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정기법회 활성화 주력“공직을 수행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이 공동체의 행복이라면 이는 곧 수행의 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의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공심과 도덕의 기초가 되는 신심을 증장시켜 공무원 사회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겠습니다.”김상규(57)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1대 회장의 발원이다. 공불련은 10월28일 김천 직지사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김상규 회장(감사원 감사위원)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10대 회장직을 수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기법회와 경전공부 모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불교
10월27~11월3일, 한국불자들과 만남“자신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법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의식을 바꾸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자기 허물까지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내면에 사랑과 자비심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티베트 닝마파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다르마타 재단을 설립, 수행을 지도해 온 아남 툽텐 린포체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2014년 첫 방한 뒤 매년 티베트불교 예비수행을 지도해 온 린포체는 이번 방한에서 ‘지금, 이 순간’을 주제로 알아차림
경연대회 수상자 등 공연국악인재 응원 위해 마련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서울 조계사가 국악인재들을 위한 공연무대를 마련했다.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10월28일 오후 7시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2017 청소년 드림페스티벌-은정, 청소년과 꿈을 나누다’를 개최한다. 2016년에 이어 조계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전통예술공연대회 수상자들이 펼치는 두 번째 공연이다. 특히 전통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들이 국악인재들과의 합동공연을 마련, 꿈을 향해 나아가는 국악인재들을 응원
종교환경회의, 설악산지키기국민행동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재심의 불허결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재심의에서도 부결을 결정했다.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10월25일 회의를 열고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1호) 내 오색삭도 설치 현상 변경에 대한 심의 결과, 2016년 12월 문화재위원회 부결사유와 마찬가지로 오색삭도 설치와 운영이 문화재에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행정심판 재결의 기속력에 따라 동일한 사유로 같은 내용의 처분
10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신계사 복원 사업은 남북불교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로 10년이 지났지만 민족통일 여정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변화된 남북관계에 맞게 사찰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계사 사업을 준비하고 불교통합 및 민족통일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스님)는 10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금강산 신계사 복원 10주년 문가 초청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 회복을 대비한 신계사 사업을 준비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김이경
10월22일, 안산 JTS서 원곡 만남의 광장한국 내 이주민간 화합·행복한 삶 발원다문화 도시 안산에 평화를 기원하는 스리랑카 전통 불교 행렬이 펼쳐졌다.이주민들의 안식처 평택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티 스님)은 10월22일 안산 JTS 다문화 센터 앞에서 ‘제4회 카티나 평화행렬’을 진행했다. 행렬은 JTS 다문화센터에서 시작해 다문화 음식거리를 지나 원곡동 만남의 광장에서 회향했다.인구의 10%가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안산은 2009년 지역내 다문화 특구를 지정할 만큼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도시다. 다양한 문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10월18일 관내 장 체험관에서 ‘종로&장금이 제2회 종로 장 축제’를 개최했다. 장을 매개로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전통을 알리는 ‘종로&장금이’의 문화 전수활동을 대내외로 선포하는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정관 스님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창출과 전통문화 전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
“현재 자녀양육은 부모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지만, 이젠 조부모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양육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공동의 책임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인식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저출산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양육 부담감 출산 주저 요인저출산 심각성 공유서 나아가자비 바탕 된 양육 방식 지도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저출산 개선 사업에서 사회구성원 공동 육아에 대한 의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3월30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아프리카 빈곤 아동들에게 한국 불교가 준비한 정성어린 선물이 전해졌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10월6일 아프리카 보리가람농업기술 대학에서 헌 신발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이 지난 해 10월에서 올 4월까지 진행한 ‘탄자니아 빈곤 아동을 위한 신발보내기’캠페인으로 모인 신발 5500켤레와 학용품, 책, 운동복 등의 물품이 전달됐다. 헌 신발 보내기 행사는 아프리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위치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의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용진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지부장은 “한국에서 보내준 신발로 아
