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미술사학회는 6월29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62회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경주 창림사 ‘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의 조성과 추사 김정희(리송재/ 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 근대 범종의 특징과 주조 장인(원보현/ 진천종박물관) △고려 후기 탑비, 전통의 쇠미와 변화(박상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조선후기 나한벽화의 특징-중국 명․청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신광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선말기 극락정토계불화와 염불암 극락구품도(장희정/ 금강문화관)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2260-3722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대각회, 번역 워크숍 개최번역 담당자 20여명 참여용성전집 번역 지침 마련2017년까지 총서 발간 ▲(재)대각회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에서 개최한 워크숍. (재)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가 지난 2월부터 ‘백용성 대종사 총서’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번역의 질적 향상 및 통일성을 기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20여명의 번역자들이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상세한 번역 지침부터 마련한 점은 향후 다른 근대 고승들의 문집 발간에 있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와 대각사상연구원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 본관 227호에서 ‘백용성 대종사 총서 번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는 7월19~20일 김제 금산사에서 여름워크숍을 개최한다. ‘보살과 미륵신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후 2시 입재식에 이어 조계종 자성과쇄신 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보살이란 누구인가’란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 심재관 서울대 강사가 ‘보살사상의 연원’을, 박광연 동국대 HK연구교수가 ‘진표와 미륵신앙’을 각각 발표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최종남 중앙승가대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최연식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진행으로 금산사를 비롯해 화엄십찰 중 하나인 김제 귀신사, 우리나라 유일의 하앙식 건축양식이 있는 완주 화암사, 조선후기 부휴선수계의 중심 사찰 중 하나였던 완주 송광사 등 사찰을 순례한다. 서
20일, 압사라청과 MOU 체결첫 대상은 프레아피투 사원내년부터 기초 현지조사 착수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의 문화재 전문가들이 ‘동양의 기적’이라는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복원작업에 참여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앙코르 유적 전체를 총괄하는 압사라청(The Authority for the Protection and management of Ankor and the Region of Siem Reap)과 6월20일 캄보디아 프놈펜(Pnompenh)에서 프레아피투(Preah Pithu) 사원 보존·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캄보디아 당국과 전반적인
한일불교유학생협회는 6월29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제4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선 △선종의 전등계보 형성과 성격(김호귀/ 동국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형성과 전개(고영섭/ 동국대) △고려시대 조계종의 성격에 관하여(정영식/ 동국대) △조선시대 법통설의 성립과 역사적 전개(김용태/ 동국대)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김종욱)은 최근 ‘불교학보’ 제64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불교교학 분야로 △초기 중국불교사에 보이는 사익범천소문경의 위상에 관한 연구(최은영) △‘해심밀경’에 나타난 심의식의 비밀에 대한 고찰(백진순) △하쿠인 선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신비 체험적 삶에 대한 시론적 비교(류제동) 등 3편이 수록됐다. 불교사학 분야로 △국가불교의 ‘호법’과 참여불교의 ‘호국’: 호국불교의 전개와 의미(고영섭) △고려시대 불교금석문의 변체한문과 그 성격(김기종) △표충사에 대한 유교계와 불교계의 인식(이철헌) 등 3편이 실렸다. 응용불교 분야로 △연기적 관점에 의한 사상의학의 심욕(心慾) 이해(박서연) △불교의 기질과 사상의학의 체질에 따른 심리적 요소의 차
‘유가행자들의 불교…’ 펴내하버드총서 사상 첫 공동작슈미트하우젠·아라마키 등세계 불교석학 34명 참여유식학 최신 연구 총망라“최고 유가사지론 연구서” ▲금강대와 하버드대학이 공동으로 펴낸 유가사지론 연구서.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하버드대학과 공동으로 ‘유가행자들의 불교적 토대: 인도, 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에서 유가사지론과 그 수용’을 최근 출간했다. 동양학 관련된 서구 최고 권위의 학술총서인 하버드대학동양학총서(Harvard Oriental Series) 75권 째 출판물인 이 책은 120년 역사의 하버드대학동양학총서 시리즈 중 다른 대학과 첫 공동작업이라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책은 금강대가 지난 2008년
이자랑 동국대 박사 고찰삼보에 대한 깊은 신앙 표현아쇼카·양무제 등 영향 율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공인하며 나라의 기틀을 세웠던 신라 법흥왕(? ~ 540). 최고 권력자였던 그는 왜 자신의 친척들을 사찰의 노비로 삼았을까?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는 동국대 인문한국연구단이 6월7일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HK아젠다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신라 사원노비의 발생과 사신(捨身)’ 문제를 다뤘다. 이 교수는 ‘삼국유사’ 권3에 나오는 ‘법흥왕이 궁중의 친척들을 내놓아 사찰 노비로 삼았다’ ‘태종왕 때 재상 김양도가 불법을 믿었는데 그의 두 딸인 화보와 연보를 사신(捨身)하여 사찰노비로 삼았다’는 기록에 주목했다. 이를 계기로 모든 인간의 평등을 주장했던 불교의 본래 입장에서 어떻게
올해 불이상 수상자로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 스님과 김천학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불이회(회장 홍라희)는 6월14일 제28회 불이상 수상자로 실천부문에 종림 스님이, 연구 부문에 김천학 소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실천부문을 수상한 종림 스님은 1996년 세계 최초로 고려재조대장경을 전산화하고, 이어 초조대장경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려대장경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초조대장경 복원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부문을 수상한 김천학 소장은 한국과 일본의 화엄사상 연구 분야에 큰 획을 그은 학자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학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외
근대 日불교계 비판하는저술·논문·세미나 잇따라군국주의 첨병역할 담당전쟁·살인 옹호논리 개발 일본 아베 총리를 비롯한 극우파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 등 망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일본 불교교단 차원의 비판적 입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당시 침략전쟁에 일본불교계가 깊이 개입됐던 역사적 사실을 감안하면 여전히 ‘불교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다. 이런 가운데 근대 일본의 침략기에 일본불교계의 활동을 비판한 저술과 논문들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미국 엔티오크대학 교수 브라이언 다이젠 빅토리아의 ‘불교 파시즘’(
▲불교평론 2013년 여름호. 종교에서 의례는 필수적이다.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깊은 종교적인 체험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의례는 종교의 곁가지라기보다 뿌리에 가깝다. 불교도 예외는 아니다. 부처님에 대한 예경에서 비롯된 의례는 불교적 체험의 정수이자 불교 상징체계의 결정체로 인도와 중국을 거쳐 오늘날 한국불교에까지 전승되고 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발간하는 ‘불교평론’ 여름호(통권 54호)는 이러한 의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불교의례 이대로 좋은가’라는 대주제 아래 송현주 순천향대 교수는 종교에서 의례의 의미와 기능을 조명했으며, 문을식 서울불교대학원대 연구교수는 인도 불교의례의 발생과정을 비롯해 중국 불교의례가 어떤 양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6월12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3층 소극장에서 ‘추사의 삶과 교유’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추사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선 △추사의 생애와 서예 분기의 상관성(김병기 전북대 교수) △조선 후기 추사가 차문화 중흥에 미친 영향(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추사의 한글편지(이종덕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추사와 소치 허련(김상엽 인천대 겸임교수) 등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박동춘 소장은 조선후기 경화사족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초의 스님이 만든 ‘초의차’를 통해 촉발됐고, ‘초의차’의 완성에는 추사의 조언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상세히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