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박사 11명동방대학원대도 2명 배출중승대·위덕대는 또 없어 교학·미술사·무용 등 다양초기불교·명상 연구는 없어수행과 마장 첫 연구 눈길 올 상반기에도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 본지 조사결과 이번 학기에 불교 종립대학에서 불교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는 모두 13명으로 동국대 11명, 동방대학원대 2명이었다. 반면 중앙승가대, 위덕대, 서울불교대학원대에서는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불교 주제 박사학위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전공분야는 교학, 선, 역사, 윤리, 무용, 미술사 등 다양했으나, 초기불교 및 명상치료 논문이 전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상반기 박사학위 논문들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편집자 이수덕 박사의 ‘불교수행 과정에 나타난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제2회 전법학술상을 공모한다. 전법과 교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개발하고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역할과 전법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법학술상은 △전법교화에 대한 불교사상에 대한 연구 분석 △전법교화의 역사적 사례와 전개과정에 대한 연구 △전법교화의 현대적 방법론 제시 △전법교화의 모범사례 발굴과 해외사례 비교 연구 △전법교화에 헌신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전법론 분석 등 세부 주제로 공모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불교적 현안을 공유하고 해외의 모범적 전법사례들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 영역을 해외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학자뿐만 아니라 스님, 군법사, 종무원, 포교사, 기자 등 교계 종사자도 가능하다. 연구계획서는 4월30일까지, 완성논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창립 25주년 기념법회에서 인재육성을 발원하고 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2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5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법회는 최용춘 교불련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법어, 교불련 활성화 방안 모색 특강 등 순으로 이어졌다. 최용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교적 사고를 지닌 인재들이 사회리더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우리는 인재육성에 너무 인색했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의 중지를 결집해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불 스님도 법어에서 “교수들은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인만큼 이 분들이 우리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머리를 깎았든 깎지 않았든 우리 모두가 불교의 중심입니다. 올바로 믿고 올바로 행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이라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되고 스스로 헤아려보고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확신이 들었다면 곧바로 실천해야 합니다. 진리대로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떤 지식을 갖추고 어떤 모습으로 있던 삶의 중개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2월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열린논단’에 발제자로 참석한 목정배(77) 동국대 명예교수는 자신이 걸어왔던 삶과 재가불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은 2013년 제7회 학술상을 공모한다. 한국불교학의 발전과 불교학 연구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공모는 △불교학(선학․교학) △불교사·응용불교·불교문학·불교음악·불교미술·불교사회복지 △한국근현대불교와 선학원 등 불교와 관련된 자유주제 등 3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불교학 분야 박사과정 수료 이상이어야 하며 해당분야 전임강사 이상은 제외된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1인에게는 500만원, 학술상 3명에게는 각각 300만원이 주어지며, 학술발표 후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선문화연구’에 게재된다. 제출기한은 2월18부터 3월4일까지이며, 선정 및 통보는 3월10일 있을 예정이다. 선리연구학술상은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이 불교인재 양성과 불교학 발전에 일익을 담당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는 2월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5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법회는 최용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감사패 증정식 및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법어가 이어진다. 또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류종민 중앙대 명예교수, 정천구 서울디지털대 교수, 박광서 서강대 교수, 배광식 서울대 교수 등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최용춘 회장은 “작금 10만명 교수시대에 등록된 교수불자는 불과 1800여명으로 불교적 사고를 지닌 인재들이 사회리더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우리는 인재육성에 너무 인색했다”며 “다시 창립시의 마음으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02)720-6618 이재형 기자 mitra@beop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절터들이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사지보존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는 2월14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중점사업으로 사지보존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지 보존 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경우 절터 훼손을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절터가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도 되살림으로써 불교문화를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절터는 전국적으로 54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사적으로 지정받지 못한 절터들은 석축, 석탑, 비석편 등 소재 및 출토문화재들이 도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개발, 경작, 홍수
조선의 불교말살 정책 속에서 쓰러져가는 불교를 일으켜 세운 허응당 보우(1507~1565)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논문을 공모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과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는 조선시대 극심한 배불정책과 미증유의 법난 속에서 한국불교 중흥에 힘쓰다 입적한 보우 스님의 순교 448주년을 맞아 ‘보우 학술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보우 스님은 선종과 교종을 다시 일으키고 승과를 통해 서산․사명대사와 같은 뛰어난 인재를 발굴했으며 불교가 명맥을 잇고 불교인들이 임진왜란이라는 국난극복의 선두에 설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스님의 개인사는 한없이 비참했다. 스님이 ‘허응당집’에서 스스로 밝혔듯 “주리고 얼어서 차라리 죽었으면 죽었지 세상 물정은 아예 꿈꾸지도 않
▲1996년 당시 서산 부석사 주지였던 도광 스님이 일본 관음사를 방문해 촬영한 금동관음보살좌상. 수덕사 제공 최근 일본에서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인 가운데 관음보살상을 원래 있던 서산 부석사에 모셔야 한다는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는 말사들과 공동으로 2월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덕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문화재의 불법약탈, 불법유출, 도난행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철저하게 막을 것임을 천명한다”며 “정부는 훔치거나, 빼앗아 오거나, 문화재의 불법약탈, 불법유출, 도난행위에 대해서는 역사적․시대적 상황을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천안 성불사 주지인 원경 스님이 알선한 비인증업체가 설비한 전통사찰 방재시스템이 기본적인 기능조차 갖추지 않은 총체적 부실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경 스님이 종단 법령까지 어겨가며 제주 사찰에 소개한 천안 업체가 조계종 인증업체 자격조건에도 크게 못 미쳐 ‘예견된 부실’이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 문화부는 2월4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제주 제석사를 방문해 방재예측시스템을 실사한 후 “(주)로드텔레컴에 의해 설비된 제석사 방재시스템은 종단의 시행방침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규정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인증업체를 알선한 원경 스님에 대한 도의적․법적 책임 논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덕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문화재의 불법약탈, 불법유출, 도난행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철저하게 막을 것임을 천명한다.” 최근 일본서 밀반입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과 관련해 제7교구 본사인 예산 수덕사가 금동관음보살의 환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수덕사는 제7교구말사들과 공동으로 2월5일 ‘부석사 부처님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 당국이 금동관음보살을 일본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부가 환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수덕사는 “훔치거나, 빼앗아 오거나, 문화재의 불법약탈, 불법유출, 도난행위에 대해서는 역사적․시대적 상황을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덕사는 이어 △정부는 그동안 불교계와 민간단체 차원에서
최근 일본에서 밀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서산 부석사 소유였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원래 있던 자리로 모시기 위한 모임이 결성됐다. 서산 부석사 사부대중은 2월3일 부석사 심검당에서 긴급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석사 운영위원회를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님 제자리 모시기 추진위원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에는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과 유성배 신도회장을 공동으로 추대했다. 추진위은 설명서를 통해 “일본 관음사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금번에 한국으로 돌아온 금동관세음보살님은 조선시대나 그 이전에 약탈당했을 수도 있지만 일제 때 조사자료에 기록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님일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볼 수도 있다”며 “부석사는 1981년 부처님 오신날 직전에 마지막으로 모시고 있던 아미타부처님상을 도난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