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부장은 사건을 조사하고 징계를 올리는 업무의 성격상 잘하거나 못하거나 욕먹고 질타를 받는 자리다. 그러나 내일 옷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어떤 압력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며, 지위고하를 떠나 종헌종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다.” 조계종 호법부장 심우〈사진〉 스님은 “언제부터인가 종단이 종헌종법보다 덕과 자비로만 처리하다보니 종단의 규율이 너무 헤이해진 상태”라며 “내가 호법부장으로 있는 한 ‘나는 괜찮다’는 식의 이런 풍조는 근본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법부는 내부적인 자정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외부의 교권침해나 종교편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둬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그러나 내부적인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일
경전의 ‘팔미증유법’이 모범 답안재가자도 계율 지킬 때 교단 청정 큰스님일수록 고급차를 선호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교구본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지방의 한 스님은 평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1월 10일 회의를 위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았던 스님은 이날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시 지방 사찰로 향했다. 승가의 권위와 힘은 청정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뇌물수수, 불법 사찰 땅 매매, 사제(師弟)의 죽음 방조, 직접적인 정치 개입 등은 중생의 귀의처인 승가의 존립을 뒤흔드는 행위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여기에 교계에 만연돼 있는 ‘파계 불감증’은 스님들 스스로의 위의를 무너뜨리고 승가를 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단체’쯤으로 바라
“종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면 종도들의 종단 지지도가 약해지고 포교의 기반마저 붕괴될 수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김응철〈사진〉 교수는 “종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방치하면 이러한 평가가 종단 내외로 확산되면서 결국 종단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중앙종회의 활동에 대해 불교언론기관과의 대화를 통해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설문을 분석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종회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만연하고 있었다”며 “조사결과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는 종도들이 중앙종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며 인식태도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종회 활동의 인식 전환을
계파 이익에만 몰두…종단 갈등 증폭‘선거 여법’ 2.4%…‘자격 강화’ 69.8%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에 대한 교계 대중들의 인식이 극히 부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공사(창립준비위원장 만초)’가 지난해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주지, 교구본사별 소임자 등 스님 100명과 종무원, 교계기자, 신도임원 등 재가불자 115명 등 총 215명을 대상으로 중앙종회의 활동과 역량, 이미지 및 회의운영 평가, 의사소통과 당면과제 등을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종회가 문중과 계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단 내 모순과 갈등을 유발시킨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개가 넘는 문항에 대한 답변 모두 종회에 극히 부정적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지난 1월 5일 신년하례에서 “계행을 철저히 하라”는 교시를 내렸다. 지난 2002년 종정으로 추대되면서 이미 ‘지계청정(持戒淸淨)’을 종단이 나아가야 할 으뜸 과제로 제시했던 스님이 새해벽두에 또다시 계율을 강조한 것은 승가의 세속화에 대한 경종으로 “똥 담은 바가지에 아무리 좋은 물을 담아도 똥물이듯 그 자체가 깨끗해야 수행이 되고 맑은 지혜가 나온다”는 소신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뇌물수수-불법매매 성행 승가의 세속화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갈수록 세간 뺨 칠 정도의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불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행태들은 ‘불제자’ ‘무소유’ ‘청정’이라는 승가의 기존 이미지들을 무색케 할 정도다. 교구본사 주지가 말사 주지를 임명해주는
나의 환경실천 지수는 얼마나 될까? 본지는 에코붓다의 협조를 얻어 ‘나의 일일 환경실천 지수 점검표’를 작성했다. 점검표는 친환경적 생활의 1단계인 음식물쓰레기 제로 실천 항목부터 일반쓰레기 제로화, 물·에너지 절약, 녹색소비 등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각 실천 항목에는 단계에 따라 각각 1점부터 4점까지 배점돼 있으며 50점 만점이다. 에코붓다 백혜은 국장은 “40점 이상인 경우 ‘환경보살’의 길에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30점 이상인 경우도 상당히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20점 이하인 경우 불자로서 나와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길에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재활용품 판매수익불우이웃에게 회향수유2동 녹색가게 서경석 보살 서경석(64·청연화) 보살은 지난 2003년 수유2동사무소 3층 복도 한쪽을 막아 재활용품 매장인 녹색가게를 열었다. 지난해 수유2동 녹색가게는 기부 받은 헌옷과 물품, 조각 천을 사용해 만든 실내화, 모자 등을 판매해 약 1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마련된 이 비용은 전액 지역의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됐다. 태워지거나 땅속에 묻힐 생활쓰레기들이 다시 자원으로 활용돼 이웃에게 큰 도움으로 회향됐다는 사실에 지역은 물론 녹색가게 자원봉사자조차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청연화 보살이 녹색가게를 시작하게 된 것은 가정주부로서 멀쩡한 옷들이 생활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맑고 소박한 삶을 살라는 숭산 스님의 가르침
