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세존사를 개원하기 위해서 걸망을 메고 온 지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20년이면 두 번이나 강산이 변했을 기간입니다. 그래도 저의 마음이나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들의 마음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의 제자고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배우고 정진하며 살아가는 덕분인 것 같습니다.오늘 이 자리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불자님들의 공덕입니다.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도 여기에 서 있을 수 없을 것이고,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세존사를 이끌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존사를 지
호국성지 경남 밀양 표충사가 임진왜란 당시 나라 수호에 앞장선 서산, 사명,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새기는 불교와 유교의 합동 추모식을 봉행했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4월29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9회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표충사가 주최하고 밀양시가 후원한 이날 법석에는 통도사 한주 명신, 인산, 표충사 주지 진각, 울산 월봉사 주지 보화, 창원 봉원사 주지 지태, 울산 내원암 주지 진응, 밀양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 손경균 밀양시 교육지원청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상담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미소원의 원력이 모여 부산 동구 지역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지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일일시호일(대표이사 김형규)과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4월28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명순) 회의실에서 ‘2023년 부산 동구 결혼 이주 여성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문화 세대 생계비 전달식’을 봉행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이 후원하고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 동구 지역 거주 저소득 다문화 일곱
“여불(如佛)이라, 오늘부터 대종사·명사 법계를 받으신 스님을 부처님과 같이 모시기 바랍니다.”조계종 비구 47명, 비구니 33명의 스님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명사에 품서됐다. 조계종은 4월27일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설법전에서 ‘불기 2567년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의 덕망 높은 비구·비구니 스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조계종 내에서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이날 법석은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종정 취임 후 첫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영축총림 통도사가 불기 2567년 계묘년 보살계 수계산림을 회향하며 지계 실천과 정진의 장을 열었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24~26일 경내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7년 계묘년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특히 이번 법석은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된 첫 수계산림이었다. 삼화상의 갈마아사리는 전 통도사 강주 현진, 교수아사리는 통도사 강주 인해 스님이 나란히 맡았다. 칠증사인 존증아사리는 천진, 우진, 증도, 심산, 종현, 도암, 영산 스님이 각각 맡아 계단을 증명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불자의 마음속에 자비 씨앗이 싹을 틔워서 오늘로 그치지 않고 오래오래 성장하여 마침내는 너와 나를 초월한 무연대비의 기쁨이 되길 발원합니다.”전국에서 모인 성철스님문도회 사부대중이 성철 대종사의 탄생성지 겁외사에서 방생의 법석을 펼쳤다.성철스님문도회는 4월25일 경남 산청 겁외사와 인근 성철공원 및 경호강에서 ‘불기 2567년 백련 문도 연합 방생 법회’를 봉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 법석에는 해인총림 해인사 백련암 문도 사찰 10여 곳에서 스님 20여 명과 재가불자 500여 명이 동참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울산 음식의 기원을 알리는 장이 울산 정토사와 한일문화연구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정토사(주지 덕진 스님)는 4월24일 울산 서생포 왜성에 자리한 임란공신 사당 창표사에서 ‘한·일 문화교류 – 임진왜란 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귀환례’가 봉행됐다. 울산 정토사가 주관하고 부산 한일문화연구소가 협력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 울산 온산읍 영묘사 주지 용수 스님, 김문길 부산 한일문화연구소장, 이양훈 향토사학자, 정토사 신도 및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지역민과 일본 시민·학자, 부산 거주
가야의 건국에 대한 기록을 우리의 역사서에 근거해 한국인의 시각으로 쓸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김해에서 열렸다. 식민사관청산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운영위원장 이용중, 이하 가야사 전국연대)는 4월23일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국립김해박물관 앞에서 ‘가락국(가야국) 역사 바로잡기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야사 전국연대는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가야국 역사 바로 세우기’에 1조2천억 원 예산편성과 바른 가락국(가야국)사 복원을 지시했지만 가락국사는 일제 식민사관인 ‘임나’의 역사로 복원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
경남 사천 청룡사 겹벚꽃이 최근 ‘사천 9경’으로 새롭게 선정된 가운데 이를 기념하고 임진왜란 당시 와룡사지 호국 승병을 추모하는 문화 법석이 청룡사에서 열렸다. 청룡사(주지 지선 스님)는 4월16~30일 경내 일대에서 ‘제2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최근 사천시청이 개편한 ‘사천9경’ 중 9경으로 ‘청룡사 겹벚꽃’이 선정된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진행됐다. 특히 축제 기간 중 4월23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와룡승병위령재 및 선차문화축전’이 봉행됐다. 이 자
통영불교사암연합회가 통영 시내 중심지인 항남오거리 잔디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통영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봉축등을 밝혔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묵 스님)는 4월21일 경남 통영시 항남오거리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통영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장엄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흰코끼리를 탄 아기부처님과 탑 장엄등 그리고 잔디광장 일대에 걸린 연등의 불을 밝히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전했다.이 자리에는 통영 보현사 주지 묵원, 통영불교사암연합회 사무국장 도법 스님(연화사