자비나눔 실천으로 반세기 가까이 지역 사회와 공존했던 평택 혜운사(주지 혜석 스님)가 사찰 인근의 도시개발사업으로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도시개발조합 측이 혜운사의 강제 이주를 결정하면서 환지예정지로 제시한 토지는 기존 부지의 절반에 불과해 사찰로서 기능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반면 혜운사 인근에 위치한 개신교 재단의 동방사회복지회 동방학교는 존치하도록 결정하고 기존 혜운사 부지까지 편입하도록 해 ‘종교편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혜운사는 도시개발조합을 상대로 ‘환지예정지지정처분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죽음을 눈앞에 두었더라도 지금 죽음이 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죠. 영적돌봄가가 환자와 함께 온전히 머문다면 환자는 그 순간 역시 자신의 소중한 삶임을 자각할 수 있답니다. 매 순간이 다르고 죽음 역시 매번 새롭습니다. 매 순간에 임하는 그 자리가 바로 저의 수행처입니다.”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회장 능행 스님)가 10월14일 마련한 ‘제8회 호스피스세미나’에서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능인 스님은 영적돌봄가로서의 여정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죽음에 직면한 환자를 돌보며 얻게 된 삶의 통찰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게 스님의 소회다
조계사·화계사·법보신문이주민돕기 공동캠페인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10월22일 네팔 출신 타망 프르프 도제(39)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7년 10월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이날 전달식에는 프르프씨와 프르프씨의 사연을 접하고 물심양면 도와준 동두천 네팔 법당 용수사 주지 우르겐 스님이 함께했다.프르프씨는 2013년 입국해 비닐하우스 시공, 스티로폼 공장 등에서 일하며 가족들을 부양했다. 2017년 여름, 3개월 동안 10kg이 넘게
불교환경연대가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 재개 권고안’에 유감을 표명했다.불교환경연대(대표 법일 스님)는 10월20일 입장문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지형)의 건설 재개 대정부권고안 발표는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발표한 탈원전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하고자 7월24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과정을 거쳐 9월 471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 전문가 토론회 참가, 2박3일 합숙
10월25일 재심의시 불허결정 촉구작년 12월 문화재위원회가 불허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6월15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의 부당결정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10월25일 문화재위원회의 재심의가 열린다. 이에 종교환경회의는 10월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부결을 촉구했다.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문화재위는 10월25일 재심의에서 케이블카사업 불허결정으로 문화재보호의 기본원칙이 ‘원형유지’임을 기본원칙임을 명백히 해달라”며 “중앙행심위의 부당결정청구 인용은 문화재위원회의 독립성과 권위를 심각히 훼손한 것
10월22일 안산지역서 평화행렬도평택 마하위하라사원이 스리랑카 전통 가사공양법회를 봉행한다.마하위하라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10월29일 오전 10시30분 사원 내에서 ‘제4회 카티나 치와라다나’를 봉행한다. 카티나 법회는 음력 6월 보름부터 9월 보름이 여름철 우기 안거 동안 수행정진한 청전 비구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의식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이 의식을 무량공덕을 쌓는 불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으며 수행의 가치를 사부대중이 나눈다는 의미도 갖는다. 행사는 1부 오계수계와 가사공양, 2부 법문과 경전독송으로 봉행된다.법회에 앞서
10월21일 서울 조계사서 출범식도어린이청소년, 청년불자가 급감한 가운데 조계종 백년대계본부가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백년대계본부(공동본부장 도법·호성·금곡 스님)는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미래세대위원 14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미래세대위원은 심산(파라미타협회장), 일감(백년대계본부 전 사무총장), 광전(중앙종회의원), 묘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법선(광주 문빈정사 주지), 가섭(포교부장), 수안(매화종합사회복지관장) 스님과 유지원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최유형 안동청소년문화
아시아 불자 장애 시인들의 공동시집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불자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는 10월25일 오후 5시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모과나무 출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시집에는 한국과 미얀마 장애인불자들이 장애를 신심으로 극복하며 써온 시들이 담겨있다. 보리수아래 회원 시인 5명과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 소속 시인 7명의 시를 각각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번역해 엮어 총 37편을 실었다. 한국불교계에서 아시아불교국가 장애인과 공동시집 발간은 이번이 처음으로 불자장애 시인들의 국제교류 장
한국불교법사대학대학원(학장 지일 스님)이 10월14~15일 포천 천주사에서 ‘제2회 철야 염불정진’을 봉행했다.재학생, 동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14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끊이지 않고 염불정진, 천도재로 회향했다.학장 지일 스님은 “법사의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염불을 통해 본성을 찾고 섭화중생의 법력훈습을 증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의 내용과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 스님)은 11월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과 방향’을 주제로 제55회 미래복지포럼을 개최한다.문재인 정부는 복지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하며 100대 국정과제에 복지관련 과제를 상당부분 포함시키고 2018년 복지·일자리·보건 분야 예산을 전체 3분의1 이상으로 편성했다.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확충, 사회서비스공단설립, 사회서비스일자리 확대, 치매국가책임제 등 적극적인 복지정책도
서울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공상길)이 10월16~17일 개관 1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박미영, 권영식 영등포구의회 의원 과 지역민 150여명이 참석했다.주민어울림 축제를 중심으로 복지관 14년 돌아보기, 지역사회에서의 복지관 역할 조명 등을 주제로 한 10여 가지 주민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공상길 신길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2003년 10월17일 개관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사회체육, 재가복지, 지역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