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수행자 기본적인 조건열 가지 수행길잡이 생활화타인 해치려는 욕구와 충동억제하며 뿌리까지 뽑아야 20년 전에 도반스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순수하고 정직한 것을 좋아하던 고등학교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과를 선택했다. 대학과정 동안 그는 만족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순수하고 정직한 수학을 다룰 수 있었고, 학교는 세상 어느 곳보다 깨끗할 것 같았다. 그러나 교사 입장에서 보게 된 학교는 기대만큼 양심적이거나 깨끗하지 않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돈이나 많이 버는 것이 좋겠다 싶어 무역회사에 들어갔다. 무역 업무처리 과정에서, 남에게 들키지 않았을 뿐 법을 어기는 일들이 많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회사를 그만두고 출가를 하였다. 그리고는
출가 수행자 줄고 고령화스스로 택하는 출가자 삶새 가치관 배우는 학생은스승 따르며 세속 버려야 2012년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2000불을 넘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든 없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다. 경제소득이 높은 나라에서 소득 부족현상은 더 심하게 발생한다. 절대적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 빈곤이 생기는 것이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고 문명의 이기들도 기본적으로는 사용하고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 많은 종류의 욕망을 충족하면서 많은 종류의 욕망에 목말라 하고 있다. 경제소득이 올라가면 경제소비도 따라 올라간다. 소득보다는 소비 욕구가 늘 앞서간다. 세속적인 삶에 대한 집착이 깊어지고 고통도 깊어진다.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 발생했고 우리나라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경제소득이
평소 효성이 부족한 이는스승 공경하는 마음 부족스승을 비난하는 목소리에휘둘리면 배움 인연 약해져 순천 송광사에서 훈장노릇을 하고 있는 나는 교육일선에 있는 학교 선생님들을 만날 기회가 가끔 있다. 아마도 내가 처음 출가한 스님들에게 선생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들과 학생교육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어서 인성교육에 대해 이야기 할 때면, 선생님들이 많이들 힘들어 한다. 선생님들은 말한다. “가정에서 준비가 안 된 학생의 학교 인성교육은 거의 실패로 돌아갑니다. 학교는 인성을 다듬는 역할을 해야지 토대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인성과 관련한 속담이 많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세살 버릇에서 여든을 본다.’ 속담에서
‘사는 집’ 버린다는 뜻은온갖 세속 탐욕 놓는 것일상에서 ‘마음해탈’ 발원재가자도 훌륭한 수행자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나 환경에도 애증이 교차하는 모양이다. 삶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서는 필요하고, 삶의 자유를 위해서는 벗어나고 싶은 것이 사는 집이다. 안전하고 안정된 삶은 구속과 핍박을 받게 되고, 자유로운 삶은 외로움과 불안을 동반하기 쉽다. 어지간히 전생에 복을 닦아놓지 않고서는 안전하고 안정되면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가끔 아는 사람이 찾아와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대답 대신 차 한 잔 나누며 시간을 보내노라면 결국 자신의 삶의 자리로 돌아간다. 문득 문득 떠나고 싶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삶의 장소나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열심히 보람 있게 산다는 것은 지혜와 용기가
누구나 재난은 피할 수 없어개인간 관계서 비롯되거나대중 공동의 업으로 발생해집착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 벌써 여름이 깊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장마도 일찍 시작됐다. 거주 공간에 벌래들이 날아들어 마음을 쓰게 한다. 잘 모르고 방안으로 들어오면 생활환경이 달라서 일찍 죽는 경우가 많다. 파리나 모기는 생명력이 강하고 사람을 번거롭게 한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일으키다 죽임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우리 주변에서 늘 발생하는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다. 그러나 생명을 빼앗는 일은 대수롭지 않지만 빼앗기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니다.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원한의 관계를 맺게 된다. 여름날 산사의 방에는 잠자리채를 마련해 두곤 한다. 파리나 벌이 방에 들어오면 같이 지내기 번거롭고 내보내려
다양한 모임 갖는 사람들소속감·안락함 등 느끼며모임이 실체란 착각 빠져무상함 보는 지혜 갖춰야 사람은 개인으로도 살아가지만 동시에 사회적 존재로서 다양한 단체나 모임에 가입해 살아간다. 때로는 한적한 공간과 시간을 즐기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 속에서 즐거움과 안전함을 느끼기도 한다. 개인으로서의 삶도 중요하고 단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으로 자아실현의 과제가 있고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생의 과제가 있다. 혼자서 자기의 삶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 내가 다른 사람을 돕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을 주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물질적인 면도 서로 의지해야 하고 정신적인 면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특히 존재감 같은 것은 관계
