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총무원 및 산하기관 부실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8월31일 국장단 인사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37대 총무원 2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직할교구 사무국장에 선화,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장에 진효, 감사국장에 덕운, 재무국장에 영조,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에 설경, 호법국장에 정오, 조사국장에 종인, 호법부 상임감찰에 선도·진허, 사업부 사업국장에 법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에 밀엄, 한국문화연수원 본부장에 범하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원 총무·기획·사회·문화국장은 유임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37대 총무원 2기 집행부를 구성했다. 총무부장 성화,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사서실장 진경 스님을 임명했다. 또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불교중앙박물관장에 서봉, 불교문화재연구소장에 호암,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에 묘장, 사무처장에 덕운 스님을 각각 임명했으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에 탄하 스님을 임명했다. 재무부장 우하, 호법부장 현민, 사업부장 주혜 스님은 유임됐다. 진우 스님은 8월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 같은 총무원 부실
(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8월20일 선운사 한주 동효 스님을 초청해 ‘반야심경’을 주제로 두 번째 2023년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했다. 전북불교대학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 2~4차례의 특강을 개최한다.이날 특강에는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을 비롯해 이지복 부학장, 장순금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김명심 1기 동문회장 등 전북불교대학 학인과 졸업생, 전주시민 등 70여명이 동참했다.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선운사 동효 스님은 항상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받들며 공부와 수행을 실천해온 존경하는
“사문의 신분으로는 분명 군일임을 알지만 고인들께서도 이미 이르시기를 ‘실제이지(實際理地)에는 불수일진(不受一塵)이나 불사문중(佛事門中)에는 불사일법(不捨一法)이라’ 하셨으니, 출가사문이라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갚아야 할 은혜는 잊지 말자’는 정도로 마음에 간직하고 정리하기 위해 겪은 일들의 편린(片鱗)을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정리해둔다.”‘역경보살’로 찬사를 받으며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한문경전을 우리말로 옮기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평생을 매진해온 화엄종주 월운당 해룡 스님이 자필 회고담 ‘못다 갚을 은혜; 월운당 도종사’를 남긴
불교계 최대 청소년 행사인 ‘나란다축제’가 미래불교를 견인할 인재 육성의 장으로 마련된다. 청소년들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량 발휘를 이끌어내고, 전통문화 및 불교를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과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8월9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제15회 나란다축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나란다축제는 9월1~2일 동국대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부터 학생기획위원단의 활동 범위를 확대, 청소년들
1000여명의 군장병들이 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 제자로 살 것을 서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논산 육군훈련소 호국 연무사(주지 여일 스님)는 7월22일 '금산사 조실 도영 대종사 초청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수계법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재무국장 제환(학림사 주지), 사회국장 우림(전북불교회관 주지),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 청주 정각사 주지 각진, 대전 죽림정사 주지 창엄, 진북사 동찬, 호국 연무사 주지 여일 스님 등 스님들과 육군훈련소 이용환 장군, 23연대장 정기중 대령, 30연대장 김경철 대
“법보신문은 불교계 신문 가운데 가장 알차고 짜임새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특정종단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종단 소식을 골고루 전하고,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불교를 외호하는 역할은 물론 부처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보신문이 불교계의 보배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전북지역 전법 중심에 있는 전북불교대학의 이지복 부학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법보신문의 열렬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가 ‘여름 배움의 숲’ 대중 강좌를 개최한다.강의는 3차에 걸쳐 진행된다. 7월27~30일에 열리는 1차 강의는 ‘중론’ 강독 - ‘가는 자는 가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티벳불전번역원 신상환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2차는 8월2~6일 지리산 실상사에서 4박 5일간 머물며 실상사 스님들과 함께 몸과 마음의 쉼과 평화를 찾는 법을 공부한다.8월9~13일 진행되는 3차 여름 배움의 숲은 ‘‘반야심경’으로 이해하는 대승불교, 소승불교의 차이’라는 주제로, 대승, 소승의 이해와 수행론, 해탈론
돌이켜보면 모두 불보살님 가피였다. 43일간 1167km를 걷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도 그랬다. 처음 동참의사를 밝혔을 때 주변에선 만류했다. 젊은 사람도 견뎌내기 힘든 험한 길을 왜 굳이 가느냐는 거였다.서울 전등선원 회주 동명(東明) 스님은 그 순례가 고난의 여정임을 잘 알았다. 칠순을 넘긴 지 몇 해가 지났지만 걷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다. 문제는 속병이었다. 인도에서 물과 음식으로 고생한 얘기를 숱하게 들어온 터였다. 가뜩이나 장도 좋지 않아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 어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칫 순례대중에 큰 폐를 끼치기
행오 스님, 박경빈, 허유지 선생이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첫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됐다.한국사경연구회는 5월23일 “올해 신규 전승취약종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이 선정돼 김경호 선생의 추천으로 전수 장학생 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5년 간 매월 30만 원씩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매년 국가무형문화재 중 생활여건 변화와 사회적 수요 부족으로 단절이 우려되는 종목을 ‘전승취약종목’으로 선정,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유자와 전수 장학생에게 교육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이에
