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 현학-선 논문 100여편 집필 방대한 중국불교 자료 집대성 추진 루우렬 선생은 국내외 중국철학 연구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위진 시기 현학과 중국 근현대 철학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왕필집교석(王弼集校釋)』과 수많은 학술논문은 중국철학연구자들의 중요한 참고 서적이 된지 이미 오래이다. 동시에 루우렬 선생의 연구는 중국철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1980년대부터 줄곧 중국불교 특히 선종과 근현대불교에 관련된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불교관을 세워 나갔다. 루우렬 선생은 1934년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에서 태어나 1955년 북경대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을 전공했다. 본래 1960년대부터 위진 현학과 중국 근현대철학에 심취했던 루 선생은 중국철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종교의 문제를
7개 언어 능통…세심한 문헌 연구 특징 불교의 윤회-업 우빠니샤드 영향 부정 요즈음 초기불교에 관한 몇몇 논문들에서는 빨리 니까야에 나오는 단편적인 내용들을 근거로 초기불교 전체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서술하는 경향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이러한 서술들은 초기불교에 대한 서술이라기보다는 상좌부(Sthavira)의 지말부파에 불과한 테라바다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으로 끝나 버리고 있다. 특히 빨리 주석서에 근거한 몇몇 니까야의 해석들은 붓다의 마지막 열반으로부터 거의 800여년이 지난 이후 스리랑카에서 확립된 지엽적인 견해를 대변하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브롱코스트는 이러한 빨리 니까야의 무비판적인 수용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것을 자신의 1985년 논문인 「다
본지는 지난 2003년~2004년까지 인기리에 연재됐던 ‘세계불교석학들’을 독자들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새해 벽두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 해외 석학들의 다양한 연구분야 및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한국불교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한국불교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코너는 격주로 연재될 예정이다. 편집자 기무라 기요타가 교수는 원래, 중국화엄사상(中國華嚴思想)의 연구자이다. 「초기중국화엄사상의 연구」(1977년)라는 학위 논문은 지금도 화엄 교학 연구의 토대로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후 기무라 교수는 연구 영역을 중국 불교 뿐 아니라 동아시아 불교, 즉 중국, 한국, 일본으로 확대해, 그러한 기반을 구성하는 일반상(一般相)의 해명과 각 지역에서의 개별의 구체상(具体
불교가 더 이상 동양의 전유물일 수 없듯 불교학 역시 서양의 흐름을 간과할 수 없다. 오히려 근대불교학의 출발을 1844년 프랑스 문헌학자인 뷔르누프(Burnouf)가 좬인도불교사 입문좭을 펴낸 시기로 보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세계 불교학계를 이끌어 온 것은 불교가 탄생한 동양이 아니라 서양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이러한 학문 방법론으로 불교학에 매진하고 있는 학자(석사학위 취득 이상)가 전 세계적으로 최소한 5000여 명은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한국불교학이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에 그쳐서는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학자들이 한국에서와 동일하게 ‘불교’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
낙태·안락사 등생명 문제 해결 법경전에서 찾아내 “계율만 강조해선 윤리 갈등 해결 못해”불교응용학 시대 열어 오늘날 우리사회는 인공수정과 낙태, 뇌사와 장기이식, 안락사의 허용 여부 등 인간의 생명을 둘러싼 수많은 윤리적 난제들로 난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고 생명복제가 현실화될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 상황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고, 그 결과 우리의 도덕적 판단은 더욱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이런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불교에서 찾을 수는 없을까? 런던대 인도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다미엔 키온 교수는 불교가 생명윤리학을 강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의 불교윤리학자
1951년 영국 출생. 옥스퍼드대 졸업, 92년 옥스퍼드대 인도종교학과 초기불교윤리학연구로 박사학위 취득했다. 현재 런던대 인도종교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불교가 생명윤리학을 강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웃종교보다 불교가 이런 역할을 할 때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96년 현대아산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해 ‘동양전통사상과 불교사상- 낙태문제에 대한 입장’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Nature of Buddhist Ethics』(1992),『Buddhism and Bioethics』(1995),『Buddhism and Abortion』(1998) 등이 있다.
