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三身)사지(四智)는 본체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八解脫) 육신통(六神通)은 심지(心地)의 인(印)이로다.” 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하여 약간 불교의 교리에 대한 사전적 이해가 필요하다. 삼신은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말하고, 사지는 대원경지(大圓鏡智), 평등성지(平等性智), 묘관찰지(妙觀察智), 성소작지(成所作智)를 말하고, 팔해탈은 진여의 해탈에 이르는 8가지 해탈을 말하는데, 예컨대 우리의 마음이 어떤 색깔을 분별하고 심한 색욕을 느끼는 구속의 단계를 벗어난 해탈의 경지로부터 깨끗한 색을 관하는 단계를 지나 무색계의 네가지 영역(空無邊處/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에 알맞는 해탈의 의미를 가리킨다. 그리고 육신통은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신족통(神足通), 숙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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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7:41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