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노후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노인일자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정부예산으로 참여노인에 대한 보수(월 20만원 선)를 지급하는 일자리로, 주로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제도의 공익성을 띄는 공공분야(사회참여형)일자리가 있다. 각 노인 복지관에서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기업체 및 지자체 등과 연계, 일자리 수요처에서 노인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며, 일정 수준의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분야(시장참여형)일자리다. 올해부터는 복지관 내부에서 주로 진행되거나 공공분야에 한정돼 있던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다양한 종류로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부산에서 종교화합을 위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부산지역 개신교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정여)를 방문해 시국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명박 정부에 “종교편향에 대한 사과와 시정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종모, 이하 기독협)는 9월 19일 범어사를 방문, 이 자리에서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와 기독협은 그 동안 협력과 노력을 이어 온 전통을 바탕으로 만남의 장을 갖기로 결정하고, 사회 통합과 국민 선도를 위한 ‘현 시국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앞으로 친선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해 종교간 화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합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에 불자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불도 부산에는 종교화합을 위한 훈풍이 불고 있다. 부산지역 개신교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정여)를 방문해 시국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명박 정부에 “종교편향에 대한 사과와 시정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범어사는 9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오전 11시 부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종모)에서 범어사를 방문, 현 정부의 종교편향정책에 유감을 표시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어사에 따르면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그 동안 협력과 노력을 이어 온 전통을 바탕으로 만남의 장을 갖기로 결정했으며, 이
“국민의 혈세를 받는 공공영역에서의 종교행위는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 이는 종교중립정신에 위배되는 데도 관련법이 없어 어떤 제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공동대표 박광서 서강대 교수가 공직자들의 종교중립 위배 사항을 제시하며 종교중립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최근 이명박 정부의 공직자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보수 기독교단체에서 이를 반대하고 나서 법제정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박 교수의 주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첫 번째 반박논리다.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11일 ‘공직자 종교행위 허용 범위’를 주제로 개최한 긴급토론회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박 교수는 “개신교 일각에서 공무원 종교차별금지법이 오히려 개인의 종교를 제약할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내 종교간 갈등으로 번
“이명박 대통령은 정직한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한 국민들을 기만했다.”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종교차별 관련 유감 표명이 형식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불교환경연대가 논평을 내고 강력히 비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진정한 사과 없이 ‘남의 얘기’하듯 말하며, 문제의 핵심은 외면한 채 두루뭉수리하게 남긴 것”이라며 “혹시나 하며 솔직하고 정직한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질책했다. 이어 불교환경연대는 주대준 전 청와대 경호차장의 “정부 복음화” 발언, 국토부와 교과부 지도 사찰 누락, 교회 투표소 활용 등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교편향행위 등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현 정부를 질타했다. 불교환경연
불교계와 시민사회가 공공기관의 종교차별 금지법 입법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사찰 고의 누락에 이어 또 불교를 홀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 산하 NECGIS(국가GIS교육센터) 교육 프로그램 ‘우리 동네 지도 그리기’에도 교회 아이콘만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GIS교육센터는 국토부 지원을 받아 국토연구원의 GIS중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GIS온라인교육사이트로 ‘우리 동네 지도 그리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백지에 아이콘을 옮겨 자신의 동네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우리 동네 지도 그리기(www.e-gis.or.kr/contents/life/painting.php)’는 국가GIS교육센터 홈페이지(www.e-gis.or.kr) 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특정종교시설 투표소 이용을 종교편향이라 비판하며 금지법 명문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17대 대통령 선거 전국 투표소 1만 3178곳 중 교회는 1050곳으로 전체 8.0%를 차지했다. 반면 사찰은 14곳, 성당 105곳, 기타 종교시설은 25곳으로 모두 합쳐도 전체 1.1%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은 18대 국회의원 선거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4월 9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에선 교회시설은 전국 투표소 1만 3246곳 중 766곳으로 5.8%를 차지한 반면
