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 한국인의 정신이 이곳 사찰에 모두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참선을 통해 진리의 바다로 풍덩 빠지고 싶군요.” 화계사 국제선원을 방문한 한불부인회 프랑스 회장 마리 모니끄(Marie Monique·사진) 씨는 “한국 선은 단순함을 지향하는 철학이라고 들었는데, 도량과 스님들에게 풍기는 단아함이 바로 선의 향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 장기파견된 프랑스 기업인이나 불어권 외교관들의 부인, 혹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한국인 여성들로 구성된 한불부인회 회원 70여명이 10월 23일 현각 스님의 참선 강연과 사찰 순례를 위해 화계사 국제선원을 방문했다. ‘프랑스 부인들의 산사체험’은 수원 봉영사 신도이자 한불부인회 한국 회장인 안정순 씨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마리 모니끄
“실크로드는 동과 서를 잇는 교역의 장이었고 불법을 전하던 구도의 길이었습니다. 이번 참가자들이 위해에서 우루무치까지 1만2000km를 달리며 현장 스님이나 혜초 스님 등 그 옛날 스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리라 믿습니다.”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 현광민〈사진〉회장은 지난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국내 최초로 한국의 자동차를 가지고 실크로드를 달리는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현 회장은 지난 92년 파리-모스크바-북경 랠리에 유일하게 참가해 27일간의 경기를 완주한 베테랑 레이서이기도 하다. 매년 1차례씩 자동차로 실크로드를 달리를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현 회장은 “실크로드는 구도자들의 영원한 고향”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참가자와 스텝진에 진심으로 감사
“불음을 전하고 사회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음성 포교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10월 27일 부산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단 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음성 포교에 나선 부산 동명불원 가람소리 합창단 윤정란(58·법명 금련화·사진) 단장은 “가람소리 합창단은 ‘동명불원 가람의 아름다움’을 노래 소리로 밝히는 음성 포교단”이라고 합창단을 소개했다. 그녀는 “지휘자 정성민 선생과 반주자 박미옥 선생의 지도 아래 38명의 주부 불자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2개월의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면서 합창단 구성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윤 단장은 “이제 시작의 발을 내디딘 만큼 매주 금요일 2시간씩 합창단 법회를 갖고 연습에 진력할 계획”이라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10월 28일 37차 초심호계원 심리에 앞서 열린 초심호계원장 선출에서 제3기 초심호계원장에 재선출된 종걸〈사진〉 스님은 “98년과 99년 같은 종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일불 제자로서, 조계종 일원으로서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냈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앞으로 “총무원장 스님, 호법부장 스님, 동료 스님 등과 의논해 가며 화합 종단을 만들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법보신문』은 한국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올 8월 8일과 11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대표적인 지도자인 카르마파와 달라이라마를 각각 만나 직접 인터뷰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두 지도자는 한결같이 ‘한국-티베트 불교의 교류’에 관해 높은 관심을 표출했으며 특히 달라이라마는 한-티베트 불교 교학 교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티베트 불교 최고의 권위와 실력을 상징하는 ‘하람 게쉬’(Geshe) 학위를 취득한 티베트 스님 ‘로상 중니’가 9월 말 방한했다. 보성 대원사에 머물고 있는 중니의 방한 목적은 달라이라마의 뜻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티베트 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해 한국 불자들이 티베트 경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스님이 이 땅에 온 궁극의 이유이다. ------
호흡·화두 놓치지 않는게 중요 좌선중 졸리면 일어나 걸어라 염불-기도 삼매드는데 큰 효과 스리랑카-도선사 교류 30주년 법회 참석차 11월 5일 내한 한 우두가마 부다랏키타 스님은 스리랑카 불교의 대표 종단 시암니카야 종정이다. 대통령과 총리도 국정의 중요 사항을 결정할 때 종정 스님과 논의할 정도로 스리랑카에서의 종정 위상은 그 어느 불교국가보다 높다. 불치사 보존과 함께 30,000여명의 승려와 사찰 관리 까지도 책임지는 스리랑카 종정은 우리 나라의 종정과 총무원장 권한을 모두 갖고 있다. 1999년 종정직에 오른 우두가마 부다랏키타 스님은 세속 나이 14살 때 출가했다. “동진 출가 경험 때 본 승가 모습을 자라면서 한시도 잊어 본적이 없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평생 수행과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부딪치면 생가지처럼 부러질 것 같았던 대학시절의 나는 방학만 되면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돌다가 쌍봉사에 머무르곤 했다. 절에 들어서면 들끓던 마음이 편해졌다. 흙탕물이 가라앉듯 마음이 맑아졌다. 달마가 혜가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켜주었듯 선가(禪家)의 법문 중에 안심법문(安心法門)이 최고라고 했던가. 온갖 생각으로 몸살을 앓던 젊은 나에게 산 그림자에 접힌 쌍봉사는 헐떡이는 마음을 다독여주는 어머니의 품 같았던 것이다. 쌍봉사 극락전이 단풍 화염에 휩싸였다. 이 단풍나무는 20여 년전 대중전에 불이났을 때 화마가 극락전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아낸 호법신장이다. 몸을 불살라 극락전을 지켜낸 그날의 모습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다. 부모의 몸을 빌어 태어난 자리가 육
