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전문채널인 폭스뉴스가 미 육군 최초이자 유일한 군법사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2월 이라크에 군법사로 파견되는 토마스 다이어(Thomas Dyer·사진) 씨다. 올해 43세인 다이어 씨는 침례교 목사 출신으로 몇 해 전 치열한 명상 수행을 통해 새로운 믿음을 발견한 후 군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태어나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성장했지만 그는 자신의 기독교 경험이 오히려 군대에서 필요한 ‘소통’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나는 두 종교를 연결하는 일종의 다리와 같은 사람이며 그런 까닭에 병사들도 나를 편하게 여긴다”고 자부심을 밝힌 다이어 씨는 또 “이 전쟁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일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시민들을 보호하
베트남의 한 사원이 인근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 수백여 명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신문인 ‘베트남넷 브릿지’에 따르면 리엔 호아 사원 내에 마련된 이 학교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인근 농촌지역 아이들을 위해 개설된 무료 교실이다. 이 교실은 2006년 리엔 호아 사원의 틱 티엔 꾸 스님에 의해 문을 열었다. 수업은 60대 후반의 은퇴한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나섰고 리엔 호아 사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연필, 가방 등의 학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열심히 나오고 있지만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부모님의 장사를 돕거나 직접 육체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수
인도와 중국의 영토분쟁지역인 타왕을 방문하고 있는 달라이라마에 대한 외신들의 취재 요청이 인도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 달라이라마는 11월 8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히말라야 동부의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를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달라이라마를 취재 하기 위해 외신들이 신청한 통행증 발급을 거부했다. 인도 정부는 특히 일부 외신 기자들이 기존에 발급받았던 통행증마저 달라이라마의 방문을 앞두고 취소, 일체의 취재를 원천 봉쇄했다. 남수연 기자
인도를 방문 중인 라트나스리 위크라마나야케(Ratnashri Wickramanayake)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10월 31일 마드야프라데쉬주 산치대탑에서 봉행된 불교센터 기공식에 참석, 스리랑카와 인도 양국간의 유대 강화를 다짐했다. 불교센터는 스리랑카의 지원으로 1200㎡ 부지 위에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위크라마나야케 국무총리는 이날 기공식에서 “불교센터는 산치대탑을 찾아오는 수 많은 불교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세워졌으며 양국 간의 유대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들딸들아, 미안하다, 힘내라, 사랑한다.”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2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서울 봉은사에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2천여 개의 촛불이 밝혀졌다. 봉은사(주지 명진)는 11월 7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학업성취 촛불기원법회를 봉행했다. 30년 전통을 가진 이 행사는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해 수능일을 5일 앞둔 학부모와 수험생의 긴장된 마음을 따뜻한 불빛으로 녹여주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법석에는 천일기도 회향 후 결제에 든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해제 후 처음으로 대중과 마주해 의미를 더했다. 법회는 명진 스님이 직접 대웅전 불단에서 촛불을 밝혀 와 대중 스님들에게로 전달, 스님들이 다시 2천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촛불을 나누어 밝히는 것
Jiří Holba Abstract In Czech lands, there has always been a relatively strong interest in Buddhism. People with totally different backgrounds contributed to the study or spread of it. In addition to academics and practising Buddhists, we find Czech mystics etc. In this paper I have tried to outline at least some of the most interesting moments of reflection on Buddhism and Buddh
영국 BBC는 지난 10월 4일 매우 이색적인 행사를 소개했다. 웨스트 요크셔 지방의 경찰서에 소속돼 있는 경찰말 두 마리가 리즈 지역에서 열린 한 불교 행사장에 참가한 것. 세계동물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법회에서 스님은 이 두 마리 말의 건강과 무사근무를 축원했다. 기독교 가치관이 오랜 세월 사상과 문화의 대다수 영역을 지배해오던 유럽과 미주 등 서구에서 동물은 인간을 위한 도구이자 인간의 지배 대상에 불과했다. 기독교의 가르침은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지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하나님이 주었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주에서 불교의 확산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동물을 바라보는 이러한 관점에도 조금씩 변화가 보이고 있다. 동물을 위한 축원법회나 천도재 등 동물의 가치와 생명
지홍 스님은 2001년부터 버려진 아이들 26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이 아이들 중 20명 이상은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중국 전역에 있는 여러 대학에서 불교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중국 CCTV가 8년간 버려진 아이들 26명을 돌보고 있는 비구니 스님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지홍 스님〈사진〉은 학문 속에서 찾지 못한 ‘인생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졸업 후 곧바로 출가했다. 지홍 스님이 버려진 아이들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바로 이 즈음이다. 스님이 산시성 진령산에 위치한 작은 사원에 머물고 있던 2001년 봄, 스님은 사원 문 밖에서 울고 있던 6살에서 9살가량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를 발견했다. 그녀의 부모는 보이지 않았고 그
달라이라마가 인도와 중국의 영토 분쟁지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전세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오는 11월 8일부터 일주일간 히말라야 동부 1만피트 이상의 고지에 위치한 티베트 불교의 성지 타왕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 북동부의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하고 있는 타왕은 인도와 현재 인도의 관할 하에 있다. 그러나 이곳 9만㎢에 대해 중국은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어 양국 간 영토분쟁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달라이라마는 1914년 영국과 티베트가 체결한 ‘심라 조약’에 양국의 영토 구역을 명시한 ‘맥마흔 라인’이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며 타왕이 인도 영토라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달라이라마는 최근 타왕에 위치한 한 불교 사원에서 법문할 것을 이유로 타왕 방문을 인도 당국에
