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특별교구가 명실상부한 본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정비를 단행하는 등 군체계와 본사체계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종특별교구는 최근 내부조직체계를 국방부·육·해·공·육1·육2·육3군 선임법사로 구성된 기존의 7국장에 총무, 재무, 교무 등 3국장을 신설했다. 3국장에는 예비역 군승 모임 임원인 정범, 지선, 남전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군종교구 총무국장 정범 스님은 “군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틀에서 교구본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체계를 개편했다”며 “7+3체제든, 4+3체제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군종교구의 조직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종교구의 이같은 방침은 군승의 위상과 조계종의 정체성을 강화해 군종교구도 교구본사와 같은 체제로 구축
신병 200여명 5주 훈련 끝날 때면 불자로 거듭나퀴즈식 교리교육-종교강요 금물이 성공 노하우 제28사단 신병교육대 문수법당을 가득 메운 훈련병들이 김대성 법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육군 28사단 무적 태풍부대 문수법당은 이른 아침부터 젊은 장병들의 힘찬 구령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불교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예비 장병 200여 명이 문수법당을 찾았기 때문이다. “법사님 안녕하십니까.” 군기가 바짝 든 훈련병들의 우렁찬 함성이 휴일의 고요를 깨우며 부대 안팎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호국 광명사 주지 김대성 법사가 법회 집전을 위해 법당에 들어
수도권이나 후방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덜 미치는 강원도 전방지역 군사찰들의 포교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이러한 현실을 절감하고 10년 넘게 정기적으로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를 찾아 군포교 활성화에 앞장선 원력보살들이 있다. 올해로 14년째 전방지역 군사찰을 무대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심우회(회장 김정곤)는 95년 10월 창립됐다. 모든이들이 기억하기 꺼려하는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불자 20여명이 주축이 돼 모임을 갖기 시작,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사고 당시 타종교에 비해 자원봉사 활동이 저조한 사고현장에서 봉사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낀 회원들이 부처님의 보살행’아래 모인 것. 법당에서 정진하는 것만 수행이 아니라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무주상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군법사 수는 2009년 7월 기준 136명에 이른다. 반면 군법당의 수는 409개소. 군법사 수의 세배 수치다. 이론적인 계산으로는 군법사 1명당 3개소를 관리해야 하지만 실상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전방부대의 일부 군법사는 혼자서 관리해야 하는 군법당이 10개소가 넘는다. 또 법당과 법당 사이의 거리도 문제다. 험준한 산악지형인 강원도 동부전선은 법당간 이동거리가 1시간 이상인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열악한 현장에 비구니 스님들이 군포교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민간인 성직자 신분으로 군법사 못지않은 군포교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비구니 스님들이 그 장본인이다. 현역 군승들이 밤낮없이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지만, 인적ㆍ물적 자원의 한계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대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출신 동문들이 군포교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지난 19일 서울 내방동 법당에서 군포교지원단(단장 박호석)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군포교 활동에 들어갔다. 군포교 지원단은 군포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20여 법사들의 장병 사랑을 기반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포교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용군 제1사단 12연대를 비롯해 제1공병여단, 제11보급대대, 1사단 12연대, 9사단 수색 대대 등을 방문해 매주 일요법회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찬불가 지도법회도 월 2~4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동문들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성악과 기악 등 국악인들로 예술팀을 구성하고 고단한 훈련병들의 신심을 위로하는 공연법회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동문회는 군포교 지원단 출범으로
포항 해병상륙기지 예하 교육훈련단에 건립 중인 법당 전경. 육군의 논산훈련소 격인 해병교육훈련단은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전투체력으로 무장한 3만여 해병 장병들을 배출하는 정예해병 양성 요람으로 일컬어진다. 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 신병 모두 이곳에서 소정의 교육 과정을 거쳐 진정한 해병으로 양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기간 동안 고되고 힘든 훈련을 이겨내야 하는 훈련생에게 있어 강인한 체력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신력 또한 필수적인 곳이다. 그런만큼 불교의 역할 또한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오는 11월 해병대 훈련병들을 위한 여법한 법당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해병대 포교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훈련단은 지금까지 법당이 마련돼
108개 군법당에 후불탱화를 조성해 보시하고 있는 사불수행연구회(회장 법인)가 이번에는 포천 6사단 마하사를 찾았다. 포천 마하사는 80여평 규모의 군법당으로 최근 석가모니불만 불단에 모셔져 있었지만 이번에 마하사 삼존불과 후불탱화, 좌우에 신중탱화와 지장탱화를 각각 점안해 군장병들이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 이곳 마하사는 군사훈련을 받는 신병들이 잦은 사고를 당해 약사여래불을 협시보살로 모신 것이 특징이다. 사불수행연구회가 조성해 보시한 후불탱화는 모두 3점으로 부처님의 법신과 순수한 진리의 세계를 표현한 비로자나법계도를 후불탱화로, 천수관음도를 신중으로, 지장탱화는 광명의 세계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과 합장하는 군장병들의 모습을 표현해 친밀감을 더하고 있다. 80여평 규모의
군종특별교구는 지난 2일 국방부 원각사 군종교구 회의실에서 민간인성직자를 추가로 위촉했다. 이날 추가 위촉된 민간인 성직자는 1사단 5명, 32사단 6명등 모두 11명이다. 이번에 민간인 성직자로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군법사를 돕거나 법사가 없는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 민간성직자들은 군인 신분인 군법사와 달리 민간인 신분으로 군시설인 군법당의 종교행사를 책임지고 있다. 또 군법사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대대급 이하의 법당에서 주로 활동한다.