불교윤리학의 최근 연구경향은? 불교윤리학은 매우 조그만 분야이며 이를 전공하고 있는 학자들도 전 세계적으로 몇 사람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생태학과 인권, 성윤리, 전쟁과 평화, 의료윤리, 그리고 보다 최근의 인간복제와 같은 쟁점들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근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는 인공유산인데, 특히 일본의 수자공양(水子供養)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나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불교윤리의 이론적인 측면과 응용적인 측면, 양자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대 경전에 대한 상좌부 불교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상좌부 불교 경전이 오늘날의 문제들에 대해 어떤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
최근 들어 인도 대승불교에 관한 연구가 전 세계 도처의 학자들에 의해 깊이 있게 다루어지면서 지금까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많은 학설의 재검토가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승의 기원을 둘러싸고 몇 명의 학자들이 이미 주목할 만한 연구 방법론과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시모타 마사히로(下田正弘, 1957∼) 교수는 『열반경의 연구 - 대승경전의 연구방법시론』이라는 저서 및 제 논문들을 통해 인도 대승불교의 기원 및 대승 경전 해독에 관한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며, 이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재가불탑 기원설’ 정면 반박 대승불교의 기원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주로 ‘대중부 기원설’과 ‘재가·불탑 기원설’이 중심
1957년 후쿠오카(福岡)겐에서 출생. 동경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인도 델리 대학 대학원에 유학. 동경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1994년에 학위 취득. 문학박사. 일본 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을 거쳐, 현재 동경대학 조교수. 박사 학위 논문을 출판한 『열반경의 연구- 대승경전의 연구방법시론』(춘추사)으로 일본종교학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시모타 교수는 일본 동경대학 문학부 인문사회계연구과의 조교수로 재직하며, 인도 불교 연구에 뜻을 둔 많은 학생들이 기존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양한 시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또한 경전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藏文和譯·大乘『涅槃經』Ⅰ』, 『原始涅槃經』의 존재』등의 저서 이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인도 불교사 연구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들이 많아졌는데 역사를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승불교뿐만이 아니라, 불교의 역사를 연구할 때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점이나 가치관으로부터 가능한 한 자유로워지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 그 자체로부터 배우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설사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불교의 이미지와 크게 다른 것을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불교라고 하는 세계가 지니는 넓고도 깊은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결국 언젠가는 자신의 불교 이해를 깊게 해 주는 것이 됩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대승경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가? 그 역사적인 과정을 고찰하는 것에 가장 관심
문헌학-철학-윤리 하나로 융합 교육자의 성실함-인간미 돋보여 유기적 관계 적용…불교사상 결합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슈미트하우젠 교수는 엄밀한 문헌학적 방법과 철학적 사유, 환경적 재난이 직면한 현대에 있어 학자로서 의무감, 그리고 스승으로서 역할을 한 인격 안에 융합시킨 보기 드문 학자이다. 슈미트하우젠은 독일의 불교학연구방식인 비판적 문헌학 전통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여기서 ‘비판적 문헌학’이라고 함은 여러 사본들 간의 상이한 읽기와 해석을 비교해 가장 원뜻에 가깝게 텍스트를 재구성해 내려는 학문적 입장을 말한다. 이러한 연구방법론은 19세기 이후 소위 ‘근대적’ 불교연구가 시작된 이래 유럽과 일본 학계에서 불교연구를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불가결한 방법론으로 간주되고 있다.
-.불교학에 있어 문헌학연구의 필요성은 특히 어느 점에 있습니까? 문헌학은 사본연구를 중시하는 근대불교학 연구에 있어 기초학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승 속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많은 측면들이 이를 통해 밝혀질 수 있기에 이러한 연구는 전승적 이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문헌학적 훈련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지만 이런 훈련은 순금을 얻기 위한 정련과정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서구의 많은 불교학자들은 채식주의자이고 환경론자입니다. 선생님의 가족 모두도 채식주의자이신데, 그러한 삶의 방식을 수용한 것과 불교학자로서의 직업 사이에는 필연적인 관련이 있습니까? 불살생의 계를 중시하는 불교와 채식주의전통 사이에는 당연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만, 저와 제 가족이 채식주의를 선택한 것은 직접적으
1939년 독일 쾰른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종교와 철학에 흥미를 갖고 12살부터 김나지움의 고전어 선생으로부터 산스크리트를 개인적으로 배웠다. 19살에 쾰른대학에 입학해 인도학과 아랍어, 티베트어와 고전한문을 배웠다. 이때의 스승이 하커(P. Hacker)교수였다. 석사를 마친 후 빈 대학으로 유학해 후라우발너(Frauwallner) 교수의 지도 아래 1963년 인도철학에 대한 박사학위논문을 썼다. 그 후 다시 독일로 돌아와 1966년 교수자격논문을 쓰고 뮌스터대학에서 전임강사, 조교수를 역임한 후, 1973년 이래 함부르크대학 인도학연구소에서 불교학담당 정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Der Nirvana-Abschnitt in der Viniscayasamgrahani der Yogac
