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선 조계종 총무원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0년 계획을 세워 포교원과 교육원을 부 단위로 축소하고 포교·교육은 각 교구본사가 담당하게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사찰의 분담금 부담을 없애기 위해 총무원은 직영사찰·직할사암 수익금으로만 운영해야 하고 감사·징계 권한 외 업무는 교구본사로 이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불교 종책모임 불교광장 총재 자승 스님은 10월31일 동국대 상록원에서 열린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 불교광장 간담회에서 조계종 개편에 대한 10년 계획 구상을 밝혔다. 불교계 최대 종책모
불교문화예술단체와 불자 문화인들이 함께 즐기는 불교문화 축제의 장인 불교문화대전이 10월18일 시작해 보름간의 행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개최한 ‘2023 불교문화대전’이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폐막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진우 스님은 “불교문화대전은 한국불교문화 발전과 선도의 역할을 하는 문화의 광장이다”라며 “불교문화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다양한 분야의 불교문화 예술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동국대 신인 정각원장에 진주 응석사 주지 제정 스님이 임용됐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10월31일 동국대 4층 법인 접견실에서 제정 스님에게 정각원장 임용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신임 정각원장 제정 스님은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강산 신계사 도감,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정각원 교법사,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응석사 주지,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제정
세계적인 명상음악가이자 뉴에이지 음악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나왕케촉의 내한 공연이 10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열렸다. (사)한국청소년연합회(회장 선일 스님) 주최로 열린 ‘세계 평화 콘서트 2023’ 서울공연에서는 마음에 평화를 불러오고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들과 다양한 명상음악을 선보였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청소년연합회장 선일 스님은 “세계적인 명상 음악가인 티베트 나왕케촉의 방한 공연을 계기로 소리가 주는 우주 속 평화를 통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 전쟁과 각종 갈등으로 인한 다툼에서 잠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이 괴로운 느낌과 접촉하면 우울해지고 피곤해지며, 슬픔에 빠지고 통곡하며 미혹에 빠진다. 그는 몸과 마음, 두 가지 고통을 모두 느낀다. 예를 들면, 첫 번째 화살을 맞은 사람이 두 번째 화살을 또 맞아 두 개의 화살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운 느낌과 접촉하면 분노를 느끼고, 괴로운 느낌에 대한 분노 성향이 잠재된다. 또한, 즐거운 느낌과 접촉하면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에서 환락을 찾는다. 감각적 쾌락 이외에 괴로운 느낌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르기 때문이다. 반면, 지혜로
“우리 마음속에 평화가 깃들기를 발원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사랑하며 친절하길 발원합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 무대에 온화한 빛깔의 조명이 드리우고 세계적인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이 티베트 전통 악기를 불며 연주를 펼쳤다. 객석에 가득 자리한 청중은 청아한 소리를 따라 히말라야 고원에 머무는 듯 고요해졌고 평화의 발원은 인드라망이 되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세계적인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의 명상음악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장이 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10월27일 쿠무다 명
“훈민정음이 새롭고 위대한 문자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오로지 세종 한 사람의 역량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인 신라 향찰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는 석독구결 방식이 한글이라는 새로운 문자 탄생의 지식과 지혜가 되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향찰의 주 사용자가 스님이었으며 ‘화엄경’ ‘유가사지론’ ‘능엄경’ 등 불경과 논서에 석독구결이 사용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신라시대부터 문자 생활에 있어서 한자를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도록 차용된 문장 표기 방식들을 분석하고 이와 불교계의 연관성을
내 마음의 평온으로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사부대중의 발원이 가을 단풍 곱게 물든 등운사 자락에 메아리쳤다.상월결사(회주 자승 스님)는 10월28일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에서 ‘마음방생 평화순례’를 진행했다. 새로운 수행·신행·순례 문화를 선도해온 상월결사는 올 2~3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법의 길을 따라 인도순례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생명평화의 발원으로 다시 길 위에 섰다.고운사 마음방생 평화순례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동명, 동국대 이사장 돈관, 교육원장 범
한국 가톨릭계가 역사유적에 들러붙어 공공 장소를 성역화하는 행태를 정부나 지자체가 제지하지 못하면 종교 간 갈등은 물론, 가톨릭계와 일반시민 간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창익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10월27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열린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논문 ‘성지의 연대기와 유형-한국천주교 성지 조성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을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 가톨릭계의 성지 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절두산·새남터·당고개·서소문·해미·갈매못·남한산성·황새바위·울산 병영·장대골·대구 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동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가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된다.범어사 성보박물관(주지 보운, 관장 환응 스님)은 10월24일부터 11월5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개최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신축개관 후 첫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동문들로 구성된 ‘동국문화예술회(회장 최무상)’ 회원 스님과 작가들이 참여한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 스님의 ‘사자상·코끼리상’을 비롯해 김종섭 경상북
