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대승불교 교학을 수행으로 익히고 봉사로 회향하는 교육이 실시된다. 조계종 인가 불교전문교육기관 대구 관오사(주지 지우 스님) 관오불교대학이 불교대학과 대학원, 초기불교학림을 개강한다. 1년 과정인 불교대학은 4월6일 강의를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7시 주·야간반에서 사찰문화부터 초기불교 이해, 부처님 생애, 대승불교 이해와 수행, 명상심리치료, 불교사회복지, 포교방법론, 찬불가를 배울 수 있다. 입학식은 4월2일 오전 11시 관오사 3층 법당에서 봉행한다. 3월7, 8일 개강하는 대학원 과정은 수행심화반으로 매주
40대인 이모씨는 보습학원 원장이다.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으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마인드힐링지도사였다. 6년 연속 동국대 평생교육원 최고 인기강좌로 꼽힌 명상지도자 코스를 이수하고 국가등록 민간자격증 ‘마인드힐링지도사’를 땄다. 이후 그는 어린이·청소년 숲명상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50대 주부인 김모씨는 인성교육지도사 과정 중 어린이 인성템플스테이 실습에 참여한 뒤 아이들 인성교육에 큰 흥미를 느꼈다. 그도 국가등록 민간자격증 ‘인성교육지도사’를 취득한 뒤 봉사에 꾸준히 참여 중이다. 30대부터
캠퍼스 내 선(禪) 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한 부산 동명대 동명세계선센터가 2016학년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동명세계선센터(선원장 수진 스님)는 3월9일부터 4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선수행학교 제5기 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개강식은 3월9일 오후 2시 부산 동명대 동명관 4층 동명세계선센터에서 진행된다.참선 실참과 강의는 동명세계선센터 선원장 수진 스님이 맡는다. 스님은 금정총림 범어사 율주이며 조계종부산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스님의 동명세계선센터 지도방식은 철저하게 수강생들과 함께 수련하는 것을
간화선을 비롯해 사마타와 위빠사나, 아나빠나사띠, 명상심리치료, 하트스마일 등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아우르는 명상수행 전문지도사 육성 강좌가 열린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명상 아카데미 개강3월9일부터 수·목요일사마타·참선·심리치료통합적 개괄 강의 ‘눈길’자격취득 460시간 이수협회 차원 검증·인증제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2월17일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첫 대중사업으로 ‘지혜와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명상 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불교전통수행에 기반한 명상을 대중화하기
새로운 포교 대안으로 평생교육원이 주목받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법’에 의거한 일종의 교육기관으로,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지역·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폭넓은 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사찰 포교 역량 확대의 전환점개설 자격·절차 까다롭지만필요성 느낀다면 지금이 적기이미 이웃종교는 적극 활용 중불교평생교육원협서 개설 지원각 사찰별로 운영되고 있는 불교대학이 불교 신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면, 평생교육원은 종교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문·문화·직업교육까지 현대인을 위
2월의 겨울아침 바람이 풍경을 쓸었다. 충주 금봉산 석종사 대웅전에 매달린 풍경이 운다. 한데 소리가 들릴 듯 말 듯이다. 바람이 쓸고 지나서일까. 아니다. 금봉선원에 드리운 날카로운 고요 속에 파묻혔다. 대웅전 왼쪽에 자리한 금봉선원에서 뿜어내는 적멸의 기운이 바람을 삼켜서다. 금봉선원에 똬리 튼 선객들, 묵언이다. 입 닫고 눈 닫으니 시선은 마음에 가서 앉는다. 설사 바람 소리에 번뇌가 일었다 해도 금세 사라질 현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힘이 예서 움텄다.스님 30명·재가자 100명 방부새벽 3시부터 1일 12시간 참구사
지하철 운행을 책임지는 불자들이 수도권 2000만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무사고 안전운행을 기원했다. 서울메트로법우회와 도시철도공사법우회는 2월16일 오후 2호선 종합운동장역사 내 법당에서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 신도국장 덕산 스님, 김영만 서울메로법우회장 등 법우회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육법공양에 이어 한글반야심경 봉독, 송묵 스님 설법, 관음정근, 안전운행 발원 한시공양, 염불 등 순으로 진행됐다. 법우회원들은 한 마음으로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수도권 시민들의 편안한 발이