2007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인 당신은 올 한 해 동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법보신문」이 정한 ‘2007 실천과제-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해야 할 7가지 과제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하고 먼저 나의 잘못을 바로 보아 참회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결사운동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에서 변해야 사회도 변하고 국가도 변하고 그리하여 60억 지구 공동체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7가지 실천 과제는 △환경운동을 지계운동으로 △종단 청정성 회복하자 △북 동포 300만 아사 막자 △사찰 종무 전문가 양성하자 △1% 보시문화 실천하자 △‘워크캠프’, YB(Young Boy) 포교 대안이다 △폐사지 복원 모델 만들자 등 입니다. 남한의 47
2005년 창립2주년을 맞이하여 낙산사를 방문한 불심회 회원들. 직장 신행단체의 활동은 늘 많은 제약이 불가피하다. 사내 업무와 반복되는 야근, 때로는 교대근무로 인해 직장 신행단체가 있어도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행이나 경전공부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간의 화합을 통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불심회가 많이 있다. 그런 불심회 중에서도 구로구청 불심회(회장 조정호)는 관내 사찰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구로구청 불심회는 3년 전인 지난 2003년 3월 창립됐다. 직장 내 신행단체 창립의 필요성을 느낀 회원 60여명은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13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관내
지난 4월 9일 한국 세무사 불자회는 조계사 총무국장 법천스님과 함께 위봉사로 사찰순례를 다녀왔다. 파사현정(破邪顯正), 삿됨을 깨뜨리고 바름을 드러내는 일은 마구니를 제압하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부조리들을 조금씩 바로 잡는 것, 이것 또한 파사현정의 모습이다. 생각해 보건대 눈에 띄는 거대한 악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조리를 바꾸는 것이 더욱 힘든 일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격언은 그래서 절묘한 표현이다. 교계의 많은 신행단체 가운데 한국세무사불자회(이하 세무사불자회)만큼 파사현정의 삶과 관련 깊은 모임도 드물다. “건강한 조세 문화 정착, 납세의 의무와 도리를 제대로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40개 지부…2만5천 회원 활동 지난 5월 14일 불교전국산악연합회 회원들은 전남 보성 일림산에서 산행을 가졌다. “산이 좋아 산에 가면 절이 있고/절이 좋아 절에 가면 산이 있어/만나는 사람마다 어허 둥실 좋을씨고…” 설립 취지문에 산(山)예찬가를 써넣을 정도로 산과 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가 지난 5월 10일 제 6대 총재로 (주)대원건설 양춘동 회장을 추대하고 조직 활성화를 통한 활동 강화에 나섰다.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는 지난 1997년 6월 1일 전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던 지역 불자산악회들이 모여 창립한 교계 신행단체다. 당시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증명법사로 속리산 법주사에서 창립법회를 가진 이들은 전국의 불자산악
20년전 창립… 전무송-김홍신 등 활동 영상회 회원들이 4월 15일 봉인사에서 4월 법회를 갖고 있다. . 불교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끼리 모여 ‘영산거사림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영산회(靈山會)가 창립 20년을 맞았다. 영산회는 그저 불교를 사랑하고 부처님 말씀이 좋아서 모인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으로 첫 발을 내 딛었기에 보통의 모임처럼 회칙이나 정관 등 모임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되도록 모임이 이어지는 것은 ‘마음’ 때문이다. 첫 출발할 때의 마음이나 20년이 지난 지금의 마음에 변화가 없다. ‘불교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영산회(靈山會)가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이나 무량수경 등을
2003년 10월 창립…회원 70여명 활동 내소사를 방문한 외국인 노동자 모임.“한국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한꽃외국인노동자센터와 함께 했던 때입니다”‘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이 땅으로 건너온 네팔의 노동자 아리엘이 고국으로 돌아가며 남긴 말이다. 공항 출국장을 나서며 한국에서 보낸 4개월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지나갔지만, 가장 즐거운 시간은 한꽃외국인노동자센터와 함께 지내던 때라며 눈물을 흘리던 그. 그리고 아리엘을 고국으로 떠나보내는 한꽃외국인노동자센터의 식구들도 가슴이 미어진다.아리엘이 가슴속에 그토록 그리운 추억으로 새기고 돌아간 한꽃외국인노동자센터(소장 고영순)는 광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 곳에 모여든 외국
칠불회 회원들이 백천사회복지관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도시락 밑반찬을 준비하는 모습. 불교대학의 변신이 눈부시다. 재가 불자들의 강원격으로 배움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교리를 전하던 학문의 전당이 이제는 복지, 봉사, 신행의 출발점으로 불교대학의 역할 무대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 작은 씨앗이 퍼져 수많은 나무로 다시 태어나듯 불교대학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로 퍼져 불국토 건설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칠불회(七佛會. 회장 서혜경). 이 모임은 이른 새벽 새하얀 눈길에 찍한 한줄기 발자욱처럼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사회로 나온 불교대학 졸업생들이 불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올 곧은 방향을 일러주는 기준과 같은 신행 모임이다. 대구 불광사 경
