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민속학회(회장 홍윤식)는 5월3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등회의 종합적 고찰’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홍윤식 한국불교민속학회장의 ‘연등회의 전통과 그 전승’이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초파일연등의 역사성과 고유사상(편무영/ 일본 아이치대학) △불교 전통연등의 전승실태 분석(김용덕/ 한양대) △연등의 상징성과 민속적 수용양상(구미래/ 동국대) △영산재 의식문에 쓰인 등에 대한 찬(讚)의 형식 연구(법현 스님/ 동국대) △민간신앙에서 등의 의미(홍태한/ 중앙대) △문화콘텐츠로 고찰하는 연등회의 축제성(이윤수/ 고려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토론은 나경수(전남대), 윤열수(가회박물관
5월1일, 경주 미탄사지서 유적 발굴조사2017년까지 1차 5개년 계획으로 수립 ▲신라시대 창건된 사찰로 ‘삼국유사’에도 언급돼 있는 경주 구황동 미탄사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절터들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중요 절터에 대한 첫 시·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단장 각림 스님)은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5월1일 오후 2시 경주 구황동 미탄사지(味呑寺址)에서 ‘정토재(淨土齋)’를 시작으로 미탄사지 시·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보존·관리가 시급한 절터 가운데 역사·문화·교육 및 관광 자원화 효과가 큰 절터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시행해 정비하고자 올해부터 2017
동악미술사학회(회장 최응천)는 5월4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본 속의 한국미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일본에 있는 조선회화의 전래 및 존재유형과 사례(홍선표/ 이화여대) △신출 고려 수월관음도-새로운 양식의 성립과 계승(정우택/ 동국대)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이병창 컬렉션의 백자용준(최건/ 전 경기도자박물관장) △서일본지역의 고려불상과 부석사 동조관음보살좌상(정은우/ 동아대) △일본에 있는 고려 소종 고찰(최응천/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발표 후에는 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특임연구원을 좌장으로 박은순(덕성여대), 신광희(동국대), 한성욱(민족문화유산연구원), 배재호(동국대), 이용진(국립중앙박물관) 등 학자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
월정사·한국불교학회 주관탄허 탄신 100주년 기념학자들 12명 발표·토론교육이념·시대정신 조명“동양학 꿰뚫은 선지식” ▲오대산 월정사와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가 탄허 스님을 주제로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화엄사상의 대종장으로 일컬어지는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불교교육 이념과 인재양성의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는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환영사에서 “저 역시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팀동화사, 용연사 등 전적조사 중보물급 불교 문헌 무더기 발견 ‘법화경’ 등 2책 최고본 확인‘은중경’도 현존 최고 목판본‘숭보기’는 김홍도 신심 입증 대구 지역 사찰에서 보물급으로 추정되는 현존 최고(最古)의 불교 문헌들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5일까지 대구 동화사, 신둔사, 용연사, 파계사에서 실시한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 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일본인 ‘묘법연화경’ 2책과 ‘부모은중경’ 1책, ‘발심수행장’ 등 총 4책의 보물급 문헌이 발견됐다고 4월26일 밝혔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집성팀장인 이종수 박사가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불광연구원, ‘전법’ 세미나4일, 잠실 불광사 교육원대승불교 전법론 집중 조명 2600여년 전 인도 변방의 작은 국가에서 시작된 불교가 21세기 한반도에까지 전해진 데에는 법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옛사람들의 신념과 열정이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오늘날 불교계에는 법을 위해서라면 몸과 목숨마저도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결연한 의지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자기 홀로 조용히 믿는 것을 불교의 오래된 미덕이라 여기며, 그렇지 않고 적극적이다 싶으면 극성스럽다거나 남의 종교에서나 하는 일처럼 치부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대승불교의 전법정신과 전법론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5월4일 오후 2시 잠실 불광사
경남과학기술대 청담사상연구원(원장 허익구)이 최근 ‘마음사상’ 제10집을 펴냈다. ‘청담 스님의 지계사상’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10집에는 △청담조사의 계율관(김선근) △삼학의 체계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최성열) △한국불교의 계율전통에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박병기) △청담의 지계정신과 불교정화(김광식) 등 특집논문 4편과 △청담 스님의 대중화운동과 생활윤리의 조명(선오 스님) 등 기고논문 1편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김승호 동국대 국문과 교수‘삼국유사 서사담론…’ 발간 ‘삼국유사’는 역사이며 문학이고 불교신앙의 응축이다. 불교, 문학, 역사 중 어느 한쪽의 시각만을 앞세워서는 서사적 본질과 속성을 찾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승호 동국대 국문학과 교수가 불(佛)·문(文)·사(史)라는 3가지 지향점 위에서 ‘삼국유사’의 새로운 사서형식을 고찰한 ‘삼국유사 서사담론 연구’(월인)를 발간했다. ‘삼국유사’를 일반설화를 보듯 과거의 적층적 서사담론으로만 이해해선 그 특성을 간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 교수는 서술주체로서의 일연 스님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그 바탕에 두고 ‘삼국유사’가 갖는 예외성과 개별성을 드러내는 쪽의 시각에
동북아불교미술硏 등 주관20일 불교역사기념관서 열려‘정조문과 고려…’ 출간 기념목조불상 재질·양식 등 연구 ▲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는 불교미술품 34점, 불교조각 14점이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고려미술관 소장 목조보살입상(왼쪽)과 목조동자상(오른쪽). 목조불상을 비롯해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재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 스님)와 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태호)는 4월2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정조문과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려미술관은 재일동포 사업가인 고(故) 정조문
한국정토학회(회장 성운)는 5월7일 오후 1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6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보현보살사상과 사회복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보현보살사상과 한국 아미산 장승신앙의 습합(보광 스님/ 동국대) △‘보현행원품’에 입각한 의례 실행 방법 연구(신규탁/ 연세대 교수) △‘보현십원가’의 창작 의의와 표현 미학(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보현사상과 아동복지(황옥자/ 동국대 명예교수) △한국불교와 사회복지(성운 스님/ 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중앙승가대 교수 정인 스님, 이성운 동국대 강사, 김기종 동국대 HK연구교수, 천향숙 포항대 교수, 최종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02)581-3138 이재형 기자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4월25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4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평화를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조동종의 전쟁’ ‘조선침략참회기’ 등 저자인 일본 조동종 이치노헤 쇼코 스님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치노헤 스님은 근대 일본불교계가 침략전쟁에 정부의 첨병역할을 자처하며 한국과 중국에 저질렀던 악행들을 지속적으로 고발해온 동시에 이와 관련해 한국불교계에 참회의 뜻을 표명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침략 참회기-일본 조동종은 조선에서 무엇을 했는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열린논단 주최 측은 “불교와 국가주의의 불편한 동거는 비단 일본불교 뿐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불교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는 이
범어·티베트어·한역 대조초기·대승불교 사상 종합깨달음 지평 완전 한글화2천여 주석·해제논문 수록“화엄경 진면모 드러날 것”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회장. 선(禪)과 더불어 한국불교사상사의 양대 산맥인 화엄의 핵심사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십지경(十地經)’이 우리말로 완역됐다.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은 최근 ‘화엄경’의 모태가 됐던 ‘십지경(품)’을 산스크리트어본, 티베트어본, 한역본과 비교해 의미가 통할 수 있도록 교정한 ‘십지경-오리지널 화엄경’을 펴냈다. ‘십지경’은 대승경전의 꽃이라는 ‘화엄경’의 원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