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가 제1차 회의를 열어 신규위원을 위촉하고 주요사업과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국제교류위원회는 3월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규 국제교류위원으로 혜민 스님이 위촉됐다. 안건은 국제팀 하반기 주요사업 업무보고, 국제교류위원회 구성 및 운영이 상정됐다.회의에 앞서 국제교류위는 혜민 스님을 신규 국제교류위원으로 위촉했다. 국제 경험이 풍부한 혜민 스님을 위촉함으로써 종교 간 국제회의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 불교계의 국제적 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불교 기관 및 단체 115곳에 총 2억 7850만원을 지원했다.진흥원은 3월 25일 ‘제8기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1월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취지로 신행(수행), 학술, 문화, 복지, 포교, 미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 기관 및 단체를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가야산선원 등 신행(수행) 실천 12곳, 다문화배움터누리 등 학술세미나·학술지 발간 19곳, 제따와나선원 디빠회 등 문화행사 23곳, 불국원무료급식소
“다양한 현장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랜 복지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불교복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최종환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이 3월 25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정책관으로 재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정부 및 종교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등 사회복지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역할 수행의 필요성 증대됨에 따라 불교사회복지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1년 3년 임기로 위촉된 최종환 정책관은 임기만료를 앞두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5년 임기로 재위촉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
“법보신문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신문입니다. 법보(法寶)라는 이름처럼 부처님의 보배로운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신문으로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왔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신문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법보신문이 전달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은 물론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조계사 템플국장 선해 스님이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지자체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화면을 통해 보는 것과 지면
“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전하는 것이 꼭 불자 수를 늘려 교세를 확장하자는 것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을 발견하면 친구들에게 그 맛집을 알려주고 싶은 것처럼, 전법은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얻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법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 법문,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원합니다.”김한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습니다. 법당에 앉아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취업, 내집마련 등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누군가를 돕겠다는 생각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더라도 베푸는 것에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보시의 공덕이기도 합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보시의 공덕을 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마음치유아카데미 원장 혜성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인 이창재 교수는 2013년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길 위에서’를 제작한 감독이다. 일반인들에게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비구니 수행도량 ‘백흥암’에서 펼쳐진 스님들의 치열한 정진담은 진한 감동과 함께 묵직한 울림을 전한 수작으로 꼽힌다. 천상 불자일 것 같은 이창재 교수가 부처님과 인연을 맺은 것은 30여 년 전인 대학생 시절.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삶이라는 게 특별해 보이지 않았고 굳이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비지정문화재라는 관리의 사각지대서 멸실 훼손의 위기에 처해있던 성보가 찬란한 아름다움을 다시 찾고 관객들과 만난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 이하 박물관)은 4월 3일~6월 30일까지 박물관 제1·2전시실에서 ‘수보회향, 다시 태어난 성보’전을 개최한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유산과 달리 비지정문화유산이라는 이유로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보존·보호받지 못했지만 박물관의 노력으로 적절한 보수와 보존처리, 즉 수보(修補) 과정을 거쳐 본연의 장엄함과 가치를 회복하게 된 성보들이 전시된다. 동시에 박물관이 문화재청과 함께 진
무심선원을 알기 전에는 마음공부를 하지 않았다. 신심 깊은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 가끔 기도와 수행을 따라 했을 뿐이었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땐 108배, 철야 삼천배를 하기도 했다.가족 7남매 중 여섯번 째 여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참선을 자주했다. 어느 순간부터 큰 사찰의 보살선방에 들어가 30여 년간 하안거 동안거를 지내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선방에서 참선만 하고 있던 여동생이 “오빠도 마음공부 한번 해볼래?”라고 권유했다. 오래전부터 지켜보며 든 호기심에 같이 정진해보고 싶었지만, 무릎이 아파 가부좌를 틀지 못한다고 거절했다.