은평구 인덕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은선회. “오래 기다리셨죠?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이고 왜 이제 온겨. 얼매나 기다렸는디…”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면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에는 어김없이 정겨운 소동이 벌어진다. 인덕원 어르신들이나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나 머리색이 하얗게 쇠기는 매한가지. 베이지색 조끼만 없다면 당최 구별할 수가 없다. 이들은 조계종 포교사단의 서울경지지단 자원봉사팀 은선회(회장 이옥천) 회원들이다. 부처님의 전법사 역할을 수행하던 조계종 포교사단은 1999년 4월 서울·부산 등 전국 지단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불법홍포와 자비실천을 위해 팀제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했다. 군포교, 교도소, 직장, 청소년 등 여러 부분 가운데서도 나와 이웃이 공존하는 묘리를 자비행을 통해
KBS는 3일 ‘뉴스 9’ 톱뉴스로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를 단독으로 조작한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월 11일 특별조사팀을 구성, 83일 간 서울대와 미즈메디 병원 등에 대한 현장조사까지 마친 상황에서 내린 잠정 결론이라고 전했다. KBS는 또 검찰에서 김 연구원이 2번, 3번 줄기세포 계대 배양 과정 중에 미즈메디 수정란을 섞는 등 단독으로 줄기세포를 조작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 검찰은 또 황우석 박사는 2005년 10월 줄기세포 논란이 일어날 때까지 ‘줄기세포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판단의 배경에는 줄기세포의 조작 사실을 황 박사가 알았다면 논문 발표 뒤 해외에 줄기세포를 분양하는 등의 행동은 취할
가슴 아파 우는 이들에게 약사여래 손길을 전하다 제3회 진주시 자원봉사자 희망축제에 참가한 감로심장회 회원들. “약사여래 부처님이 들고있는 호리병에는 감로수가 들어있습니다. 입술이 파랗게 질린채 가슴을 부여잡고 우는 아이들에게는 심장수술이 바로 약사여래 부처님의 감로수요 유일한 희망입니다” 경남 진주지역 의료봉사단체 대한불교 감로심장회는 심장병 및 기타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고자 지역 스님들과 재가 불자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단체다. 1990년 3월 진주 의곡사에서 200여 명의 스님들을 모시고 창립법회로 첫 발을 뗀 감로심장회는 그 해 5월 벽지농어촌 심장병 무료검진 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6명의 심장병 수술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세상에는 심장병 이외 다른 질병으로 고통받는
법주사에서 열린 정기순례 법회. 백제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 부여에서 불교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정진 중인 불자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찬란한 백제문화의 본고장이기도 한 부여에서 불교문화의 새로운 발현을 꿈꾸며 부처님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무원 불자모임 ‘부여군청 정심회’ 회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정심회(淨心會. 회장 김덕현)는 부여군청과 산하 면사무소에서 근무중인 불자들이 “참다운 불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2004년 3월 창립한 불자 신행모임이다. 정심회는 지난 2004년 3월 76명의 회원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는 물론, 진리추구와 중생교화라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정의사회를 선도하고 올바른 직장생활을 영위하자”는 마음을 모아 출범했다. 정심회는 이처
3월 8일 창립 1주년 기념식을 대구 화성 양로원에서 경로잔치를 회향한 대구 경북 108여성 불자회. 여성이 한국불교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경제의 숨은 주역, 아줌마(?)들의 저력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듯, 한국불교의 활성화 또한 신심 깊은 여성, 그것도 주부불자들의 힘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성불자들이 한국불교의 병폐인 기복 불교와 특정 스님을 중심으로 편을 가르는 파벌주의의 원인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얼룩지게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지난 3월 8일 창립 1주년을 맞은 대구경북 108여성불자회(회장 박소현)는 여성불자들에 대한 세간의 따가운 비판을 겸허히 수용, 새로운 포교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결성된 여성모임이다. 보살행을 통해 그늘진 곳에
불심회 회원들의 김장봉사 활동. “지난 10년이 회원 간의 친목과 신행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제는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입니다. 관내 어려운 이웃 하나 하나를 부처님 섬기듯 극진히 모시고 그들의 아픔을 서로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996년 불자 상호간의 친목과 신행활동을 위해 발족했던 은평구청 불심회(회장 김은혜)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쉽게 만들어지고 이내 곧 없어지는 것이 요즘 직장 내 친목모임이지만 은평구청 불심회는 10년간 꾸준히 모임을 이어왔다. 매월 정기법회를 비롯해, 신년기원 대법회, 호국기원 대법회 등의 특별법회와 인근 사암연합회와 연계한 사찰 순례, 산사음악회 등 각종 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다른 직장 신행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