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판사는 종교자유 승소 판결 뒤집고교과부, 학내 종교자유 보장 지침 없애교회투표소 여전…정교 분리 점점 훼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종교편향 사건은 과연 현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 나아가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권에 대한 보장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케 할 정도다. 지난 5월에는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던 강의석 군이 학내 개신교 종교 활동을 강요했던 대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학교법인의 특정 종교의식 강요 행위가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던 1심 판결을 고등법원이 뒤집으며 종교 강요로 인한 기본권 침해를 부인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고등법원 재판부의 재판장이 대광고등학교의 설립주체가 소속돼 있는 교단과 같은 교단 소속 교회의 장로인 점에 주목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공직자들의 탐욕스런 종교편향이 판치는 고난의 시기에 대한불교진흥원의 이사들과 관련된 비리와 구설들이 잇따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공공기관과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으로 고통스런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우리 불자들에게 진흥원 이사들의 추문들은 개탄스럽고 통탄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한 대원(大圓) 장경호 거사의 대원력이 밑거름이 돼 출범한 진흥원은 그간 한국 불교의 희망을 상징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진흥원 이사들의 비리들은 사회적으로 용납 받을 수 없는 부도덕한 것들이다. 진흥원의 명모 이사란 자는 전 쌍용회장과 공모해 계열사의 부당지원에 가담한 혐의로 배임죄가 적용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김모 상임이사 역시 불교방송 사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7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법보신문 김형규, 남배현 부장과 최호승 기자를 초청〈사진〉, ‘알고가’ 사찰 고의 누락 등 최근 공공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종교편향을 고발하는 본지의 보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불국사에서 독립해 경영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 모두가 화합해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법보신문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한 지관 스님은 “어려운 상황에도 ‘알고가’ 지도에서 사찰이 고의 누락 된 사건 등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을 밀도 있게 취재 보도했다”며 “이러한 보도로 한국 불교와 종단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재무부장 장적 스님도 법보신문을 격려하는 자리에 함께 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형규 부장은
‘알고가’에서 사찰 삭제, 경기여고의 불교유물 훼손, 어청수 경찰청장의 특정종교 기도회 포스터 사진 게재 등 잇따라 발생한 종교편향 사건에 대한 본지 보도와 관련, 한승수 국무총리가 전 부처에 공문을 발송해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총리 훈령을 내렸다. 한 총리는 7월 4일 전 부처에 하달한 훈령을 통해 “최근 일부 부처에서 특정 종교 편향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문제 소지를 제공한 바 있다”며 “이러한 일이 비록 고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종교적 중립성을 의심받게 돼 정부의 정책추진과 국민화합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앞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업무추진과정에서 종교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과 관련해 정부 전부처에 공문을 발송,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한 총리는 7월 4일 전 부처에 하달한 공문을 통해 “최근 일부 부처에서 특정 종교 편향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문제 소지를 제공한 바 있다”며 “이러한 일이 비록 고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종교적 중립성을 의심받게 돼 정부의 정책추진과 국민화합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앞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업무추진과정에서 종교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기 바라며, 특히 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경우 종교간 형평성을 고려한 업무처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해 달라
불교제중원 표지석 등 불교 문화재 3점을 교정에 파묻어 파문을 일으켰던 공립 경기여고가 이번에는 교내 강당을 일요일마다 선교의 장으로 제공해 ‘종교편향’이란 공분을 사고 있다. 법보신문 취재 결과, 경기여고 인근 ㄷ 교회가 교내에 있는 강당 경운관을 임대해 2년 째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립학교 강당을 교회의 선교관으로 사용한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일요일 오전, 경기여고 강당 경운관에서는 ‘행복을 찾아서’란 주제로 ‘새 가족 초청 예배’가 한창이었다. 교회 관계자들 10여 명은 행사용 어깨띠를 두르고 개포동역과 교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홍보물을 나눠 주며 경운관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인근 동네의 한 주민은 “일요일이면 학교가 마치 교회처럼 변한다
