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칠보사 주지˙동국대 강사)스님은 최근 X벽암록〉 X선문염송〉 등 4권의 선서에서 엄선해 엮은 X세존이 꽃을 들자 가섭이 미소 지은 뜻은〉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도봉(천불사 주지)스님은 6월12일 천불사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청동 3천불 조성점안법회를 1천5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
동국역경원에서 한글대장경 7권이 새로 나왔다. 당나라 도선(道宣) 스님이 찬술한 고승전기 《속고승전(續高僧傳)》 1, 2권을 비롯해 균여(均如) 스님의 《석화엄교분기원통초(釋華嚴敎分記圓通 )》1, 《계소재경(戒消災經) 외》, 《십지경론(十地經論) 외》, 《삼법도론(三法度論) 외》, 《대승이취육바라밀경(大乘理趣六波羅蜜經) 외》 등이다. 《속고승전》은 양나라 혜교(慧皎) 스님이 지은 《고승전》에 이어서 양나라시대로부터 당 정관 19년(645)에 이르기까지 1백44년 동안 활약했던 고승의 정전(正傳) 3백40명, 부견(附見) 1백60명의 전기를 모아 기록했다. 《당고승전》 또는 《당전(唐傳)》으로 불리는 《속고승전》은 역경, 의해(義解), 습선(習禪),명률(明律), 호법(護法), 감도(感
'불교시인론' 특집 “부끄럼 없이 알몸으로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그대 밤이면 별을 바라보다가 그리워 바위가 되었습니다. 내 몸을 타고 천년을 흐르는 물은 벗은 채로 부드러운 또다른 그대를 씻어줍니다. 칠월에는 새소리 바람소리 안고 뜨겁도록 골짝의 하모니를 이루면 나무들은 이곳이 아름답다 아름답다 합니다. (김정운의 시 ‘범어사 계곡’ 전문) 불교문학 전문지로 발행되는 ‘불교문예’ 제4호는 김어수, 최지원 두시인의 작품을 집중 살펴보는 기획특집 ‘불교시인론’을 마련했다. 각기다른 역량과 개성을 가진 두 시인의 작품에 대해 문학평론가 이숭원 교수(서울여대 교수)와 김용태 교수(부산여대 총장)이 논객으로 나섰다. 이밖에도 제18회 만해백일장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새 해석·새 영역 개척 '눈길'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늘 고민해왔던 중견미술사학자 세사람이 뜻을 모아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라는 책을 냈다. 지난 20년간 한국미술사의 참 가치를 밝혀보자며 학문적 도반의 관계를 맺은 세 사람이 펴낸 이 책은 기존의 미술사 관련서들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한국미술사의 더 넓은 영역을 찾고자 한 세 사람의 노력은 ‘고려 상감청자의기원과 발전’과 같은 새로운 관점의 논문을 낳게 했고, ‘고구려 고분벽화의 발굴^연구사’의 정리로 이어졌다. 이들은 또 기존의 연구에서 사각지대(死角地帶)로 남아있는 영역을 찾아내
문화재 사랑으로 장엄된 한 평생 평생을 언론인으로 보내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에 심취,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이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다가 간 예용해 선생의 '기념비적 업적'이 전집으로 출간됐다. 예용해 선생의 대표적인 업적은 지난 1960년부터 1962년까지 2년 4개월여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된 ‘인간문화재’. 장장 50여회에 걸쳐 연재된 이기획물은 당시 전통공예나 무형문화재라는 말에 익숙치 못했던 독자나 언론계에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 전집은 ‘인간문화재’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기도 한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예용해 선생의 삶의 궤적을 접하게 해주고 있다. 《예용해 전집》은 제1권 인간문화재, 제2권 민중의 유산, 제3권 차를 찾아서,
성철 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계승, 항상 맑은 거울로 오늘을 비추는 마음을 지니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간되는 계간지 〈고경〉 여름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서울대 윤원철 교수의 연재물인 `우리가 중생으로 사는 이유’와 원명 스님의 `영어 망상?!으로 비롯된 해외포교의 길’과 소설가 정찬주씨가 소개하는 성철 스님의 숨겨진 일화 `볶은 배추씨를 밭에 뿌리다’가 눈길을 끈다. 연세대 신규탁 교수의 ‘오늘을 사는 임제선풍’도 소중한 읽을 거리. 〈성철스님 문도회(02-269-3227) 펴냄〉
논술력 키우는 어린이 불경 부처님 일생·철법·교리 등 담아 초등생 대상, 가치관·세계관 계발 인생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는 왜 이리도 걱정거리가 많은 것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이긴 하지만 요즘의 초등학생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법한 질문이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린이들의 생각은 어른스럽기 때문이다. 이 점에 착안, 부처님의 가르침과 혜안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주기 위한 책이 나왔다. 아동도서 전문출판사인 국민서관은 세계명작 단행본 시리즈 `베스트 씽커북스'의 여섯 번째 책으로 《불경 이야기》를 최근 출간했다. `베스트 씽커북스'는 어린이들에게 논술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단행본시리즈. 이번에 나온
