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이 1월 25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달 간 ‘제2회 학술대회사지원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지원분야는 불교와 교육분야 학술단체이며 KCI 등재학술지 혹은 우수학술지를 발행한 학술단체 주관의 국내학술대회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에서 제공하는 ‘학술대회지원사업 신청서 및 계획서’와 임의서식인 ‘학술단체 임원 명단’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결과 발표는 3월 중 개별 통보된다. 문의 02)517-3052.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1714호 / 2024년
국가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조선불교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생명력은 어디서 기인했는지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는 1월25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16회 열린논단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탁효정 순천대 학술연구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불교평론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조선왕조 500년은 숭유억불의 시대였다”며 “사찰 폐지, 종파 통합, 출가 제한, 사찰 소유 토지 몰수, 과도한 부역 등 불교는 거의 재생불능 지경에 이르렀다”
성주 법전리사지 석조부조상의 불보살, 나한, 용문 등 다양한 도상 형식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매우 독특한 사례로 문화재 가치가 매우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호암 스님)와 성주군청이 1월 18일 성주군청 문화강의실에서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와 복원·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 김경미 고려대 초빙교수는 ‘법전리사지 석조부조상의 도상 연구’ 발표를 통해 “성주 법전리사지서 발굴된 석조부조상 13점은 회화성이 돋보이는 불법의 위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 전무후무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의 정년을 맞아 기념 논문집이 발간됐다.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12월 30일 ‘차차석 교수 정년 기념호’ 논문집을 펴냈다.논문집에는 제1주제로 차차석 교수의 전공인 법화사상을 다뤘다. 제1주제, ‘법화사상과 사회적 융합’에는 △‘법화경’에 나타난 혁신사상 고찰(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경화 스님/ 동방문화대학원대 석박사통합과정) △‘법화경’의 여성관에 대한 연구(이석환/ 동국대 불교학술원) △‘피토육서’로 보는 ‘법화경’의 개혁 성향 고찰(신용산/ 우리출판사 편집국장) △‘능엄경’과 ‘법화경’의 관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고찰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펼쳐진다.(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호암 스님)는 성주군청과 함께 1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와 복원·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법전리사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하며 발굴 성과를 되짚는 자리다.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조망하고 향후 법전리사지 내 석조유물 복원 및 활용 전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논의가 이어진다.학술대회에는 ‘법전리사지 발굴조사 성과’ ‘법전리사지 석조유물의 가치’ ‘법전리사지 기념물
정토 경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연구를 통해 정토신앙의 체계를 확립하고 하근기의 범부중생까지 구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토문헌학회’가 출범했다.정토문헌학회는 1월 8일 퇴계로 197 충무빌딩 405호 정토문헌학회실에서 정토문헌학회 개소식 및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읍 연화정사 미탄, 성남 보덕선원 대광, 동국대 강사 효신, 용인 법륜사 혜운, 세종 영평사 영관, 동국대 재학생 청곡 스님을 비롯해 김호성 동국대 교수, 임은정 정토문헌학회 간사, 박오수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연구원 등 20명이 참석했다.정토문헌학회
20세기 최고 불교학자로 평가받는 에띠엔 라모뜨의 저서 ‘용수의 대지도론’이 원전연구의 표본을 제시한 불교학 연구사에 불멸의 대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이 12월22일 불교학술원 227호에서 열린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본 불전(佛典)의 재해석’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벨기에 출신의 카톨릭 신부였던 에띠엔 라모뜨(1903~1983)는 1944년부터 1980년까지 총 5권으로 ‘대지도론’을 번역했다. 라모뜨는 ‘대지도론’의 90품 중 첫 품의 번역과 해석, 주해에 집중했다. 첫 품이 ‘대지도론’의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가 1월 12일 9시 30분부터 화상회의 줌(Zoom)으로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동체대비와 불교공동체(Gr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이다.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을 대주제로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에 대해 논구하는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번 온라인 학술세미나는 2021년 12
고려시대 불교 사상과 문화를 비롯해 고려사회와 불교계의 관계도 짚어보는 개설서가 발간됐다. 역사학자들이 개인 연구를 넘어 학문적 네트워킹을 통해 출간됐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불교사학을 총망라한 개설서라는 평가를 받는다.불교사학회(회장 조명제)는 11월30일 역사학, 건축학, 인문학, 문헌학 등 전문가 13명의 필진을 구성해 고려시대 불교사를 개설한 ‘한국불교사, 고려(한울아카데미/ 3만6000원)’를 출간했다. 최신 연구 성과까지 꼼꼼히 반영하고 있으며 주제별 서술 방식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시작으로 범위를 넓혀나가도
600년 역사를 이어온 서울 흥천사의 불교미술에 대해 면면히 살핀 학술총서가 발간됐다.(사)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흥천사(회주 금곡 정념 스님, 주지 각밀 스님)와 함께 흥천사의 역사와 불교미술에 대해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을 토대로 최근 ‘600년 왕실원찰 대흥천사 불교미술’ 논문집을 출간했다.논문집에는 2018년부터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흥천사의 역사와 사상(4편), 흥천사의 불교 조각(6편), 흥천사의 불교 회화(8편), 흥천사의 불교 공예(6편), 흥천사의 불교 건축(4편) 등 5개 분야, 총 28편의 논문이 실