이기적 경쟁에서 이겨도 꼭 행복한 삶 살지 못해 가진 것 나누는 일부터 오계 지키는 습관 들여야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이기적인 이유는 자기의 행복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이기적인 사람이 더 큰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얌체놀이의 승리자가 되더라도, 삶은 그저 그렇거나 힘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의 석탄왕 헨리 프릭은 악명을 떨치며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외롭게 삶을 마감했다. 위스콘신 매디신대학의 정서신경과학 연구소장 리처드 데이비슨은 티베트의 달라이라마와의 토론회에서 영감을 얻어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라는 동영상 MRI 촬영기법으로 인간의 행복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을 찾아냈다. 그곳은 좌측 전전
선한 행위는 무의미한 일상에목표 잡아주며 삶의 질 높여도덕 결핍된 재능, 자신 해쳐좋은 스승 롤모델 삼고 정진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보고 듣는다. 그러면서 보고 듣는 것에 의지해서 연상을 한다. 무엇을 보고 들었는가보다는,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추구하는가가 중요하다. 무의미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위가 좋은 연상에 따라서 훌륭한 행위로 바뀔 수 있다. 좋은 연상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선한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일상의 행위와 상응하는 선한 연상 행위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 준다. 힘든 삶을 살고 있더라도 선한 연상 행위를 연습하면, 자신을 안정되고 행복하게 하며, 삶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다. 정행품 경문을 보자. “누각에 올라갈 때면, 중생들
장신구로 자기 표현할 땐본래 모습에 착각 생겨나실천 없는 말과 행동 역시삶을 공허하게 만드는 일 나는 사람들에게 “진실한 마음과 태도를 지니는 것이 우리 삶에 좋습니다”라고 자주 말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도 정말로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게 잘 안돼요”라며 하소연을 하곤 한다. 참으로 원하기는 하는데, 생활에서 잘 안 되는 것이 많은 우리는, 진실한 사람인가 거짓된 사람인가. 정행품 경문을 보자. “영락구슬 등의 장신구를 착용할 때면, 중생들이 거짓 장식품을 떼어버리고 진실한 곳에 도달하기를 발원해야 한다.” ‘영락구슬… 착용할 때면’에서 영락의 영(瓔)은 목에 거는 장신구이고 락(珞)은 몸이나 옷에 장식하는 장신구다. 과거에 비해 현대에는 모양 좋은 장신구를 구하기가
애정·증오 등 온갖 감정뒤섞이는 집을 성지 삼아이기적 욕망은 줄여가며관심과 배려로 채워가야 지난 3월에 서울 잠실 아파트촌을 지나가던 중에 동행인이 말했다. “저렇게 많은 집이 있는데 그 가운데 내 것이 하나도 없다.” 나의 동행인만이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서울의 주택이나 아파트의 값이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도 비싸다. 사람들이 서울에서 집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속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살아가는 사연도 사람들 숫자만큼이나 많다. 부유촌의 주택에도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다. 성북동이었다.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그런 집이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서폭력·색정·거짓으로 포장재미만 추구하는 문화코드시나브로 인성교육에 영향 요즘 우리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 하나가 ‘재미’일 것이다. 글을 써도 재미있어야 하고 말을 해도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으면 인기가 있고 인기가 있으면 훌륭한 것이 되기도 한다. 요즘 재미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수 싸이의 ‘젠틀맨’일 것이다. 이런 종류의 영상물은 기예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것이다. 영상물의 문화코드는 B급이고 섹시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 공영방송인 KBS는 이 공연 영상물을 방송금지 시켰다가 지금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인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이고 전 세계의 방송국이 앞을 다투며 방영하는 영상물을, 국내 방송국 가운데 한 곳만
식욕 등 오욕의 즐거움은채우고 나면 다시 허기져욕망의 그릇 차츰 덜어내이타심 담는 지혜 갖춰야 당나라 때 현종과 안록산과 양귀비가 한자리에 앉아서 진실게임을 한 일이 있단다. 안록산이 현종황제에게 물었다. “천하가 모두 폐하의 것인데 폐하는 여기에서 더 바라거나 불만족스러운 일이 있습니까.” 황제가 답하였다. “천하가 비록 모두 내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엇이든 나에게 가져오는 사람은 선하게 보이고 뭐든 달라고 하면 괘심하게 보인다.” 양귀비가 안록산에게 묻는다. “당신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에 있으면서 천하의 부귀를 다 누리고 있는데 그래도 아쉬운 것이 있는지요.” 안록산이 말하였다. “지금 내가 부귀와 영화를 마음껏 누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언재나 내 위에 있는 한 사람이 거슬린다.” 당 현
윤회는 전생 업력 따른 것가장 강한 인연은 가족관계원한 강할수록 끌림도 강해미움 녹이는 수행 함께해야 일부 솔로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은 저마다 나이가 들면 가정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가정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이상적인 꿈을 꾼다. 그러나 현실에서 만나는 가정은 우리에게 안락함과 괴로움을 함께 가져다준다. 괴로움은 충돌의 형태로 다가온다. 부부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고 부모자식 사이에도 충돌이 발생한다. 형제사이에도 예외는 아니다. 그 충돌이 일시적이거나 파급효과가 미약한 것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많은 경우에 충돌로 인한 핍박이 지속적이고 강해진다. 그 결과로 관계가 거칠어지거나 냉담해기도 한다. 홍콩의 어느 사원에 주련이 한 쌍 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 문장