# 가는 길 승용차로 호남고속도로나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동광주I.C로 나와 화순 방면으로 직진한다. 화순에서 다시 능주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장흥과 보성으로 가는 막다른길(이양면소재지)에서 좌회전하여 보성 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쌍봉사 이정표가 나타난다. 전화 061)372-3765 # 주변 명소 쌍봉사에서 20여 분 거리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고인돌 공원이나 아직도 창건의 신비가 풀리지 않고 있는 운주사가, 능주면 소재지에는 조광조가 유배되어 사약을 받은 유적지가 있다. 보성 차밭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또한 멀지 않은 나주에 마라난타가 창건한 백제의 절 불회사가 있고, 장흥에는 신라 구산 선문의 하나인 가지산문인 보림사가, 구례에는 동리산문인 태안사
세계문화유산인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 목판 팔만대장경이 지닌 생명력을 전 세계인에게 전하기 위해 조성되는 동판 팔만대장경 조성불사의 시작을 알리는 고불식이 11월 17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봉행된다. 동판 팔만대장경 조성을 진두지휘하는 해인사 주지 세민 스님〈사진〉은 “팔만대장경이 불교만의 것이 아니라 전 국민, 나아가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만큼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많은 대중들이 동판대장경 조성 불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세계문화유산의 생명력을 영구히 하는 불사에 대중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스님은 또 “교계 각 종단과 신부님, 목사님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인사는 동판대장경 조성불사와 함께 동판대장경을 보관할 ‘팔만대장경 법당’건립 불사를
“오랜만에 가수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기대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방송 진행자로 더 많은 활동을 펼쳐온 김흥국 씨〈사진〉가 가수라는 본업을 가지고 대중 앞에 나섰다. 4~5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다보니 각오도 남다르다. “그간 축구한다 방송한다 하면서 노래에 신경을 못썼죠. 오랜만에 노래를 선보이려니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때 한 작곡가가 그러더라구요. 가수는 무대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할 때가 제일 행복한 거라고요.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격려하더군요. 그동안 걱정해주신 분도 많은데 제가 노래를 열심히 불러야 그분들께 보답하는 게 아니겠어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TV에서 보이지 않자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가수로서 다시 컴백하는 무대
“불자가 되라고 강의한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인 특히 종교 담당 하사관들에게 불교를 알려줄 수 있어 좋습니다.” 11월 6일 용산 미8군 내 사우스포스트 채플에서 미 군종하사관 30여 명을 대상으로 불교 소개 강의를 한 청고 스님〈사진〉은 기독교인 군인들을 대상으로 불교를 소개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불교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와 함께 계율에 대해 설명했어요. 다른 종교에 대해 잘 모르면 싫어하고 분별하게 되는데 기독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교리와 불교의 교리를 비교하며 계율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죠.” 강의가 끝나고 이어진 질문들도 다양했다. 불상에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닌지,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보지 않는지, 스님이 고기를 먹는 것은 계율을 어기는 것이 아
녹색장묘운동에 전국 40여 사찰 동참 조·태 분규사찰 문제 명분-실리 공유로 해결 한국불교 전통종단의 위상을 잃고 끝없는 나락의 길로 떨어지는 듯 하던 태고종이 불교 종단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운산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재정 부족·조직력 미흡 등 그동안 태고종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해온 요소들을 하나 둘 극복하며 종단의 새로운 모습을 창출해 가고 있는 것. 지난 2001년 늦은 가을, 내홍에 휩싸인 종단을 안정시키고 미래를 기약하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명을 부여받고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운산 스님이 11월 22일로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게 됐다. 운산 스님으로부터 리모델링 수준의 변화를 추구하는 태고종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담보할 동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스위스 투안사의 무진 스님〈사진〉이 11월 9일 대전 자광사에서 개최된 영어법회에서 법문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영어법문을 한 스님은 “모든 것이 영구하지 않고 변한다는 것이 불교의 요체”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고 설법했다. 무진 스님은 영국에서 태어나 1976년 스리랑카에서 나야카 테라 스님으로부터 수계를 받은 후 1987년 인홍 스님을 은사로 한국에서 비구니계를 받았다. 이후 강화 연등회관에 주석하면서 한국홍보서적 『What is Korean Buddhism』을 집필하고, 국제포교사 연수교육을 담당하는 등 국제포교 기틀을 마련한 1세대 외국인 스님으로 손꼽힌다. 스님은 1999년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현재
