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나 불자들만을 위한 방수용 걸망과 손가방이 각각 출시됐다. 35년간 가방을 제작해 수출해 온 불자 기업 성림산업(대표 송종순)이 내놓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나 눈이 올 때를 대비해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성림산업이 제작 개발한 가방은 등에 짊어지고 다닐 수 있는 걸망형 가방에서부터 손에 들 고 다닐 수 있는 손가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8종류이다. 성림산업은 “이들 제품에는 도장이나 휴대폰, 통장, 서류 등을 분류해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구비돼 있어 생활의 필수품”고 제품의 기능을 설명했다. 성림산업은 단체로 가방을 주문할 경우 가방에 사찰명이나 단체 이름을 인쇄해 판매할 계획이다. 02)385-7150
염주(念珠)란 글자 그대로 생각하는 구슬이란 뜻입니다. 염주는 주로 불보살께 예배할 때나 염불을 할 때 그 염불 횟수를 셀 때 사용합니다. 여러 개의 낱알을 한 줄에 꿰어서 비록 알이 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으나 다른 것들과 연관돼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따로 존재하는 것 같지만 서로 인연으로 얽혀 상대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염주는 주로 알이 108개로 되어 있으며 그 절반인 54개인 것, 또 절반인 27개인 것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천주, 삼천주, 천팔십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니 주로 염주를 돌리는 것은 염불하거나 절을 할 때 그 횟수를 세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가 세계화되지 않는 이상 우리의 불교는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불교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선 우리가 알리고 우리가 개선시켜 나가야만 합니다."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가 7월 24일 동국대에서 개최한 창립대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송석구 동국대 총장은 "한국불교전적 및 논문 영문번역 작업을 통해 한국불교학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불교학은 지난 100여 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가 국내에만 머물렀을 뿐 세계불교학의 발전에는 기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학자를 양성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송 회장은 "동국대가 한국불교학의 중심이지만 그 동안 후
“절하기 대회를 앞두고 『절을 기차게 하는 법』의 저자인 청견 스님의 가르침대로 꾸준히 연습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바른 절 수행법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월 19일 조계사 청년회 주최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교계 첫 절하기 대회에서 대상인 한마음상을 수상한 최희정(25·사진)씨는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절을 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 비결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더 절 수행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지난 11월 조계사 청년회에 입회한 초보 불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세와 표정 등 모든 부문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절 자세를 선보여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틈틈히 절을 한 결과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가 생겨
‘생태’, ‘친환경적 공동체’, ‘페미니즘’ 등의 말 자체가 낯설었던 90년 대 초부터 환경운동에 뛰어든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유정길 사무국장의 활동 영역이 점점 증가하면서 그에게 불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그 동안 주창해 왔던 공동체-생태-환경 운동의 이력은 접어두더라도 올해 들어서만 7대 종교가 함께 하는 환경운동연대의 출범을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중심 축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3월 7일 출범할 예정인 조계종 환경위원회의 전문 위원으로 위촉돼 불교 안팎의 환경 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보존을 공동의 목적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종교 환경운동연대를 종교간 갈등을 어렵지 않게 극복하는 ‘화합의 장으로 가꾸느냐’ 가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願我生父母 與一切衆生 원아생부모 여일체중생 在處爲西方 所遇皆極樂 재처위서방 소우개극락 人人無量壽 無往亦無來 인인무량수 무왕역무래 - 소식(蘇軾) 원하옵건데 우리 선망 부모님과 일체 모든 중생이 있는 곳이 서방정토가 되고 만나는 곳마다 극락세계가 되며 사람마다 무량수 부처님 되어 생사에 왕래함이 없어지이다. 東坡居士가 어머니 영전에 올린 극락왕생 발원문 끝 부분이다. 대학 입학 동기인 계진 법사의 부친께서 열반에 드셨다. 비닐 하우스에서 오이를 정성껏 가꾸시는 모습을 오래 전에 뵙고…, 휠체어에서 반갑게 손을 잡아주셨는데. 열반에 드신 모든 분들의 삼가 왕생극락을 축원 올립니다.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찬성 - "비판 이전에 직접 체험을… 業소멸엔 선 수행보다 좋아” 반대 - "겉 모양 비슷하다고 불교적 수행법은 아니다" 찬성 - 혜봉 원장(서울 명상아카데미) 일반 대중에게 화두선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행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체득하기 위한 수행법은 스스로 체험하라고 이르셨다. 그 수행법이 ‘이렇다’ ‘저렇다’란 평가를 듣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 수행법을 닦으면서 진리를 참구하라고 하셨다. 부처님 역시 생사(生死)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스승을 찾아갔다. 그 스승들이 제시하는 수행법의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후 ‘생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스스로 보리수 나무 아래서 호흡명상과 행선을 통해 정각의 경지에 도달하셨다. 요즈음 아봐타나 마음