전통주의 대변…기존 초기불교자와 논쟁 퇴임후 불교학 센터 건립…인재양성불사 초기불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영원한 화두 중의 하나는 팔리 경전과 한역 아함 및 율장 그리고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범어 자료들과 간다라 문서류 등을 비교 분석해 붓다의 가르침에 최대한 접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팔리 경전은 현존 자료들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고 붓다의 가르침을 가장 충실하게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AD 4∼5세기 경까지 새로운 자료들이 첨가되고 몇몇 경전들이 수정된 흔적이 발견되고 있고 붓다 당시 및 그 이후의 다양한 종교적 요소들이 혼재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팔리 경전마저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실정에 놓이게 됐
-.초기불교는 어떤 방법으로 연구해야 합니까? 초기불교의 다양한 교리들이 어떤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교리적 사상적 문제점들을 통해 발전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근래 우파니샤드로 대표되는 브라만 사상과 초기불교의 비교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12연기의 각 지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순서로 조직 되었을까하는 의문이 초기 베다 문헌에 나타나는 창조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불교 내부적으로 보았을 때 초기 경전에서 사용된 다의적이고 비유적인 언어들이 아비담마를 거치면서 어떤 변형을 일으키게 되었을까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스퍼드 불교학 센터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
1937년 영국 출생. 옥스퍼드대 졸업, 70년 옥스퍼드대 동양학부에서 『계율과 실천: 스리랑카 고원지대의 전통적인 불교』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팔리경전협회(Pali Text Society)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남아시아학과에서 보던 범어교수(Boden Professor of Sanskrit)로 재임하면서 주로 우파니샤드와 초기 경전의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world of Buddhism: Buddhist monks and nuns in society and culture』(1984), 『Therav?da Buddhism: A social history from ancient Benares to modern Colombo』(1988),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1973년부터 2004년까지 버지니아대학교 종교학과 인도-티베트 불교철학 전공 교수로 역임하면서 전 세계의 티베트 불교학의 이해와 방법론 정립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학 영문과에 들어간 뒤로 한 번도 배우지 않았던 티베트 수행법들(하늘을 바라보며 공성을 관하는 수행법, 깔라차크라 딴뜨라 수행법인 암실 수행법)을 오랜 시간동안 닦았다. 1968년 하버드대학교를 최우수 졸업생(수마쿰로드)으로 졸업한 뒤, 위스콘신대에서 리차드 로빈슨을 지도교수로 ‘공성에 대한 사색’을 박사논문으로 발표, 기존의 티베트 불교에 대한 이해를 크게 뒤바꾸어 놓았다. 현재 미국의 샬롯츠빌, 대만의 중화대학, 캐나다 벤쿠버 등을 여행하며 저술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 영문학 전공후 불교학에 입문한 계기는? 문학에 있어서 내 최대의 관심사는 심리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와 세계에 대한 반응, 세계관이었다. 나는 동시에 심리분석학을 공부했었다. 그래서 불교 수행으로 관심을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그리고 불교 수행에서 불교 철학으로, 다시 불교 수행을 심리학적 수행으로 보았다. 심리학으로의 이행, 그리고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의 귀결은 내게 있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티베트 불교와 인연? 나는 하버드에 입학한지 1년 뒤에 학교를 떠나 버몬트 주에 있는 산에 들어가 시를 쓰거나 경관을 즐기며 3개월을 보냈다. 버몬트 주의 산 속에 있을 때에 나는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 때 나는 그것을 수행법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안
베트어→영어→티베트어 번역체계 구축 신비주의 관점 탈피…수행전통 이해 도와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1973∼2004년까지 버지니아 대학교 종교학과의 인도-티베트 불교 전공교수로 역임하면서 티베트 불교학의 정립과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동료 교수인 티베트 불교사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저마노 교수는 홉킨스 교수의 가장 큰 업적을 티베트 불교학에 있어 티베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 점이라고 한다. 기존의 티베트 불교학은 2차 대전 이후 티베트 각지로부터 약탈해 온 자료에 의존하여 서구적 해석을 입힌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탁상공론식의 티베트 불교에 대한 연구는 홉킨스 교수에 이르러 티베트의 학승들과 라마들의 가르침을 존중하는 새로운 티베트 불교학의 방법론이 나오면서 그 입지를 잃었
로버트 버스웰 (Robert Buswell Jr.) 교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86년에 UCLA에 부임해서 현재까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불교와 중국불교를 강의하고 있다. 1972년부터 1978년까지 태국, 홍콩, 그리고 한국에서 승려생활을 했으며, 특히 순천 송광사에서 5년간 머물며 선수행을 하여 한국불교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때 구산 스님과의 만남이 한국 선불교, 특히 보조국사 지눌에 대한 연구로 일가를 이루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과 유럽학계에 최초로 한국불교를 소개했을 뿐 아니라 일본, 중국불교연구의 수준 이상으로 정착시킨 석학이다. 2000년 UCLA에 불교학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소장으로 재임하고 있고 동아시아학과장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