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제11회 신행수기 공모전을 통해 4월 24일까지 불보살님을 향한 지극한 신심과 개인 및 사회를 위한 간절한 서원이 담긴 ‘발원문’을 접수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 발원문 부문은 일상발원실천회 회장 우봉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돼 올해 5회를 맞는다. 발원은 신행과 수행, 기도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 중의 핵심이다. 삼세제불 가운데 발원 없이 성불한 분이 없고, 역대 조사스님들도 모두 발원을 통해 원력을 성취했다. 그럼에도 불자들의 삶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 녹아있지 않은 건 불자들 사이에 발원하는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 …’(마종기 시 ‘개심사’ 중) 절로 들어서는 길은 드세지 않다. 좀 더 깊은 숲으로 난 한적한 오솔길이다.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라 새겨진 작은 돌 두 개가 순례객을 맞는다. ‘마음 씻는 곳, 마음 여는 절’. 사적기에 따르면, 혜감 국사(慧鑑 國師)가 창건(654)하며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처능(處能) 스님이 중창(1350)하며 개심사로 고쳤다고 한다. 작은 산길
BBS불교방송이 4월 1일 2024년도 BBSTV 봄 개편을 단행했다.BBSTV는 이번 개편을 통해 ‘활기와 신선함’을 담은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하고,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은 시즌 2로 새롭게 단장했다. 먼저 그간 불자들의 방송 재개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와 ‘조성태 박사의 생긴대로 건강 톡톡’이 시즌2로 돌아온다.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반영되는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 실전편’은 포교사 시험자료를 기반으로 불교 상식과 교리를 원영스님의 명쾌한 해설로 함께 공부하며 불교 지식을 제대로 짚어보는 시간을 갖
“불교를 책으로 배워서 신심 깊은 불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절에 다녔고, 가능하면 초하루법회는 참석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넘쳐나는 시대에 법보신문이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전법과 포교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법보신문이 재소자에게도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현미 불자는 언론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는 현실에서 법보신문의 역할에 힘을 더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할머니가 절에 가실 때면 머리에 쌀을 이고 가셨는데, 제가 따라가면서 그 공양미를 들고
원적 3주기를 맞은 고산당 혜원 대선사의 사리를 봉안하고 공적을 기리는 법석이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전법도량 중 한 곳인 혜원정사에서도 봉행됐다.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3월30일 경내 방장실(현 고산대선사기념관) 뒤편에서 ‘묘봉산 고산당 혜원 대율사 혜원정사 창건기 및 공적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조계종 제13교구 하동 쌍계사에 이어 고산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사리탑 제막식에 이어 혜원정사 창건기와 스님의 행장을 새기는 공적비를 제막하며 전법교화의 원력과 유지를 새겼다. 창건기 및 공적비의 내용은 불국사 승가
“제 성격은 ‘아난다 형’인데, ○○님은 어떤 유형이세요?”성격이 ‘아난다 형’이라니, 이건 대체 무슨말일까. 다름아닌 조계종 포교원이 선보인 심리테스트 결과다.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MZ세대 반응이 심상치 않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최근 에니어그램을 기반으로 한 성격유형 안내서 ‘부처님 마음, 내 마음’을 개발했다. 타인과의 교감, 소통을 위해 간단한 심리 검사와 불교 콘텐츠를 접목시킨 것. MZ세대와 공유하며 소통하는 대중친화적 포교방식으로 적합하다는 호평이 나온다.‘부처님 마음, 내 마음’ 사이트(www.bulg
“천안 각원사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교육도량입니다. 2002년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아 지금까지 2774명의 신심 깊은 불제자를 배출했습니다. 각원사불교대학 졸업생들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방편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원사 사부대중의 이 같은 노력에도 젊은 불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불교 미래불사인 대학생·청소년 포교에 원력을 더하고자 합니다.”한진우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이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관공서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대 상 | 조계종 신도증을 지닌 불자원 고 분 량 | 신행수기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A4용지 4장 내외) 발 원 문 분량 제한 없음접 수 기 간 | 2024년 4월 1일 ~ 4월 24일시 상 식 | 6월 중접수 · 문의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A동 1501호 법보신문사 02)725-7014, sugi@beopbo.com ※응모한 원고는 일체반환하지 않으며 수기 작품에 관한 출판권은 법보신문에 있습니다.시상내역 | 신행수기 부문 총무원장상(1명, 상금 300만원)
33기도순례단 지도법사 석중스님과떠나는 불교성지 기도순례국내 성지순례출발일 순례지2024년 4월 20일(토) 강원 고성 건봉사 (부처님치아사리 참배 · 등공대 참배)5월 순례는 쉽니다.2024년 6월 15일(토) 전남 영광 불갑사2024년 7월 20일(토) 전남 순천 선암사2024년 8월 17일(토) 전북 고창 선운사2024년 9월 21일(토) 오대산 상원사2024년 10월 19일(토) 속리산 법주사■ 동참금 전 일정 80,000원■ 연락처 02)743-1080, 02)747-1080■ 담당자 이동현 진행팀장(010-3477-532