장관, 변명말고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어 청장 종교편향 종교간 갈등만 초래 강남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말문을 열었다. 천일기도를 진행하며 산문 밖 출입을 삼가고 있지만 봉은사 경내로 흘러드는 세간의 실태는 수행자로 하여금 작금의 사태에 대해 침묵보다 무거운 경책을 쏟아내게 했다. 촉발점은 국토해양부의 도로교통정보 서비스 시스템인 ‘알고가(www.algogo.go.kr)에서의 사찰 정보 전면 누락이었다. 6월 25일 봉은사에서 기자를 만난 명진 스님은 거침없이 입을 열었다. “듣자하니 국토해양부에서는 사찰 정보 누락이 실수라고 하던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불교탄압입니다. 간판도 보이지 않는 조그만 동네 교회 정보까지 빠짐없이 안내하면서 어떻게 수 만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6월 26일 어청수 청장의 종교편향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경찰청에 접수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이 도를 넘어섰다. 출범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종교편향 사건들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알고가’에서 사찰 누락, 경기여고의 불교유물 훼손, 개신교 기도회 홍보 포스터에 경찰청장 사진게재 등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일련의 사태들은 단순히 종교편향을 넘어 불교를 고의적인 폄하 수준이다. ◇잇따른 종교편향 사례=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관리 운영하는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인 ‘알고가(www.algoga.go.kr)’에서 수도권의 소형 사찰은 물론 조계사·봉은사 등 대형 사찰들에 관한 정보가 고의적으로 누락되는 사건이 발생했
조계종 중앙종회 초선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초선의원들은 6월 25일 최근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에서 사찰이 고의적으로 누락된 사건 등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발생되고 있는 종교편향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계획적인 종교편향 행위를 강력히 성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초선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알고가에서 조계사, 봉은사, 능인선원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을 모두 누락시키고 교회 등 타종교 시설을 상세히 표시한 것은 공무상의 단순한 실수라고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고의성과 계획된 종교편향행위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님들은 또 “이 같은 종교편향 사건과 사고는 비단 정부 기관 뿐 아니라 학교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인 지하철 역사 내에 특정종교를 홍보하는 시설물들이 버젓이 자리하고 있어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메트로에서 운영하는 1~4호선 중 3, 4호선 지하철 역사 내에 비치된 의자나 화분 등 시설물에 교회명칭 뿐만 아니라 성경문구 등 특정종교의 내용이 상세히 게재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손안식)에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3호선 A역에는 공익광고판이 교회광고판으로, 4호선 B역 내 화분에는 특정 교회의 명칭과 성경문구까지 적혀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하철 매표소에서 나눠주는 노선도에도 특정종교를 홍보하는 내용이 공공연하게 게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메
“진주와 경남지역 불교도의 단합된 원력을 바탕으로 지역 언론 위상을 세운 기념비적인 자리였습니다. 진주의 사부대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언론과 공공기관을 모니터링하고 종교편향 사례에 대한 경책의 역할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4월 16일 경남일보 사옥 앞에서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경남일보 구독거부 시위를 전개한 진주사암연합회 회장이자 연화사 주지 혜일〈사진〉 스님. 스님은 “사회적으로 연일 불교계의 위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주 지역 불교도의 화합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스님은 “경남일보는 최근 극동방송 중계소 설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면서 혼돈 속에서 발전이 아닌 퇴로를 거듭한 사망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9일 중앙선관위에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 금지’를 권고함에 따라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교회 투표소’ 논란이 종식될 전망이다. 교계는 그동안 종교시설 내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 등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정교분리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시정을 요구해 왔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이 중앙선관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투표소 수는 총 1만 2932개소로 이 가운데 8.4%(1087개소)가 종교시설에 설치됐다. 또 17대 대선에서는 총 투표소 1만 3178개소 중 8.9%인 1172개소가 종교시설을 이용, 투표소 증가 비율(1.8%)보다 종교시설 이용 증가분(7.2%)이 월등히 높은 것
이명박 대통령이 3월 16일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를 초청해 청와대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날 이 대통령은 김 목사와 4월 총선 공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계는 “‘개신교 내각’에 이어 여당 국회의원마저 개신교인으로 구성하려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3월 20일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일요일 청와대에서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족 이외에 다른 직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또 “김진홍 목사가 1시간가량 직접 예배를 집도했고, 총선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김 목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언론을 통해 이 대통령이 TV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가 인권 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에 해당된다며 법적 구제를 요청하는 헌법소원이 청구됐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2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간 관행적으로 지속돼 온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가 국민의 종교자유와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어 국가에 의해 침해된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종자연은 지난 1월 15일부터 헌법소원 제기를 위한 청구인을 모집했으며 총 3명이 청구인으로 신청했다. 종자연에 따르면 종교시설내 투표소 설치는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 제11조 평등권, 제20조 종교의 자유, 제24조 선거권에 위배된다. 더욱이 종교시설 투표소 이용 비율이 높은 서울 지역 3개 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 가량