장병·일반인들에 불교 교리 지도교육생 40명…지역 포교 ‘촉매제’ 5군단 금강사 법당에서 불교대학 기초강좌에 참석한 불자들이 수업에 앞서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군법당은 군장병 뿐 아니라 군가족과 민간 불자들의 신행도량이 되기도 한다. 도심과 거리가 먼 군법당의 경우 지역 사찰의 역할까지 도맡기 일쑤다. 자체적으로 불교대학을 운영하며 해당부대 병사들의 신행활동은 물론 간부와 군인가족 등 군불자들의 불심(佛心)을 다지는 군법당이 있다. 경기도 포천 노곡리에 위치한 육군 5군단 호국 금강사가 바로 그곳 . 금강사는 평소 장병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군가족과 지역주민들에 법향을 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불교대학 개설로 금강사는 그간 법회와 설법 운영이 녹록지 않았던
앞쪽부터 5군단 금강사 주지 이익수 법사, 3사단 김기준 법사, 8사단 류동호 법사. 지난 6월 25일, 경기도 포천 호국 금강사. 군불자들의 발길이 뜸한 목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군단 내 군사찰인 금강사 경내가 민간인 불자들로 북적거렸다. 군 시설물인 군사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이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금강사에서 매주 목요일 함께 공부했던 군가족들과 지역민들이다. 이곳 불교대학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2시간씩 『초발심자경문』을 공부하며 불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공부해왔다. 이날은 매년 한번씩 군법당에서 봉행하는 호국위령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강좌가 끝난 것이 아쉬운지 1학기 불교대학 교리강좌가 끝났음에도 불교 책자를 손에 들고 30여 명의 신도들이
“임기 4년 동안 군포교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뛰었다녔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나보다 훌륭한 분이 오셔서 군종교구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교구장직을 놓더라도 교구에 관심을 갖고 힘 닿는데까지 도울 생각입니다. 지난 2005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출범하면서 초대 교구장으로 부임한 일면 스님이 7월 25일 퇴임을 앞두고 8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스님은 이날 4년 동안 군종교구와 동고동락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이같이 풀어내며 차기 군종교구장 재임과 관련해서는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스님은 “처음에 군종교구를 맡을 당시부터 재임은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고 군종교구에 모든 열정을 쏟은 만큼, 교구장 자리에 미련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기 4년 동안 군포교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뛰었다녔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나보다 훌륭한 분이 오셔서 군종교구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교구장직을 놓더라도 교구에 관심을 갖고 힘 닿는데까지 도울 생각입니다. 지난 2005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출범하면서 초대 교구장으로 부임한 일면 스님이 퇴임을 앞두고 6월 8일 국방부 원광사 교구장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스님은 이날 4년 동안 군종교구와 동고동락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이같이 풀어내며 차기 군종교구장 재임과 관련해서는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스님은 “처음에 군종교구를 맡을 당시부터 재임은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고 군종교구에 모든 열정을 쏟은 만큼, 교구장 자리에 미련은 없다”며 말문을 열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이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남에 따라 군종교구를 진두지휘할 차기 사령탑에 누가 오를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종교구장은 4년 임기로 중임이 가능하지만 일면 스님의 경우 지난달 28일 종무회의 석상에서 “재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6월 8일 열리는 교계 기자회견이 그간 군종특별교구장직을 맡으면서 느꼈던 소회와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기 군종교구장을 새로 인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교계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차기 군종교구사령탑으로는 前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용인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 도림사 前 주지 원오 스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영 스님의 경우 포교원장 시절
지난해 종단으로 복귀한 예비역 군승들이 모여 만든 '예비역 군승 모임'창립총회 모습. 군포교를 이끌어 가는 군승. 군승은 제대하면 어떻게 지낼까? 이 문제는 그동안 종단 구성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군승의 정체성’을 논하는 부분에서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충분했다. 바로 조계종 종헌 9조 2항 ‘본종 승려로서 종단이 지정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자(군승에 한함)는 독신규정이 적용되지 아니하며 임무수행의 완료와 동시에 지계구분을 재심하여 향유법계를 승서 또는 몰수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 이 조항을 둘러싸고 최근 군승의 결혼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부각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3월 임시 종회를 통해 ‘독신 예외 조항’이라 불리는 9조 2항이 삭제됐
