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에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선정됐다.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동국대 교무부총장)는 7월21일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평화대상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천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받는다. 문예대상은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평화대상의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다. 아르헨티
충남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40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삽시도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보령 금송사 죽림선원(주지 진관 스님)은 8월7일 오후 7시30분 삽시도 술뚱선착장 특설무대에서 ‘문화나눔 프로젝트-바지락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지락은 이번 무대의 주제인 ‘바다와 지금, 여기 그리고 락 음악, 즐거움’의 줄인 말이다. 또한 삽시도 상징하는 대표 특산물이면서 삽시도 어머니들의 거칠고 고단한 삶을 지탱해준 희망이자 미래다. 이제 그 바지락이 음악이 되고 시가 되어 삽시도 선착장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공연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국보 ‘일광삼존상’과 ‘보살상’, 고려 불교미술의 정수인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 등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했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국민과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7월21일 개막해 9월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회화관Ⅱ에서 진행된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올해 4월 이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한 잔의 차 가운데 우주를 머금었고 / 한 방울의 차 가운데 육미를 갖추었도다 / 차를 마셔음미하여 가만히 생각하는 가운데 / 다 해탈을 얻고 보리를 이루는도다 …’수행자로 강직함을 잃지 않으며 옳다고 믿는 일에는 물러섬이 없었던 고산당 혜원 스님을 추모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음반이 발매됐다. 도서출반 반야샘이 제작한 ‘고산의 노래’에는 총 20곡이 수록됐다. 스님의 선시 ‘음다’ ‘열반의 노래’를 비롯해 상좌 영담 스님과 가수 조영남씨가 고산 스님과 고산 스님의 유훈이 서린 쌍계사를 주제로 한 시에 곡인 붙인 노래들이다.반야샘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불교중앙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동 주관한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가 7월23일 종료를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벤트는 관람시간 연장과 마스크 증정, ‘LED연꽃등’ 선물 등이다. 특별전이 열리는 불교중앙박물관은 현재 오후 5시까지인 관람시간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해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전시한다. 연장일자는 7월 8일과 9일, 15일, 16일, 22일, 23일이다. 이와 함께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관람객 전원에게 코로나 방역 마스크를 선물하며, 매주 월요일 5명을 추첨하여 ‘LE
유네스코 등재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두 번째 웹툰 공모전이 진행된다.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제2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세계문화유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일반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9월17일까지이며 대한민국에 거주중인 2005년 1월1일 이전 출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제2회 웹툰 공모전은 ‘팩션으로 다시 쓰는 어느 불교문화재의 원더풀한 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팔만대장경의 조성 및 우리말 번역, 수호, 팔만대장
정근수(精勤繡)는 사불수행의 발전된 형태로, 가는 선화로 표현된 부처님 체본(體本)에 사슬뜨기인 ‘체인스티치’를 수놓는 작업이다. 이때 염불정근과 불상관(佛相觀)을 더해 수행으로 발전시킨 것인데 신심이 커지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뿐 아니라 복덕과 지혜를 길러 근본수행으로 나아갈 수 있다.정근수 수행의 결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근수 수행센터 붓다숲은 7월7~12일 서울 종로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회 ‘일상에서 피워낸 부처님’을 개최한다. 정근수 수행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붓다숲 회원들이
삼세제불(三世諸佛)이 상주하는 불국정토를 이 땅에 구현하려 했던 신라인들의 불심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관내 특별전시관에서 사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를 개최한다. 6월30일 개막해 10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연말 신라미술관 개편에 앞서 신라 불교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문화재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작가가 수십년에 걸쳐 찍은 작품들 가운데 경주 지역 불교 유적을 담은 57점을 선정해 선보인다.특별전 주제인 ‘천년 묵은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대중 불교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7월호가 발간됐다.‘불교문화’ 7월호의 중심 주제는 ‘자살’이다. 박찬국 서울대 교수의 ‘자살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의 ‘불교의 자살 이해’, 심현주 서강대 책임연구원의 ‘그리스도교의 자살 이해’, 오진탁 한림대 교수의 ‘자살 예방, 해법은 있다’, 허남결 동국대 교수의 ‘자살은 한 개인의 어리석은 죽임일 뿐’ 등이 담겼다. 과연 자살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 자살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자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보았는가. 밖으로 곧으면서 속이 비어있는 연의 줄기를 보았는가.’통도사성보박물관이 전주현 작가 개인전 ‘수면 위에 연꽃’을 개최한다. 6월26일 개막해 7월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전 작가의 ‘연꽃의 아름다움’ 등 연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창원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는 연꽃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화폭에 담는 것을 신행생활의 성찰의 기회로 삼아왔다. 우주를 상징하는 옻과 한지에 순금의 연꽃을 가득 채워 전통재료와 현대미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모색했다.연꽃을 의미