한국천태종의 중창조 상월 스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만든 교성곡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를 작곡한 이상규 교수(한양대 국악과·60·사진). 지난 11월 8일 여의도 KBS홀에서 초연, 2500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교성곡 ‘상월∼’을 직접 작곡하고 지휘까지 한 이 교수는 “교성곡 자체가 서양음악 스타일이라 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레이션을 삽입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교음악을 작곡하는 일에 열성을 다해온 이 교수는 “앞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일대기를 오페라로 공연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창작의 열정을 보였다. 이 교수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불자들이 열성적
불자경찰관 부부가 큰스님들을 친견하며 받은 선서화 작품을 모아 갤러리를 열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광해수욕장 인근에 최근 개관한 동백갤러리(관장 이경준)에는 해운대 관할구역 파출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심진택 씨와 부인 이경준 씨가 소장하고 있는 고승 선서화 300여점 가운데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부부가 지난 20여 년간 전국의 큰스님들을 친견하러 다니며 한, 두 점씩 받은 작품들이다. 남편 심 씨는 “수많은 사건사고현장을 접하는 경찰공무원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불법을 마음의 귀의처로 삼아 전국 곳곳의 사찰에서 큰스님을 찾아뵙고 법을 청해들었다”고 말했다. “귀한 작품들을 여러 사람과 함께 보고 싶다”는 심씨의 서원을 풀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부인이었다. 부인 이 씨는 “늘 험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등재후보로 올라 있는 불교학연구회 학회지 『불교학연구』가 임기 중에 완전 등재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1월 8일 불교학연구회(회장 해주 스님)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에서 제 3대 회장으로 선임된 전남대 철학과 이중표〈사진〉교수는 “불교학연구회가 단기간 내에 내적,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해주 스님을 비롯한 전임 임원들이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이어 차기 회장으로서 임기 내에 학회지가 학진에 정식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불교학연구회에서 재무 이사로 활동했던 이중표 교수는 지방에 거주하면서도 월례세미나에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는 등 불교학연구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건강 강좌 등을 개최해 소외된 불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더 많은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1월 11일 동국대 강남한방병원 법당에서 개원 14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 정지천〈사진〉 원장은 “그 동안 동국대 강남한방병원이 사찰을 방문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해오면서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더 많은 의료봉사를 개최해 불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1월 18일 늦은 저녁 법어집 좬덕숭산법향좭 봉정식과 78회 생일을 하루 앞둔 덕숭총림 방장 원담〈사진〉 스님을 친견했다. 몸이 좋지 않다는 세간의 풍문과 달리 스님은 건강했으며 기자들에게 가벼운 농담을 건넬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스님은 법어집 발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법어집이 없으면 시비도 없을 텐데 법어집이 나와 삼라만상이 다 벌어지는 것”이라며 우매한 기자들을 향해 화두를 던졌다. 가르침을 달라고 하자 양손을 들어보이는 원담 큰스님. 수덕사는 11월 19일 300여명이 스님과 불자들의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께 원담 방장 스님의 법어집을 올리는 봉정식을 봉행했다. 다음은 스님과의 일문일답. #요즘 건강은 어떠십니까
국제종교평화회의 참석차 내한 북핵 문제와 미국의 강경한 군사 대응 정책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 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사단법인 평화포럼이 11월 17, 18일 이틀 간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국제종교평화회의’를 개최했다.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 평화를 만들기 위한 세계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 회의에는 미국, 일본,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의 종교 지도자와 종교계 참여운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의 대표적 참여불교운동 단체 불교평화우의회(Buddhist Peace Fellowship, 이하 BPF·사진) 사무총장 로버트 라이언 씨는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종교인들도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한국의 불자들 역시 수행과 명상에 치중한다
관음종 제6제 종정에 남천 죽산 스님이 취임했다. 11월 19일 오후 1시 총본산 낙산 묘각사에서 종단 안팎의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정에 취임한 죽산 스님〈사진〉은 “세상의 모든 세계가 같거늘 모양 없는 법신이 어찌 둘이 있으랴, 중생과 모든 부처님은 다르지 않으니 산은 절로 높고 물 또한 절로 깊어라”라는 법어를 내리고 “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나누어 이웃에게 줄 수 있어야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임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에게 나누는 삶을 통해 불자로서의 실천행을 닦아갈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또 “관음종은 아직 할 일이 많은 종단”이라며 “출·재가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면서 만들어 가면 하나 하나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종도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스님은 “중생은 주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