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보광사와 파주시가 조선후기 대표 범종인 ‘숭정칠년명 동종’을 보물로 승격 추진한다.보광사(주지 혜성 스님)와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최근 “경기도문화재위원회가 분과 사전심의를 거쳐 ‘파주 보광사 숭정칠년명동종’ 명칭을 ‘파주 보광사 범종’으로 변경하고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확정된 건의안은 문화재청에 곧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주 보광사는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소인 소령원의 원찰이다. ‘보광사 범종’은 인조 12년(1634) 7월 고령산 보광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원찰
두 마리의 사자가 연꽃 무늬 받침돌 위에서 가슴을 맞대고 석등을 바치고 있다. 신라 하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조각기술이 섬세하고 정밀해 조형미가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전남 광양시가 12월16일 오후 2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재적 관점으로 보는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역사·문화적 연구 성과를 꼼꼼히 고찰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 가진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광양시의 유일한 국보이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12월2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218호)에서 ‘정치가 할 수 있는 것과 종교가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의 개회사로 열리는 이날 워크숍은 모두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의 ‘종교와 정치는 인간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불교경제학으로 본 기후위기와 소득분배(장성우/ 동국대) △기후위기에 대한 불교철학의 대응 방안(명계환/ 동국대)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신간 저자로부터
대한불교천태종 성룡사(세운 스님)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권기현)가 12월25일 오전 10시 서울 성룡사 경내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권기현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장의 개회사와 성룡사 주지 세운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불교문화의 사회적·문화적 가치 인식과 그 의미(류호철/ 안양대) △천태사상의 불교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병욱/ 고려대) △실담장의 한국 정신문화적 의의와 적용(강대현/ 위덕대) △연등문화축제의 문화재적 가치와 포교활용(성청환/ 동국대) △불교 의례 의식과 재난
충북 청주시가 최근 ‘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명칭으로 거론된 ‘청주직지박물관’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의 정체성을 고려하면 명칭에 ‘직지’가 포함돼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지만, 일각에서 “불교색이 강해진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청주시는 올해 3월부터 ‘고인쇄박물관’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 지구에서 ‘서원부 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 조각이 출토되면서 이곳이 고려 우왕 3년(1377
한국불교 활성화와 여성불교의 위상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2월11일까지 ‘제37회 불이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모집분야는 연구와 실천 2개 분야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구분야’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 연구원, 시간강사, 연구교수, 강의교수,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최근 수년 동안 불교학 및 불교학 인접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업적을 선보인 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실천분야’는 신행과 포교가 모범이 될 뿐 아니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류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한국불교미술사학회)가 12월18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600년 왕실 원찰 흥천사의 불교공예’를 주제로 제5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인 ‘흥천사 대종 명문으로 본 흥천사 성격과 대종의 보존 방향’을 시작으로 △흥천사 불교 금속공예품의 현황과 특징(최응천/ 동국대) △흥천사 목공예의 공예사적 의의(이용진/ 국립중앙박물관) △흥천사 편액과 현판 연구-흥선대원군필을 중심으로(김양균/ 서울역사박물관) △흥천사 소장 귀진사 ‘대방광불화엄경소
출가자 감소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작 출가를 하고자 산문에 들었으나 행자 기간 중 중도 포기하는 이들이 최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출가자인 행자를 교육 대상이 아니라 사찰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노동력 제공자로 대하는 것도 큰 원인이어서 행자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교육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최근 ‘조계종 기초교육의 변화와 행자의 퇴사(退寺) 문제 검토’(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제27집)를 통해 2011~2020년 퇴사한 행자 수와 원인 등을 분석했다.논문에 따르면 행자 중
보물 제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을 통해 신라고찰 울산 태화사와 울산지역 불교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첫 학술세미나가 마련됐다.태화문화진흥원(이사장 산옹 스님)과 불교미술사학회(회장 송천 스님)는 12월3일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타볼룸에서 ‘제1회 사단법인 태화문화진흥원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2년 전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의 주도로 창립된 태화문화진흥원의 첫 학술세미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마련돼 관심을 더했다.보물 제441호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은 우