대부분 기혼자…40세 무렵 입문 군 복무 - 대학 교육 후에야 출가 가능 북한의 스님들 중 대다수가 기혼자이며 결혼을 하지 않거나 혼자 사는 스님은 거의 없다. 독신인 북한의 승려는 이혼했거나 사별한 경우에 해당된다. 남북 불교 교류를 위해 북한을 자주 드나드는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법타 스님은 그의 저서 좬북한불교연구좭에 “방북 했을 당시 독신 비구 생활을 하는 승려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북한에서 스님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것은 일제시대의 불교 의식이나 복식, 제도를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제시대 때 스님들이 결혼을 허용한 것과 같이 북한 스님들 역시 결혼을 해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독일 팔리회, [팔리경전 선집] [불교]발행 노이만 박사 독일 최초로 불교원전 번역 독일 팔리회의 불교출판사에서는 자이덴슈티커 박사의 [팔리경전선집]과 아난다 메테야(Ananda Metteya)의 [불교]제 9권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마르크그라프는 팔리회의 회장이었으나 자이덴슈티커 박사와는 불교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1911년 회장직을 자진 사퇴하였다. 그러나 그는 1909에서 1913년 사이에 브레슬라우에서 [불교 세계(Buddhistische Welt)]라는 잡지를 사비로 발간하기도 했다. 독일 팔리회의 일부 회원들은 1912년 할레(Halle)시에서 ‘불교적 삶을 위한 연맹(Bund fuer Buddhistisches Leben)’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불교 잡지(Ze
“학자여, 불교현장으로 나가라” 인문학 위기 원인은 상아탑에 안주한 결과 수행-신행 현장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라 조용헌 교수는 문헌학이나 역사적인 사료를 일차적인 자료로 간주하는 현 불교학계에서 돈키호테로 통한다. 15년간 600여 곳의 사찰을 답사했을 정도로 조 교수가 불교학 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살아있는 현장이다. 그는 그곳에서 불교를 온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며, 때로는 불교에서 쉽게 제외시켜버리는 분야에서조차 불교의 숨결을 느끼고 그것을 학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3월 21일 원광대에서 그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불교와 불교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불교민속’이란 무엇인가. “불교민속은 대중에 의해 수용되고
“성전보급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성전보급에 뜻을 함께 하는 불자들로 구성된 보급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본지와 공동으로 호텔 객실에 불교성전 비치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사진〉은 “호텔 객실에 불교성전을 비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전에도 몇 차례 시도됐으나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었다”며 “궁극적으로 범종단과 불교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성전비치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텔 객실에 불교성전 비치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보급 후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호텔에 비치한 불서가 오래되어 낡거나 투숙객이 불서를 갖고 가는 경우에 지속적으로 불서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일본 전역의
“단순히 부처님의 말씀을 옮겨 쓴다고 해서 ‘사경’이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정한 마음으로 경전을 정성껏 옮겨 쓰고, 그 뜻을 깊이 헤아려 수지 독송할 때 진정한 ‘사경’이라 하는 것입니다.” 한국사경연구회 김경호〈사진> 회장은 “사경은 단순히 경을 옮겨 쓰는 것보다 경전을 수지 독송하고 뜻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러한 것들이 모두 갖춰지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모든 번뇌 망상을 떨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경의 장점으로 집중력 향상과 자신의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법을 터득할 수 있어 수험생이나 초발심자들에게 권고 할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경을 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마음보다 몸이 앞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사경의 종류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