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6cm 소형불상적심석 수습 중 발견8세기 무렵 조성 추정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금동불입상 정면.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이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 기단 속에서 금동불입상 1점을 발견했다고 7월19일 밝혔다. 이 불상은 7월17일 불국사 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 해체를 위해 기단 내부 적심석을 수습하던 중 발견됐다. 발견위치는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동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100㎝ 지점이다. 수습된 불상은 통주식(通鑄式)으로 주조된
권성훈 고려대 교수 조명만해·오현·김달진 시 분석불교시 창작이 수행 과정 감정회복·정서순화 배가시만 읽어도 치유 효과 커 ▲ 만해 스님 ▲ 김달진 시인  
김상현 동국대 교수 번역법장 저술로 잘못 알려져‘추동기’ 대조로 진실규명학계에서도 정설로 인정 ▲화엄경문답 의상(625~702) 스님은 원효 스님과 더불어 고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100여종 넘게 책을 쓴 원효 스님과 달리 의상 스님의 저술은 상대적으로 훨씬 적고 그나마 오늘날 전하는 것은 ‘화엄일승법계도’ ‘백화도량발원문’ 등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해동화엄 초조’로 일컬어질 정도로 의상 스님이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겼음에도 그 사상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996년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김상현 동국대 명예교수(당시 사학과 교수)가 일본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화엄경문답’ 2권이
금강대 불문연, 7월24일 국제학술대회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학자 7명 발표 중국 종파불교 성립기인 5~7세기 불교사상의 변화과정과 특징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천학)는 ‘종파불교 성립기의 중국의 불교사상’이란 주제로 7월24일 오전 9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논산 금강대 사이버강의실에서 제6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중국불교 도입기부터 종파불교 성립기 중국불교의 사상적 흐름을 짚어봄으로써 동아시아지역에서의 불교문헌의 유통과 변화를 집중적으로 고찰하게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학자 7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하유진 금강대 HK연구교수는 중국 종파불교의 기원이 교판사상에서 비롯됐음을 밝힌다. 또 승예, 도생, 혜관, 승량
문화재청, 보물 1806호 지정“대장경 연구에 활력 될 것” ‘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속 권490 목판’이 보물 제1806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7월16일 해인사 내전수함음속 권490 목판을 비롯해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보물 제1803호),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보물 제1804호), 서울 세종 영릉 신도비(보물 제1805호)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 제1806호로 지정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은 1245년(고려 고종 32) 대장도감에서 판각해 완성한 경판이다. 내전(內典)은 부처님의 설법을 담은 불경이고 음소(音疏)는 음에 대한 해석을 뜻하는 것으로, 내용은 대승불교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7월18일 오후 6시30분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7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미국 불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열린논단은 조계종 교수아사리이자 서울대 강사인 명법 스님이 발제를 맡는다. 최근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아름다운 인연)란 책을 펴내기도 했던 명법 스님은 이날 열린 논단에서 미국불교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불교가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돌이켜보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전기안전공사 조사 앞두고사찰방재시스템 대폭 보완종단 사업 줄곧 비판했던원경 스님 주장 모순 ‘확인’ ▲ 조계종의 인증을 받지 않은 천안 지역 업체가 제주 제석사에 처음 설비했던 방재시설 시스템(왼쪽). 주요화재 원인인 아크를 잡지 못할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시행지침에도 어긋나 큰 논란이 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조사를 앞두고 일반 누전 차단기로 교체됐지만(오른쪽)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천안 성불사 전 주지 원경 스님이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천안의 한 비인증업체가 제주 제석사 방재시스템을 부실하게 설비해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이 업체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1405년 도솔산 안심사에서 새긴 판본당대 명필 ‘성달성서체’ 중 가장 앞서 창원시 진해구 정암사가 소장하고 있는 조선초기 ‘법화경’ 판본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7월10일 ‘묘법연화경 권4~7’과 ‘칠태부인경수연도’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초 명필인 성달생과 성개가 1405년 필사한 법화경 . ‘묘법연화경 권4~7’은 1405년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에서 성달생(1376~1444)과 그의 동생인 성개(?~1440)가 필사한 정서본을 목판에 새긴 것이다. 4권 1책으로 세로 27cm, 가로 16cm이며, 재질은 닥나무다. 당대 명필로 유명한 성달생은
박기용 진주교육대 교수대장경 속 도깨비 고찰 탄생·성격·형상 등 유사 경전 통해 인도 도깨비중국 도깨비에 큰 영향 머리에는 뿔, 손에는 쇠방망이. 옷은 가사 비슷한 것을 걸치고 있는 도깨비. 이러한 도깨비는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에도 있고 인도에도 있다. 불교경전에도 수시로 등장할 뿐 더러 모습과 성격도 가지각색이다. 그러면 경전 속에 나타나는 도깨비들은 지역에 따라 어떤 점이 같고 다를까? 박기용 진주교육대 교수는 최근 우리말글학회가 최근 발간한 ‘우리말글’ 57집에서 고려대장경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교수에 따르면 고려대장경에는 도깨비와 관련된 내용이 전체 195화에 이르며, 부처님과 중생 간 설화, 부처님과 비구 간 이야기, 설법 속에 나타난 일화, 비유적 표현 등으
김영태 동국대 명예교수‘한국고대 왕조사…’ 집필일연 스님 방식 차용해한국고대사 문제 재해석 ▲김영태 교수 ‘삼국유사’ 박사라는 김영태(82·사진) 동국대 명예교수. ‘삼국유사’ 역주 작업을 학문적 회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 교수가 최근 ‘한국 고대 왕조사 탐색-삼국유사주의를 그리며’(동국대 출판부)를 펴냈다. 우리의 옛 역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있어 한 번은 꼭 짚어보고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자조선이 역사적 근거가 없는 허구로 ‘삼국유사’에서 이미 기자조선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 조선 왕 위만은 일찍이 연나라에 침탈당한 유망민 출신의 조선 사람이었다는 점, ‘마한전’에 언급된 ‘배피(背皮)’는 ‘등가죽’이 아닌 우
정병조 총장, 한중일대회서 문헌학 등 공동연구 제안“민중불교 전환과정 조명을” ▲6월22~23일 중국 인민대학에서 열린 한중일불교학술대회. “남북조 시대 왕실과 상층부의 불교가 민중으로 전파되면서 사회와 사상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 정병조 금강대 총장은 지난 6월22~23일 중국 북경 인민대에서 열린 제2회 한중일 불교학술대회에서 참가해 ‘남북조시대 불교연구의 전망과 과제’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문헌학과 종교, 문화사적 연구의 융합을 통해 남북조 불교연구의 시야를 넓힐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정 총장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한정된 인도와 서역의 불교를 실크로드 연변의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8월19~20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2013년 여름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8년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역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오대산 적멸보궁과 사리신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학술토론회와 함께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을 올라 참가자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용표 한국불교학회장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지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유산인 오대산에 대한 학술적 검토는 충분한 타당성과 의의를 가진다”며 “특히 오대산 중대의 불사리와 한국의 사리신앙이 재정립돼 원대한 불교발전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70명이며 7월3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02)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