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라’ 템플스테이 운영사계절 색다른 경관 만끽숲길 정비로 산사 체험도 ▲상시 운영되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의 시간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혹자는 화암사(주지 웅산 스님)를 일컬어 ‘남몰래 감춰두고 혼자만 보고 싶은 절’이라고 말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정갈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으로 자리한 전각, 그리고 금강산 최남단의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다른 경관 덕분일 것이다. 도량을 자분자분 거닐다보면 봄여름엔 푸르른 신록이, 가을엔 붉은 빛 단풍이, 겨울엔 하얀 눈이 객을 반긴다. 정면에 우뚝 선 기암괴석은 그야말로 부처님 법을 외호하는 호법신장과도 같다. 이러한 화암사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돋보이게
전남 장성 백양사 산사서 만난 ‘참사람’ ,‘참나’ 찾아가는 여정 7월25일부터 특별 수련회사찰의 일상으로 심신힐링‘쉼’ 주제 휴식형 상시 운영 ▲ 아름다운 백암산 백양계곡 포행은 백양사 템플스테이만의 자랑이다. ⓒ유동영 작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간직한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과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는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쉼표 하나를 선사한다. 특히 발우공양, 새벽예불, 참선 등 스님의 일상을 체험하고 연등·108염주 만들기, 암자 순례, 스님과의 차담 등 경험은 소중한 추억인 동시에 본래 청정한 자신의 불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조계종 18
조선시대 오백나한 유명세휴식 템플스테이 특히 인기가족갈등 치유 계기 마련도 ▲증심사 템플스테이는 뛰어난 경관과 특유의 도량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의 무등산(無等山)은 산 위에 긴 바위가 가지처럼 뻗은 것이 수십 개나 공중에 배열되어 있고 산세가 지극히 준엄하여 온 도를 위압한다.” 무등산에 대한 ‘택리지’의 기록이다.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무등산은 예로부터 그 압도적인 높이와 수려한 산세로 널리 명성을 떨쳤다. 무등산은 동시에 다분히 불교적인 산이기도 하다. ‘반야심경’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평등의 깨달음을 뜻하는 ‘무
관음사 제주 올레길서 가족애 다진다 지난해 가족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기본·수행·휴식형 운영…외국인도 늘어 ▲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의 발우공양 체험. 올여름 가족들과 함께 고즈넉한 산사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족애를 키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산사 주변을 걷고, 법당에서 좌선을 하고, 108배를 하다보면 어느새 가족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제주 관음사(주지 성효 스님)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수 있는 도량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가족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힐링 열풍 속 대중 각광전통체험·문화 만나는유일한 오감만족 콘텐츠소외계층 보듬는 역할도 ▲정산 스님 여행은 곧 스승이다. 한 번 접할 때 마다 더욱 새로운 경험과 지혜를 얻는다. 그러나 배움을 향한 열린 마음이 필수다. 닫힌 마음은 지혜도 즐거움도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의 지론이다. 스님은 “산사의 문을 두드린 순간, 한국불교 1700년 아름다움과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했다. ‘산사에서 하룻밤’ 템플스테이가 신비로운 이유다. 또한 템플스테이에는 한국불교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통체험과 더불어 현대인들의 삶에 성찰이 함께 하는 유일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힐링’과 ‘디톡스(몸 안 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