고려 말 큰스님인 지공·나옹·무학 화상의 정신을 기리고 회암사지 복원불사를 기원하는 삼대화상 다례재가 회암사에서 봉행됐다.양주 회암사(주지 보관 스님)가 5월6일 오전10시30분 조사전 앞에서 지공·나옹·무학 화상을 기리는 삼대화상 다례재를 봉행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헌향과 헌화, 헌다, 조사,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조사에서 “회암사는 양주의 큰 자랑이자 고려 말 전국 사찰의 총본산이며 지공·나옹·무학 삼대화상의 깨달음이 서려있는 곳”이라며
영축총림 통도사가 불기 2567년 계묘년 보살계 수계산림을 회향하며 지계 실천과 정진의 장을 열었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24~26일 경내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7년 계묘년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특히 이번 법석은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된 첫 수계산림이었다. 삼화상의 갈마아사리는 전 통도사 강주 현진, 교수아사리는 통도사 강주 인해 스님이 나란히 맡았다. 칠증사인 존증아사리는 천진, 우진, 증도, 심산, 종현, 도암, 영산 스님이 각각 맡아 계단을 증명
지난해 개원 한 조계종 직영사찰 세종시 광제사가 불교 기본교육 과정 제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4월8일 대웅보전에서 열린 ‘세종불교학림 기본교육 제1기 수계식 및 수료식’에서는 총 52명의 수료생이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고 수계했다.광제사 주지 원묵 스님은 “열심히 수행하는 멋진 불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수료 후에도 다양한 교육·신행 프로그램에 동참해 공부하고 수행하며 자신의 삶을 다듬어가는 불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수계식에 동참한 수료생들은 연비의식을 통해 참 불자의 삶을 다짐했다. 또 교육을 통해
진언종의 밀교 수행법을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의 영역으로 확장해 온 부산 연종학림과 바즈라명상센터가 통합해 이전 개원하며 도심 속 수행의 가치를 전하는 도량을 발원했다. 연종학림(주지 청명 스님)은 4월9일 부산 중부경찰서 인근 상가건물 3층에서 ‘연종학림·바즈라명상센터 이전개원 및 준제보살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는 부산 현엄사 도성 스님이 증명 법사로 참석했으며 연종학림 주지 청명 스님 등 스님들과 연종학림 신도, 바즈라명상센터 회원들이 참석해 도량과 센터의 통합 이전 개원을 축하했다. 법회는 준제보살 점안식을 시작으로 개
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청운사 주지 도원 스님 초청법회를 열어 개교 35주년을 기념했다.전북불교대학은 3월26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 법당에서 ‘전북불교대학! 지나온 35년, 앞으로의 35년’이란 주제로 ‘개교 35주년 기념 도원 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다. 도원 스님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탱화장’이며 전북불교대학 제3대 학장을 역임했다.이날 법회는 명종에 이어 삼귀의, 예불, 연혁보고, 학장인사 및 소개, 법문, 정근, 공지사항,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도원
“이 시대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인간소외와 자기소외 등 인간성 상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상황이 심각한 이 시대에 공존의 가치를 전 인류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관용적인 불교의 진리야말로 전법이 매우 필요하고 다각적으로 행해져야 됩니다.”김재권 능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교수는 “평소 교도소나 군법당에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관심도 갖고 있었으나 실행을 못하던 차에 주위에서 권하게 돼 동참하게 됐다”며 “저도 군
부산 금정중학교에서 범어사 명정학교·지방학림의 3·1만세운동 역사를 새기는 장이 마련됐다.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화랑 스님) 부산 금정중학교(교장 박명규)는 3월1일 교내 도서관에서 ‘범어사 명정학교·지방학림 3·1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과 박명규 금정중 교장, 이석언 교법사, 금정중 재학생 등이 동참했다.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은 인사말에서 “금정중학교는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3·1운동의 기념비를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삼일절을 맞아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금정총림 범어사가 3·1절 104주년을 맞아 부산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범어사 스님들을 비롯해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3월1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 상마마을 3·1운동 유공비 앞에서 ‘3·1절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들과 신행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다, 추모 묵념, 인사말, 헌향, 헌화, 만세 삼창 등으로 이어졌다.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이곳 ‘3·1운동 유공비’는 범어사 명정학교와 지
남원 선원사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시왕도에서 항일 독립운동 때 사용했던 형태의 태극기 그림이 발견됐다. 색채와 선명하게 드러난 4괘를 관찰한 전문가들은 1917년 작으로 보고 있다. 1919년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의 4괘 배치와 같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는 항일운동에 나선 후 혹독한 고문을 당했던 초월 스님이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품어온 것이다.지장시왕도 제작 증명으로 진응혜찬 스님(震應 慧燦, 1873~1941)이 명시된 화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응 스님은 당대 최고의
중견 작가인 조동수(70·통녕) 거사가 그동안 자신의 참선공부를 담은 ‘오등일지’를 보내왔다. 강원도 산중의 한 사찰에서 기거하던 중 ‘색즉시공’이라는 말에 걸려 밤새 씨름하다 불가사의한 체험을 한 그가 이후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수행을 이어가다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 회상에서 오도송을 쓰게 된 내용을 담고 있다. 편집자*오도송이 있느냐?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의 대원 스님이 내게 오도송 쓴 게 있느냐고 물었다. 많은 대중들 앞에서 나의 상태를 점검하면서였다. 그리하여 며칠 후, 예전의 메모를 정리하여 보여드렸다.색즉시공 한 마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