[1945년~1989년] 제헌국회 목사 기도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임시의장으로 추대된 서울 정동 제일교회 신자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께 감사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당시 목사)이 나오셔서 기도를 올려주시길 바란다”며 식순에도 없는 진행을 한다. 이어 개회사에선 하나님을 첫 번째 감사할 대상으로 꼽는다. 크리스마스 공휴일로 제정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미군정은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종교정책인 공인교정책으로 기독교만을 종교로 인정했다. 그리고 새롭게 공휴일을 제정, 포고하면서 크리스마스가 관공서 공휴일로 지정된다. 당시 남한 기독교인은 3%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미군정의 포고령이 법률상 효력이 사라져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에서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종교편향 시비를 불러일으킬 문제들이 야기돼 불교계에 많은 걱정과 심려 끼친 점 주무장관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잇딴 종교차별과 관련 대통령을 대신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월 26일 종교편향 시비로 불교계에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교계가 요구했던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에는 난색을 표명했다. 유 장관은 ‘종교편향 불식 관련 불교계 건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공직자의 종교편향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징계령에 근거해 종교차별금지 및 위반 시 징계 조항 등을 신설하고, 9월 내 입법도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안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종교적 중립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원
한국공간정보통신이 발행한 사보에 실린 신임 부사장 노모 씨의 약력과 인사말.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와 교과부 교육지리정보서비스, 서울시GIS서비스에 사찰이 누락된 데이터를 제공했던 IT업체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가 상식 밖의 종교편향에도 20억원 규모의 정부 전자지도 관련 사업들을 추가로 수주하는 개가(?)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교계 안팎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의 노모 씨가 이 업체의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는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8월 22일 사찰 누락 사건 등 공공기관들의 종교편향에 관한 자료와 함께 배포한 내부 문건에서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 노모 씨가 부사장으로 재임하
서울 봉은사는 8월 10일 경내에서 이명박 정부 규탄 시국법회를 봉행했다. 이명박 정부가 노골적인 종교차별, 종교편향을 드러내면서 교계는 “나라 전체를 개신교공화국으로 만들 의도”라는 비판과 함께 2천만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정부를 경책할 태세다. 조계종 등 주요종단과 교계 시민사회 단체 대표 200여명이 8월 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 대회’를 봉행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자비를 배우는 불자들이 이렇게 격노한 까닭은 무엇일까. 해방 이후 개신교인 이승만 정권 때부터 누적된 상대적 홀대와 소외감, 그리고 개신교 장로 이명박 대통령의 전 서울시장 시절 때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낸 종교차별 성향이 빚어낸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
이명박 정부의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정보시스템인 ‘알고가’와 교과부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서 사찰이 누락된 사건으로 불교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제공하는 어린이교육용 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도 ‘사찰’이 없어 고의 누락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프로그램 ‘내지도 만들기’는 서울시 GIS포털 시스템(gis.seoul.go.kr) 중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아이콘을 지도상에 옮겨 내 고장의 지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13일 오후 접속한 서울시 GIS포털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지도(축적 1:1000)에서 함께 서비스 중인 ‘내지도 만들기’엔 교회 아이콘만 게재됐다. 사찰 아이콘은 아예 없었다. 실제 아이콘을 눌러 지도 왼쪽 상단에 나타난 아이콘을 마우스로 옮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서 조계사, 봉은사 등 사찰 정보를 누락시킨 사건에 대해 “소규모 사찰은 정보가 부족해 누락됐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교과부는 ‘전국학교정부에도 사찰은 없다’는 본지 보도가 확산되자 8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소규모 사찰은 정보 부족으로 대부분 누락됐다”며 “지도가 보완되면 신속히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관련 정보 서비스 제공이 목적인만큼 결코 다른 의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교과부 해명에 따르면 소규모 사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와 천년고찰 봉은사, 경주 불국사 등 문화재급인 전통사찰 등이 빠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교계에서는 “문화재인 전통사찰과 천년고찰들이 소규모 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아니면 기독교공화국인가. 실로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으로 광신적인 기독교도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혀 말로만 ‘민주공화국’ 일뿐, 기독교 광신공화국을 향해 광란의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당시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는 망언을 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한 것을 비롯해 그 동안 포항시장, 서울 성북구청장, 목포시장 등 일부 얼빠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국가기관과 예산을 악용, 기독교 선교에 광분한 일이 일어나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부쩍 늘어난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행위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어서 전면적인 대응책 수립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종교편향 공직자들의 광신적인 행위만 봐도 그렇다