고려불화 재현을 위해 정진 중인 조이락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서울 종로 갤러리한옥은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조이락 작가 초대전 ‘대자대비-어화둥둥 아가야’를 개최한다. 조 작가는 용인대 대학원에서 고려불화와 유물재현을 공부했으며 모사와 보존과학 부문 문화재수리 기능자다. 서양화가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본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에 매료돼 불화의 세계로 들어온 지 20여년이 됐다. 8번의 개인전과 30여회의 초대전 및 유물모사 작업에 동참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대구 부인사 등에서 그
불교를 사랑하는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 회원인 피아니스트 최준이 연주회를 갖는다.6월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 주제는 ‘Again, Start-이젠 괜찮아질거야’다. 최준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희망을 발견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구성한다.공연에는 최준이 작곡한 총 15곡이 소개된다. 첫곡은 이번 공연의 주제이기도 한 ‘Again, Start’로 코로나19 시대 모든 사람이 따뜻하게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어 ‘Spring Rain’ ‘Summer Aca
운주사 석불과 선운사 돌탑 등 호남지역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유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전남 목포역 2층 미술관은 6월30일까지 문출길 작가 ‘내면의 평화를 찾아서’를 진행한다. 문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한국미술협회 목포지부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깨달은 자 붓다’ ‘나를 찾는 여행’ ‘돌탑’ ‘밝아오는 빛’ 등 호남지역 불교문화를 소재로 한 유화작품을 선보인다.작품 속 돌탑과 석불 등은 마음의 내면의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이다. 그 역시 때때로 성찰의 시간이 찾아오면
불교미술작가이자 동국대 인문대학 불교미술전공과에서 학생들을 지도 중인 고승희 교수가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주제로 초대전을 갖는다.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부설 한옥갤러리는 6월19일부터 6월29일까지 고승희 작가 초대전 ‘관음보살의 대자대비’를 개최한다. 제2회 불화·민화 공모전 대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이 자리에는 ‘관음보살도’ ‘대자대비’ ‘청정’ ‘법을 청하옵니다’ 등 관세음보살을 주제로 한 고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승희 작가는 동국대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 불교미술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사연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 온라인 수기를 모집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사찰음식 도시락 또는 간식과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응원과 격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 홈페이지(www.koreatemplefood.com)에 접수된 사연들 가운데 총 2000명을 선발해 사찰음식 도시락 및 간식을 증정한다.‘사연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사회를 격려하고 사찰음식으로 이웃간 정을 나누고자 지난해 기획했다. 대학병원 관계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규모 청정여행을 꿈꾸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6~8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을 운영한다.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하는 1박2일 여정의 이 프로그램은 김제 금산사, 예산 수덕사, 광주 증심사, 봉화 축서사, 고성 화암사에서 템플스테이와 함께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자연과 힐링, 심신치유’라는 테마에 맞춰 산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에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 전통시장 방문해
판화가 홍선웅 작가가 국내 민중미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인쇄물, 희귀도서 등을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기증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6월8일 “홍선웅 작가가 국내 민중미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인쇄물, 희귀도서, 각종 시청각자료 700여점과 자신의 판화 14점, 민중미술 판화가 정진석·오경영 등의 판화 27점 등 판화 41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홍선웅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민족미술인협회에서 오윤 작가와 함께 민중목판화 운동에 참여했다. 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1987),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변인(1992
합천 해인사, 대구 동화사, 강화 보문사, 문경 김용사 등 수많은 사찰의 현판과 편액, 주련 등에 글씨를 쓴 평산 유형재 작가의 시서화(詩書畵)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적광 스님)은 6월17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초대전 ‘일생일념(一生一念) 평산 유형재 연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유형재 작가가 18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자 ‘연화(蓮花)’을 소재로 한 첫 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해인사성보박물관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초대전에서 그는 더러운 곳에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6월5~20일 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서 ‘동국문화예술회 회원전’을 개최한다.동국문화예술회는 동국대 대학원 미술전공자들의 문화예술 모임으로, 올해 두 번째 단체전이다. 전시에는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 청원 스님을 비롯해 김인기, 조해종, 최무상 교수 등 27명의 회원이 참여해 한국문화예술의 전통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소개한다.최영근 동국문화예술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도전적 작가정신으로 불교의 문화와 철학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잠시나마 마음을 쉬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의 언어로 전하는 불교무용대전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는 6월2일 서울 종로 성균소극장에서 ‘제7회 불교무용대전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인 불교무용대전은 올해 총 15개 팀이 참가해 3주간 열띤 경연을 펼친다. 구슬주머니는 당초 4월 개최를 목표로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6월로 미뤄지면서 참가 팀이 소폭 감소했다.이번 불교무용대전에는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작법을 비롯해 한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