말레이시아 불교계가 신종플루 확산 저지를 기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말레이시아의 불교 평의회와 구아닌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운동협회 등은 공동으로 롭슨하이츠에 위치하고 있는 딘허우 사찰에서 10월 18일 말레이시아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회를 주관한 말레이시아 불교평의회 의장 리우 팀 쑨은 “모든 말레이시아 국민의 안녕뿐 아니라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대만 불광산사가 필리핀 태풍피해 난민들을 위해 8톤 가량의 구호물자를 10월 12일 지원했다. 지난 9월말, 10월 초 잇따라 필리핀을 강타한 두 개의 태풍으로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그 인근 지역에서 1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1만4000여 명의 이재민이 가옥을 잃고 임시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필리핀 태풍 피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구호활동 지원금으로 5만 달러를 필리핀 정부에 긴급 지원했으며 대만 불광산사 측도 8톤가량의 구호물자를 마련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재미교포 불자들의 소식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주현대불교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창간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워싱턴DC에서 기념법회를 갖은데 이어 11월 1일에는 뉴욕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기념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을 증명법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기념법회에는 108산사 순례기도회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안 씨와 나주 동원사 주지 덕현 스님의 단소 연주 등 축하 공연도 열린다. 문의 1-718-460-4609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추종하고 있다는 이유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폐쇄 위협을 받아온 람동 지역의 바트나 사원〈사진〉에 결국 공권력이 투입, 400여 명의 스님들이 강제로 퇴거당했다. 사원에서 쫓겨난 스님들 가운데 일부는 17Km 떨어진 바오록 지역의 작은 사원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지만 이 지역 정부로부터 또 다시 사원을 떠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들이 바트나 사원에 들이닥친 것은 지난 9월 27일, 오전 9시. 무장한 100여 명의 경찰과 사복 경찰들은 창문과 문을 부수고 사원으로 들어가 비구니 스님을 포함, 사원 안에 있던 400여 명의 스님들을 강제로 사원 밖으로 끌어냈다. 9월 28일 라디오 방송인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사를 전한 틱팝뚜 스님은 “그들은 우리를 짐승처럼
티베트 라싸의 중앙에 위치한 조캉 사원에서 티베트 불교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조캉 사원안의 수장고에서 티베트 불교 유물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조캉 사원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조캉 사원의 벽 사이에서 불상과 불탑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사진=신화통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미국 의회에서 토머스 랜토스 하원의원을 기념해 제정한 ‘의회 인권상’을 수상했다. 10월 5일 워싱턴에 도착 1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라마는 6일 의회 인권상을 수상한 후 “이 상이 남은 생애 동안 티베트와 중국 및 전 세계에서 평등과 기본적인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당초 관심을 모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월로 예정돼 있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전에는 달라이라마를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친 미국 방문 때 마다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지나치게 인식
미얀마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스님 3명이 사망하고 사원과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미얀마 국영 신문인 미얀마알린(Myanma Ahli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3일 미얀마 남부 최대 도시이자 태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꼬따웅 마을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님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당한 스님 가운데 한 명은 동자 스님으로 알려졌다.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이 10월 말로 예정돼 있는 네팔 방문 기간 중 부처님 탄생성지인 룸비니를 순례할 예정이다. 네팔의 해외 통신인 히말라얀은 10월 7일 인터넷 보도를 통해 라자팍세 대통령이 룸비니에 세워진 스리랑카 사원의 개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말라얀 측은 라자팍세 대통령이 남아시아 지역 협력 연합(SAARC) 의장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룸비니를 방문하는 최초의 SAARC 의장”이라고 소개했다.
옹산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스님은 9월 26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의 4주기 열반 다례재를 봉행한다. 041)337-6565
군부의 장기 독재와 언론 규제, 가파른 물가 상승 등에 반발하며 버마 승가의 주도로 지난 2007년 9월 봉기된 버마 반군부 시위인 사프란 혁명 발발 2주년을 맞아 반군부 민주화 세력이 승가를 중심으로 속속 재결합하고 있다. 민주화 세력들은 군부 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화를 희망하는 버마 국민들의 열망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 움직임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국제 라디오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기사를 통해 “2007년 이후 해외로 망명한 버마의 종교지도자들이 다시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 인원이 점점 더 증가 하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2007년 혁명 당시 버마를 탈출, 태국으로 망명한 스님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우 아우바사 스님
중국 청도의 한인 불자들을 위해 조성된 아미타부처님이 새 옷을 입는다.장안사(회주 병진)는 10월 15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아미타불을 비롯해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개금불사를 마치고 회향하는 자리다. 이날 법회에서는 봉원사 영산재보존회에서 의식을 집전하고 장안사 회주 병진 스님이 증명 법문을 설한다. 청도 내 10만여 명에 이르는 한인 포교의 원력으로 개산한 장안사는 청도 최고의 관광지인 석노인관광원에 인접해 있다. 한국 사원 형태의 콘크리트 법당 네 채가 조성돼 있으며 2003년 9월 14일 삼존불 점안식을 가진 이후 7년 동안 포교와 신행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중국 청도 속 한국인의 절’로 정착한 지 오래다. 특히 이번 개금은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