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11교구 불국사가 종상, 정문 스님을 제14대 종회의원 당선자로 결정하는 통지 공문이 10월 30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한 위원 스님은 “선관위에서 선거인단도 확정하지 못했는데 당선자 결정 통지를 보내는 것은 종단의 선거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통보를 하건, 반송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23교구 관음사도 10월 19일 팩스로 당선자 통지를 보내온 상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76명 종회의원 선출…일부 교구는 선거 연기돼수좌회·강원 직능선출 문제제기…후유증 클 듯 조계종은 10월 23일, 26일 직능대표 및 선출직 종회의원 76명을 선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계종 제14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 23일 직능대표 선출과 10월 26일 직선직 선출로 일단 마무리됐다. 8명으로 구성된 직능대표선출위원회가 10월 23일 회의를 통해 율원, 선원, 강원, 교육, 포교, 사회, 복지, 문화, 법제, 행정 등 10개 분야에 20명의 직능대표를 선출했다. 이어 10월 26일 각 교구별로 실시된 선거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3580명 중 2595명이 참여해 72.5%의 투표율을 나타내며 46명의 종회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비구니 스님
제11교구 불국사 종회의원 선거가 결국 무산됐다. 위원장 도공 스님을 비롯해 범여, 적광, 심경 스님 등 4명의 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11교구 후보자인 종문 스님의 자격을 놓고 오후 10시까지 열띤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휴회 중 두 명의 위원이 선거인단을 확정하지 않은 채 퇴장함에 따라 성원 미달로 자동 유예됐다. 이에 따라 불국사 교구 종회의원 선거는 11월 초 당선자 확정을 결정하는 선관위 회의에서 재선거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가 처음의 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던 종문 스님은 “어떤 결정을 내리지도 못한 채 선관위가 자동 유예된 것이 안타깝다”며 “11교구 재선거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억압이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이 불국사 제24대 주지 후보로 선출됐다. 불국사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9일 오후 선거인단 95명 중 과반이상인 57명이 동참한 가운데 산중총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성타 스님을 만장일치로 신임 주지 후보로 확정했다. 신임 주지로 확정된 성타 스님은 “문중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주지 직분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불국사가 수행, 포교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인천의 사표’라 우러름을 받고, 삭발염의한 모습만으로도 절을 받는 출가수행자로서 사회적 수준, 시민의식 조차도 따라가지 못한다면, 이는 ‘부처님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의 극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는 9월 27일 제13대 종회가 개정한 종무원법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도덕적 재무장을 촉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성명을 통해 “금번 종무원법 개정은 사회적 범죄행위로 처벌받은 승려가 종단 공직에 취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파렴치적 범죄행위자의 공직 취임을 제한하던 ‘거름장치’ 마저 제거하는 개악을 저질렀다”며 “결국 조계종단은 사회의 보편적 인식과 요구의 수준에도 미달하는 종교단체로 스스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교단자정센터는 “파렴치 행위로 비난받을 행
지난 8월 14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고운사 주지 직무 대행 임명장을 받고있는 호성 스님. 조계종 제16교구 의성 고운사는 9월 19일 오후 대웅보전에서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 주지 직무대행 호성 스님을 신임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주지 직무대행 소임을 맡아 온 호성 스님은 교구 선거인단 65명 중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고운사 제20대 신임 주지 후보로 확정됐으며 부석사 주지 근일 스님은 조실로, 전 주지 혜승 스님은 회주로 각각 추대됐다. 신임 주지 호성 스님은 “고운사를 선 중심의 수행 본찰로 가꾸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14일 고운사 주지 직무대행에 임명된 호성 스님은 1982년 10월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무산됐다. 고운사는 단독으로 출마한 주지후보 혜승 스님 선출을 위해 7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산중총회를 개최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자동 무산됐다.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67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가 참석하면 주지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수에 못 미치는 24명만이 참석했다. 고운사는 이에 따라 조계종 선거법에 의거해 50일 이내에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 고운사 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산중총회가 끝난 오후 4시부터 산중 총회 일정에 관한 회의를 속개, 8월 14일 다시 산중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에 진각 스님의 재임이 확정됐다. 진각·장곡·대진 스님 등 3명이 주지후보로 입후보한 마곡사는 6월 10일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후보로 진각 스님을 선출했다. 선거인단 총 133명 가운데 121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총회에서 진각 스님은 62표, 장곡 스님이 56표, 대진 스님이 1표, 무효표가 2표였다. 이에 따라 7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진각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의 임명장을 받아 4년간 재임을 하게 된다. 1972년 마곡사에서 지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진각 스님은 1973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1984년 오봉암 주지와 1998년 고산사 주지를 비롯해 제12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종헌종법 제·개정기초위원회(위원장 향적 스님, 이하 재개정위)가 총무원장 선거법과 관련해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재개정위는 6월 12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의를 갖고 종도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교구본말사 주지, 종회의원, 각종 위원회 스님, 강원·율원 등 교직자 스님 등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무원장 선거법 관련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1.직선제 2.선거인단 확대 3.선거인단 축소 4.추대 5. 현행법대로 하되 보완 등 5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이를 7월 15일까지 모두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공청회도 실시하자는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무산됐다. 불국사는 단독으로 출마한 주지후보 장주(오어사 주지) 스님 선출을 위해 6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불국사 무설전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자동 무산됐다.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94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가 참석하면 자동적으로 주지후보로 선출되는 것이었으나 과반수에 못 미치는 43명만 참석했다. 이에 불국사는 조계종 선거법에 따라 50일 이내에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개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선거의 단일 후보로 포항 오어사 주지 장주 스님이 결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스님)는 6월 13일 제157차 회의를 열고 장주 스님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또 6월 16일 열리는 불국사의 산중총회 선거인단으로 94명을 최종 결정하고, 선거관리 감독 위원에 범여, 종수, 진성 스님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16일 열리게 될 불국사 산중총회에서 선거인단의 과반수만 참석하면 장주 스님이 자동적으로 주지후보가 된다. 한편 주지 후보로 입후보한 포항 보경사 주지 법달 스님은 사설 사암 소유 및 매각 문제로 입후보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정,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도공 스님을 비롯한 범여, 종