“현행 밀양 표충사 춘추 제향은 유교식의 향사와 함께 불교식의 종사영반이 병행되고 있다. 하지만 불교 의례의 역사적 전거는 뚜렷하지 않다. 구체적 절차 하나하나에 대한 불교 의례적 전거를 여러 문집과 의례집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의식 복원과 함께 변용을 분리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불교적이라 할 것이다.”밀양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은 12월3일 경남 밀양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호국성지 표충사의 역사문화 전승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표충사 호국대성 사명대사(四溟大
‘불교평론’ 겨울호가 나왔다.이번 호(통권 88호)에는 ‘불교, 서양으로 가다’를 특집으로 △수행과 사회참여, 미국에 뿌리를 내리다(박진영) △이민의 나라에 이식된 새로운 종교(박정은) △오리엔탈리즘을 통해 불교를 배우다(황순일) △‘불교적 신학’의 제물이 된 불교(박치완) △학문으로 시작한 불교, 현지화는 과제(방정란) △백호주의를 넘어 새 종교로 착근(진우기) 등 논문 6편이 실렸다.불교평론 편집위원 명법 스님은 권두언에서 “세계가 요구하는 것은 종교로서의 불교의 기여, 다시말해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결단과 불교적 실천”이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이 밀양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와 12월3일 오후 1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표충사 호국대성 사명대사 향사의례의 역사 문화적 전승과 보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표충사 향사의례의 역사적 배경과 전승내력-관련 문헌기록을 중심으로(이철헌/ 동국대 경주) △표충사 사명대사 향사의례의 불교의식적 측면 검토(민순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표충사 사명대사 향사의례의 유교의식적 측면 검토(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호국성지 표충사의 불교문화콘텐츠 개발 방향 제
부처님 가르침으로 사찰경영에 필요한 안목을 키우고자 설립된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가 내년도 1학기 특별전형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응시자는 12월13~27일 주임교수와 인터뷰를 한 후 추천서를 발급받고, 12월20~29일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하면 된다. 조계종 스님은 수업료 65%가 감면된다.교과목은 불교학과,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융복합돼 편성됐다. 교수진은 김종욱(불교철학)·신성현(계율학)·허남결(불교응용윤리학)·이자랑(불교교단사)·조기룡(종무행정과 사찰경영)·김승용(조직행
조정래 작가가 11월27일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실록·의궤 제자리찾기 프로젝트-집으로 오는길’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가 강원도로 돌아오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는 올해 6월 출범한 ‘오대산본 실록·의궤 환수위원회’가 환지본처 캠페인을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토크&뮤직콘서트다. 이 자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한왕기 평창군수, 록그룹 부활, 임지훈과 좋은 친구들, 리도어밴드가 함께 했다.조 작가는 오대산본 실록·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지역문화를 균형있게 발
대승불교권인 한국에서 보살만큼 친숙한 용어도 드물다. 관세음보살·지장보살만이 아니라 여성불자도 대부분 “보살”이라고 부른다. 늘상 우리 곁에 활용되고 있어 익숙한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낯설고 어려운 개념인 ‘보살’.한국불교연구원(원장 안성두)이 ‘불교윤리와 보살의 이념’을 주제로 불교문화강좌를 열고 대승불교의 금자탑인 보살 이념을 초기·대승불교 윤리사상을 통해 조명한다. ‘자타카’ 등 불전문학에 나타난 부처님의 수많은 전생부터 현대사회의 불교윤리까지 다각도로 탐색해, 오늘날 필요한 자비행의 실천은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다.이번 강연
여성불자는 한국불교를 이끈 원동력이었다. 불자 60%가 여성일만큼 여성불자 신행 활동은 중요한 축이었지만 그에 비해 역사적 평가는 ‘짠’ 편이다. 가족만 챙기는 이기주의와 낮은 근기로 기복에 머물러있다는 편견에 갇힌 수준.여성불자의 진면목을 찾고자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연구소가 나섰다. 불교여성연구소(소장 송현주)가 11월26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원 1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주제는 ‘한국불교 여성의 역사적 조망과 전망’이다.이날 학술대회에는 4명의 연구자가 남성중심의 역사에 가려진 여성불자 수행의 뿌리를 탐색
제2회 불교상담학술상 우수상에 문일수 동국대(경주)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문 교수는 연구논문 ‘싸띠 수행의 뇌과학’을 통해 싸띠 수행의 의의를 뇌과학의 입장에서 분석했다. 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는 “뇌과학과 불교수행과의 관련성 연구가 현재 초기 단계라, 이 논문은 명상 연구의 확장성과 새로운 연구의 선도적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장려상에 서병찬, 이충현 박사가 선정됐다.한국불교상담학회에 따르면 서병찬 박사의 ‘불교와 숲 치유’는 숲 치유 프로그램과 불교 수행과의 관련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숲이라는 환경과
2015년부터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을 진행해온 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가 앞선 학술 성과를 종합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12월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성보문화재연구원장 현문 스님의 개회사, 김현모 문화재청장의 환영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 성과보고에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가 12월3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도들의 시대인식’이다.고승학 연구소장의 개회사, 정용덕 금강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날 세미나는 △조선시대의 배불정책과 호국불교 사례연구(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대한불교 천태종의 애국불교와 시대정신(광도 스님/ 금강대 교수) △불교와 고대 중국국가들(광싱/ 홍콩대 교수) △불교에서 수행도의 변천(미노와겐료/ 동경대 교수)이 발표된다. 사회와 통역은 고승학 연구소장이 맡았다.고승학 연구소장은 “이번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가 11월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원형(原形)을 찾아가는 시간, 불상(佛像) 기록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재청 주최로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 사업을 중간 결산하고,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됐다.임영애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불상기록화 사업의 경과와 표준화 방법(최학/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과학적 기록화를 통한 불상 제작기법 연구-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