부산 수영구의 전법과 포교 도량으로 활약해 온 대불법회 세존사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전법의 재도약을 발원했다.세존사(회주 장산, 주지 도해 스님)는 4월20일 경내 대각성전에서 ‘세존사 개원 2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세존사 회주 장산 스님이 특별법문을 설했으며 주지 도해, 총무 여해 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해 20주년의 의미를 새겼다. 또 강성태 수영구청장, 이근우 부경대 교수, 마니주 세존사 신도회장 등과 신도들이 자리해 축하의 뜻을 나눴다. 사시불공에 이어진 법회는 삼귀의, 법회가, 찬불가, 축사, 인사말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가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명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4월29일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생명나눔으로 함께하는 세상 - 희망세상만들기 제15회 생명나눔 명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대회 본부와 체험 부스는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앞 야외광장에 설치되며 명상 프로그램은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달식도 마련돼 나눔
호국성지 경남 밀양 표충사가 임진왜란 당시 나라 수호에 앞장선 서산, 사명,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새기는 불교와 유교의 합동 추모식을 봉행한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4월29일 오전10시 경내 표충선원에서 ‘제559회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한다. 이 법석은 표충사에서 매년 봄과 가을을 맞아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명당 송운 대사를 비롯해 사명 대사의 스승인 청허당 서산 대사 그리고 기허당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새기는 장으로 봉행되어 왔다. 특히 불교도뿐 아니라 유교도, 밀양 시
‘동양의 움직이는 명상’으로 불리는 ‘태극권’ 주제의 세미나가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진가구국제태극원 진병(陳炳) 원장의 방한이 무산됐다. 대신 행사는 진병 원장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4월21일 오후4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3년 태극권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계사가 주최하고 부산 진병태극원(원장 이우현)이 주관, 청암사 승가대학,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태극권의 발원지 중국 하남성 온현 진가구의 태극권이 시연된다. 또 행사에서는 김천 청암사승가대학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생전예수재 회향을 기념해 창원시 유기견 동물보호소를 후원하며 생명의 가치를 공명했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4월17일 경내 일대에서 ‘불기 2567년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석에서 정법사는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유기견 동물보호소에 유기견들을 위한 사료 50포에 해당하는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만불보전에서 사시불공과 생전예수재 의식에 이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생전예수재 집전을 맡은 영축총림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을
임진왜란 당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조선 숙종 때부터 봉행된 경남 고성 운흥사 영산대재가 올해도 장엄한 법석을 열어 호국의 정신을 새겼다.운흥사(주지 월암 스님)는 4월17일 경내 일대에서 ‘제293회 호국영령과 국태민안을 위한 운흥사 영산대재 및 산사음악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운흥사와 운흥사 신도회, 고성군이 공동 주관하고 쌍계사 본·말사연합회와 경남남도가 후원했다. 행사는 영산대재와 법요식, 산사음악회로 1부 순서가 진행됐으며 2부 영산대재로 이어졌다. 법요식의 법문은 증명을 맡은 쌍계총림 방장 고산 대선사의 영
지장도량 남해 용문사가 보물 제1446호 용문사 괘불탱을 9년 만에 대중 법석에서 헌괘한 가운데 불기 2567년 생전예수재를 회향했다.용문사(주지 승원 스님)는 4월16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7년 윤달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회는 보물 제1446호 용문사 석가삼존 괘불탱을 헌괘한 가운데 봉행됐다. 용문사 괘불탱은 지난 2014년 11월18일 보수 점안식 당시 40년 만에 대중 법석을 통해 공개한 이후로 법회 의식에서 다시 공개된 것은 이번이 9년 만이다.법회는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이 총괄 진
사단법인 미소원의 청년회원 모임인 미소원 청년회가 ‘미청 맛집’을 열고 신행과 자비 나눔의 활발한 활동을 발원했다.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 청년회(회장 류강렬)는 4월14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소재한 미소원에서 ‘장애아동돕기 미소원 청년회 미청 맛집’을 개최했다. 창립 7년차를 맞이한 미소원 청년회는 이번 행사에서 회장 이·취임식도 겸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행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을 비롯한 부산 불교계 승·재가 내빈들과 미소원 회원, 청년회원들의 지인과 가족 등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자
계묘년 윤 2월을 맞이해서 통도사에서는 생전예수재와 가사불사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불교 의식에 대해 잘 모를 때만 해도 의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차 사찰에서 하는 의식 하나하나에 근거가 있고, 반드시 부처님께서 적극적으로 권하셨고, 여러 전적을 통해서 검증되고, 또 그 법회들을 통해서 우리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가사(袈裟)를 ‘복전의(福田衣)’라고 합니다. 우리가 가사 불사에 동참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가. 다시 말해 가사가 어떤 역할
금정총림 범어사가 재적 스님들을 위해 수사찰 특별분담금을 모아 지난 1월부터 시행해 온 기초수행지원금 제도에 승가와 재가의 후원도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금정총림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4월13일 경내 접견실에서 ‘범어사 기초수행 지원금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또 이와 관련해 전달식 후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도 마련했다. 범어사 기초수행지원금 제도는 범어사 최초의 정기 승가 지원제도다. 범어사 재적 스님 중 월 보시를 100만 원 이하로 받는 스님들에게 매월 20만 원의 기초수행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범어사 수사찰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