53사단 호국 자운사의 신도들은 자발적으로 매주 자원봉사와 신행활동에 앞장 서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흔히들 후방지역에 위치한 부대들은 군복무하기 편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북측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전방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훈련의 횟수와 강도도 전방에 비해 덜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군포교에 있어 전방과 후방의 차이는 거의 없다. 특히 군불자뿐 아니라 민간인 신도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후방에 위치한 부대들은 산하 부대들이 수십 km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 때문에 1개 부대가 전방에 비해 훨씬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한다. 이런 넓은 분포도 탓에 후방지역일수록 군포교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대들이 적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중 순간적인 사고와 실수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 장병들을 위한 탱화 3점이 조성됐다. 사불수행연구회(회장 법인)는 3월 29일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육군교도소 내 원등사에서 13번째 법당의 탱화를 제작해 점안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사불수행연구회는 원등사를 포함해 총 13개 법당에 23점의 탱화를 제작해왔다. 198m²(60평) 규모의 육군교도소 원등사에는 본래 삼존불과 후불탱화 한 점이 모셔져 있었다. 그러나 좁고 작은 불단 안쪽으로 깊이 모셔졌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탱화는 법당의 분위기나 그 역할에 전혀 맞지 않았다.이에 새로운 탱화 제작을 의뢰 받은 사불수행연구회 측은 법당의 실측과 분석에 들어가 3개월 전부터 탱화 제작에 착수했다. 후불탱화와 신중탱화, 지장탱화를 새로 제작해
“자운사는 전방에 비해 법회를 위한 인프라가 아주 잘 갖춰진 법당이예요. 이는 분명 앞서 자운사를 거쳐 갔던 많은 법사님들의 원력 덕택입니다. 여기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법회를 내실 있게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도(佛都)라 불리는 부산의 위상에 비해 후원 규모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라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방에서 한 달을 지낼 비용으로 일주일을 넘기기가 쉽지 않아요. 후방 부대 법당의 특성이라 할 수 있지요. 부산 불자들이 군포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육군 53사단 호국 자운사의 주지 서원 홍창우〈사진〉 법사는 사진 찍기를 한사코 거부했다. 홍 법사가 전방을 떠나 이곳으로 온지 몇 달이 되지 않았고 실제로 자운사의 군포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모두
군승 출신인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이 제180차 임시중앙종회가 열린 3월 16일 군내 종교별 인구 조사의 허구성을 분석하고 국방부의 개신교 편향 정책의 원인을 진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포교 위기와 대응방안’이란 자료를 배포했다. 정범 스님은 “2006년 현재 국방부가 발표한 군내 종교별 신자 수는 개신교(51.1%), 불교(28.3%), 가톨릭(20%) 순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군내 종교 인구는 군종장교들에 의해 조사되기 때문에 군종 장교가 가장 많은 개신교 신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이러한 왜곡된 종교 인구에 관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국방부는 개신교 편향적인 종교 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잘못된 국방부의 군종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의
간호사관학교 호국 약천사 법회에 참가한 간호사관학교 생도들. ‘국방개혁2020’에 따라 간부와 전문 인력이 대폭 확충되면서 여군과 군무원 같은 포교 소외계층도 2~3배씩 확충될 예정이다. ‘장교’와 ‘병사’만을 포교대상으로 삼는 군불교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인 ‘국방개혁2020’이 완료되면 현재의 군부대 체계는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게 된다. 물론 병력 부문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2005년 최초로 확정·발표됐던 ‘국방개혁2020’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군 병력은 68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감축된다. 그 중에는 현재 간부 17만여 명을 20만 명으로 늘리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즉 징병제도를 따르는 병사를 줄이되
오랜 시간 염원해 온 끝에 어렵게 부처님을 친견할 보금자리를 마련한 부대에 황토로 제작된 후불탱화가 모셔졌다. 108개 군법당에 후불탱화를 보시하고 있는 사불수행연구회(회장 법인)의 12번째 작품은 경기도 연천 지역을 수호하고 있는 26사단 포병여단 호국 천마사에 자리 잡았다. 호국 천마사는 오랜 시간 법당 불사를 발원했던 군불자들의 염원을 담아 2월 7일 마침내 낙성한 곳. 법당의 낙성과 함께 법당 내부를 장엄한 후불탱화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사불수행연구회가 제작한 탱화는 석가모니 후불탱화(사진 위)와 36위 신중탱화(사진 가운데), 인로왕보살 지장탱화 등 3점. 특히 이번에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생산되는 황토를 사용해 친근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진의 황토는 청자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