대표적 가톨릭 대학인 서강대에서 종교학을 강의하는 ‘스님’이 있다. 비교종교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홍진 스님이다.사춘기 시절부터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스님은 2002년 송광사에서 출가,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대만 남화대학에서 생사학(生死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생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전공 교수가 있는 서강대로 박사진학을 결심하고, 2022년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님은 서강대에서 공부하면서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는데, 특히 탈종교화 시대를 맞닥뜨리면서 불교와 다르게 여전히 강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불교 기관 및 단체 115곳에 총 2억 7850만원을 지원했다.진흥원은 3월 25일 ‘제8기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1월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취지로 신행(수행), 학술, 문화, 복지, 포교, 미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 기관 및 단체를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가야산선원 등 신행(수행) 실천 12곳, 다문화배움터누리 등 학술세미나·학술지 발간 19곳, 제따와나선원 디빠회 등 문화행사 23곳, 불국원무료급식소
“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전하는 것이 꼭 불자 수를 늘려 교세를 확장하자는 것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을 발견하면 친구들에게 그 맛집을 알려주고 싶은 것처럼, 전법은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얻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법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 법문,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원합니다.”김한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는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이비 교주의 사악한 행태를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단순히 사이비 교주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종교에 입교한 신도들의 맹목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도들의 종교문해력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지요. 종교문해력은 맹목적 믿음이 아닌 자기 종교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는 바르게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조성택
2500여 년 전 탄생해 동아시아 전체로 전해지며 다양한 시대와 국가, 민족, 문화와 접하게 된 불교는 ‘여성’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수용했을까. 동시에, 차별과 천시, 지배와 소유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오랜 세월 남성 중심의 동아사아에서 문화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들은 불교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았을까.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선보이는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주제로 조명한 세계 최초 전시다. 한국, 중국, 일본 불교미술 속에 표현된 여성을 통해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승가모임 화엄승가회가 창립 9주년을 맞아 대학생 전법의 원력을 펼쳤다.화엄승가회(회장 자인스님)는 3월23일 부산불교교육대학 대강당에서 ‘화엄승가회 창립 9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화엄승가회는 부산지역에서 불교학생회가 운영되고 있는 부산대, 인제대, 부경대, 대동대, 동명대, 동아대, 해양대뿐 아니라 불교학생회 창립을 준비 중인 동의대, 부산교대까지 총 9개 대학교 불교학생회에 각 100만 원씩 총 900만 원의 지원금을 보시했다. 또 각 불교학생회 대표에게 모범 신행상과 부상을 전달하며
간만에 반가운 소식들이 줄을 이었다. 영축총림 통도사불교대학의 올해 신입생 입학 인원이 무려 1127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대 최대인원이다. 평창 월정사에서 열린 ‘금강경 봉찬 철야정진’에는 무려 17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온라인 생방송에는 4500여 명이 함께 했다. 중앙대 불교동아리인 중불회의 신입 동아리회원 모집 부스에는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고 한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에서는 경기북부 지역 3개 대학에 불교동아리를 동시에 창립했다. 이 가운데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동일 아가방컴퍼니 회장에게 ‘지담’이란 법명을 지어주며 “마르지 않는 지혜를 갖추길” 주문했다. 신상국 부회장에겐 마음에 연기법을 새기고 담으라는 취지로 ‘연담’이란 법명을 내렸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가방앤컴퍼니 신동일 회장, 신상국 부회장에게 ‘마정수기’ 의식을 통해 오계(불살생·불투도·불사음·불망어·불음주)를 주고, 지담(智潭)과 연담(緣潭)이란 법명을 각각 전달했다.신동일 회장이 받은 법명 ‘지담’은 ‘마르지 않는 지혜’를 의미한다. 진우
“‘법보’는 바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살면서 겪는 공허함, 쓸씀함, 외로움, 슬픔 등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이런 진리의 말씀은 괴로움 속에서 앞만 보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좌·우·뒤까지 살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내·외적인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불법이 곧 고통에서 벗어나는 희망메세지인거죠. 현재 한국이 전 세계 자살율 1위인 상황에서 포교는 필수적입니다. 삶에 희망을 전달하는 가장 존귀한 방법인 법보시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랍니다.”양주 석굴암 주지
“불교를 믿는 사람도 많고 대중적이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계기는 많지 않습니다. 법보신문이 인연이 되어 사람들이 불교를 배우고 신행하기를 바랍니다.”사단법인 ‘붓다’의 이재현 붓다봉사단장이 법보신문을 군법당·교도소·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가 단장을 맡고 있는 붓다봉사단은 마이산 탑사 탑밴드 봉사단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군부대 위문, 부처님오신날 연등 축제 참여, 베트남 해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