무명에서 비롯되는 공포를 대비행으로 물리치겠노라 그 때, 선재동자(善財童子)는 관자재(觀自在)보살의 발에 이마를 데고 절을 한 다음, 관자재보살을 오른쪽으로 수없이 돌았다. 그리고 합장을 하고서 말하였다. “거룩한 분이시어, 저는 일찍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보살이 보살행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또 보살의 도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성자(聖者)께서잘 가르치시고 잘 깨닫게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원하옵나니 저를 위하여 설하여 주십시요” 관자재보살이 말씀하시었다. “좋다. 착한 남자야. 그대가 일찍이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무상(無上)”의깨달음(等正覺)을 구하는 마음
명상길라잡이(박석지음) 세계의 명상법을 총체적으로 재조명, 이론과 실제 양면에서 접근하고있는 본격 명상 지침서. 박석 교수는 명상이란 행복한 삶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전제 아래, 17년 동안 자신이 수행해온 명상을바탕으로 명상의 세계를 전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솔 펴냄, 406쪽, 8,500〉 천수다라니 공덕과 의미(전재성 지음) 천수경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담긴 관세음보살의 화현과 심오한 진리를 고증학적인 견지에서 접근하고 있는 책. 전재성 교수는 “다라니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맹목적인 주술에 빠지지 않고,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존귀하고 심오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암자의 짙은 향훈 책 안에 가득 주옥같은 산문…'깨침의 할'로 다가와 《암자로 가는 길》 저자 정찬주가 암자의 또 다른 맛을 담은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해들누리)를 선보였다. 《암자로 가는 길》에 비해 《길 끝나는 곳 … 》은 암자의 향훈이 더욱 진하게 배어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고백했듯이 그에게 암자는 특별한 곳이다. 98년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을 떠났을 때 흐트러진 자신을 추스려 보기 위해 찾은 곳은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조계산 불일암이었다. 법정 스님은 “조계산 자락이나 보라”는 듯 침묵으로 일관했다. 나무의자에 앉아있는 동안 물음이 하나 왔다. “암자를 서성이는 너는 누구인가?” 그제야 긴장하며 중얼거렸다. “내 인생의 후반은 글쓰는 곳이 내 직장이다. 이
불국토 원력 고스란히 담아 《불국의 아침을 여는 풍경소리》는 불교여래원 원장 운월 스님의 법문을 모아묶은 책. 52편의 글 속에는 이 땅에 불국토를 이룰 때까지 정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자 하는 한 수행승의 원력이 그대로 녹아나 있다. 솔바람, 운월 스님, 7,000원 “부처님 말씀 들어 보세요” 《즐겁게 열어가는 지혜문 행복문》은 대한불교어린이 지도자 연합회장 덕진스님이 여러 경전 중에서 불자들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절을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한·중국선사들의 선문답과 일화도 재미있게 꾸몄다. 부다가야, 덕진 스님, 4,400원
9)불교건축 우리나라의 불교건축사는 불교가 이땅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역사책에기록된 최초의 사찰은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로 고구려소수림왕 2년(375)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옛 불교건축인들은 매우 유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백제 장인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초기사원의 조영에 참여했다. 삼국이 통일된 후에는 고구려와 백제의 사원건축 명인들이 통일신라의 수도로모여들어 한단계 더 수준 높은 건축물들을 빚어냈다.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바로 건축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불교가 흥했던 시대에 세워져 지금껏 남아있는 불교 건축물에서 확인된다. 이야기를 근세로 돌려본다. 근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불교