지난 7월 22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과 관련 불교계가 분노를 표출했다. 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종식 불교연석회의는 7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 총리의 지관 스님 예방을 강력히 비판했다. 불교연석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명확하고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국무총리의 조계종 총무원 방문을 반대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한 총리는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조차 정부의 대표자로서 한마디의 사과는 물론 책임 있는 답변이나 대안제시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교연석회의는 “이는 정부가 종교편향 사건에 대하여 진정한 반성과 해결의지는 전혀 없고 사건의 진위와 책임소재를 적당히 무마하려는 무성의한 태도”라며 “깊은 우려와 분노를
공직자들과 공공기관의 도대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개신교 편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와 관련자 및 해당 기관들은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한승수 총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만나면 ‘종교편향 정국을 단박에 풀 수 있다’는 듯 총무원과 교구본사 주지 그리고, 중진급 스님들에게 연신 줄을 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로지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기 위해서다. 어디 그 뿐인가. 어청수 경찰청장의 종교편향과 촛불 시국기도회를 주관한 스님들도 사법처리 대상이라는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망발로 인한 불자들의 공분이 채 누그러들지 않았음에도 종로경찰서장은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을 찾아가 “조계사에 피신 중인 광우병대책회의 회원들
국립 충북대학교 병원의 개신교(사진 좌)와 천주교 원목실. 국립 충북대학교 병원(원장 송영진)이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원목실을 운영하면서도 수년 째 법당 개설을 요청하는 불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전형적인 종교편향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법당 개설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는 지역 교계의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본지가 7월 15일 충북대 병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개신교와 천주교 원목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반면 법당은 존재하지 않았다. 충북대 병원의 개신교 원목실은 19㎡(6평), 천주교 원목실은 이의 절반인 9㎡(3평) 규모로, 개신교 원목실은 1999년에, 천주교 원목실은 2006년에 각각 문을 열었다.
불교인이 추구해야 할 것은 ‘무소유의 삶’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돈과 이익으로 운영되는 자본주의에서 무소유의 삶을 산다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욕(私慾)으로 가득 찬 천박한 자본주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불자로서 용납하기 힘들다. 생활을 위해 이익을 추구하되 사욕에 얽매이지 않는 삶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불자들이 꿈꾸어볼만한 생활방식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러한 소박한 생각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이 사회지도자로 여전히 행사하고 있다. 급기야 ‘경제’, ‘돈’을 가치로 내건 사람이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런데 경제는 거꾸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촛불시위를 통하여 그나마 얻은 것이 있다면 대운하 건설을 중지한 일이다”라고 말
공공기관이나 공직자, 교육기관 등과 연루된 종교편향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법을 전공한 법학자들은 이러한 종교 편향적 행태들에 대해 ‘부당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내 종교 강요의 위법성을 제기했던 강의석 군이 2심 고등법원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재판부의 판결이 ‘타당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공동대표 박광서)이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 대학의 법학자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의 종교와 종교자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법학자들은 국공립대(30.4%)와 사립대(69.6%)에 소속돼 있는 법학자들로 이들의 종교 성향은 개신교 25.5%, 가톨릭 23%, 불교 17.4%, 원불교 1.9%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특정종교시설에 투표소를 설치한 것이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허진민 변호사는 ‘종교시설 내 투표소 지정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의 당위성과 기본권 침해여부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모든 국민은 종교적 자유가 있고, 국가는 이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특정종교시설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은 특정종교와 다른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변호사는 또 “국가는 그 행위를 함에 있어 어떤 이익집단이나 권력집단의 입장에서 그들만의 이익을 대변해서는 안 되며, 또 그러한 의도가 내재돼 있지 않더라도 부주의나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에 의해서 그러한 결과를 도출시켜서도 안 된다”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