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며 사양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스님들은 “산중총회는 유회됐지만 어렵게 여러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한 만큼 간담회를 통해 현안 문제에 대해
경남 밀양 여여정사(주지 정여 스님)는 4월 21일 여여정사 대웅보전에서 대웅보전 칠여래 봉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 서울 대각사 주지 흥교 스님 등 교계 원로 대덕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여정사는 밀양 삼랑진 금오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을 비롯한 대중의 발원으로 15년 전부터 불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낙성한 대웅보전에는 삼여래 사보살을 봉안하고 복장불사도 진행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의 건물 상단에 위치한 여여정사 대웅보전은 150평 규모로 고구려 벽화를 응용한 단청, 현대적 감각의 후불탱화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넓은 법당을 선 수행 공간으로 활용해 주말 템플스테이, 어린이 불교학교 등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찰 운영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한 연구 세미나가 마련된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성관 스님. 이하 실천승가회)는 4월 27일 오후 2시 동국대 사찰조경연구소와 공동으로 ‘현대 사찰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1차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연구 세미나는 사찰이 종교적 신앙생활의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부 주제로는 △신도지향적 현대사찰 △일본 전통사찰의 현대적 기능 △현대사찰의 효율적 공간 활동 등으로 영상자료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