광덕 스님 내면 세계 ‘생생’ 얼마전 입적한 불광사 법주 광덕 스님의 법문을 다시 듣게 됐다. 광덕 스님 상좌인 송암(도피안사 주지) 스님이 펴낸 《내일이면 늦으리》는 범어사 행자 생활 때부터 대각사, 보현사, 불광사 등 여러 곳에서 광덕 스님을 시봉하면서 쓴 일기를 책으로 엮은 것. 광덕 스님으로부터 받은 교훈과 감명, 그리고 광덕 스님이 사람들과 나눈 인연담을 담백하게 담고 있다.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광덕 스님의 내면 세계와 불교를 위한 깊은 서원, 제자와 신도를 지도하는 자상한 수연담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경서원, 송암 스님, 8,000원 15곳 지장 성지 한 눈에 “지옥의 중생을 다 건지기 전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을 세웠던 지장보살. 도솔
불교의식 필수 `연' 상품화(주)예성기획 이차복씨 재현전통불교 문화와 의식의 맥을 잇는 작업의 일환으로 각종 재(齋)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연(輦.가마)을 재현, 상품화한 불자기업이 있다. (주)예성기획(예성불미원. 구 대불전)이 제작한 `전통 연'은 철저한 수작업을 원칙으로 에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며, 이동과 보관이 편리한 조립식으로만들어졌다.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일반형, 닫집형, 주문형으로 구분, 제작되며, 연을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마다 정교한 조각과 우아한 단청, 화려한 휘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예성기획은 `전통 연'외에도 `전통 번(幡)'과 탁자 영단 주련 법상 현판닫집 경상 등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 예성기획 대표이사 이차복(원내 사진)씨는 "전통불교문화와 의
〈불교와 문화〉 여름호가 나왔다. ‘21세기 해양의 시대와 동아시아 불교’를 특집으로 다뤘다. 해양을 통해 이뤄졌던 한·중·일 동아시아의 활발했던 불교문화교류의 역사적 근거를 고찰하고 21세기 해양의 시대와 불교 미래를 전망했다. ‘불교계 진단’에서는 실버산업의 현황과 불교계의 운영실태를 짚고 불교계 주요 노인복지시설을 소개했다.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3년(1277) 월인화상이 지었다고 하는가 하면 이태조가 즉위하자 전부터 그를 보필해 왔던 무학이 복지인 적상산에 축성하면서 같이 지은 절이라고도 한다. 적상산은 붉은 치마라는 뜻에서 나타나듯 단풍의 아름다움과 그 붉은 돌이 어우러져 가을이면 특히나 비경을 연출해 주변의 무주구천동과 함께 세간에 알려진 터이다. 그러나 거대한 장방형의 돌을 깍아 놓은 것같이 사방 어느곳을 찾아도 호락호락 정복의 틈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의 거부감마저 띠고 있어 거주공간으로 그곳을 택하는건 아무래도 무모하게만 보인다. 그런데 천인단애의 이 험지를 골라 절 지을 생각을 한 것부터가 이상하고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곳에서 붙한 풍상을 버틴 나머지 지금껏 의연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 역시 믿어지지 않
1. 산에는 꽃이 피네(소), 법정 스님 2. 타래, 보현 스님 3. 참 좋다 정말 좋구나, 수안 스님 4. 가슴을 적시는…, 성우 스님 5. 승려와 철학자, 이용철 역 6. 향은 제 몸 태워…, 윤청광 7. 인연, 진현종 8. 정선 아함경, 이연숙 9. 한문해석법, 심재동 10.화엄의 길 생명의 길, 도법 스님 불서총판 운주사 집계
위암·간암등 암질환 효능`백화사설초' 영신농산 개발위암·간암 등 암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백화사설초를 직접 재배한 후 이를가공해 일반인들에게 공급하는 불자기업이 있다. `화제의 건강식품- 백화사설초'라는 이름의 이 약초 공급 기업은 영신농산(051-465-5100). 영신농산 대표인 김 나진자씨는 백화사설초의 효능을 직접 체험한 후 건강을 되찾은 기쁨을 병고에 시달리는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도 전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 백화사설초는 중국의 복건성과 광서성 지방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체형성을 촉지시키는 함이 탁월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열을 내리고 체내의 응어리를 풀며,
선불교의 역사를 통해서 볼 때 하택신회(684∼758)는 스승인 혜능을 육조로 모시기 위해 法統과 선사상으로 북종선과의 평생을 투쟁한 사람이며, 사실 남종선과 돈오견성의 선법을 펼친 중국선학의 설립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 선사상사에서 볼 때, 번뇌 퇴치의 명상과 習禪의 차원을 벗어나 대승불교의 불성사상과 반야사상 등 전 불교의 정신을 통합하여 새롭게 선의 실천으로 전개한 불교 역사의 일대 전환을 불러 일으킨 위대한 선승이었다. 신회가 주장한 남종의 선사상은 자성이 청정한 불성을 頓悟(단번에 깨달아)하여 붓다와 같은 지혜로 일상매사를 전개하는 반야의 실천인 것이다. 이러한 돈오선은 북종선에서 주장하는 坐禪方便과 禪定수행 중심인 修定주의적인 선사상의 역사를 바꾸어 본격적인 선불교의 시