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을 빚었던 서울 광화문광장 역사물길 연표석이 법보신문 보도 이후 1년여 만에 전격 수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논란이 됐던 불교 왜곡 및 한국사 연표를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역사 왜곡이 정비되기까지 ‘불교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선 10명의 사부대중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편집자△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사회 정의를 찾아가는 일이다. 역사물길 논란을 접하고 ‘우리가 무지했구나’ 반성했다. 광화문 광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장소 아닌가. 그래서 더 심각하게 느꼈다. 역사 서술의 기본은 공정성이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7월27일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을 찾아 수해민 긴급구호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천태종 산하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는 쌀·의류·수건·티슈·담요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복구에 애쓰는 모든 분들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수해로 피해 입은 군민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마음을 모았다.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전달식에는 총무원장 덕수 스님
국내 7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남북 당국을 향해 "한반도의 긴장 해소와 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종지협(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7월27일 배포한 메시지에서 "최근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진단하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남북 간 평화는 물론 경제마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종교 지도자들은 "
조계종이 한국불교를 해외에 홍보할 인재 양성에 나선다.사회부 국제팀은 7월26일 “한국불교 해외 홍보 인력 양성을 위한 ‘Yes! Dharma 101’ 불교영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성 교육은 9월2~3일 이틀간 서울 금선사에서 진행한다. 주제는 ‘틀리기 쉬운 불교 용어’이다. 첫째 날은 불교용어교육으로 시작해 사찰예절습의, 싱잉볼명상, 타종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튿날은 첫날 배운 영어를 게임 형식의 퀴즈로 복습할 예정이다.불전 번역, 해외 포교에 관심 있는 청년 불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희망자
원로 종교인 33명이 “미국의 대북정책이 크게 바뀌어 북미 관계 정상화, 나아가 북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를 ‘세계적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6개 종교(불교·기독교·성공회·원불교·천도교·천주교) 원로들은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주년을 하루 앞둔 7월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종교인 평화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현 시점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핵 무기 확산을 신속히 동결하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현시점에서는 핵 무력 고도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위기에 대해 평화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내왔다.불교환경연대·신대승네트워크·실천불교승가회 등 불교 시민단체들은 달라이 라마가 정전 70주년을 앞둔 7월24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달라이라마는 메시지에서 “세계 각지의 젊은 지도자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신의 지역에서 평화를 구축하려는 그들의 결의를 전적으로 지지해 왔다”며 “서로 연결된 의존적 세상에서 더 이상 ‘우리’와
조선불교 중흥조 허응당 보우대사를 나라를 어지럽힌 요승인 듯 ‘처벌’로 기록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역사물길 연표석이 본지 보도 1년 만에 ‘보우(허응대사) 입적'으로 고쳐진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는 7월25일 “불교연표석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와의 협의를 진행했고 협의한 내용 일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종교평화위원회와 협의한 내용을 반영해, 올해 안에 역사물길 연표석을 재정비할 예정이다.광화문 광장을 관통하고 있는 역사물길 연표석은 1392년 조선시대 건
서울 심택사·안산 화림선원·김천 봉곡사가 최근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 협약을 맺고 지구를 살리는 ‘환경 지킴이’로 거듭났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7월18일 “서울 심택사(주지 효탄 스님)·안산 화림선원(주지 효탄 스님)·김천 봉곡사(현탁 스님)와 녹색사찰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심택사는 한혜원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이, 화림선원은 한주영 사무총장이, 봉곡사는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이 각각 방문했다. 불교환경연대는 각 사찰에 녹색사찰 의미와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했다. 녹색사찰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불교계 NGO 단체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장마로 7월19일 오전 기준 총 4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전국 111개 시·군·구 1만6490명으로 늘어났다.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 스님)는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다. 오유현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 단장과 박성희 더프라미스 사회혁신팀장을 중심으로 한 조사단이 수해 피해 지역인 공주 옥류동 및 논산에서 재난 복구 계획을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노을 빛이 어슴푸레한 하늘을 비추던 7월18일 오후7시 무렵. 서울시청 광장 한 켠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에는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염불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미타불” 정근이 청아한 목탁·요령소리와 더해지자, 행인들도 잠시 걸음을 멈춘 뒤 159명 희생자 영정 속 밝은 웃음을 마주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이태원 참사 263일을 맞아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사노위 소속 선우·도승·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8월17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2층 강의실에서 ‘82차 월례 강좌’를 진행한다. 주제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통일’.이번 강좌는 일제 강점기와 한반도 분단을 거치며 한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의 발생 역사를 이해하고,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재일조선인) 삶을 통해 남북을 넘어선 민족 공동체 연대 의식과 평화 통일에 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강사로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와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을
운행 중인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7월17일 현재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인재(人災)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이번 집중 호우로 발생한 참사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총체적 관리 소홀이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도관 스님)는 7월17일 ‘수해복구 사부대중의 힘을 모으자’라는 성명을 내고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사건’에 대해 “이번 집중호우의 미호천 범람은 천재지변에 따른 인재의 측면이 너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