태고종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스님)가 지역 소외계층에 백미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탑사는 3월 26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12회 진안군 이웃사랑 백미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탑사는 부처님께 공양한 백미를 이웃에게 회향하는 자비행을 실천하다 12년 전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요섭)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백미를 보시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쌀은 10kg 100포 총 1000kg으로 붓다봉사단과 진안군자원봉사센터 봉사단원, 전주소년원생들을 통해 진안군 11개 읍면 100가구에 전달됐다.주지 진성
스님이자 항일독립운동가로 헌신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의 삶을 만화로 엮었다. 유응오 작가의 원작을 각색해 만평 및 웹툰작가로 활동해 온 정수일씨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해 태허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봉선사에서 여러 스님들과 법연을 쌓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의 지도위원을 거쳐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부차장과 국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응오 원작/정수일 글·그림/시간여행/1만5000원.[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불교 기초교리와 선어록 등을 강의해 온 서울 개화사 주지 송강 스님이 발간한 독송용 관음경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관음경의 오류를 바로잡고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의역해 운율을 맞춰 한글로 발간했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역한 한글 번역문에는 해설과 각주를 달았다. 한문 원문도 시중본의 오류를 바로 잡아 정확하게 독송될 수 있도록 함께 수록했다. 송강 스님 역주/도반/2만5000원.[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원로회의가 4월 8일 회의를 열고 '종헌 개정안'의 인준 여부를 결정한다. 3월 15일 열린 전차 회의에서 이미 조직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놓은 만큼, 이번 인준 절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6차 회의를 열고, 3월 19일 제230회 임시종회를 통과한 ‘종헌개정안’ 인준 절차를 밟는다. 원로회의의 재적인원 과반수가 법안에 찬성하면 중앙종회의장이 이를 공포한다.법안은 2025년 4월 1일부터 시행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가 소식지 ‘불교와 문학’ 봄호를 발간했다. 김선태 시인의 ‘상처의 풍경들’을 필두로 혜조 스님이 ‘불설태자쇄호경’을 삽화와 함께 풀어낸 ‘그림이 있는 부처님 말씀’ 황명자 시인의 산문 ‘절집에 피는 꽃-느지막이 봄’과 등단 시인들의 시가 다수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수행자’라는 별칭이 있는 정율 스님을 특집 인터뷰해 스님이 불연을 맺게 된 인연과 수행자로서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불교문인협회/1만5000원.[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
불교적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해 온 불자 시인 고진하 작가의 시집이다. 시집에는 ‘새벽 성전’을 비롯해 60여 점의 시가 담겼다. 고 작가는 강월 영월에서 태어나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데뷔했다.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시집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명랑의 둘레’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발간했다. 김달진 문학상, 영랑시 문학상, 박인환 상 등을 수상했다. 고진하 지음/문학연대/1만5000원[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령으로 요양병원 입원치료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텅 비게 된 양로시설과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사관 등 ‘나눔의집’ 시설 전반에 대한 향후 운영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다.사회복지법인 조계종 나눔의집(대표이사 성화 스님)이 3월 26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 교육관에서 ‘2024년도 정기이사회’를 열고 ‘나눔의집’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대표이사 성화 스님을 비롯해 재적이사 11명 중 7명, 감사 2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안건에는 2023년도 법인 및 산하시설 결산심의와 기타안건 등을 포
글로벌 세계공감 영화축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제16회 본선 진출작 47편이 발표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주최로 열리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지웅 스님)는 노년의 삶과 관련된 국내·외 작품을 상영하며 영화를 매개로 모든 세대를 연결하는 영화축제다. 작품 공모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49개국 총40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김효정 한양대 객원교수, 최은 영화평론가, 가성문 영화감독,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영화감독 구담 스님, 최상미 동국대 사회복지상담학 교수 등 사회복지전문가와 영화전문가 6인의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신임 사장에 불교신문 주간을 역임한 오심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오심 스님에게 불교신문사장 임명장을 수여했다.진우 스님은 “오심 스님은 불교신문 주간, 종회의원 등 풍부한 종단 소임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종단 기관지로서 포교와 전법 최일선에서 불교를 홍포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오심 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을 잘 모시고 종단 주요 종책을 교계 안팎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오심 스님은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진리는 항상 함께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부처님의 입을 빌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진리 속에 있으면서도 진리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부처님의 가르침도 또한 진리 그 자체는 아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대기설법에 의지해 진리를 파악하지만, 이는 진리를 드러내려는 방편이다. 진리는 말의 한계를 넘어서 있다. 달이 진리라면 가르침은 손가락에 불과하다. 우리는 비록 손가락에 의지하지만 결국에는 달을 봐야 한다. 이렇게 수행을 통해 이룬 특출난 체험이라도 이해가능한 설명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결코 타인에게 이를 수가 없다.책은 과거와
‘장로(長老)’. 불교 용어였던 이 단어가 한국 개신교에 차용되면서 본뜻이 흐려져 버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도대체 진짜 ‘장로’는 누구인가. 5부로 구성된 빠알리 경장의 다섯 번째 ‘쿳다까 니까야’의 15개 경전 중에서 8번째에 해당하는 경이 ‘테라가타(theragāthā)’다. ‘테라(thera)’는 부처님의 직계제자로 깨달음을 성취한 아라한이라는 뜻이다. 중국으로 건너가 ‘장로’로 번역됐다. ‘가타(gāthā)’는 게송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테라가타는 부처님의 깨달은 제자, 아라한들에 의해 읊어진 게송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