불교평론이 2023년 겨울특집호(통권96호)를 발간했다.‘불교미술 현대화의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특집호는 △종교미술, ‘드러냄’과 ‘감춤’의 미학(이기선) △인도와 중국 불교미술의 특징(유근자) △한국 불교미술의 전개(임영애) △절에서 만나는 어제와 내일의 문화유산(정재숙) △현대 불교미술의 외연과 상징의 언어(조은정) △불교미술의 창의성과 시대정신(윤범모)이 담겼다.불교평론은 “K-Culture의 위상과 비교해 △불교 예술은 대중의 관심에 폭넓게 호응하고 있는가 △종교예술의 근본 목적인 수행과 의례의 도구로서 진정성을 회복하기
묘공당 대행(1927~2012) 선사의 육성 법문과 법어집의 전법 의미를 살피는 자리가 마련된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12월16일 오후 2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7회 계절발표회’를 연다.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번 계절발표회에서 △중국불교의 재이(災異)사상과 참회(정완 스님/ 동국대) △묘공대행의 육성(肉聲) 전법(최원섭/ 대행선연구원)이 발표된다. 논평으로는 동국대 정선 스님·김영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교수, 김은영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오진영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12월15일 오후 2시 동국대 법학관 1층에서 ‘불교와 현대 사회’를 주제로 동계워크숍 자리를 마련한다.남수영 불교학연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워크숍에는 △불교윤리와 현대 사회(오현희/ 한국외대) △유식사상과 현대 사회(김치온/ 서울불교대학원대)가 발표된다. 이어 참석자 전원과 함께 종합토론도 진행된다.불교학연구회는 “현대인들은 과학과 기술 발전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림에도 동물 학대 및 인간에 대한 잔인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물질적 풍요에 반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배려와 존중은 줄어든
청화 스님의 염불선(念佛禪)의 사상적 근거가 ‘정토삼부경’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준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초빙교수가 11월30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청화대종사 탄신 100주년 청화사상연구회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청화 스님(1923~2003)은 ‘청빈과 무소유의 실천자’ ‘장좌불와와 일종식 납자’로 불렸다. 은사인 금타 스님(1989~1948)이 각고의 수행을 통해 터득한 수행법을 이어 염불선·실상염불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염불선은 선(禪)과 염불이 결합된 것, 즉 선과 염불을 함께 수행하는 것을
간화선 주창자인 대혜종고(1089~1163) 스님의 선사상과 수행법이 담긴 저술인 ‘정법안장(正法眼藏)’의 고려시대 목판본이 처음 발견됐다. 이 판본은 보조지눌(1158~1210) 스님을 통해 한국 간화선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여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남원 백련사(주지 성로 스님)는 12월2일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고려본 대혜종고의 공안집 ‘정법안장’의 학술적 가치 조명’ 세미나를 열고 서지적, 불교사적 가치를 살폈다.남권희 경북대 교수는 ‘고려 1213년 수선사 간행 목판본 ‘정법안
현재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지역이 조선시대 불교의 호국과 구제·위문행이 행해졌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는 11월25일 서울 조계종 총무원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용산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용산지역에서 이뤄진 불교의 호국,구제·위무행을 계승하기 위해선 의승 기념관을 건립해야 함도 강조했다.김 교수는 용산이 ‘고려대장경 이운 경유지’였음을 제시하며 용산에서 불교의 호국 활동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김
불교·건축·역사를 전공한 학자와 절터 전문 학예사가 한자리에 모여 여주 주어사지의 올바른 보존 관리방안을 모색한다.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본부장 송탁 스님)가 12월5일 오전10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메따공연장에서 역사바로세우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주어사지 보존 관리방안’을 주제로 △경기도 여주 주어사지의 한국불교사적 의의(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불교사의 관점에서 본 주어사(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여주 주어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김진덕/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 학예실장) △여주 주어사지 종합정비 및 활
언어는 진실을 전달할까, 아니면 왜곡할까. 어떤 대상을 지시하고 상징하는 언어가 진실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인지, 아니면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는 도구인지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는 11월18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를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언어의 본질은 대상을 지시하거나 상징할 뿐, 대상 그 자체는 아니라는 관점에서 언어적 집착을 여의는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에서다.이번 학술연찬회는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
삼종정육(三種淨肉;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청정한 고기) 섭취의 허용 주장을 논파했던 양무제의 의도를 심도 깊게 살펴본 논문이 발표됐다.조윤경 국립안동대 교수는 11월18일 한국외대 사이버관에서 열린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스님은 반드시 채식해야 하는가?-단주육문(斷酒肉文)에 나타난 양 무제의 육식 금지령에 대한 윤리적 고찰’을 발표했다.이날 조 교수는 “육식 금지령 이면에는 ‘육식은 그 자체로 곧 살생’이라는 윤리적 판단이 전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가자들의 음주와 육식을 전면 금지하는 양무제의
유불선 삼교의 동양 정통사상을 하나로 꿰뚫고 기독교와 서양사상까지 겸해 융합회통하면서도, 주역과 정역의 방대한 역학적 근거로 한국인에게 미래와 비전을 제시한 탄허 스님(1913~1983)의 학문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11월18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탄허 대종사 탄신 110주년·열반 40주년 기념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탄허 대종사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고 오대산 월정사의 사학·역사·대장경·서지학 분야를 고찰했다.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