통도사-223개 경로당에 쌀, 금산사-떡국 보시마산창원불교연, 무의탁 노인·편부모가정 돕기 부산 해운대 부처님마을 불자들이 1월 30일 설을 앞두고 해운대구청에 쌀을 보시하고 있다. 나눔은 풍요를 의미한다. 부족하기는 하나 주는 이들도, 받는 이들도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불가에서도 정월 초하루의 지심(至心)을 여느 때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1년 365일이 ‘나눔의 날’이기는 하지만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더 많은 보시행을 행하는 것은 부족한 이들에게 설은 더 쓸쓸하고 더 외롭기 때문이다. 각 사찰에서 새해를 맞아 봉행하는 정초 기도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보시행을 서원하는 신행은 대중화 된 지 오래다. 대한민국 대표 불심 부산과 경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이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 전면 금지'를 위해 헌법소원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 종자연은 2월 중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 전면 금지를 위한 헌법소원 제기를 목표로, 1월 25일까지 헌법소원 청구인을 모집한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원,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다양한 방안을 동시에 추진한다. 종자연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가 ‘종교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법률전문가의 자문 결과에 따라 헌법소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자연에 따르면 종교가 다르거나 종교가 없는 국민들에게 선거를 이유로 특정 종교 시설의 출입을 강제한 것은 종교자유 침해에 해당되며 정교분리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것
1080 정진 대법회는 ‘포항 지역의 화합과 종교간 상호 존중을 위해 참회하고 정진하자’는 취지로 2005년 12월 3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성시화 운동을 통한 개신교 편향으로 얼룩졌던 포항지역의 사부대중 1080명이 2008 무자년을 ‘종교간 화합과 상생, 평화의 해’로 일구기 위한 1080 정진 대법회를 봉행한다. 종교간 갈등을 넘어 상생의 문을 활짝 열자는 게 정진 대법회의 취지이며 부처님이 깨달으신 성도절(양력 1월 15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석이기도 하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문)와 1080 정진 대법회 봉행위원회는 새해 1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종교간 화합과 상생,
1. 신정아 가짜박사 교계 강타불교, 부정비리 온실로 전락 2007년 불교관련 뉴스에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단연 ‘신정아’였다. 전 동국대 교수 신정아 씨의 가짜 박사학위로 인해 불교계는 온갖 비리의혹과 불명예를 떠안아야 했다.2월 장윤 스님의 신정아 박사학위 의혹 폭로, 5월 장윤 스님의 동국대 이사직 박탈, 7월 신정아 학력 위조 사실로 확인, 9월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연인 관계 확인, 변 실장과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과의 밀거래 의혹 등이 연달아 터졌고, 이 과정에서 불교계는 엄청난 내홍에 휩싸였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정부의 불교계 지원에 대해 ‘특혜’와 ‘외압’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고, 여기에 반발한 조계종은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으로 맞대응하기도 했다. 2.
“투표율을 높이려면 투표 장소부터 신경 쓰세요. 해당 종교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공간이지만 다른 종교인들에게는 더없이 불편한 장소입니다. 투표장 가기가 싫어지네요.”“요즘에는 사찰도 시내 중심지에 다수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교회 수만큼 도심 사찰을 투표지로 선정했다면 과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가 지난 12월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본지 조사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위해 설치한 투표소는 모두 1만3178개소. 이 가운데 종교시설을 이용한 곳은 8.8%인 1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교시설 투표소 가운데 불교 관련 시설은 3곳(0.3%)에 불과한 반면, 교회 등 개신교 시설에
사찰환경 11.4%…관람료 문제 10.9% 교계 지도급 인사들은 차기 대통령이 불교계 현안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43.6%가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으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특정종교를 신봉하는 정치인들이 공직에 몸담으며 재정이나 조직 등을 선교에 활용한 일련의 일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시 재정의 1%를 성시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공헌했다가 불교계의 반발로 공직에서 물러났고,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교동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봉사를 가장한 선교 활동을 전개하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스로 백지화 시켰다.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문제는 항상 특정종교 신봉자에서만 발생했고, 가장 큰 피해자는 불자였다는 사실을 교계 지도자들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