재개정위, 본말사 주지 등 3500여명 대상여론조사 결과 토대로 공청회도 개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종헌종법 재·개정 기초위원회(위원장 향적 스님, 이하 재개정위)가 총무원장 선거법과 관련해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재개정위는 6월 12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의를 갖고 종도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교구본말사 주지, 종회의원, 각종 위원회 스님, 강원·율원 등 교직자 스님 등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무원장 선거법 관련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총무원장 선거를 1.직선제로 하자 2. 선거인단을 확대하자 3. 선거인단을 축소하자 4. 추대로 하자 5. 현행법대로 하되 보완하자 등 5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
마곡사 주지에 현 주지 진각 스님이 재선출됐다. 6월 10일 오후 1시 마곡사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진각 스님이 121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62표를 득표, 56표에 그친 갑사 주지 장곡 스님을 제치고 새 주지로 선출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새 주지 후보에 현 주지 법타 스님이 선출됐다. 전체 선거인단 90명 중 53명의 대중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4월 8일 오후 1시 열린 은해사 산중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법타 스님이 만장일치로 은해사의 새 주지 후보로 확정됐다. 법타 스님은 지난 2월 23일 동곡당 일타 스님 문도회의 합의로 은해사의 단일 주지 후보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새 주지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 돼 왔다. 본사 주지 후보의 임명은 총무원장 스님이 임명 적부 심사의 결과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될 때, 임명 적부 심사가 끝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가 4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55차 회의를 속개,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후보 입후보자와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후보 입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동화사 주지 후보 입후보자로 확정된 후보 스님은 현 동화사 주지인 기호 1번 지성 스님과 기호 2번 은적사 주지 허운 스님, 기호 5번 정암사 주지 보정 스님 등이며 전 직지사 주지 자광 스님은 후보를 사퇴했다. 또 다른 입후보자 스님인 법장사 주지 범성 스님은 심사 과정에서 서류 미비 사항이 드러나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동화사의 주지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산중총회는 오는 7일 시행되며 선거인단 수는 230명이다. 은해사 선관위에
종헌·종법 특위, 15일 회의서 개정안 상정키로 총무원장 추대-선거관리법 수정안 본회의서 처리 총무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현행 선거인단 수와 같이 321명으로 구성된 총무원장 추대인단을 꾸려, 총무원장을 추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총무원장 선거 및 선거와 관련된 제·개정안과 본사 주지 스님은 관할 구역에 있는 타 교구 스님이나 사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 종정법 제정안’이 법제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원하는 제170회 조계종 임시종회에 공식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중원 스님)는 3월 15일 오후 2시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추대를 통한 총무원장 선출안’과 3인의 후보자를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의 종책 모임 중 야권으로 분류되는 미래승가회는 2월 14일 낮 타워호텔 만복림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3월 결산 종회에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 및 종법 개정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래승가회 회원이자, 불교닷컴 공동대표인 효림 스님은 전체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3월 20일로 예정돼 있는 중앙종회 결산 종회에서 미래승가회는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일신하고 바람직한 선거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총무원장 선거에 관한 종헌 및 종법을 개정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림 스님은 “미래승가회 의원 스님들은 총무원장 선거법의 개정 방향에 대해 대체로 선거인단의 확대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효림 스님은 또
청정선거본부 스님들, 27일 지관 스님에 제안 “추진 중”…“특보 인사 비개혁적 부분” 지적도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반영해 총무원장 취임 초기에 선거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합니다.” 종단 선거 사상 처음으로 소장파 스님들을 주축으로 한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를 결성, 맑은 선거 문화 정착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승가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수완 스님을 비롯한 집행위원장 금강, 집행위원 종호, 사무국장 하림 스님 등이 12월 27일 오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종호 스님이 “선거 과정에서 승가운동본부의 감시 활동이 맑은 선거에 도움이 됐느냐”고 질의하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청정하게 치르는데 앞장서겠다며 출범한 청정선거실현승가운동본부가 활동을 마무리하고 11월 8일 해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비롯해 각종 선거사상 처음으로 스님들로 구성된 공명선거운동단체의 출범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청정선거승가본부는 1개월 여의 활동 끝에 “현행 선거제도를 유지하는 한 청정선거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거인단이 321명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정선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청정선거승가본부 집행위원장 금강 스님은 “승가적 선거문화의 바른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승가본부 활동을 자평하면서도 “현재의 제도로는 좋지 못한 모습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종책선거도 불가능하다”고 진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명진 스님이 11월 9일 본부장 소임에 대한 사임 의사를 밝히며 지난 32대 총무원장 선거에 대해 ‘추잡한 모습’이었다고 비난했다. 명진 스님은 지난 32대 총무원장 선거에 후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정련 스님의 측근 인사로 선거 운동을 펼친바 있다. 명진 스님은 조계사 산중단원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종단의 원로의원이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었다”며 “선거인단을 매수하기 위한 금품이 오가고 인신 공격성 발언과 폭로 난무, 선거관리위원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하는 등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잡한 모습들이 난무했다”고 평가했다. 명진 스님은 간담회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자리이며 사견임을 전제하며 “선거의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