5대 적멸보궁과 ‘왕오천축국전’, 구산선문과 ‘삼국유사’ 그리고 간화선과 ‘직지심체요절’ 등 희대의 불사를 일군 역대 조사들 원력에서 한국불교사를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2월15일 기자간담회에서 “재가불자 공부 열기 확산을 위한 3차 강좌로 ‘한국불교’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2600년 불교, 대중강좌로 이해하는 길’을 주제로 2015년 9월과 11월 개강한 인도·티베트 및 남방불교, 중국불교에 이은 세 번째 강좌다. 이번 강좌는 한국불교 종지종풍 근원 파악과 실천신앙으로 거듭나는 불교를 제시하고자 마
부처님오신날 공휴일 지정 청원문을 제출하고 전국 최초로 봉축행사를 주관하는 등 한국불교를 위해 헌신한 유마거사의 후예들이 신도단체 롤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불사에 노력한 흔적들이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50주년 맞은 정법회거사림 1966년 조계종 첫 신도단체갓바위 부처님 소유권 환수 초파일 공휴일 지정 공로도캄보디아 등 국제구호활동정법회거사림(회장 남두희, 이하 거사림)은 올해 조계종 첫 신도단체로 인가받은 지 꼭 50주년이 됐다. 거사림은 1966년 3월12일 조계종 종정 효봉 스님으로부터 설립을 인가 받았다
한국불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재일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과 성도재일(음력 12월8일), 출가재일(음력 2월8일), 열반재일(음력 2월15일) 등이다. 이는 불교 4대 명절로 칭해질 만큼 불자들에게 뜻깊은 날이다. 부처님오신날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날인만큼 전국 각지에서 법요식을 열고 그 뜻과 의미를 기리는 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했다. 성도재일과 열반재일, 출가재일은 각각 부처님이 깨달으신 날과 열반·출가한 날로, 재가불자들에게는 용맹정진 기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재일은 곧 재가불자 계율 지키는 날 각 재일마다 다른 불보
불교상담개발원이 간화선·위빠사나를 현대명상에 응용할 불교명상지도사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교육으로 조계종 소속 스님들에게 연수점수를 부여하는 특전이 추가됐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성 스님)은 최근 “2월24일부터 7월16일까지 19주 동안 명상지도사 2급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2월4일 밝혔다. 명상지도사 2급 과정은 단순히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간화선·사마타·위빠사나 등 불교수행을 바탕으로 현대적 응용명상을 교육해 불교명상지도사로서 전문성 함양에 주력했기 때문
세계적 고승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집중수행을 지도하고 법담을 나누는 국제 법석이 열린다.참불선원 등 2월25~28일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서아잔간하·브람·혜국 스님각본 없는 법담 무차 ‘눈길’조계종 스님 연수교육 인증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2월25~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2016 세계명상대전’을 개최한다. 세계명상대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법석은 태국, 호주, 중국,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들이 초청돼 교계 안팎에서 주목 받고 있다.태국에서는 아잔 차 스님 직계 제자이자 왓
전국 12대 약사도량을 순례하며 치유와 나눔을 발원하고 실천해 온 창녕 관룡사 유리만행회가 1기 순례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회향했다.관룡사(주지 우현 스님)는 1월27일 영축총림 통도사 약사전에서 유리만행회 제1기 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사시예불 시간에 맞춰 통도사 약사전을 찾은 우현 스님과 유리만행회 회원불자 30여명은 약사청, 약사여래불 정근 등 약사예경을 올리며 기도를 이어갔다. 약사전 전각을 꽉 채운 기도의 공성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약사전에서 1000일 기도 중인 통도사 현기 스님이 집전하면서 환희심을 더했다. 특히