습관의 틀은 어릴 때 형성부모 버릇 모방하는 아이들서로 공경하는 모습 보이는부부의 관계가 좋은 선생님 요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하나 있다. 아버지가 거실 소파위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 TV를 끄고 자리를 떠나니, 첫째 아이가 와서 아버지가 있었던 자리에 누워 TV를 보기 시작했다. 누워서 TV 보고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하길 “애야! 누워서 TV를 보면 눈을 버린다. 반듯하게 앉아서 보도록 해라”고 하였다. 첫째 아이는 일어나 앉아 보는 척 하다가 아버지가 나가니 다시 소파에 누웠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TV를 끄고 자리를 떠난다. 이때 둘째가 와서 같은 자리에 눕는다. 형이 보고는 동생에게 타이른다. “아빠가 말씀하시는 거 못 들었어? 누워서 TV를 보면 눈 버린다
가정 구성원인 가족은과거 인연으로 맺어져배려 없는 집착·구속은불편한 관계로 변질시켜 정행품의 141가지 원은 14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원은 실천적 행위를 담고 있고 그 실천은 깊은 불법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불법의 특징은 나와 나의 환경에 대해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게 가르치고 우리의 인지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발원을 할 때 그것이 실현 가능한 것인가 아닌가의 가늠점은, 그 발원 속에 교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인 행위를 담고 있는가이다. 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는가의 여부에 있다. “불자여! 보살이 집안에 있을 때면, 중생들이 집의 성품이 공한 것을 알고 그 압박에서 벗어나기를 발원해야
단점만 발견해 지적하는불편한 에너지 내려놓고꾸준한 경전읽기·염불로불보살의 마음 닮아가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은 쉬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발견하고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고 쉬운 듯 받아들인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찬탄하려면 자기 마음의 시기나 질투, 오만심을 넘어서야 한다. 시기, 질투, 오만심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폄하하고 단점을 찾아 장점을 상쇄시키려 한다. 평범한 중생들이 하는 평범한 중생놀음이다. 시기, 질투, 오만심 같은 번뇌를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 찬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에너지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수보살과 지수보살
감정에 치우친 습관대로살아간다면 어리석은 삶현생에 어렵게 만난 불법세세생생 복연으로 가꿔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인연 속에서 다양한 기회를 맞는다. 우리와 인연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그 가운데 아까운 기회가 있는데 잡을 수가 없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그것을 담을 준비가 우리에게 되어있지 않았을 때이다. 경전에서 말한다.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더욱 어렵다. 만나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받아들여 진실하게 수행하고 성취하기 어렵다.” 사람 몸을 받으려면 전생에 십선업도를 중품이상 닦아야 한다. 전생에 불법을 가까이 해오지 않았다면 이번 생에 불법을 만나도 친밀한 느낌을 갖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렵게 만난 불법 속에 담겨진 무한한 이익을 짐작할 수도 볼 수도
순경계나 역경계 만나도 물들지 않는 상태 넘어 물듦의 구별마저 놓으면 걸림 없는 지혜를 얻어 우리가 독송하기 위해 경전을 열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송이 개경게다. 그 4구 가운데 마지막 구가 ‘원해여래진실의’다. 여래의 진실한 뜻을 알기 원한다는 발원이다. 그런데 이 발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행에 많은 노력과 성취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불법공부는 ‘오해여래진실의’에서 시작된다. 여래의 진실한 뜻을 오해하는 자리에서 시작한다는 말이다. 우리에게 집착, 분별, 망상이 있는 한 원하지 않아도 오해할 수밖에 없다. 비록 오해의 자리에서 시작하지만 진실한 원력과 진실한 노력, 진실한 성취로 여래의 진실한 뜻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 지혜의 순도가
숱한 삶 윤회하며 쌓은 인연 아뢰야식에 씨앗으로 저장 선택된 씨앗이 잘 자라도록 탁마하며 좋은 환경 갖춰야 불교나 ‘화엄경’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수행이 중심주제로 떠오른다. 그러나 수행 이전에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나도 좋은 동기를 갖고 살고 싶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살고 싶다. 나도 나 자신을 바르게 스트레스 없이 조절하고 싶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을 갖고 싶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실천의 시작지점과 연습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노력을 하더라도 방법이 좋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다. 지수보살이 문수보살에게 물은 여덟 번째 질문의 요점은 우리의 평소 소망을 담고 있다. 경문을 보자.
부처님의 10개 방편 닦아번뇌 끊고 지혜 일으켜서덕행을 수승하게 만들어야타인에게 좋은 영향 끼쳐 속담에 “한 글자를 남에게 가르치려면 천 글자를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잘 다듬어지고 훈련되어서 익숙해진 훌륭하고 충분한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교육의 내용으로 믿음과 이해 그리고 실천과 체험의 과정을 겪게 하려면 교육자의 덕행이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효율적이다. 특별한 직업을 가져야 교육자가 아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그 순간 우리는 교육자의 자격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가르친 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이해한 대로 배운다. 교육자가 삶으로 보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