용주사 수륙재 정체성과 의식성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소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10월2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2023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용주사 수륙재 의식과 과정을 고찰해 원형과 정체성을 규명했다.이성운 동방문화대 교수는 논문 ‘수륙재의 설판과 설행의 주체성 – 용주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해 조선 후기 임금인 정조가 창건하고 불상 점안식 날 봉행한 용주사 수륙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 그리고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가야불교’의 원형을 탐색하고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소장 장재진)는 10월21일 부산 동명대 경영관 106호에서 ‘제8회 가야문화의 원형 탐색과 콘텐츠화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회장 이은구) 그리고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이 공동 주최했다.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부산 기장 청량사가 공동 주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는 10월23일 근역성보관 신축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와 ‘내포지역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활용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산사음악회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 연구’ ‘내포지역 범종 연구’ ‘내포지역 철불연구’ ‘내포지역 문화유산 활용방안 연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동국대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학술대회는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근역성보관 김지혜 학예실장, 원보현 동국대 교수, 권보경 동국대박물관 학예사. 류호철 안양대 교수 가 발제했다.오후 6
1400여년 산문을 열고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온 미륵성지 모악산 금산사가 개산대재를 열고 부처님 마음을 되새겼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10월21일 금산사 일대에서 '모악산 금산사 1424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개산대재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일원, 전 총무원장 원행, 무주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등 금산사 본·말사 스님 100여명과 한광수 제17교구신도회장, 김영석 포교사 단장, 김용수 전북지역단장, 강윤구 광주전남지역단장, 강호숙 동국대 부설 금산고등학교장,
사단법인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 스님이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을 통해 왜곡된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할과 의미를 바로잡았다.혜달 스님은 10월21일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근대제주 불교역사 그리고 그 진실을 찾다-3’ 세미나에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 나타난 1918년의 법정사 항일운동‘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집행원부 3건·형사사건부 1건·형사 공소 사건부 1건·상소결과부 1건·수형인명부 3건을 추가로 공개했다.혜달 스님은 새롭게 번역·공개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서 1918년 법정사
“천진암 성지는 박정희 정권의 혜택으로 개발됐습니다. 수원교구장이었던 김남수 주교가 대표적인 친(親) 박정희계 인사였죠. 유착관계는 전두환 정권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천진암은 정작 학문적 근거나 성지로서 논리는 없습니다. 몇몇 신부와 고위 성직자들 욕심에 의해 개발됐어요. 교구 중심제가 악용된 사례죠.”의정부교구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장,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계 중진 인사' 박문수씨가 10월23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열린 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현대국가의 종교 관련
“전법의 길은 나만의 길도, 여러분만의 길도 아닙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 청년과 대학생들이 활기차고 자유롭도록, 유익한 신행문화로 새로운 인연이 생겨나도록 상월결사 정신으로 전법의 길에 당당히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교종본찰 봉선사에서 10월25일 주지 호산 스님 진산식이 성대하게 봉행됐다. 호산 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 온 힘을 다해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을 표명하며 삼배를 올렸고,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2000여 사부대중은 뜨거운 박수로 환
“지난 35년 한국불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한 법보신문이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한국불교 변화와 정토 세상을 열어가는 주역으로 함께하길 기대합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법보신문이 보여준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든 생명과 우리사회를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어주기를 일심으로 축원합니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불교언론의 정도를 선도해온 법보신문의 창간 35주년을 기념하고 법보신문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신임 대표이사 이취임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파사현정을 기치로 정론직필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법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이 11월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한국외국어대 사이버관 3층 소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인도·티벳·중국·한국·동남아불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2부에서는 △인도불교에 나타난 맛과 향의 결합과 배제에 근거한 음식차제와 윤리(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티벳불교 공물의례를 통해 바라본 음식의 철학과 실천윤리(강향숙/ 동국대)가 발표된다. 토론으로는 박유미(한체대)·최경아(동국대)교수, 유지원(동국대)·정성준(위덕대)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