전국 수행처에서 주말과 연휴를 활용한 용맹정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주말 철야정진부터 연휴 특별 프로그램, 겨울 집중수행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일정 기간 동안 일상을 벗어나 심신을 굳게 다질 수 있도록 수행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올 겨울 주말·연휴를 활용한 집중수행으로 심신을 다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보리수선원·호두마을 등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 운영위빠사나 수행 위주로 진행월정사 ‘오롯이 바라보기’ 등초심자 위한 집중 교육 ‘눈길’설연휴를 맞아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곳은 과천 보리수선원과 경주 마하보디선원,
“수행이나 신행단체 모임, 이제는 불교명상도서관에서 하세요.”불교명상도서관이 모임 장소가 필요한 수행·신행단체에게 무료로 도량을 대여한다. 불교명상도서관, 장소 대여월·화·목 종일…70명 수용경전읽기·수행·법회 등 가능2006년 재가불자들이 수행센터로 마련한 불교명상도서관은 기존 단체에서 모임을 갖던 법당이다. 회원들 회비 시주로 공간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임 외에 비는 시간에도 부처님 도량으로서 여여하게 활용되길 원하면서 장소를 내주기로 한 것. 현재 불교명상도서관은 기존 단체에서 화요일은 오후 7시부터, 수요일과 금요
질병, 배고픔, 궁핍, 좌절 그리고 외로움이 1931년생 소년을 키웠다.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집안일과 어머니 행상 일을 도왔고, 중학생 시절엔 숙식비와 학비를 벌며 홀로 살았다. 어지럼증·감기·이질·다래끼와 동거했고 누우면 천장에 허깨비가 보였다. 한 학기가 가기 전 교실 내에 비어 있는 책걸상을 보며 폐결핵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구나 소년의 삶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관통했다. 해질녘 그림자처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늘 발끝에 길게 드리우고 지냈다.김동민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성장기부터 존재 실상 의문
조계종부산연합회가 동안거 반결제일을 맞아 해운대 지역 사찰 재가안거 동참 불자들을 중심으로 수행 점검의 기회를 마련했다.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 스님)는 1월19일 기장 해광사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 재가안거 수행 반결제 해운대구 점검법회’를 봉행했다.조계종부산연합회는 3개월 안거 기간 중 반결제일 전후로 수행을 점검해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각 구역별 반결제 법회로 효율을 높였다. 부산 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먼저 반결제 점검을 가진 곳은 해운대구, 기장군, 울산으로 세 지역에서 200여명이 동참해 남은 안거 기간 동안의
“살생을 경계하는 것은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으뜸이요, 죽어 가는 목숨을 자유롭게 살게 하는 것은 자비로운 마음에서 비롯함이다. 모든 무리가 삶을 즐겨하지 않음이 없고, 미물도 모두 죽음을 두려워할 줄 아니 어찌 슬픈 소리를 듣고 차마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요.” (‘방생회권중서’)정월 동안거 해제 시점에 맞춰 전국 사찰서 방생법회 잇따라과거 물고기·새 방생 형태서치어 방생·이웃 돕기로 변화야생동물 먹이 주기도 ‘눈길’매년 정월 보름이면 동안거 해제에 맞춰 전국 사찰에서 방생법회가 봉행된다. 방생은 불살생(不殺生)이라는 소극적인
재가자를 대상으로 문 없는 1.5평 독방에서 ‘참나’를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행복공장(이사장 권용석)은 1월24~31일 7박8일 동안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위치한 홍천수련원에서 폐관 참선 프로그램 ‘무문관(無門關)’을 실시한다. 출가자 수행방편인 무문관을 재가자들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014년 시작해 올해 4회째인 무문관은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지도한다. 미황사에서 참선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 프로그램을 70여 차례 이끈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오전 6시 기상 뒤 108배, 아침공양, 강의 등
공무원불자들이 재가불자로서 신심을 고취하기 위한 철야정진으로 신년을 맞는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이하 공불련)는 1월30~31일 1박2일 동안 공주 마곡사에서 ‘2016년 신년법회 및 임원연수’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공불련 회원은 물론 임원들이 새해인사를 나누고 교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불자로서 신심을 다지기 위한 수행 프로그램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첫날 대광보전에서 주지스님 법문으로 입재법회 봉행 뒤 범종체험에 이어 연화당에서 임원 회의를 갖는다. 이후 오후 10시부터 본격적인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